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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나그네의 삶 (창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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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나그네라는 사실을 깨닫고 사는 사람과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과는 세상을 살아가 는 마음의 자세가 크게 다르며 또한 달라야만 함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생애에 잘나타나 있 습니다.

 1.사라의 죽음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하나님의 큰 시험을 믿음으로 합격하여 큰 축복을 약속받 았으나 또 다시 아브라함에게 (창23:1) 사라가 일백 이십칠세를 살았으니 이것이 곧 사라의 향 년이라 는 말씀처럼 큰 시련이 찾아 왔습니다.

사라는 열방의 어머니라는 칭호를 들으며 127세의 장수를 하였지만 아브라함의 반려자로서 한 평생을 보내면서 방랑과 수모와 기다림과 온갖 고통이 점철된 파란만장한 한 삶을 살다가 때가 됨에 아브라함의 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처럼 아브라함에게서 그의 사랑하는 아내를 데려가심은 그로 하여금 인생이 나그 네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큰 사건이었습니다.

이것은 또한 아브라함만이 아니라 인간은 누구를 막론하고 인생이 나그네라는 단면을 잘 나타내 보여주는 것으로 인간은 반드시 한 번은 죽어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오늘도 60억에 가까운 사람들이 지구 위에 살면서 한 해에 약 1억 이상의 사람이 죽어가고 있으 며 그 나머지 사람들 가운데도 10억 이상이 절대 빈곤 속에서 비참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로마의 박해 속에서 믿음을 지켜나가던 그리스도인들의 인사는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인 '메멘토 모리' 라는 말처럼 오늘 우리도 자신이 죽음을 전제한 나그네라는 사실을 잊지말아야 합니다.

(시89:48) 누가 살아서 죽음을 보지 아니하고 그 영혼을 음부의 권세에서 건지리이까(셀라)

2.사라의 장사 사라의 죽음에 대해서 누구보다 가장 슬퍼한 사람은 (창23:2) 사라가 가나안 땅 헤브론 곧 기 럇아르바에서 죽으매 아브라함이 들어가서 사라를 위하여 슬퍼하며 애통하다가 라는 말씀처 럼 아브라함으로 슬픔의 감정을 자제하기 힘들어 눈물을 흘리며 애통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영원한 이별(영결)로 생각되는 죽음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인간 의 죄의 산물이며 죽음은 매우 냉혹하여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이를 갈라놓고 혼자 울며 태어날 때와는 정반대로 많은 사람을 울리며 가는 것이 죽음의 본질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언제까지 슬퍼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창23:3) 그 시체 앞에서 일어나 나 가서 헷족속에게 말하여 가로되 라는 말씀처럼 자리를 떨고 일어나서 은 사백세겔을 주고 밭을 사서 (창23:19) 그 후에 아브라함이 그 아내 사라를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 굴에 장 사하였더라 는 말씀처럼 자리에서 일어나 사라를 장사하였습니다.

예수님도 사랑하는 나사로의 무덤앞에서 눈물흘리셨듯이(요11:35) 사랑하는 이의 죽음에 대해서 슬퍼하고 눈물흘리는 일이 결코 믿음이 없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문제는 믿음의 성도가 아무리 큰 슬픔을 당한다고 할지라도 엎드려서 울기만 하면 안되며 그 슬픔을 땅에 묻고 믿음으로 다시 일어나야만 하는 나그네들인 것입니다(살전4:13).

 3.더 좋은 본향 아브라함이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앞에서 자리를 떨고 일어나서 (창23:4) 나는 당신들 중에 나 그네요 우거한 자니 청컨대 당신들 중에서 내게 매장지를 주어 소유를 삼아 나로 내 죽은 자 를 내어 장사하게 하시오 라고 하면서 헷족속으로부터 돈을 주고 땅을 사서 매장한 것은1)인생은 이 지상에서 영원히 살 수 없는 나그네로 사라만이 아니라 자신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 의 죽음을 내어다 본 것이며, 그 곳으로 사라만이 아니라 아브라함과 이삭과 리브가와 레아와 야 곱이 뒤이어 묻히는 이스라엘 조상들의 안식처가 되게 하였습니다.

2)죽으면 고향을 찾는 것이 동양 사람들의 심리임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이 헷족속의 땅을 사서 사라를 매장한 또 하나의 이유는 육신적으로는 정처가 없으나 영적으로는 (히11:16) 저희가 이 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는 말씀처럼 더 나은 본향인 하늘나라를 소망하며 사라가 그곳에 간 것을 믿을 뿐 아니라 또한 자신도 그곳에 갈 것을 믿었기 때문이었 습니다.

이처럼 아브라함은 비록 몸은 땅에서 살고 있었지만 그 내면은 항상 믿음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고 소망하는 믿음의 사람이었기에 죽음이라는 슬픔앞에서 더욱 간절히 하늘 나라를 바라본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이 지상에 안락한 저택이 있고 이 곳 저 곳에 많은 부동산을 소유 하고 있다고 할지라도 항상 잊지 말아야 할 분명한 한 가지 사실은 (벧전2:11)나그네와 행인같 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벧전2:12)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권고하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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