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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우리의 소망은 어디에? (잠 1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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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말씀 중에서 12절 말 씀을 중심으로 생각할 때 하나님께 서 축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소 망이 더디 이루게 되면 그것이 마음 을 상하게 하나니 소원이 이루는 것 은 곧 생명나무니라고 했습니다. 소망은 이루어지고 이루어져야 만족 해 합니다. 우리가 이미 생각한 바 있는 잠언 10장 28절에 보면
의인 의 소망은 즐거움을 이루어도 악인 의 소망은 끊어지느니라고 했습니 다. 의인이든 악인이든 다 그 소망 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소망이 어디에 있느냐 하는 것이 매우 중요 합니다. 잠언 11장 7절에 보면
악 인은 죽을 때에 그 소망이 끊어지나 니 불의의 소망이 없어지느니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 가장 비참한 말이 무 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소망 없다' 라는 말입니다. 영어로 집 없는 사 람을 'homeless'라고 합니다. 'homeless'는 '집이 없다'는 말입니 다. 그런데 '소망 없다'는 말은 'hopeless'라는 말을 쓰는데, 'homeless'보다 'hopeless'가 더 절망적입니다.
반면에 잠언 23장 17-18절에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 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 정녕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했습니 다. 그러니까 세상에 사는 사람은 다 소망이 있습니다. 어린이는 어린 이대로 소망이 있습니다. 학생은 학 생대로 소망이 있습니다. 청년은 청 년대로 소망이 있습니다. 장년은 장 년대로 소망이 있습니다. 노년은 노 년대로 소망이 있습니다.
아마 소망이 없는 사람은 아무 도 없을 것입니다. 만일 소망이 없 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이 세 상에서 살기 어려울 것입니다. 소망 없는 사람은 자연히 절망합니다. 자 포자기합니다. 그러다가 자살하는 사람도 있는 것을 우리가 보지 않습 니까
문제는 어디에 소망을 두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소망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 는 세상의 소망이요, 다른 하나는 하늘의 소망입니다. 그러면서 잠언 말씀을 보면 의인 다시 말해 하나님 을 섬기는 사람은 그 소망을 하늘에 두며, 악인 다시 말해 하나님을 섬 기지 않는 사람은 그 소망을 이 세 상, 이 땅에 둔다고 했습니다.
먼저 이 세상의 소망은 어떤 것 인가부터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 다. 이 세상의 소망에는 몇 가지 공 통점이 있습니다. 가령 세상에서는 우리가 바라는 것이 그대로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습니다. 되는 경 우보다 안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눈물이 있고, 한숨이 있습니 다. 열심히 공부한다고 해서 다 자 기가 원하는 대학교에 들어간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들어가는 학생보 다 못 들어가는 학생이 많은 게 현 실이 아닙니까 대학에 들어간다고 해서 다 훌륭한 학자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못 되는 사람이 더 많습 니다. 사관학교에 가는 학생들의 소 원은 장교가 되는 것만 아니라, 별 을 따고 장군이 되는 것입니다. 그 런데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장교가 된다고 해서 다 별을 따고 장군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장사하는 사람 은 누구나 다 이익을 보고 돈을 벌 기를 소원합니다. 재벌이 되는 것이 소원입니다. 그런데 장사한다고 해 서 다 돈 버는 것이 아니고, 재벌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관공서에서 일 하는 어떤 분들의 소원은 지위가 높 은 데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자리를 얻기를 소원한다고 다 얻 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가지는 세상적인 희망은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실망이 있고, 인간의 비극 이 있습니다. 더구나 이런 세상의 소망이 혹 이루어지는 수가 있다 해 도 우리가 기대하는 것만큼 만족은 없습니다.
