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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시속에 담긴 은혜 (고후 1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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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다 가시가 있습 니다. 가시가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나에게 고 통을 주는 가시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일생동안 몸에서 떠나지 않 는 육체의 가시가 있습니다. 간질, 안질, 두통, 관절등 많은 질병의 가 시들이 찌르는 아픔을 느끼면서 살 아갑니다. 어떤 분은 가난, 가정의 불화, 자녀문제 등의 많은 가시가 자기를 찌르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 다. 어떤 분은 남편이 가시가 되고, 부인이 가시가 되어서 일생을 찌르 고, 어떤 부모는 자식이 평생의 가 시가 되어 찌르는 괴로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친구가 가시 가 되기도 하고, 목사들은 가시와 같은 교인이 있어서 평생 고통을 당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람이 일평생 살면서 가시가 없이는 살 수가 없습니다. 위대한 사도인 바울에게도 남모르는 가시가 있었습니다.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 자를 주셨으니(7절)
사도 바울을 일생동안 찌른 가 시가 뭘까요 그 육체의 가시에 대 하여 칼빈은 바울 자신이 받았던 영 적인 유혹이나, 의심, 가책, 갈등 같 은 것이었다고 해석했고, 마르틴 루 터는 사도 바울이 받았던 핍박이나, 외적인 환난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또 교부 터툴리안은 사도 바울에게 있었던 안질이나, 두통, 몸에 안고 있는 질병이었다고 해석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터툴리안의 해석 이 통론으로 되어 있습니다. 바울을 끈질기게 괴롭혔던 육체적인 고질병 을 말한다는 것입니다.
가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적은 것이지만 사람들에게 고통과 불편을 줍니다. 남의 병은 고쳤으나 자신의 병은 못 고치고, 신적인 권능을 가 지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치유의 은 총을 베풀었으나 자기의 병은 고치 지 못하고 일생동안 간직한 바울의 아픔을 여기에서 가시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이러한 가시들은 우리들에게도 많이 있습니다. 외적 으로 넉넉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몸의 허약함, 가정의 문제, 여러 가 지 말할 수 없는 고통 때문에 괴로 워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가시는 개인적인 것 뿐만 아니라 민족적인 가시도 있습니다. 민수기 33장 55절에 보면
너희가 만일 그 땅 거민을 너희 앞에서 몰 아내지 아니하면 너희의 남겨 둔 자 가 너희의 눈에 가시와 너희의 옆구 리에 찌르는 것이 되어 너희 거하는 땅에서 너희를 괴롭게 할 것이요
(민 33:55)라고 했습니다. 개인이나 국가나 어떤 사람도 찌르는 가시가 있습니다.
가시를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 받을 때 사도 바울은 세 가지 은혜 를 받게 되었습니다.

첫째, 자고하지 않고 겸손해지 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 자를 주셨으니라고 말하고 있습니 다. 바울의 육체를 직접 찌르는 것 은 사단의 사자입니다. 그러나 결국 이 일을 허락하신 분은 하나님이시 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어떤 고통의 가시가 있을 때 그 가시를 원망하거나 불행 으로 저주하지 말고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받아야 합니다. 또 우리에게 고통이 휘몰아칠 때 고통을 저주로, 인생의 큰 불행으로 받지 말고 하나 님께서 주시는 시련으로 받으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표현할 수 없는 육체의 고통이 자신을 찌를 때 '하 나님께서 주신 것' 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 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 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7 절)
'너무 자고하지 않게 했다'는 말 은 스스로 교만하지 않도록, 다른말 로 말하면 겸손하라고 주셨다는 것 입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것이 너무 컸습니다.
내가 그 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십사 년 전에 그가 셋째 하늘에 이 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 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 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내가 이런 사람을 아노니 (그가 몸 안에 있었 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 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그가 낙 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고후 12:2-4)
사도 바울은 삼층천에 갔습니 다. 거기에서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신비한 음성을 들었습니다. 자기 입 으로 표현할 수 없는 놀라운 하나님 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하나 님은 사도 바울이 몸도 건강하고 은 혜도 풍성해서 영육간에 완전할 때 안하무인이 될지도 모르니까 그에게 찌르는 가시를 주어서 겸손하게 했 습니다. 남의 병은 고치면서 자기 병을 고치지 못하는 인간의 연약함 을 알게 했습니다. 하늘 높은 곳에 올라갔지만 땅에 있는 인간의 연약 함을 보게 했던 것입니다.
