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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인생을 바꾼 교사의 말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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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이든 꾸지람이든 사랑이 깔려 있을 때…
인류의 역사는 말의 역사라는 말이 있듯, 말의 중요성은 일찍부터 강조되어 왔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라는 우리 속담을 비롯해, 「고기는 낚싯바늘로 잡고, 사람은 말로써 잡는다」(독일), 「바다는 사람의 손에 의해, 세계는 사람의 입술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덴마크), 「친절한 말은 봄의 햇살처럼 따사롭다」(러시아) 등 동서양을 막론하고 말의 중요성이 강조되어 왔다.

더욱이 말하는 사람이 어떤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그 말은 엄청난 효력을 발휘할 뿐 아니라 때때로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기도 한다. 특히 학창 시절 교사의 말 한마디는 인생의 좌표가 되기도 하고, 좌표를 수정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교사의 말 한마디에 용기를 얻기도 하고 새로 운 꿈을 갖기도 하지만, 상처를 입기도 한다.

월간조선은 사회 名士(명사) 38人을 대상으로 「내 人生을 바꾼 교사의 말 한마디」라는 주제로 조사하였다. 많은 사람들은 이번 設問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적극적으로 답해주었다. 설문 응답은 칭찬 한마디로 자신의 진로를 찾은 경우와, 관심과 배려로 자 신의 분야에서 더욱 두드러질 수 있었던 경우, 교사의 꾸지람으로 인생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경우로 대별할 수 있었다.

金在奎(김재규·74) 영동대 총장, 웨이터 徐相祿(서상록·64)씨, 성악가 嚴正行(엄정행·57)씨, 영화배우 엄앵란씨 등은 선생님의 칭찬 한마디에 열등생에서 우등생이 되었고, 동양화가 金炳宗(김병종·48)씨, 탤런트 崔佛岩( 최불암·61)씨, 디자이너 앙드레 김, 방송인 裵漢星(배한성)씨 등은 선생님 의 칭찬에 고무되어 자신의 재능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국회의원 金洪信(김홍신·54)씨, 시인 鄭浩承(정호승·51)씨, 시인 金光林 (김광림·72)씨, 李海仁(이해인·56) 수녀, 소설가 朴婉緖(박완서·70)씨 등은 『글 잘 쓴다』는 한마디에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반면 全商國(전상국·61)씨는 『너 같은 게 작가가 되면 내 손에 장을 지진 다』 하는 선생님의 말에 오기가 생겨 작가가 될 수 있었다고 한다. 카피라이터 李萬才(이만재·57)씨, 수필가 皮千得(피천득·91)씨, 숭실대 명예교수 安秉煜(안병욱·81)씨 등은 선생님의 관심과 사랑으로 오늘날 자 신이 있게 되었다고 한다. 각각의 사연은 다 다르지만 공통점을 보면 칭찬이든 꾸지람이든 그것의 바 탕은 애정이 배어 있어야 하고, 개인의 개성을 잘 찾아 구체적으로 이야기 를 해준 경우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이었다.

이번 설문을 통해 말 한마디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동시에 교사의 역할이 한 사람의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설문 응답자들은 또한 「현직 교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었다.

「인성 교육을 중요시했으면 한다」, 「동기 부여를 해주었으면 한다」, 「 지식보다는 지혜를 가르쳐 주길 바란다」, 「학생을 자식처럼 여기길 바란다」 등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역시 공통점은 학생의 개성을 찾아 칭찬 과 격려를 해줄 것을 당부하는 것이었다. 또한 「따끔한 충고도 필요하다」 는 의견과 함께 「아무리 삐뚤게 나가는 학생이라도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면 반드시 돌아온다」는 의견을 준 사람도 있었다.

한편, 설문에 응해준 사람 중에는 자신에게 영향을 준 스승은 있지만 특별 히 기억나는 말이 없다면서 가슴속에 그런 말 한마디가 없다는 사실이 무척 안타깝다며 아쉬워하는 사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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