가령 어떤 청년 실업가가 '내가 꼭 이 사업에 성공해서 돈을 많이 벌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연구하고, 치밀하게 계획하고, 자지 아니하고, 부지런히 수고하고 일합 니다. 과단성 있게 실행해 나갑니다. 그렇다고 해서 다 성공해서 돈을 버 는 것은 아닙니다. 성공 못하는 사 람이 더 많습니다. 그러나 더러는 성공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데
그저 사업 하고, 성공만 해서 돈이 많게 되면 무엇이나 다 되고, 만족할 줄로만 생각했는데 정작 그 렇게 되고 보니 기대하던 것처럼 그 런 만족은 없다는 것이 소위 성공 했다고 하는 사람들의 고백입니다.
며칠 전에 어떤 사업하는 분을 우연히 만나서 이야기하는 중에 이 런 고백을 들었습니다.
목사님, 제 가

1.4후퇴 때 남한 땅으로 피난을 내려올 때 솔직히 빈손 들고 내려왔 습니다. 아주 맨 밑바닥에서부터 일 어나기 시작해서 먹지 않고, 입지 않고, 쓰지 않고 해서 돈을 조금씩 모으다보니 이제는 돈을 좀 모았습 니다. 저는 오늘까지 아침 7시 이후 에 일을 시작해 본 적이 없고, 남 보다 일을 빨리 끝내 본 적이 없습 니다. 그저 남보다 먼저 일어나고, 먼저 일을 시작하고, 남보다 늦게 일을 끝마치곤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먹을 만큼 벌었습니다. 돈 걱정은 안해도 될 만합니다. IMF시 대이지만 지난 가을에 60억원 정도 되는 빌딩 하나를 지었습니다. 그것 도 직접 제 손으로 물건을 사들이고 감독하고 하느라고 몇 달 동안 식사 도 한 번 제대로 못하고 살았습니 다. 물론 남의 돈을 약 4억 정도 빌 려서 쓰긴 했지만 이제 5월경에 되 게 되면 거기서 들어오는 수입으로 깨끗이 다 정리되도록 모든 일이 다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몸이 조금 이상해서 얼마 전에 병원에 가 보았 더니 간 경화가 시작됐다고 합니다. 돈 좀 벌어 놓고 쓸 만하니까 이렇 게 됩니다. 이것이 세상입니다. 가만 히 생각해 보니 저희가 처음 사업을 시작해서 집을 하나 짓고 살 때 그 저 그때가 제일 행복하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 사업 커지고, 돈도 많아지고, 걱정 없이 되니까 두려움 이 더 많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의 소망이 라는 것이 바라볼 때는 아주 굉장한 것 같지만 결국 얻어 놓고 보면 거 기에는 참 만족이 없습니다.
혹시 여기 결혼하기 전에 교제 하는 분이 있습니까 '아, 내가 이 사람하고만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분이 계십니까 '그저 그 이하고만 결혼하면 모든 게 다 얻어 지고 행복하겠다.' 간절히 원하고, 사모하고, 그저 '그 이'만을 생각하 는 분이 있습니까 그렇다고 해서 꼭 결혼하게 되는 것도 아니고, 혹 결혼에 성공한다고 해도 보통 보게 되면 아무리 이상에 꼭 맞는 사람과 결혼한다고 해도 결혼하고 몇 달 지 나서 보면 뭐 그것도 별 것 아닙니 다. 그저 세상엔 천사라는 것이 없 습니다. 그러기에 처음 결혼할 때는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금식 투쟁 까지 하고, 죽는다, 산다고 하면서 소문을 내서 결혼하기에 굉장히 재 미있게 행복하게 잘 살 줄 알았는 데, 얼마 못 가서는 이상에 맞지 않 는다고, 혹은 성격 차이가 있다고 하면서 이혼 수속하느라 가정법원 문이 닿도록 다니는 사람도 있습니 다.
그러기에 어떤 이가 이렇게 말 했어요. 물 속에 있는 해초가 물 밖 에서 볼 때는 그렇게 싱싱하고, 보 암직하고, 아름다워 보인다 해도 정 작 바다 속에 들어가서 그 해초를 뜯어내와서 보게 되면 밖에서 보던 것과는 너무너무 달라요. 세상 것은 얻기 전에나 굉장해 보이지, 얻고 나면 별 거 아니에요.