'나를 자고하지 않게 했다' 사도 바울은 '네가 너무 큰 은혜를 받았 기 때문에 영적으로 교만해지고, 안 하무인이 되고, 모든 사람을 무시할 까봐 너에게 찌르는 가시를 주어서 너로 하여금 겸손하게 했다.'는 사실 을 깨달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아가 너무 강했 습니다. 믿기 전에는 율법의 의로 흠이 없을 정도로 자기 자신에 대해 서 자부심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자기 의에 빠진 사람이었습니다. 그 는 마가 요한이 저지른 한번의 실수 를 용납하지 못한고 자기 선배요, 멘토인 바나바를 끝까지 결별할 정 도로 강직한 사람이었습니다.
분명히 사도 바울은 영적으로 교만한 조건이 많았습니다. 그는 대 신학자요, 흠이 없는 의인이요, 하나 님의 큰 은혜를 받은 자였기 때문에 인간적으로 교만할 조건은 다 가지 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기 족보를 말할 때 '내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의 족속이요 베냐민의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 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 요 열심으로는 교회를 핍박하고 율 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로라(빌 3:5-6)라고 했습니다.
그는 가문으로 보나, 학문으로 보나, 신비한 경험으로 보나 감히 아무도 접근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께서 그에게 가시를 주어서 그로 하 여금 겸손하게 했다고 했습니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노력하지 않고 받으면 그것을 은혜로 감사하 는 것이 아니라 교만해집니다. 학교 에서 공부 잘하는 사람들은 그 머리 때문에 교만해서 안하무인이 됩니 다. 또 인물이 잘난 여자는 부모 덕 분에 잘난 것인데 자기가 무슨 대단 한 여자인줄 알고 남을 얕잡아 보고 못생긴 것을 비난하는 사람이 많습 니다.
많은 사람들이 남편 잘 만났다 고 남편 자랑, 자식 자랑, 사위 자랑 많이 합니다. 물론 한번 정도 자랑 하는 것은 괜찮지만 앉을 때마다 자 랑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어디 에서 교만병이 들고 있는지 한번 살 펴보아야 합니다.
가시는 하나님께서 바울이 교만 해지는 위험을 막아주는 유일한 처 방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교만은 인 간을 파멸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악 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내가 교만해 질 때 가시로 다스릴까 두려워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겸손하게 하는 은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저희 교인 가운데 어떤 분이 젊 어서 사업이 흥청거릴 정도로 흥할 때 목이 곧고 뻣뻣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 말도 잘 듣지 않고 교만했습 니다. 그런데 IMF로 말미암아 사업 이 부도나고 가정은 파산되어서 가 족들이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이 분 은 교도소에 가게 되었는데 이 분이 저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목사님, 이제 내가 사람 되어가기 시작합니 다. 전날에 돈 잘 벌고 사업 잘 될 때 교만해서 목사님 말도 안듣고, 교회도 잘 안나가고, 십일조도 제대 로 안바치고 거들먹거리다가 부도가 나서 교도소에 왔습니다. 이제 하나 님께서 손 쓰셔서 제가 사람되어 가 고 있습니다. 이제 저는 이 교도소 를 천국의 별장으로 받아들이고 있 습니다. 날마다 성경을 눈물로 적십 니다. 목사님의 책을 읽으면서 별세 되고 있습니다. 목사님 기뻐해주십 시오. 제가 나가는 날 목사님의 동 역자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손 잘 썼다.
하루는 목사같이 생긴 어떤 사 람이 자기 방에 들어오더랍니다. 그 러면서 붉은 책을 내밀더니
이 책 을 아느냐고 묻더랍니다. 그러면서
이 책을 쓰신 분이 이중표 목사라 는 분인데 참 훌륭한 분입니다. 이 책을 읽고 감동과 눈물을 안흘리는 사람이 없습니다. 나는 이곳에 와서 이 책을 읽고 회개했습니다.
하더 랍니다. 이 분이 자기 교회 목사니 까 아는 체 해도 되는데 모르는 체 하고 듣고 있었더니 아주 열변을 토 하더랍니다.
교도소를 나가는 날 당신도 이 책을 읽고 그 목사님을 만나시오.
