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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의 성호와 우리의 신앙(7) (출 31: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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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님의 성호를 통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배우며, 그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우리의 신앙은 어떠해야 하겠는지 배워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거룩케 하시는 여호와”라는 성호와 관련해서 우리의 신앙이 어떠해야 하겠는지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거룩케 하시는 여호와‘라는 이름을 계시하신 역사적 배경

1. 이스라엘을 이미 거룩하게 구별해 내시고(신분상), 계속해서 거룩한 백성이 되어가라고(상태) 요구하시면서 계시하신 이름입니다!
1) 애굽에서 건져내시고 시내산에서 언약 체결식을 하심으로 이미 신분상 거룩한 백성으로 구별시키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한 후 홍해를 건너서 시내산에 이르기까지의 광야 3개월의 여정을 지내 오면서 그들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체험해 왔습니다. 특별히 ‘치료하시는 여호와’(여호와 라파)와 ‘이기게 하시는 여호와’(여호와 닛시)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그리고 이제 시내산에 도착하였습니다. 이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왜 자기들이 구원받았으며 자기들의 사명이 무엇인지, 어떤 성격을 가지고 존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듣습니다.
(출19: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출19: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할지니라
특별히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의 존재의 성격이 이방 나라와는 달리 거룩하게 구별된 백성이 되리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이제 그들이 지키고 따라야 할 언약규례가 되는 율법을 여호와께로부터 받으면서 언약체결식을 갖습니다.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백성이 되고,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는 언약체결식을 갖습니다(출24장). 이 언약체결식으로 이스라엘은 이미 이방 나라와 다른 나라로 거룩하게 구별하게 구별된 것입니다. 신분상 하나님의 나라로 구별되어진 것입니다.

2) 그러나 아직 실제로 거룩하게 되어가야 하나고 요구하셨습니다.
언약체결식으로 이스라엘은 이미 이방나라와 신분상 달리 거룩하게 구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실지로 거룩한 백성이 되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서 신분에 걸맞게 실제로 거룩하게 구별된 백성이 될 것을 요청하셨습니다. 모세를 통해서 주신 율법속에 그들이 거룩해져야 할 내용들을 담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다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시내산 중턱으로 올라가서 성막의 크기와 거기서 섬길 자들과 성물들에 대해 지시를 받았습니다. 성막의 크기는 어떻게 하고, 그 안의 성물들은 어떻게 만들고, 그 안에서 섬기는 제사장들을 어떻게 세울 것인지에 대해서 지시를 받습니다(출25-30장). 그러니까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시기 위해서 성막을 만들게 하신 것이요, 이스라엘은 바로 그 성막을 중심으로 살아갈 때에 거룩한 백성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3) 이미 신분상 거룩하게 구별하시고, 아직 실질상 거룩하게 되어가야 한다고 요구하시는 역사적인 맥락에서 ‘거룩케 하시는 여호와’라고 계시하셨습니다.
이렇게 성막과 관련된 거룩한 규례들을 일러주시고 나서 마지막으로 오늘 본문의 내용을 말씀하셨습니다(출31:12-18). 여호와께서는 당신의 안식일을 지키라고 하십니다. 그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대대의 표징이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안식일을 지키게 하시는 목적은 하나님 자신이 ‘거룩케 하시는 여호와’이심을 알게 하시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일곱 날 중에서 한 날인 일곱번째되는 날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사용하게 하신 것은, 이스라엘은 다른 열국과 구별된 백성임을 기억하게 하시고, 또 하나님께서는 ‘거룩케 하시는 여호와’이심을 알게 하시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안식일을 주신 계시적인 목적은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을 거룩케 하시는 여호와이심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일곱날 중에서 한 날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사용하면서 하나님이 “거룩하게 하시는 여호와” 즉 여호와 메카디 쉬켐“이심을 배웠습니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구별해서 지키지 아니하고 다른 날들과 같이 그저 생업을 위해서 일함으로 더럽히는 자는 반드시 죽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백성 중에서 그 생명이 끊쳐지리라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철저하게 안식일을 거룩히 구별하여 사용하게 하심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얼마나 당신의 백성들이 거룩하기를 바라시는지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도 역시 구속사적인 관점에서 안식일을 더럽히는 자들을 철저히 다루셨던 하나님의 경륜을 보면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거룩히 구별되기를 얼마나 원하시는지에 대해서 느끼는 바가 많습니다.