난 돈도 싫고, 그저 박사 학위 하나 받으면 좋겠다하는 분 계십니 까 학위 얻어 놓고 보면 얻기 전에 는 굉장하고 존경스러워 보이지만 그것도 별 것 아니에요. 이 세상에 서 우리가 성취한다고 하는 소망은 흔히 마지막에 환멸의 비애를 거두 는 것이 사실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그렇게 선망하는 지위도 그렇습니 다. 명예도 그렇습니다.
전에 인간의 영화를 말하면서 예수님께서도 그런 말씀을 하지 않 았어요 세상의 영화(榮華)를 말할 때 누구의 영화를 말했어요 솔로몬 의 영화를 말했어요. 솔로몬만큼 지 혜로운 왕도 없었고요, 솔로몬 왕만 큼 부하게 산 사람이 없었습니다. 특별히 그에게 하나님이 은혜를 베 풀어주어서, 지혜를 주어서 성경에 보는 대로 근방에 있는 모든 왕들이 솔로몬의 지혜를 배우기 위해서 찾 아왔습니다. 올 때 그냥 오나요 배 에다 차에다 선물을 잔뜩 싣고 와 가지고 드리곤 했는데, 솔로몬 왕 때 얼마나 나라가 부했는지
은덩어 리가 예루살렘 거리에 돌덩어리처럼 굴러 다녔다
할 정도로 부하게 지 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이 인생을 다 살고 쓴 전도서를 보게 되면 그 의 결론이 뭔지 아세요
헛되고 헛 되고 헛되고 헛되도다입니다.
솔로몬은 세상의 명예와 권력과 지혜와 재물, 부귀와 영광을 한 몸 에 지니고 즐겨 본 사람입니다. 만 일 보통 사람이
헛되고 헛되고 헛 되고 헛되도다라고 하면
자기가 가져보지 못하고 누려 보지 못했으 니까 허튼 소리 한다고 말할 수 있 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 솔로몬은 예수님의 말 씀처럼 이 세상에서 최고의 영화를 누리지 않았습니까 그럼에도 불구 하고 그는 그랬습니다. 얻기 전에는 굉장한 것 같지만 얻어 놓고 보면 별 게 아니라는 말이에요.
그리고 혹시 이 세상의 소망이 이루어져서 어느 정도 만족을 느끼 고 기쁨을 느낀다고 하여도 분명히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세상의 것은 얼마 가지를 못합니다. 순간적입니 다. 잠깐입니다. 빨리 지나갑니다. 세상의 소망이란 문자 그대로 풀의 꽃과 같습니다. 안개처럼 잠깐 보이 다가 없어집니다. 결국 세상의 소망 은 절망의 식은 재로 화하고 맙니 다. 그러므로 세상의 소망은 썩은 소망이요, 없어지는 소망이요, 죽은 소망입니다.
그런 이야기를 여러분 들어 보 셨을 것입니다.
하루를 기분 좋게 살려느냐 이발소 가서 이발을 해 라.
덥수룩한 머리는 다 잘라 버리 고, 깨끗이 하고, 면도를 하고, 세수 를 깨끗이 하고 나면 시원하고 기분 이 상쾌하지요. 그런데 기분이 상쾌 하고 좋은 게 며칠이 가요 하루 간 대요.
한 주일을 기분 좋게 살려느 냐 새 자동차를 사라.
새 자동차 를 타면 기분 좋잖아요. 문이 탄탄 하고, 새 자동차 냄새나고, 또 좋은 차 사면 '누가 나 좀 봐주나'하고 요 리 보고, 조리 보고 아주 기분 좋잖 아요. 그런데 그게 한 주일쯤 갑니 다. 한 주일이 지나고 나면 아무리 고급 차, 좋은 차 타 봐야 그저 그 렇고 그렇대요.
한 달을 기분 좋게 행복하게 살기 원하느냐 결혼을 해라.