가만히 듣고 있다가 끝 나는 시간에
우리 교회 목사입니 다.
했더니
그런데 당신은 왜 교 도소에 왔소.
하더랍니다. 그래서
그 목사님 말 안듣고 까불다가 왔 소.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교만해지면 하나님께서 손 씁니 다. 저도 교만해서 하나님께서 손을 많이 썼습니다. 하나님께서 손 쓰면 사정없이 쓰니까 항상 조심해야 됩 니다.

둘째, 족한 은혜를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또 한번의 큰 은혜 를 그에게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 것이 내게서 떠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내게 이르시 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8 절)
'은혜를 족하게 주려고...' 자기 에게 어떤 가시가 찌를 때 원망하거 나 불평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기도 할 때 하나님께서 족한 은혜를 주신 다는 사실을 그가 알았습니다.
어떤 가시가 찌르고 있습니까 그 가시가 찌를 때마다 아프면 하나 님께 나아가십시오. 사람을 원망하 거나, 부모를 원망하거나, 형제를 원 망하지 말고 하나님께로 나아가십시 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그 가시를 바꾸어 주시는데 가시가 찌를 때 하 늘의 능력을 입힐 것이며, 그 가시 를 면류관으로 바꿀 것이며, 가시가 찌를 때 그의 눈에서 나오는 찬란한 눈물을 통해서 천국 가는 길이 확 열릴 것입니다.
문제가 있을 때 기도한다는 것 은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그대로 들 어주시든지 아니면 그 기도를 거절 하시고 더 큰 은혜를 주신다는 사실 입니다.
이 사실을 알았던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 세 번 간구했습니다. 그런 데 세 번이나 간구했으나 하나님은 그 가시를 제거하지 않으시고 그에 게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라고 말 씀하셨습니다. 족한 은혜를 주실 것 이라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약할 때 기도해야 됩니 다. 아무리 믿음 좋은 사람도 가시 가 찔리면 고통 가운데서 눈물을 흘 릴 수밖에 없습니다. 아픔의 탄식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 앞에 기도해야 됩니다. 그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은 크고 오묘 한 비밀을 우리에게 이루어 주실 것 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가시 때문에 약 해졌으나 그 약함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가 강하게 온다는 사실을 알았 습니다.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 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 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 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 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9-10절)
자기 자신을 살펴볼 때 어떤 약 함 때문에 탄식하십니까 어떤 상처 때문에 아파하십니까 어떤 약점 때 문에 부끄러워 하십니까 그것을 하 나님 앞에 가지고 가십시오. 혼자 가지고 있는 한 평생 약점이 됩니 다. 혼자 괴로워하는 한 평생 상처 가 됩니다. 혼자 가지고 있는 한 아 무도 치료하지 않는 아픔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아픔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그것을 통해서 큰 은혜를 주실 줄로 믿습니다.
유명한 치만니 목사님이 계십 니다. 그는 중국의 대성서 학자요, 순교자입니다. 그는 너무 너무 큰 은혜를 받은 하나님의 종입니다. 그 런데 그 몸에 떠나지 않는 병이 있 었습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금식하고 철야하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이 병을 고쳐 주시옵소서.' 그러나 그 병은 떠나지 않았습니다. 고통 중에 하나님 앞에 기도하던 어 느날 꿈을 꾸었습니다. 그가 배를 타고 양자강을 지나가는데 바윗돌이 자기 앞을 가로막았습니다. 그래서 배가 지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가 무릎을 꿇고
주여, 이 바윗돌을 옮 겨 주시옵소서. 그래야 이 배가 지 나가겠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그 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치만니야, 이 바윗돌을 옮겨주랴 아 니면 강물이 넘쳐서 넘어가게 하랴

오 주여, 강물이 넘쳐서 넘어가는 것이 편하옵니다.
강물이 넘쳐 지 나가고 꿈을 깼습니다.
그는 무릎을 꿇고 잠잠히 하나 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주여, 내 속 에 있는 바윗돌과 같은 가시를 빼 주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은혜로 넘 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은혜를 넘치게 주시면 분명히 내게 있는 환 난이나, 역경이나, 곤고나, 어떤 시 련도 능히 넘어갈 것을 믿습니다. 주여, 이 종에게 은혜를 내려 주시 옵소서.
