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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노아를 축복하신 하나님 (창 09: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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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는 노아를 권념(remember) 하시는 하나님에 대하여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시대를 거슬려 믿음으로 사는 노아를 잊지 않으시고, 찾아오시고, 돌아보아 주시고 위해 주셨습니다.
오늘은 노아의 제사를 받으시고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언약하신 말씀입니다.
본문 말씀을 통하여 축복하시고 언약을 베푸시는 사랑의 하나님을 깊이 영접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Ⅰ.노아를 축복하시는 하나님(1-3)

홍수에서 구원받은 노아는 그 은혜가 감사하여 단(壇)을 쌓고 정결하고 가장 좋은 짐승과 새를 취하여 하나님께 번제(燔祭)를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제사를 받으시고 다시는 사람으로 인하여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라, 생물을 멸하지 아니하리라, 땅이 있을 동안에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8:20-22) 하시고, 이어 하나님은 9:1-3절 노아에게 축복하여 주셨습니다. 이 축복은 홍수 전(前) 인류를 창조하실 때 아담에게 주셨던(1:28) 것과 같은 동일한 축복입니다.

그 축복은 이러합니다.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라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바다의 모든 고기가 너희를 두려워하며 너희를 무서워하리니 이들이 너희 손에 붙이었음이니라 무릇 산 동물은 너희의 식물이 될지라 채소같이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주노라”(1:29) 하셨습니다.
1) 첫째,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담을 축복하신 동일한 말씀으로 노아를 축복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노아와 같이 믿음의 사람들이 온 땅에 번성하여 충만하기를 바라셨습니다. 하나님은 인류가 번성하여 다시 땅에 가득 차지기를 바라셨습니다. 공동 번역에는 “많이 낳아 온 땅에 가득히 불어나거라” 했습니다.

2) 둘째, 모든 생물을 지배하며 다스리는 주인공으로 세워 주셨습니다.
2절을 보십시오.
“땅에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바다의 모든 고기가 너희를 두려워하며 너희를 무서워하리니 이들이 너희 손에 붙이었음이니라”
이 말씀은 사나운 맹수들로부터 인간을 보호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입니다. 인간이 타락하기 이전에는 사람이 동물을 다스리고, 사람 가까이 있으며, 채식을 하며 약육강식이나 생존 경쟁이 필요 없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땅이 저주를 받게 되고, 자연과 인간 사이의 질서가 파괴되었습니다.
짐승들이 사나워지며 저희들끼리 잡아먹히기도 하고 잡아먹기도 했습니다. 또, 맹수들이 사람을 헤치기도 했습니다.

이것을 보신 하나님이 짐승의 마음 속에 두려움을 심어 깊은 산 속이나, 인간을 떠나 멀리서 살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호랑이나 사자들은 깊은 산 속에 있는 것입니다.
2절을 다시 한번 보세요.
① 땅의 짐승 ② 공중의 새 ③ 땅에 기는 것 ④ 바다의 고기
모든 것에 그 심령에 하나님이 두려움을 심어 주어서 사람을 보면 두려워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하나님은 그것들을 우리 손에 붙여 주었습니다. 이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보세요. 우리 하나님께서 짐승이나, 새나, 바다의 고기에게까지 두려움을 심어 사람을 두려워하도록 하시고, 그것들을 다스리도록 우리 손에 붙여 주셨는데 인간들은 그것을 섬기고, 숭배하는 이들이 있습니다.(롬1:23) 이러한 행위는 하나님이 제정하신 자연법칙을 파괴하고 피조물을 숭배하는 범죄 행위입니다.(출20:4,5)
온갖 짐승이나 새, 물고기의 심령에 두려움을 심어 주시고, 그것들을 우리 손에 붙여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3) 셋째, 산 동물을 식물로 주셨습니다.
3절을 보십시오.
“무릇 산 동물은 너희의 식물이 될지라 채소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들에게 처음에는 1:29절에 온 지면에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식물로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이 공식적으로 육식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3절의 말씀을 근거해 볼 때 불교에서 고기를 먹지 말라 금하는 것은 인간의 사상일 뿐이지 이것을 하나님이 금지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허락하셨습니다. 또, 율법에 정한 식물과 부정한 식물을 구별하지 않습니다.(레11장) 바울은 기도하므로 거룩케 되어 먹을 수 있게 된다고 했습니다.

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지구는 홍수 심판 이전과 이후의 세계가 판이하게 달라졌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궁창 위의 물이 땅에 다 쏟아짐으로 적외선을 차단할 수 없으므로 세포가 빨리 노화되어 못쓰게 되므로 인간의 수명이 급속도로 짧아졌다고 합니다. 아마 우리 하나님께서 이런 것들을 감안하셔서 육식을 허락한 것이라 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우리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Ⅱ. 영적 질서를 세우신 하나님(4-7)

홍수 후에 하나님은 육식을 하도록 허락하셨습니다.
이렇게 육식을 허락하시면서 두 가지 명령을 하셨습니다.
1) 첫째, 짐승의 고기는 먹되 그 생명이 되는 피 채 먹지 말라 하셨습니다.(4)
이 말은 고기를 산 채로 먹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짐승을 죽이고 그 고기를 먹다 보면 이간이 잔인해 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피 채는 먹지 말라고 경고하신 것입니다.
또한, 피는 생명을 상징합니다. 육식을 하다 보면 짐승을 함부로 죽이게 되고 생명에 대한 경외심이 없어지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생명을 경시하는 풍조를 방지하기 위해서 명하신 것입니다.