결혼 을 한 후 한 달을 뭐라고 그래요 '밀월'이라고 그러잖아요. 영어로 'honeymoon'이라고 그러잖아요.
꿀 처럼 달다는 겁니다. 여러분 다 경 험해 보셨겠지만 얼마나 달면 꿀처 럼 달다 그러겠어요. 얼마나 좋으면 그러겠어요 그러나 지나고 나면 어 때요. 씁쓸하죠 이게 세상이에요.
일년을 기분 좋게 살려느냐 집을 지어라.
이제 우리 집사람도 새 집 짓느라고 설계하고, 저도 요 새 시간만 나면 예배당 짓는 데 나 가 보는데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몰 라요. 지금 지하실을 다 지었는데, 지하실 꼭대기를 다 붙여서 속에 헬 멧 쓰고 들어갔습니다. '여기는 이제 식당인데, 식당할 자리인데 우리 교 인들이 식당이 없어서 결혼식 해도 이 집 저 집 쫓아다니면서 불편을 겪는데, 이제 여기 오게 되면 결혼 식을 하고 식사를 대접해야 할 때 불편하지 않게 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하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모 릅니다.
예배 끝나도 만날 데가 없어서 밖에서 왔다 갔다 하다 끝나고 가는 데, 제 가 말은 안해도, 얼마나 마음 이 아프고 속이 상하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제 저거 지어 놓으면 휴 게실이 있어서 차 마시면서 얘기 할 수 있게 되니 얼마나 좋겠나. 아! 결혼식장도 새로 만들어 놓고, 아이 들이 공부할 방도 다 만들어 놓고' 라고 생각하면서 방 하나 하나를 보 면서 얼마나 마음이 그렇게 좋은지 몰라요. 아마 그 집, 예배당을 다 지 어 놓으면 지금만큼 더 좋은 게 없 을지 몰라요. 집 지으면서 한 일년 동안 기쁘고 좋대요. 세상의 것은요, 만족하는 것도 있지만 그 만족이 얼 마 못 갑니다. 지나갑니다.
요사이 서양 청년들 가운데는 많은 사람이 물질주의에 휩쓸려서 현실 만족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 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편하게, 어떻게 하면 생을 소위 'enjoy'하며 즐기며 살아가나 하는 것만 생각하 고 장래 일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하 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런 것은 찰 나주의, 현실주의입니다. 이상이란 것을 별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거 참 불행한 일입니다. 사람 은 내일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이 다라면 이것처럼 불행한 일이 없어 요. 그런 이야기가 있지요. 곤충 중 에 하루 살다가 죽는 곤충이 있잖아 요. 그것을 뭐라고 그래요 하루살 이라고 하지요. 이 하루살이하고 모 기하고 싸움이 붙었다고 합니다. 하 여간 심하게, 머리가 깨질 정도로 싸움을 하는 거예요. 하루종일 싸움 을 하다가 해가 지게 되니 모기가
야 내일 하자라고 했습니다. 그런 데 하루살이가
아니, 내일이 뭐야 내일이 뭐야라고 물었다고 합니 다. 하루살이는 오늘 살다 끝나고 말기 때문에 내일이라는 것을 모르 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 인간 가 운데도
오늘 먹고, 오늘 먹다가 죽 자
하지, 내일 어떻게 된다는 것을 모르고 사는 하루살이같은 현실주의 자, 찰나주의자가 많아요.
이것은 서양 청년들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우리 한국의 젊은이들 가 운데도 이런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이런 사람들은 고생하는 것을 싫어 합니다. 그래서 결혼을 해도 모든 것이 다 자리가 잡힌 사람하고 결혼 을 하려고 합니다. 어떻게 젊은 사 람이 벌써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 까 차라리 남의 둘째 여자로 갈지 언정, 첩으로 갈지언정 편안히 앉아 서 고급 차 타면서 살기 원해요. 이 런 사고는 불행한 사고입니다. 이것 은 고쳐야 합니다.