4) 레위기에서 거룩을 요구하실 때 “거룩케 하시는 여호와”라는 이름에 호소하셨습니다.
레위기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러 면에서 거룩할 것을 요구하시는 구체적인 규례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거룩할 것을 요구하실 때마다 “거룩케 하시는 여호와”라는 이름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우선 음란한듯 신접한자와 박수를 추종하는 자에게 진노하여 백성 중에서 끊으시겠다고 하시면서 거룩할 것을 요구하시는데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라는 이름에 호소하셨습니다.
(레20:7) 너희는 스스로 깨끗케 하여 거룩할지어다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레20:8) 너희는 내 규례를 지켜 행하라 나는 너희를 거룩케 하는 여호와니라
또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을 부정한 것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시고 거룩해야 할 것을 요구하시면서도 역시 “거룩하게 하는 자”라는 이름에 호소하셨습니다.
(레21:8) 너는 그를 거룩하게 하라 그는 네 하나님의 식물을 드림이니라 너는 그를 거룩히 여기라 나 여호와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자는 거룩함이니라
또 아론의 자손 중에 흠이 있는 자는 여호와 앞에 나와서 화제를 드리지 못하고 장(성소의 휘장)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단에 가까이 하여 성소를 더럽히지 못하게 하시면서도 역시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이기 때문이라고 호소하셨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의 성결규례를 말씀하시면서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이기 때문이라고 호소하셨습니다.
(레21:23) 장 안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요 단에 가까이 못할지니 이는 그가 흠이 있음이라 이와 같이 그(아론의 자손 중에서 흠이 있는 자)가 나의 성소를 더럽히지 못할 것은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임이니라
(레22:9) 그들은 나의 명을 지킬 것이라 그것을 욕되게 하면 그로 인하여 죄를 짓고 그 가운데서 죽을까 하노라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니라
(레22:15)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드리는 성물을 그들은 더럽히지 말지니(레22:16) 그들이 성물을 먹으면 그 죄로 인하여 형벌을 받게 할 것이니라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니라(레22:32) 너희는 나의 성호를 욕되게 말라 나는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거룩하게 함을 받을 것이니라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요

2. 이스라엘을 거룩케 하시기 위해서 베푸신 여호와의 경륜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실제로 거룩하게 하시기 위해서 여러 가지의 경륜을 사용하신 것을 보아서 ‘거룩케 하시는 여호와’이심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의 과정속에서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거룩케 하시기 위해서 베푸신 경륜에 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열국 중에서 구별된 백성으로 삼으시기 위해서 애굽에서 건져내셨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계속해서 그들을 거룩케 하시기 위해서 여러 가지의 방법을 사용하셨습니다.
1) 거룩히 구별된 삶을 살도록 하시기 위해서 ‘율법’을 주셨습니다.
그들의 사회를 지배하는 정신이나 사회 질서가 달라야 다른 나라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방 나라와 다른 사회 질서와 정신이 담긴 법을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주신 법전(法典)속에 반영되어 있는 정신과 질서를 따라서 살아간다면, 이방 나라와 달리 거룩히 구별된 나라와 백성이 될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율법 속에는 하나님의 거룩한 품성이 반영되어 있어서 율법의 정신을 좇아서 살아갈 때에 하나님처럼 거룩한 품성을 갖춰갈 수 있습니다. 율법 속에는 타락한 이세상 나라의 질서나 문화와는 다른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질서와 문화가 들어 있어서, 그 율법속에 반영된 질서를 따라 살아가게 되면 하나님 나라와 같은 거룩한 사회가 이뤄질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2) 거룩히 구별된 삶을 유지하도록 하시기 위해서 ‘성막’을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막을 통해서 거룰케 되는 은혜를 누렸습니다. 그들이 성막을 통해서 거룩케 되고 거룩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세 가지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성막이 가지고 있는 세 가지의 기능과 관련해서 거룩케 되는 유익을 얻었습니다.

