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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의 침묵 (창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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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개혁자 루터는 말하기를 진실된 신자는 '왜'라는 의문을 십자가에 못박고 말없이 순종하 는 사람이다 라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신앙에 있어서 불필요한 의문보다는 믿음으로 순종함이 더 바람직한 신앙인의 모습인데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도 그같은 믿음과 순종의 사람을 찾고 계시 므로 그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아브람 입니다.

 1.13년의 침묵 아브람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믿음으로 순종하여 고향을 떠난지가 벌써 24년이 지났지만 그 의 후손을 번성케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은 갈수록 불가능하게만 생각되어 그도 인간이기에 얼마든지 낙심할 수 도 있는 상황이었고, 그러기에 더욱 큰 믿음이 요구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브람은 엘리에셀을 양자로 삼고 또 하갈을 첩으로 삼아 (창16:16)이스마 엘을 낳을 때에 아브람이 팔십 륙세이었더라 는 말씀처럼 이스마엘을 낳았을 때 하나님은 자그 만 치 13년이라는 기나긴 세월 동안 아브람에게 아무런 말씀도 하시지 않고 침묵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아브람과의 관계는 본래 긴밀한 관계로 아브람에게 자주 나타나셔서 말씀하여 오다가 (창12;7,17. 13;14. 15:1,4,9,13)글자체고딕 이스마엘 사건 이후에 이처럼 급속하게 냉각된 것입 니다.

인간 관계 속에서 때로는 부부나 친구 사이에도 대화가 단절되고 거리감이 느껴지게 될 때는 분 명히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문제가 발생되었을 경우인 것처럼 하나님과 아브람사이에 침묵의 13년 은 아브람이 이스마엘로 인하여 하나님 앞에서 문제의 사람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두려워하여야 할 것은 하나님의 징계의 채찍이 아니라 바로 아브람의 경우처럼 하 나님이 아무런 간섭도 하지 아니하시고 영적 관계가 단절된 상태에서 내가 무엇을 하든지 그대로 내버려두시고 침묵하실 때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2.완전하라 어언간 13년의 세월이 지난 후 아브람이 늙어 더 이상 무엇을 하기 어렵게 되었을 때 하나님은 (창17:1) 아브람의 구십 구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라고 한 말씀처럼 아브람 을 찾아 오셔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세상에서 하나님 외에는 어느 누구도 완전할 수 없으며 또한 누구보다 하나님은 아브람의 불완전함을 잘 아시면서 아브람에게 다른 사람과의 비교가 아니라 감히 하나님 앞에서 완전하라 고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 동안 아브람에게 약속을 여러번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오랜 세월동안 지체하 신 근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아브람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그의 삶에 있어서 불신앙적인 요소가 너무나 많이 있었기 때문에 그 믿음이 완전하여질 때까지 하나님은 기다리고 계신 것입니다.

그것은 자신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자신의 수단과 방법을 포기하고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것입니다(요일3:3).

 3.언약의 갱신 아브람이 나이가 99세가 되어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었을 때 하나님은 이같은 아브람 에게 13년만에 다시 찾아 오셔서 (창17:4) 내가 너와 내 언약을 세우니 너는 열국의 아비가 될 지라 는 말씀으로 언약을 재확인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이란 단순한 이름 대신에 (창17:5)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로 열국의 아비가 되게 함이니라고(글자체명조) 하신 말씀처럼 모든 인종을 초월한 모든 백성들의 믿음의 조상이 될 것을 뜻하는 아브라함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하게 하셨습니다(히11:8-19).(글자체고딕)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이같은 언약을 상징하는 표로 (창17:10)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 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는 말씀처럼 자자후손이 할례를 받게 하셨습니다. 이에 대해 아브람이 지체치 않고 믿음으로 순종하였습니다.

이같은 할례는 대대로 아브라함의 후손들로 하여금 이방인과 구별하는 표가 되었으며(삼상 17:26),(글자체고딕) 신약 시대에 받게 될 세례의 예표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들의 부족과 허물을 잘 아시면서 아브람처럼 택하시고 부르셔서 믿음의 자 손이 되게 하셨으며 (마5: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는 말씀처럼 아브라함과 동일하게 온전한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기대하십니다.

오늘 우리가 받는 세례는 아브람 자손들처럼 하나의 형식이 아니라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보다 더 온전한 믿음, 신속한 순종, 마음에 할례가 따라야 하며 하나님을 근심되게 하여 13년간 침묵하시게 한 아브람과 같은 연약한 믿음에서 돌이켜 아브라함이라는 새로운 믿음과 순 종의 사람이 되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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