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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나의 양식은 무엇인가? (요 04: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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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사람이 떡으로만 살것이 아니요 하

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것이라.(마4:4)고 하셨습니

다.

사람이 무엇을 먹고 살아야 합니까 사람에게 있어서 먹는 일

은 참으로 중요한 일입니다.먹지 못하는 것은 바로 죽음을 뜻하는

것입니다.'수염이 석자라도 먹어야 산다.'는 속담도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먹을 양식(糧食)을 구해가지고 와서 예수님

께 드리면서 선생님,시장하신데 진지를 드십시오.(본문31절)하고

말했습니다. 이 때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내게는 너희가 알

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느니라.(본문32절)고 하셨습니다. 이 말

씀의 영적(靈的)인 뜻을 알지못하는 제자들은 우리가 양식을 구

하러간 그 동안 누가 잡수실 것을 갖다 드렸습니까(본문33절)라

고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나의 양식(糧食)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본문34절)고 말씀하시면서 자신의 삶의 양식(糧食)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의 목적,뜻은 인간을 구원하시

는 일입니다.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사마리아의 남편이 다섯이나 있

었던 방탕하고 타락한 한 여인을 대화를 통해서 구원하셨던 것입니

다. 바로 이 일을 두고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느니라.(본문32절)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

아가는 것이 예수님께 있어서는 하루 세끼 식사하는 것보다 더 중

요하고 필수적인 일이었다는 뜻입니다.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행

하고 그의 일을 완수하는 것이 바로 자신의 양식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생애에 대한 위대한 요지(要旨)는 하나님의 뜻에 대

한 순종입니다.예수님은 과거나 미래에 있어서 하나님의 뜻에 완전

하게 순종하는 유일한 존재였습니다. 예수님은 자기가 원하는 바

는 결코 행하지 아니하고 언제나 하나님께서 원하신 바를 행한 유

일한 분이십니다.바로 예수님은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자'(헬라

어,아포스텔레인<apostellein> 또는 펨페인<pempein>)였습니다.

이러한 표현을 요한 복음에서는 무려 44번이나 사용하고 있습

니다.예수님은 명령받은 사람이었습니다.그는 '하나님의 사람'이었

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보냄 받은대로 가는 사람입니다.하나

님께서 보내시는 환경이 어디든지,만나야 할 대상이 누구이든지,전

해야 할 내용이 무엇이든지 순종하면서 가는 사람입니다. 기독교

인은 누구나 다 '하나님의 사람'입니다.'하나님의 사람',예수 그리

스도를 위해서 사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요나처럼 불순종한 예언

자도 있고 시드기야처럼 거짓 영(靈)에 사로잡힌 예언자도 있지만

(대하18장),무명 예언자로부터 대 예언자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보

내심에 철저히 순종한 예언자들이 더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보냄 받은 자,곧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살아야

할 생(生)의 전형(典型)은 바로 주님 자신의 삶인 것입니다. 그리

스도인은 하나님께로 부름을 받은 자이며,동시에 사람들을 위해 보

냄 받은 자입니다.그리스도인은 천국으로 부름을 받은 자이며,동시

에 세상을 향해 보냄을 받은 자입니다. 이 땅 위에서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삶을 살아감에 있어 우선적인 것이 바로 자신이 하나님에게

서 보냄을 받은 자임을 깨닫는 철저한 '자아인식(自我認

識,self-perception)'입니다. 한 나라의 대사가 그를 파견한 최고 통

치자의 뜻을 성취하기 위해 일하듯이 주님에 의해 세상 깊숙히 보

냄받은 그리스도인은 자신을 보내신 그 주님의 뜻을 세상에 펼치며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그 보냄 받은 목적을 성취하기위해서는

'자아인식'만으로는 부족한 것입니다.정확한 '상황인식(狀況認識)'

이 뒤따라야만 합니다.누가복음10:3에, 갈지어다! 내가 너희를 보

냄이 어린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고 했습니다. 자신

이 보냄받은 환경이 이리 떼 속의 양임을 깨닫는 것이 바로 '상

황인식'(context-perception)입니다.그리스도인이 세상 가운데 처한

환경은 일면에서 보아 최악입니다.탐욕스런 이리떼들 속에 순진무

후한 양떼로 있는 것이요,강자(强者)들 틈바구니에 약자(弱者)로 끼

어 있는 것이요,박해자들이 날뛰는 중에 순교자로 엎드린 것이요,다

수자들 속에 소수자로 눌려 있는 삶의 정황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언제라도 탐욕스런 강자의 주 공격대상이 됩니다.그러나 양은 이리

와 동화(同化)될 수 없습니다.양과 이리는 존재가 다릅니다.세상 속

에서의 그리스도인의 위치란 마치 모두가 한 모양인데 비해 다른

것으로 굳게 버티는 '백설(白雪)이 만건곤(滿乾坤)할제 독야청청(獨

也靑靑)함'인 것입니다. 세상 속에 사는 그리스도인은 물위에 뜬

기름처럼,닭무리 속의 학처럼,이리 가운데의 양처럼 결코 조화될 수

도, 일치될 수도 없는 위치인것입니다(고후6:14-16).'대나무는 꺽이

어도 그 색을 변치 않으며,구슬은 깨어져도 그 빛을 잃지 않음'같

이 그리스도인은 그 어떤 극한적 삶의 정황 속에서라도 '하나님의

사람'으로서의 본색(本色),그 근본되는 빛을 잃어서는 안됩니다.