기도하고 그는 평생을 그 은혜로 위대한 하나님의 종이 되었 습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제거해 주시 면 좋거니와 제거해 주지 않을 때는 은혜를 더 받아서 그리스도의 온전 하심으로 충만케 해야 합니다.
역사에 위대한 인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영국의 요한 웨슬레는 훌 륭한 어머니의 신앙으로 자라난 위 대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는 부인을 자기 어머니와 정 반대 되는 거칠고 사나운 여자를 만났습 니다. 얼마나 사나운 여자인지 날마 다 바가지를 긁고 심지어는 남편을 때리기까지 해서 옆에 있는 사람들 이 민망할 정도였습니다. 요한 웨슬 레는 부인이 가시였습니다. 그런데 그는 가시같은 부인의 찌르는 아픔 을 통하여 온유한 사람이 되었습니 다. 그는 부인 때문에 집안에 있을 수가 없어서 밖으로 나가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평생 4만 2천번 설교를 했는데 매일 50, 60마일을 말타고 여행을 하면서 매 일 세 번씩 설교를 했다고 합니다.
요한 웨슬레는 80세까지 살아서 영국을 복음화하는 위대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가시같은 부인을 만났 지만 그것을 은혜로 바꾸어서 결국 은 대전도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떤 가시가 있을 때 가시의 능력으로 하나님께 전진하십시오. 가까이 가십시오.
18세기 영국의 존 하워드라는 사회 사업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사 랑하는 아내를 젊은 날에 잃었습니 다. 그리고 하나밖에 없는 외아들은 불량배가 되어서 감옥을 이웃집 드 나들 듯 했습니다. 그 아들을 면회 하러 갔다가 감옥의 모든 환경이 열 악한 것을 보고 자선사업을 형무소 를 개량하는 자선사업을 벌이기 시 작했습니다. 아들 때문에 형무소에 가다가 그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드 디어 그는 영국의 위대한 사회 사업 가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찌르는 가시를 족한 은 혜로 바꾸어야 합니다. 가시가 하나 님의 능력으로 나타나 기적을 일으 키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찔리는 가시가 있을 때 기도하십시오. 그러 면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받게 될 것입니다.

셋째, 약한 것들을 자랑할 수 있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 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 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 니(9절)
여기 분명히 성경이 말하고 있 습니다.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 랑거리를 만들어야 됩니다.
자랑거리가 둘 있습니다. 하나 는 내게 있는 장점을 자랑하는 것입 니다. 이것은 역사적인 것도 못됩니 다. 내가 인물이 잘났다든지, 머리가 좋아서 공부를 잘했다든지, 돈을 많 이 가졌다든지, 옷을 잘 입었다든지, 자식이 잘났다든지, 이런 것은 잠깐 은 자랑할 수 있을지 모르나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허무한 것이며 이 런 자랑은 다른 사람들의 시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다른 사람이 언제 그 자랑 때문에 상처를 입을지 모릅 니다. 그래서 이러한 자랑은 오히려 삼가 조심해야 됩니다.
우리는 사도 바울이 여기 고백 한대로 약한 것을 자랑해야 됩니다.
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나의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고후 11:30)
사도 바울이 전에는 강한 것을 자랑했습니다.