아주 사랑해 가지고 결혼하기로 단단히 약속을 하고, 이제 약혼하고 결혼날까지 받을 정도인데
선물로 뭘 주나 결혼 선물로 뭘 주나 다 이아몬드 주냐 1부짜리 주냐 1캐 럿 짜리 주냐해서 그 선물이 마음 에 안 들면 '굿 바이'인 사람이 있 습니다. 결혼 반지와 결혼한 거예요. 사람하고 한 게 아니라는 겁니다. 이런 사람들은 결혼을 해도 제대로 못 삽니다. 내일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을 고생해도 내일이 밝다면 그 것이 중요한 것 아닙니까
분명히 들으세요. 세상의 것은 잠깐 지나갑니다. 풀의 꽃과 같습니 다.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질 때가 있습니다. 안개와 같습니다. 잠깐 보 이다가 없어집니다. 세상의 것은 영 원한 것이 아닙니다. 세상의 것은 소망하다가 없어지면 절망하게 될까 두렵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우리 에게 분명히 경고합니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 가 바라리요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 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 니라…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 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고 말했습니다. 세상의 희망은 보이는 희망입니다. 세상의 희망은 잠깐인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보이지 아니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이것이 곧 하늘의 소망입니다. 베드로전서 1장 3절 이하에 말했어요
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 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 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 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기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 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우 리에게는 하늘에 간직한 소망이 있 다는 사실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하 늘에 간직한 소망은 없어지는 소망 이 아닙니다. 하늘의 소망은 보이는 소망이 아닙니다. 예수를 구주로 영 접한 사람에게는 이 하늘의 소망, 보이지 아니하는 소망, 영원한 소망 이 있는 것입니다.
주여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 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시 39:7).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 대저 나의 소망이 저로 좇아나 는도다(시 62:5). 주님께로부터 소 망이 좇아온다는 말입니다.
주 여호와여 주는 나의 소망이 시요(시 71:5).
야곱의 하나님으로 자기 도움 을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그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시 146:5). 세상에 소망을 두는 자 가 아니라 하나님에게 소망을 두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는 항상 소망을 품고 주를 더욱 더욱 찬송하리이다(시 71:14). 무슨 말이에요 주님께 소망을 둔 사람은 언제나 찬송할 수가 있습니 다. 그러나 세상에 소망을 둔 사람 은 한숨과 눈물로 끝날 때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 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 셨나이다(시 119:49). 이 소망이 누 구로 말미암아 있어요 주님이 나에 게 소망을 주셨다는 말입니다. 이것 은 공상으로 하는 말이 아닙니다. 이론으로 하는 말이 아닙니다. 생각 해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생생한 삶의 체험에 의지해서 우리에게 솔 직히 고백하는 말씀입니다.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 리스도니 곧 영광의 소망이시니라
(갈 1:27)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우 리에게 나타내 보여주시는 그리스도 는 우리의 영원한 소망이 되신다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부활과 생명이 되셔서 그를 믿는 사 람은 죽어도 사는 까닭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셔서 그를 통해서 하나님께로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직 그리스도 만이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 치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뭐라 고 부릅니까 반석이라고 부릅니다. 반석은 변함이 없잖아요. 세상은 흔 들리지만 그리스도는 흔들리지 아니 합니다. 세상은 변하지만 그리스도 는 변하지 아니합니다. 그의 말씀도 일점 일획이라도 변하지 아니한다고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 다. 그러므로 세상에 소망을 둔 사 람은 세상이 변할 때에 절망할 수밖 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에게 소망을 둔 사람은 어떤 환경, 어떤 절망적인 조건 속에서도 절대로 절 망하는 법이 없습니다. 그리스도인 에게 절망적인 환경은 있지만 그리 스도인에게 절망이란 있을 수가 없 는 것입니다.
그래서 로마서 5장에서 사도 바 울이 이렇게 말하지 않습니까
우 리는 환난 가운데서도 기뻐합니다. 왜냐하면 환난은 인내를 낳습니다. 인내는 연단을 낳습니다. 연단은 소 망을 낳습니다.
고린도후서 4장 16-18절에는 이런 말씀이 있어요.