(1) 하나님의 임재하시는 성막을 중심으로 살아감으로 거룩케 되는 은혜를 누렸습니다.
성막은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하시고 그들 가운데 임재하시는 상징적인 장소였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여정에서 멈춰서 진을 칠 때는 성막을 중심으로 해서 열 두 지파가 동서 남북 사방으로 진을 치도록 하셨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성막을 중심으로 살아가게 하신 것은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도록 하신 의도가 있었던 것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삶의 중심에 모시고 살아가게 하심으로 해서 하나님 처럼 거룩케 되어가게 하신 것입니다.
(2) 성막에서 하나님과 교제함으로 거룩케 되는 은혜를 누렸습니다.
성막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 만나며 교제하는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성막을 다른 이름으로 ‘회막’(會幕)이라고도 불렀습니다. 회막에서 제사장들이 백성을 대표해서 하나님과 만나서 화목제물을 같이 나눠 먹음으로 하나님과 교제하였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가까이 하며 친밀히 교제하면서 하나님의 거룩하신 품성들을 닮아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3) 혹시 죄를 범하여 거룩성을 상실하였을 때 성막에서 제사를 드림으로 사죄함을 받고 거룩성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하나님께서 주신 법도를 따라서 살지 않고 죄를 범하여서 더럽혀졌을 경우에 성막에서 시행되는 제사제도를 통해서 죄사함을 받고 다시 거룩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배려하신 것입니다. 성막에서 드려지는 속죄제나 속건제를 통해서 죄사함을 입어 거룩하게 하신 것입니다.

3) 거룩케 하시는 여호와이심을 알게 하시기 위해서 안식일이라는 절기를 주셨습니다.
일곱 날 중에서 한 날을 구별해서 거룩하게 사용하게 하시고, 만약 안식일을 더럽히는 자는 백성에게서 그 생명이 끊쳐지게 하시고, 죽이게 하심으로 여호와께서 당신의 백성을 거룩케 하시는 분임을 가르치셨습니다.

