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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지식의 빈곤이 가져오는 결과1 (출 3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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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 시간에는 왜 우리가 하나님을 알아가야 하는지 기본적인 두 가지를 생각했습니다. 우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찬미하는 것이 인생의 본분인데, 그 인생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알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바르고 깊이 알수록 하나님께 합당한 찬미와 영광을 돌려드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자비로우심을 모르기에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의 결핍으로 인하여 인생의 본분을 망각하게 됩니다. 또 생명을 얻어서 자라기 위해서 하나님을 알아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는 새 생명이 탄생하지 않고, 설사 탄생했다고 해도 더 이상 자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영생을 얻었음의 증거요, 더욱 알아가면서 신앙이 자라게 되고, 하나님을 닮아가게 됩니다. 이런 두 가지의 기본적인 이유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알아가야 합니다.
오늘부터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빈곤하게 되면 어떠한 결과들을 초래하게 되는지를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 빈곤은 여러 가지의 결과를 가져옵니다. 오늘은 그 중에 한가지만 생각하겠습니다.

▩ 명의만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 실상은 우상숭배하게 됩니다(출32장).

하나님을 믿는다고는 하면서도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바르게 알지 못하면 우상숭배에 빠지게 됩니다. 명의는 하나님이라고 부르지만, 실상은 과거에 자기 나름대로 생각해 왔던 신개념이 들어있기 때문에 우상숭배인 것입니다. 이런 경우는 이제막 교회에 나와서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초신자들의 경우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오래 동안 교회를 출입하였다 할찌라도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이 빈곤하면 명의만 하나님이라고 할 뿐이지 실상은 우상숭배를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에 대한 지식이 빈곤하기에 과거에 자기가 생각해오고 섬겨오던 신개념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이름만 하나님이라고 하면서 우상을 섬기는 것입니다. 과연 내가 믿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에 대해서 바르게 알고 믿지 않으면 얼마든지 우상숭배에 빠지게 됩니다.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이 빈곤하게 되면 실상은 우상숭배하게 됩니다.
우리는 그러한 경우를 출애굽 1세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서 보게 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출애굽기 32장에는 이미 애굽에서 구원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의 형상을 만들어 놓고서 자기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여호와 하나님이라 부르면서 우상숭배를 하였던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해서 금송아지를 만들어서 하나님이라고 섬기게 되었는지를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금송아지를 만들어 하나님이라며 숭배하기 까지의 과정

 출애굽 후 광야여정 3개월(출애굽기 7장-17장)
이스라엘 백성들은 400여년 동안 애굽의 노예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하나님의 능력의 손으로 모세를 통해서 구출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3개월 동안의 광야의 여정을 거쳐 시내산에 도착했습니다. 즉 홍해를 건너 수르광야로 들어가서 거기서 사흘길을 행하였으나 물을 얻지 못하던 중 마라에서 쓴 물을 단물로 변하게 해주었고, 엘림의 오아시스를 거쳐 신 광야에서 먹을 것이 없다고 원망하는 이들에게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주셨고, 르비딤에서는 반석을 쳐서 물을 마시게 하셨고, 아말렉과 전쟁을 하게 되었는데 손을 들어 기도하는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시내산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여기 시내산에 도착하기 까지 광야의 여정이 3개월 걸렸습니다.