나도 육체를 신뢰할 만하니 만일 누구든지 다른 이가 육 체를 신뢰할 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 면 나는 더욱 그러하다(빌 3:4) 이 렇게 자기 자신에 대하여 육체적인 자랑을 많이 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이것이 다 쓸데없는 자랑인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약한 것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자랑 했습니다. '나는 약한데 하나님은 강했고, 나는 부족한데 하나님은 은 혜가 충만했고, 나는 하나님을 배신 했으나 하나님은 나를 끝까지 버리 지 않았다.' 이것을 자랑하게 되었다 는 것입니다.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 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자랑거리가 많아지기 바랍니다. 그 자랑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수많은 사람 들을 주 앞으로 인도하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며 희망을 주 는 것어야 합니다. '저렇게 약한 자 가 저렇게 은혜를 입다니, 저렇게 병든 자가 큰 일을 하다니, 저렇게 세상에서 천하게 태어난 자가 이 세 상의 모든 사람이 부러워하는 자가 되었다니...' 이것이 얼마나 자랑스러 운 일입니까 이런 자랑을 할 수 있 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최근에 놀라운 사실을 하 나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저의 지나 온 일생을 회고할 때 꼭 필요한 사 진이 아무리 찾아도 없었다는 사실 입니다. 출판사에서 제 전기를 만드 는데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으니까 가난한 집에서 찍은 사진을 보고 싶 다는 것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 가 난한 집에서 찍은 사진이 부끄러워 서 그것을 내버렸습니다. 내가 쓰러 져가는 초가집에 산 것이 창피해서 내버렸습니다. 또 내가 병들어서 몰 골이 초췌했을 때 찍은 사진이 있었 는데 보기가 싫어서 그것도 내버렸 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사진을 찾 고 있는 것입니다. '아무도 상상할 수 없는 가난한 가문에서 태어났고 비록 병들어 죽을 고비를 넘겼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이렇게 되었다'라 는 사실을 만방에 증거해야 되겠는 데 그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사람들은 자기 인물 이 좋았을 때 찍은 것을 자랑합니 다. 부자 집에 태어난 것을 자랑하 고, 어렸을 때 호화스럽게 살았다는 것을 자랑하는데 이런 자랑 가지고 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너를 축복했다'는 자랑 거리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며칠 전 놀라운 책을 하나 읽으면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목사님이 한 분 계십니다. 그 분이 바로 이상근 목사님이십니 다. 제가 신학교를 졸업하고 시골에 가서 목회하면서 이상근 목사님에게 편지를 띄웠습니다. 그는 대학자요, 위대한 목회자요, 훌륭한 인격자였 기 때문에 편지를 띄웠습니다.
목 사님, 목사님을 가장 감동시킨 책이 뭡니까
그랬더니 가장 감동을 받 은 책을 영문으로 적어서 보내주셨 습니다.
이 분이 세상을 떠나 하나님께 로 가셨는데 이 분의 아들 이성희 목사님이
내가 본 아버지라는 회 고담을 썼습니다. 이상근 목사님이 16살 때 발에 병이 났습니다. 그래 서 대구 달성공원 느티나무에서 40 일동안 작정기도를 했습니다. 그런 데 병은 낫지를 않고 더 짙어만 갔 습니다. 3년동안 출입을 못하니까 학교에 갈 나이에 학교도 못가고 집 안에만 있어야 했습니다. 거기다가 설상가상으로 어머니가 한방약을 붙 인 것이 덧나가지고 그만 대학 진학 도 못하고 검정고시로 입학을 했습 니다. 그런데 그는 바깥 출입을 못 하니까 집안에서 성경을 거의 외우 다시피 했습니다. 그때 방안에서 3 년동안 열심히 성경만 읽은 것이 후 에 성서 대학자가 되게 한 것입니 다.
60년동안 발로 고통을 당했습니 다. 그런데 1993년 그가 은퇴하면서 존경하는 외과 의사의 권유로 수술 을 받게 되었는데 발 뒤꿈치에서 1cm의 머리카락 굵기의 철사가 나 온 것입니다. 어렸을 때 맨발로 다 니다가 철사에 찔린 것이 속에 들어 가서 그의 평생 가시가 된 것입니 다. 이 분이 발 수술을 받은 후 철 사를 들고
이 철사가 나의 가시가 되어 60년동안 나를 찔렀으나 내가 대성서 학자가 되게 한 하나님의 은 혜의 도구였다. 하나님의 은혜가 내 게 족하도다.
무슨 가시가 있습니까 그 가시 를 원망하지 말고 그 가시를 통해서 하나님을 붙드십시오. 그러면 주님 을 찔렀던 가시관이 찬란한 면류관 이 되듯이 하늘의 면류관으로 바꾸 어주실 것입니다.
조개에서 진주가 만들어지는 과 정을 보면 신비한 교훈을 줍니다. 조개가 입을 벌리고 있으면 바닷물 이 철렁거리면서 모래가 하나 속으 로 들어갑니다. 거친 모래가 들어가 면 조개는 아프니까 진액을 내서 감 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해서 세월이 지나면 그것이 바로 진주가 되는 것 입니다. 날카로운 모래일수록 진주 가 더 강하고 빛나는 진주가 됩니 다.
우리 인생에 있어 어떤 시련의 모래알이 나를 괴롭히고 찌를 때 전 능하신 주님의 능력을 힘입어 은혜 로 감싸고 또 감싸서 내 생을 찬란 하게 빛나게 하는 진주빛 나는 아름 다운 생애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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