다음으로, '하나님의 사람'은 '잃어버린 양'을 찾아 구원해야

하는 '목표인식(目標認識,goal-perception)'이 분명해야 합니다. 마

태복음 10:5-6에,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

도 들어가지 말고 차라리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고 했습니다.잃은 버린 양에게로 보냄 받았음을 깨닫는 것이 바

로 '목표인식'인 것입니다.하나님 자신이 친히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어(시74:1)잃어버린 자(렘50:6)를 찾음같이(겔34:16) 그리스도인

은 빚진 자(롬1:14)의 자세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내게 화가

있다(고전9:16)는 심정으로 하나님의 잃은 양을 찾아 나서야 하

는 것입니다.예수님은 잃은 양,사마리아의 한 여인을 찾아 물을

구하며 대화를 통해 구원의 역사(役事)를 수행해 나가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사람'은 전해야 할 내용이 무엇인지를 정확하

게 깨닫는 소위 '내용인식'을 가져야만 합니다(內容認

識,content-perception).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우리가 전해야 할 내용은 바로 '복음'

그 자체입니다.예수가 바로 복음입니다.예수를 믿는 자에게는 구원

이요(고후1:10),믿지않는 자에게는 심판(요1:18)인 것을 전해야 합니

다.하나님께서 자신을 보내시고 명하신 바를 바로 깨닫는 것이 '내

용인식'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하나님의 사람'은 세움받은대로 일하는 사람입니

다.하나님께서 어느 자리에 세워 주셨든지 세워 주신 자리에서 할

일을 다 하는 사람입니다.성경에는 세움을 받은 자리에서 벗어나

분수에 지나도록 행한 사람들도 있으며(민16:1-11),아예 일하지 않은

사람도 있으나(마25:24-30) 하나님이 세워주신 자리에서 충성껏 일

한 하나님의 일군들도 많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일에 살고,하나님의 일에 죽는

'하나님의 일의 사람'입니다.

요한 복음 8:29-30에,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내가 항상 그의 기뻐

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 이 말씀을

하시매 많은 사람이 믿더라

고 했습니다.

자신을 어떠한 자리에 세워 주셨는가를 깨닫는 것을 '사명인

식(使命認識,mission-perception)'이라고 합니다.

자신이 하나님에게서 보냄 받은 자임을 깨닫는 것이 '자아인

식'이요,

자신이 보냄 받은 곳의 환경이 이리떼 속의 양임을 깨닫는

것이 '상황인식'이고,

자신이 잃어버린 양에게로 보냄 받았음을 깨닫는 것이 '목

표인식'이며,

자신에게 하나님이 명하신 바를 깨닫는 것이 '내용인식'이라

면,

자신을 어떠한 자리에 세워 주셨음을 깨닫는 것은 '사명인식'

인 것입니다.

이 '사명인식'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의 사

람'으로서 부적합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보냄 받은 사람은 먼저 하

나님의 뜻을 바르게 정확하게 깨달아야 합니다.욥은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일정한 음식보다

그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구나(욥23:12)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늘 가까이서

묵상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만 합니다.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합니

다.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영원히 사는 길입니다.

요한 복음6:27-29에,

썩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

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

님의 인치신 자니라 저희가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고 했습니다.

성도들의 삶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 세상에서의 지위나 부귀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며, 하

나님의 뜻을 순종하므로 그 뜻을 성취해 나가는 것입니다.

평화(平和)를 향한 오직 유일한 길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

입니다.이땅의 진정한 평화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때 오는 것

입니다.

여러분 가정과 이 나라에,그리고 세계에 참 평화를 원하십니

까 하나님의 뜻대로 사시기를 바랍니다. 행복(幸福)과 축복(祝福)

을 향한 오직 유일한 길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입니다.우리가

하나님의 지혜를 반대하고 인간적인 무지(無知)에 제한되어 있을

때 행복과 축복이란 존재할 수 없습니다.

행복과 축복을 원하십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하시기

를 바랍니다(신28:1-14). 능력(能力)을 향한 오직 유일한 길은 하나

님의 뜻을 행하는 것입니다.우리가 우리 멋대로 행동하게 될 때 우

리는 자기 자신의 힘 외에는 아무에게도 의지할 수 없게 됩니다.그

러므로 파멸은 불가피합니다.우리가 하나님의 길을 걸을 때 하나님

능력 안에서 행하게 되고 따라서 승리가 확실케 되는 것입니다.

능력있는 삶을 원하십니까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절

대 순종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순종은 한 순간에 펄럭이면서

타오르다가 금새 꺼져버리는 그러한 것이 아니었습니다.그것은 바

로 본질(本質)이며,존재(存在)이며,원천(源泉)이며,핵(核)이며,힘이며

움직이는 그의 생명의 능력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여러분은 복잡하고 험난한 인생 살이에 지쳐 그리

스도인다운 삶의 가치관과 인생관을 포기해버리고 있지는 않습니

까 하루 하루 연명하며 보다 안락한 내일을 위해 재물을 모으는

것을 최대의 관심사로 여기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러나 이러한 삶은 그야말로 생존을 위한 삶은 될지언정 참

다운 삶이라 할 수는 없습니다.사람은 먹기 위해 사는 존재가 아니

라 살기 위해 먹는 존재입니다.그리고 살아도 그냥 자의대로가 아

니라 영원한 하늘 나라와 숭고한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며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할 고귀한 존재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사나 죽으나 주의 것이로다(롬14:8)

자신을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의 뜻과 사명을 성취하는 일을

위해 사명에 살고 사명에 죽는 사명자의 삶을 자신의 양식(糧食)으

로 삼는 여러분에게 평화와 축복과 능력의 하나님께서 늘 함께 하

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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