 시내산 아래에서 구원하신 목적과 삶의 준칙을 알려주심(출19장-23장)
드디어 시내산 아래에서 하나님과의 언약관계를 맺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모세를 부르셔서 왜 그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셨는지, 그들이 장차 어떤 성격으로 존재해야 하며, 어떤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지를 말씀해 주시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고하라고 하셨습니다(출19:4-6). 모세는 시내산에서 내려와 백성의 장로들을 불러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을 그대로 전했습니다. 그러자 백성이 일제히 응답하기를 “여호와의 명하신대로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 했습니다. 모세는 그러한 사실을 여호와께 회보(會報)하였고, 여호와께서는 삼일 후에 여호와께서 온 백성의 목전에 강림하실테니 이틀 동안 백성들의 옷을 빨고 여인도 가까이 하지 말며 성결케 하여 기다리게 하고 사면을 정하여 산에 오르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제 삼일 아침에 우뢰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산 위에 있고 나팔 소리가 심히 크게 울려퍼졌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을 맞으려고 백성을 거느리고 진에서 나와 산 기슭에 서서 보니까 시내산에 연기가 자욱하였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불 가운데서 거기 강림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시내산 꼭대기에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언약백성으로서 어떻게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야 할 것인가 하는 도리들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출애굽기 20장-23장에 기록되어 있는 십계명을 포함한 모든 율례들입니다. 모세는 시내산에서 내려와서 여호와의 모든 말씀과 그 율례를 백성에게 고하였고, 백성은 한 소리로 응답하기를 “여호와의 명하신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했습니다. 그러니까 출애굽기 20장-23장에 있는대로 십계명을 포함하여 모든 율례를 그대로 지키겠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언약체결식(출24장1절-8절)
그러나 모세는 그것으로 그치지 아니하고, 여호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공적인 언약체결식을 거행합니다. 모세는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 산 아래 단을 쌓고 이스라엘 12지파대로 열 두 기둥을 세우고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께 드리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기 위해서 잡은 소의 피를 취하여 반은 여러 양푼에 담고 반은 단에 뿌리고, 언약서를 가져 백성에게 낭독하여 들리매 백성들이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라고 서약하였습니다. 그러자 모세가 여러 양푼에 담았던 절반의 피를 백성에게 뿌리면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고 선포하였습니다. 피를 단과 이스라엘 백성에게 각각 뿌림으로 언약당사자인 여호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쌍방 간에 언약이 체결되었음을 공포하였던 것입니다. 피로 맺은 언약입니다. 만약 이 언약의 내용을 어기면 생명을 내놓겠다는의미입니다. 이렇게 해서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의 나라로서 이 지상에 공식적으로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십계명을 돌판에 새겨주시려고 40일동안 시내산으로 부르심(출24장9절-18절)
그러한 언약체결식이 있은 후 모세와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인이 시내산에 올라가서 하나님을 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뵈었던 것은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을 보고 먹고 마셨습니다. 하나님의 어전에서 하나님께서 베푸신 잔치에 참여하였던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시기를 산 꼭대기 하나님의 존전에 올라와 있으라 하셨습니다. 백성들을 가르치기 위해서율법과 계명을 하나님께서 친히 기록한 돌판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모세는 여호수아만 데리고 산으로 올라가면서, 장로들에게 산 아래에서 기다리면서 혹시 무슨 일이 있으면 아론과 훌에게 가지고 나가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산 중턱에서 여호수아와 엿새동안 머물렀고, 제 칠일에는 모세만 구름 가운데서 부르시는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40일동안을 산위에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 성막을 어떻게 지을 것인지에 대해서 하나님의 지시를 받고 십계명 돌판을 수여받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금송아지 숭배(출32장1절-6절)
그런데 산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던 백성들은 40일이 되는데도 그들의 인도자인 모세가 내려오지 않자, 하나님의 두려운 모습에 산에서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같습니다(32:1). 그래서 그들은 지도자를 잃었다고 생각하며 애굽으로 돌아갈 생각을 했는지 모릅니다. 그들은 모세의 말과 행위를 통하여 하나님의 임재를 알았지만 이제는 모세도 가버렸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애굽으로 향하였고, 아론에게 찿아가서 그들을 인도할 신을 만들어 주라고 요구했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모세에게 복종치 아니하고자하여 거절하며 그 마음이 도리어 애굽으로 향하여 아론더러 이르되 우리를 인도할 신들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 애굽 땅에서 우리를 인도하던 모세는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노라 하고, 그 때에 저희가 송아지를 만들어 그 우상 앞에 제사하며 자기 손으로 만든 것을 기뻐하더니”(행7:39-41)
아론이 이것이 잘못된 일임을 알면서도 거절하면 백성들이 자기를 완전히 무시하게 될까봐 두려워했던 것같습니다. 그래서 아론은 그들을 시험하여 말하기를 그들이 정말로 원한다면 그들이 가지고 있는 금 고리를 자기에게 가져오라고 하였습니다. 아론 그들이 기꺼이 바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같습니다. 그러나 아론이 요구한 것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준비된듯이 아론이 요구한 것을 가져왔습니다.이제 아론은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가 애굽에서 보았던 하나의 형상을 생각해 내어 금송아지를 만들었습니다. 다 만들고 난 후, 백성들을 향해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로다!” 아론은 그 송아지 앞에 단을 쌓고 다음날을 축제일로 선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금송아지를 향하여 애굽에서 자기들을 인도하여 낸 하나님이라고 칭송하면서, 그 앞에 제사를 드리고 춤을 추며 축제를 벌렸습니다.