2) 둘째, 사람의 피를 흘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육식을 허락하시면서 가장 염려하신 것이 바로 인간의 생명에 대한 존엄성이 파괴되지 않을까 하는 문제였습니다.
짐승을 잡아먹기 위해 피를 흘리다 보면 인간의 생명을 경시할까 봐서 하나님은 질서를 세우셨습니다.
5절을 보십시오.
“내가 반듯이 너희 피 곧 너희 생명의 피를 찾으리니 짐승이면 그 짐승에게서 사람이나 사람의 형제면 그에게서 그의 생명을 찾으리라” 하셨습니다.
사람의 생명을 헤치는 짐승은 물론이고 사람을 죽인 그 사람도 반듯이 죽이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민35:7, 레24:17)
6절을 보십시오.
“무릇 사람의 피를 흘리면 사람이 그 피를 흘릴 것이니 이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었음이니라” 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 인간의 생명을 존귀히 여기십니까
“이는 하나님이 자기의 형상대로 사람을 지었기 때문”입니다.
인간 생명의 존엄성이, 하나님의 형상이 우리 마음 속에 새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위대한 이유가 지능이 동물보다 뛰어났기 때문도 아니오, 힘이 세거나 덩치가 크기 때문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존재는 고귀하며 숭고하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창조주 하나님 앞에서 절대적이 존엄성을 가지고 이 땅에 태어난 절대적인 존재입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을 배반하고 타락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형상을 상실하고 추하고 더러운 동물과 같은 존재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변함없이 사랑하십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의 형사대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저와 여러분을 구원하신 것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형상을 덧입게(찾기) 하기 위해서입니다.(롬8:29, 엡4:23,24, 골 3:10)
그러므로 예수님은 한 사람의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하셨습니다.(막8:36,37)
온 천하를 얻고 자기 생명을 잃으면 무슨 유익이 있겠습니까 자기 목숨을 십자가에 내어 주시기까지 한 것은 한 생명이 귀하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존재가 귀하기 때문에 예수님 당신은 자신을 내어 주시기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이런 인간을 피 흘린다면 큰 범죄를 하는 것입니다.

Ⅲ.노아를 사랑 하사 무지개 언약을 세우신 하나님(8-17)

노아는 홍수 심판 후 비가 올 때마다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행여나 또 그런 홍수가 일어나지 않나, 시커먼 구름만 끼어도 염려가 되었습니다. 이런 노아와 후손들을 위하여 또, 땅의 모든 생물들을 위하여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홍수에 대한 두려움을 씻어 주시기 위해서 하나님이 친히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본문에 언약이란 말이 7번이나 반복되어 나옵니다.(9,11,12,13,15,16,17)
언약이란(히, 베리트) 썬다, 쪼갠다는 뜻입니다.
만약 언약 하신 것을 하나님 쪽에서 어기면 하나님이 썰어지고, 하나님이 쪼개어진다는 뜻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성실성을 보증하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이 언약의 말씀으로 노아의 마음 속에 심판에 대한 두려움을 제하시고 새롭게 살 수 있는 희망을 주셨습니다.

또, 본문에 아주 중요한 것은 “내가” 라는 말입니다.(8-17)
이 “내가” 라는 말씀이 무려 9번이나 나옵니다.(5,9,11,12,13,14,15,16,17)
이 “내가”라는 말은 그 언약의 주체가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인간을 더 이상 물로 심판하지 않으시려는 하나님의 언약은 인간과 의논하거나 인간과 타협해서 생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방적인 사건이요, 하나님의 주권적인 약속입니다. 이 약속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무조건적으로 주시는 하나님의 긍휼이오,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근거한 것이겠습니다.

결국, 이 언약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표현한 것인데 하나님의 언약의 최고 언약은 무지개보다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참조, 엡2:7, 요일4:10)

9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은 “내가 내 언약”이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내 언약을 너희와 너희 후손과 너희와 함께 한 모든 생물 곧 너희와 함께 한 새와 육축과 땅에 모든 생물에게 새우리니 방주에서 나온 모든 것 곧 땅의 모든 짐승에게니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과 땅의 모든 생물을 멸하지 아니하시겠다는 언약으로 준 것은 “무지개”입니다. 무지개가 그 증거입니다. 그 무지개를 하나님은 “내가 내 무지개”라 했습니다.
13절을 보십시오.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의 세상과의 언약의 증거니라” 고 하셨습니다. 무지개라는 말도 3번 반복해 나옵니다.(13,14,16)
하나님은 확실한 증거로 세우셨습니다. 요사이는 공해가 심해서 무지개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만, 무지개는 가장 아름다운 색채를 가지고 하늘과 땅 사이에 둥그렇게 수놓습니다. 비가 온 후 찬란한 무지개를 볼 때마다 노아와 그 후손들은 심판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이제 비가 그친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노아는 이 무지개를 볼 때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을 기억할 것입니다. 또, 노아는 이 무지개를 볼 때마다 하나님을 보는 듯했으며, 더 한 번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확신했을 것입니다.
무지개 언약은 12절에 “영세(永世)까지” 계속된다고 하셨습니다.
즉, 인간이 세상에 거하는 날까지 그 언약이 계속된다고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무지개를 볼 때마다 신비하게 느낍니다. 저 무지개를 볼 때마다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고, 비가 그친다는 것을 믿는 성도이건, 믿지 않는 불신자이건 그렇게 생각합니다. 무지개보다 더 큰 언약 십자가를 바라보며 하나님의 신실한 언약을 기억하며 십자가를 바라보며 하나님의 사랑을 마음껏 누리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십자가 언약을 바라보며 죄 용서를 만끽하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 언약은 영원, 영원합니다.

1996.

1. 1

4. 주일 낮 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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