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나의 직책은 대통령이다

필리핀의 영웅 막사이사이는 루손 섬의 한 가난한 대장간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가난한 슬픔과 불행에서 방황하는 동족을 어떻게 해방시킬 것인가 하는 것이 그의 염원이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자동차 기술을 배웠고 점차 검소하고 성실한 태도로 인정받아 버스회사의 지배인이 되었으며 2차대전 당시에는 일본군과 게릴라전으로 싸웠는데 종전 후에는 국회의원을 거쳐 국방부 장관이 되었다. 그는 군민들의 신임을 얻어 46세에 대통령에 당선된 후에도 전과 같이 소박하고 겸손했다고 한다. “나의 직책은 대통령이다.”라고 한 말이 그의 겸손을 증명하고 있다. 나라의 부정부패를 없애기 위해 전공직자들의 재산을 등록케 했으며 어기는 자에게는 엄벌을 내렸다. 이렇게 공정하게 법을 응용해서 국민들의 신뢰를 받는 정부를 만들었다. 언젠가는 몸소 운전을 하고 군수 정비 공장 앞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보초를 서던 군인이 그를 못 알아보고 운전 면허증을 제시하라고 요구하자 잊고 온 것을 안 그는 순순히 벌금을 물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는 비행기 사고로 온 세계가 애도하는 중에 가고 말았다. 참된 신앙을 가진 자만이 구김살 없는 섬기는 자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