 하나님의 진노와 용서(출32장7절-34장)
그러한 축제 광경을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내려다 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산에서 자기와 함께 있던 모세에게 그 백성들의 행위를 말씀하시고 언약이 파기 되었음을 알려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 “나대로 하게하라!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너로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간청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화를 내리지 않으셨습니다. 모세는 양손에 십계명을 새긴 두돌판을 들고 내려왔습니다. 모세는 금송아지 앞에서 춤추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고서 대노하여 두 돌판을 던져 깨뜨렸고, 금송아지를 불살라 가루로 만들어 마시게 하고, 여호와 편에 있는 레위인들을 나오게 해서 칼을 가지고 범죄한 백성들을 쳐죽이게 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삼천명 가량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튼날 모세는 다시 산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용서해주시길 구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중보자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들을 용서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다른 두 돌판에다 십계명을 기록해 주시고, 성막 건축에 관한 말씀들을 주셨습니다. 중보자 모세를 통해서 깨어진언약이 회복된 것입니다. 그러한 일이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 두번째로 40일동안 머물면서 이루어졌습니다.

두번째, 금송아지를 만들어 하나님이라고 섬기게 된 이유

지금까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들어서 하나님이라고 섬기게까지의 과정과 그 이후의 경의를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그러면 왜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서 하나님이라고 섬기데 되었는지, 그 이유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바른 신지식이 빈곤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이름만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불렀지, 많은 부분에서 애굽에서부터 가지고 나왔던 이방 신개념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400여년 동안 애굽에 거주하면서 그들의 신관은 애굽의 이방 신관에 많이 오염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출애굽하여 3개월 동안의 광야여정을 지나 시내산에 도착하여 하나님과 언약체결식을 갖기까지 하였지만, 그들의 신관은 많은 부분에 애굽에서 가지고 있었던 이방 신관을 벗어버리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애굽에서 섬겼던 이방 신관을 가지고서 하나님이라고 섬기게 되었던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여기에서 큰 교훈을 얻게됩니다. 명의만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할 뿐이지 실상은 애굽의 금송아지를 숭배하였다는 사실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그러한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명의는 하나님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과거에 가지고 있었던 이방 신개념을 가지고 하나님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이 없으면, 이렇게 우상숭배를 하면서 하나님을 섬긴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방 신개념의 대표적인 내용 두 가지
특별히 우리는 여기서 이방 신개념의 대표적인 내용 두가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론에게 금송아지를 만들어 달라는 요구에서 그점이 잘 나타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오염되어서 여전히 가지고 있었던 이방 신개념에서 나타나는 두 가지의 특징은, 그들에게만 있었던 내용이었던 것은 아니고 모든 이방 신개념에 들어있는 대표적인 내용입니다.
“우리를 인도할 신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출32:1)
“여호와께로 다시 나아가 여짜오되 슬프도소이다! 이 백성이 자기들을 위하여 금신을 만들었사오니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출32:31)