둘째, ‘거룩케 하시는 여호와’(여호와 메카디쉬)를 믿는 우리의 신앙

1. 하나님을 “거룩케 하시는 여호와”로 믿는 사람은, 무엇보다도 자신의 거룩을 위해서 힘을 기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일차적인 목적은 우리를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거룩한 백성이 되도록 하시기 위해서 구원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거룩케 하시기 위해서 여러 가지의 경륜을 베푸시고 계십니다. 구약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거룩케 하시는 여호와’이셨던 것만이 아니고, 오늘 우리 신약의 성도들에게 있어서도 ‘거룩케 하시는 여호와’이십니다. 그래서 신약 성경 여러 곳에서도 우리를 거룩케 하시기 위해서 구원하셨다고 하는 말씀들이 많이 있습니다.
(엡1: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엡1: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살전5: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살전5:24)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
(딛2:11)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딛2:12)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치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근신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딛2:13)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딛2:1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따라서 하나님을 “거룩케 하시는 여호와”로 믿고, 거룩케 하시기 위해서 구원하셨다는 사실을 믿는 성도들은 자신의 거룩을 위해서 힘씁니다. 어떤 일을 하겠다고 나서기전에 먼저 자신이 거룩해져 가는데 힘을 기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거룩한 사람으로 자라가는데는 별로 관심이 없고, 어떤 직분을 맡아서 어떤 일을 하고 무슨 봉사를 하는데만 관심을 갖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신령하고 거룩하게 변화되어 가는데는 소홀히 하고 무슨 활동을 하는데만 여념이 없는 것을 봅니다. 자기의 사상이나 마음 씀씀이는 별로 변화가 없고 세상적인 것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교회에서의 활동에 재미를 느끼고 열심을 내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해서 가지고 계시는 일차적인 관심사는 우리를 ‘거룩케 하시는데’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을 기대하시기 이전에 먼저 우리의 사상이나 마음 씀씀이와 같은 여러 부분에서 거룩한 사람으로 변화되어 가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거룩한 사상과 품성을 가진 사람으로 변화된 성도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사명을 맡기시고 들어 쓰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무엇을 하겠다고 나서기 전에 무엇보다도 우선 힘써야 할 부분은 우리 자신의 사람됨이 거룩하신 하나님의 자녀다운 모습으로 자꾸 변화되어 가는 것입니다. 타락한 세상 나라의 사상을 버리고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사상으로 바뀌어 가는데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타락한 본성을 따라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의 성품, 옛사람의 성품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의 성품을 자꾸 입어가야 합니다. “거룩케 하시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이미 거룩하게 구별된 성도들은 무엇보다도 자신이 하나님의 자식다운 거룩한 품성을 가진 사람으로 자라가는데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고유한 사상과 품성을 가진 자만이 하나님 나라의 성업의 조그만 부분이라도 받들고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2. 그렇다면 자신의 거룩을 위해서 힘써야 할 부분은 어떤 것들일까요
이제 자신의 거룩을 위해서 힘써야 할 부분은 어떤 것들인가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베푸셨던 경륜으로부터 몇 가지 배우고자 합니다. 그리고 신약 시대에 와서 비로서 계시되고 누리게 된 은혜와 관련해서 힘써야 할 사항도 배우고자 합니다.
1) 율법속에 담긴 거룩한 정신과 품성을 품고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사상이나 품성에 있어서 이세상의 사상이나 품성과 달리 거룩해질려면 무엇보다도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사상이 내게 들어와야 하고 하나님의 거룩하신 품성을 품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사상이나 하나님의 거룩하신 품성은 ‘율법’과 더 넓게는 모든 ‘하나님의 말씀’속에 계시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사상과 품성을 율법속에 번영해 주셨습니다. 따라서 세속적인 사상과 품성이 하나님 나라적인 사상과 품성으로 거룩하게 변화될려면 율법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사상과 하나님의 거룩하신 품성을 접해야만 합니다. 율법과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것들을 접하지 못하고는 거룩해져 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 여러 곳에는 ‘하나님의 말씀’이나 ‘하나님의 규례’를 지켜 행해야 거룩하게 될 수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출19: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출19: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할지니라
(레20:7) 너희는 스스로 깨끗케 하여 거룩할지어다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레20:8) 너희는 내 규례를 지켜 행하라 나는 너희를 거룩케 하는 여호와니라
(시119:9)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하리이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니이다(시119:11) 내가 주께 범죄치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요17:15) 내가 비옵는 것은 저희를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오직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요17:16)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같이 저희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삽나이다 (요17:17)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17:18)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같이 나도 저희를 세상에 보내었고(요17:19) 또 저희를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저희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2) 하나님을 삶의 중심에 모시고, 친밀한 교제를 나누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또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막을 중심으로 살아갔고, 성막에서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눔으로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있었던 것과 같이, 우리 신약 성도들도 역시 하나님을 삶의 중심에 모시고,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며 살아가야 거룩하게 변화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니라!”(딤전4:5)는 말씀은 그런 의미에서 이해되어야 합니다. 기도가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장(場)이 되어야 거룩하게 되는 데 큰 유익이 있는 것입니다.그렇지 않고 기도를 단순히 자기의 필료를 얻어내는 도구로만 자꾸 사용한다면, 그런 기도는 아무리 많이 한다고 할지라도 거룩하게 되는데 아무런 유익이 없게 됩니다. 기도를 통해서 거룩하신 하나님과 인격적인 교제가 이뤄질 때에 그분의 거룩하신 품성을 닮아감으로 거룩하여지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기도를 할 때에 하나님과 인격적인 교제를 나누는데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3) 성막의 실체이신 그리스도의 속죄의 공효(功效)를 덧입어서 살아가야 합니다.
혹시 죄를 범하여 더럽혀졌다면 성막과 성막에서 드려진 제물의 실체이신 그리스도의 피 공로를 덧입어서 속죄함을 받아야 합니다. 늘 그리스도의 속죄의 공효를 덧입어서 살아가야 합니다.