(1) 자기(인생)의 안녕을 위해서 존재하는 신이라는 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들을 위하여 존재하는 신’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자기들을 인도하고 자기 민족의 안녕과 번영을 가져다 주기 위해서 존재하는 부족신과 같은 신개념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는 여호와 하나님은 인생의 풍요와 번영과 안녕을 위해서 존재하시는 분이 아니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서 존재하시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갈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풍요와 번영과 안녕을 보장하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은 사실입니다(신28장). 그러나 그렇게 풍요와 번영과 안녕을 보장하시겠다는 약속이 갖는 의미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서 존재하시는 분이기 때문이라는 의도에서는 아닙니다. 따라서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며 산다고 해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똑같이 현실적으로 풍요와 번영이 따라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며 사는 자들에게 현실적으로 고난이 따를 것입니다.
어찌하든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시고 시내산까지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 하나님은 인간의 풍요와 번영과 안녕을 위해서 존재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자기들의 풍요와 번영과 안녕을 위해서 존재하는 이방신과 같은 분으로 생각했습니다. 오늘날 우리 신약 교회의 시대에도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자기의 풍요와 번영과 안녕을 위해서 존재하는 이방 신개념을 가지고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의 풍요와 번영과 안녕을 꾀하려는 목적으로 하나님을 믿는 세계에 들어와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자들을 우상숭배하는 자들로 보시고 대노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인간의 풍요와 번영과 안녕을 위해서 존재하시는 분이 아니고, 오히려 우리 인간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존재한다는 사실을 늘 잊지 않아야 합니다.
“무릇 내 이름으로 일컫는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들을 내가 지었고 만들었느니라!...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사43:7,21)

(2) 자기(인생) 스스로 조형(造形)하여 만든 신(神)이라는 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론에게 자기들을 인도할 신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는 점에서도 그들의 신관이 이방 신관과 다를바 없었으며, 이방 신관과 또 다른 하나의 요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들부터 우선 그러한 바른 신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했고, 이방인들에게도 ‘스스로 계시는 하나님’을 증거해야 할 증인으로 부르심을 받은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 하나님만이 유일하신 신(神)이시며,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이시며, 유일한 구원자이심을 먼저 배워서 알아야 했고 그 하나님을 이방인들에게 증거해야 할 증인으로 택함을 받은 것입니다. 그점을 우리는 이사야 선지자의 글에서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는 나의 증인, 나의 종으로 택함을 입었나니 이는 너희로 나를 알고 믿으며 내가 그 인줄 깨닫게 하려 하심이라! 나의 전에 지음을 받은 신이 없었느니라! 나의 후에도 없으리라! 나 곧 나는 여호와라! 내가 고하였으며, 구원하였으며, 보였고, 너희 중에 다른 신이 없었나니 그러므로 너희는 나의 증인이요 나는 하나님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과연 태초로부터 나는 그니 내 손에서 능히 건질 자가 없도다 내가 행하리니 누가 막으리요!”(사43:10-13)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 자신부터 그러한 바른 신지식(神知識)이 없이, 이방과 같은 신개념을 가지고 마치 하나님은 인간이 조형하여낸 神인 것처럼 자기들이 하나님을 형상화하여 섬기려고 했던 것입니다.

 신지식이 빈곤하게 되었던 이유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바른 신지식이 빈곤하였던 이유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그들은 열재앙으로부터 시작해서 홍해를 건너기까지의 출애굽 여정과 3개월 동안의 광야 여정, 그리고 시내산 아래에서의 언약체결식을 통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제대로 배우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의 사건들과 말씀들을 통해서 당신만이 ‘유일하신 참 神’이시요, ‘스스로 계시는 분’이시요, ‘유일한 구원자’이심을 계시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금까지 베풀어 주신 사건계시와 말씀계시를 통해서 하나님을 배우는데 실패하였기에 바른 신지식을 갖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면 왜 이스라엘 백성들이 수많은 사건계시와 말씀계시를 접하고도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배우는데 실패하였을까요

(1) 하나님께서 베푸신 기적을 누리는데만 관심이 있었지, 그(사건)속에서 하나님을 배우려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하기까지 열가지 재앙을 통해서 하나님의 능력을 친히 체험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열가지 재앙을 베푸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나 애굽으로 하여금 하나님이 어떤 분임을 알게 하시기 위해서 였습니다. 홍해를 건너는 기적을 통해서 생명이 보장되고, 광야 3개월 동안의 여정에서 부딪혔던 온갖 생명의 위협 가운데서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역사를 통해서도 오직 하나님만이 ‘구원의 하나님’이시요, ‘유일한 신(神)’이시요, ‘언약을 신실히 지키시는 분’이심을 친히 보고 배워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배우기 보다는 그때 그때 베푸시는 기적을 누리는데만 관심이 있었기에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배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바른 신지식을 갖지 못하고 결핍되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만이 참 신이시요, 구원자이시요, 언약을 신실히 지키신다는 지식이 결핍되었기에 그들의 인도자 모세가 40일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두려움이 생겼고, 애굽으로 마음이 기울려졌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 신약의 성도들도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여러 사건계시들을 읽을 때에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알아가는데는 관심이 없고, 단순히 인간적인 모범이나 윤리적인 교훈을 얻으려는데만 관심을 갖는다면, 바른 신관이 형성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에 계시된 사건계시들을 대할 때에 그 사건 배후에 계시되어 있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배워가야 합니다. 특히 기적적인 사건들을 대할 때마다 오늘날도 그와 같은 기적들이 재현 되어서 누렸으면 하는 공리적인 심사보다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배우고자 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사건계시들을 통해서 바른 신관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2) 시내산에서 주신 율법을 하나의 문건으로 받았지, 그 속에 계시된 하나님을 배우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기를 위하여 다른 신을 있게 하지 말고, 우상을 만들지 말라고 하신 계명들이 선포될 때에 그렇게 하겠노라고 약속한지 불과 40일 만에, 그렇게 속히 여호와 하나님을 떠나서 우상을 만들어 놓고서 애굽의 아피스신(금송아지)을 숭배하였던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을 그들은 문건으로만 받았지, 그 법들 속에 계시해 주신 내용을 통해서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을 갖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십계명 가운데서 특별히 제1,2계명을 주신 것은 그들이 애굽에서 오염되어 왜곡되게 가지고 있었던 신관을 교정하여 주셔서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도록 하시려는 목적으로 주셨던 것입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를 통해서 십계명 제1,2계명을 들었을 때, 여호와 하나님은 지금까지 자기들이 애굽에서 보아왔던 신과는 달리 ‘스스로 계신 분’이시기에 사람이 고안해낸 어떤 형상을 가지고 하나님이라고 섬길 수 없다는 사실을 배웠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세를 통해서 선포되는 율법을 통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주의깊게 드드지 않고, 단순히 문건으로만 받아서 명목상으로만 그렇게 준행하겠다고 하였던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신약 교회 성도들도 이미 계시된 성경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배우지 않으면, 과거에 생각해 왔던 왜곡된 신관을 가지곳서 마치 하나님이신 것처럼 섬기는 자리에 빠지게 됩니다. 명목상으로만 하나님이라고 할 뿐이지 실상은 우상숭배에 빠지지 않으려면 성경 계시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자꾸 배워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바르게 알아가야지만 참 하나님을 섬길 수 있습니다. 선언적으로만 하나님을 믿는다 하지 않고, 참 하나님을 믿는 실질이 있을려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아야 합니다.

맺는말
오늘은 바른 신지식의 결핍이 가져오는 결과 한 가지를 생각했습니다. 명으로만 하나님을 섬긴다하지, 실상은 우상숭배에 빠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과연 여러분이 믿는 하나님을 어떤 하나님이십니까 성경 말씀을 통해서 계시해 주신 바로 그 하나님을 믿습니까 아니면 과거로부터 가지고 왔던 그릇된 신관을 가지고서 하나님이라고 섬기고 있지는 않습니까 특히 자신의 풍요와 번영과 안녕을 위해서 존재하시는 분으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렇다면 참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요, 우상숭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의 풍요와 번영과 안녕을 위해서 존재하시는 분이 결코 아닙니다. 그리고 사람이 자신의 풍요와 번영과 안녕을 빌기 위해서 만들어낸 이방신과는 전혀 다른 분이십니다. 오히려 우리 인간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담임교역자 라황용
전북 김제 송상교회 /☏(0658) 542-5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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