4) 성령님께서 주시는 거룩한 소원을 품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구약시대의 율법과 성막의 제사 제도의 도움만으로는 부패한 죄성 자체에 대한 해결이 도무지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성령님의 능력을 힙입어서 죄성을 이기고 거룩한 삶을 살 수 잇습니다. 성령님께서 주시는 거룩한 소원을 품고, 성령님의 능력 주심을 힘입어서 죄성을 이기고 거룩한 삶을 살 수 잇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거룩한 삶을 살고, 거룩한 사람으로 변화되어 갈려면 성령님의 다스림을 받아서 살아야 합니다. 성령님께서 주시는 거룩한 소원을 좇아서 살아야 합니다.

맺 는 말

지금까지 우리는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거룩케 하시는 여호와’이심을 배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거룩케 하시기 위해서 애굽에서 건져내셔서 당신의 백성으로 삼아주셨고, 또 율법이나 성막의 제도, 그리고 안식일 제도를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라는 신분에 걸맞게 거룩케 하시기 위해서 이렇게 다양한 배려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그러한 자상하신 배려에도 불구하고, 율법에 담긴 거룩한 하나님 나라의 정신과 문화를 무시하고 이방 나라와 똑같은 정신과 문화를 좇아갔습니다. 그리고 성막의 거룩한 제도들을 거룩하게 잘 준수하지 아니하고 더럽히고 무시하였습니다. 안식일도 구별해서 사용하지 아니하고 더럽혔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배려해 주신 여러 가지의 도구들을 다 무시함으로 거룩케 되어가는데 실패하였습니다. 그들은 이방 나라들과 하나도 다를 바 없이 본성의 지배하에서 나오는 사상과 품성을 발휘하면서 세속문화를 이루었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있어서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거룩케 하시기 위해서 우리에게 배려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잘 살피지 아니한다면, 하나님 나라의 사상이 빈곤하게 되고 세속사상에 물둘어서 부패한 삶을 살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또 하나님을 삶의 중심에 모시지 않고, 땅에 속한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고 살아가도 그 결과는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또 거룩하신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가 없고,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들과의 친밀한 교제가 없이 세상 사람들과만 친밀하게 지낸다면 역시 하나님의 거룩한 품성을 품기란 기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속죄의 공효를 덧입어서 살아가는 모습도 없고, 성령님의 거룩한 소원을 품거나 능력을 힙입어서 살아가는 모습도 없다면, 어찌 거룩한 삶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신앙생활하면서 무엇보다도 힘써야 할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는 자신이 거룩해져 가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무엇을 하겠다고 나서시 전에 먼저 자신의 사상이나 품성이 하나님 나라의 것으로 변화되어 가기를 힘쓰십시요! 특별히 우리 교회의 성도들은 아직 무엇을 하겠다고 나설만한 입장에 있지 못합니다. 우선 우리는 이세상 정신을 벗어 버리고 하나님 나라의 정신을 품어가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우선 세상 사람들과 마음 씀씀이가 달라져 가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자식다운 거룩한 품성을 갖춰가야 합니다.
담임교역자 라황용
전북 김제 송상교회 /☏(0658) 542-5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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