그러므로 우 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겉 사람은 낡아지고 있으나 속사람은 나날이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그것 은 지금 우리가 당하고 있는 일시적 인 가벼운 환난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영원하고 큰 영광을 우리에 게 가져오기 때문입니다(이것이 우 리의 소망입니다). 우리가 바라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 는 것입니다. 보이는 것은 순간적이 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기 때 문입니다.
그러면서 5장 1절에
만일 우리 의 이 장막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 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짓지 아니 한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나니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바 라는 것 전체가 다 자기 몸에 대한 바람이에요. 이게 다예요. 세상에 사 람이 사는 동안 자기 몸을 잘 간수 하는 것은 각자의 책임입니다. 그러 나 이게 전부는 아니에요. 이것을 아셔야 돼요. 물론 몸 건강하기 위 해서 우리가 모든 노력을 다해야 되 고, 위생을 지켜야 됩니다. 이것이 우리가 할 책임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낡아집니다. 보 이는 것은 잠깐이고, 우리 육신은 날로 부패해갑니다. 혹 '나는 그렇지 않겠다'라고 생각하는 젊은이 있습 니까 저도 한때 그런 생각을 했습 니다. 그런데 늙어갑니다. 이것은 어 떻게 할 도리가 없어요. 아무리 붙 들어 매려고 해도 지나갑니다. 나이 좀 들어 보세요. 한 오십만 지나 보 세요. 후딱후딱 지나갑니다. 육십 지 나 보세요. 매달 빨리 지나가요. 칠 십 지나 보세요. 저는 아직 칠십은 안됐지만, 매일 지나간다고 합니다. 빨리 지나가요. 어떤 분은 늙지 않 으려고 온갖 노력을 다하지만, 그런 다고 안 늙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다 늙게 되어 있어요.
또 어떤 분은 나이 드셔서 의욕 이 생겨가지고 꽉 쥔다고
살림도 내가 쥔다. 며느리도 내가 잡고 있 다. 꽉꽉 쥔다고 그래요. 제가 종종 말씀드리지만, 젊어서는 손에 힘이 서려도 나이 들면 아무리 꽉 쥐려고 해도 부들부들 떨리면서 맥이 풀립 니다. 갈 때 어떻게 가요. 다 놓고 갑니다. 이것은 아시는 게 좋아요. 좀 섭섭하지만 말이지만, 잠깐 지나 갑니다. 겉사람은 후패합니다.
이 장막이란 표현이 참 묘한 표 현 같아요. 장막은 요새 말로 하면 캠프지요. 천막이라는 말입니다. 새 천막을 쳐 놓으면 처음에는 팽팽하 지요. 비도 막아주고, 햇빛도 막아주 고, 바람도 막고 팽팽합니다. 시간 지나 보세요. 햇빛에 색깔이 바랩니 다. 줄이 늘어집니다. 그러다가 바람 이 훅 불면 넘어지고 맙니다.
우리 육신이 다 그렇습니다. 그 러므로 어디에다 소망을 두어야 됩 니까 겉사람이 아니라 속사람에다 두어야 합니다. 성경의 문맥이 다 그래요. 겉사람 아름답게 꾸미느라 고 애쓰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거기에 너무 치중하지 말고 속사람 을 아름답게 꾸미라고 합니다. 이게 값이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소망 은 어떤 것입니까 보이는 소망입니 까 보이지 않는 소망입니까 세상 의 소망입니까 하늘의 소망입니 까 보이지 아니하는 하늘에 소망을 두는 사람을 가리켜 히브리서 기자 는 이렇게 말합니다.
앞에 놓여 있 는 희망을 붙잡으려고 피하여 나온 우리들은 이것으로 용기와 격려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 희망은 우리에 게 안전하고 확실한 영혼의 닻입니 다.
닻! 배에는 닻이 꼭 필요합니 다. 닻이 없는 배는 아무리 큰 배라 고 해도 물결 흐르는 대로 떠내려갑 니다. 그러나 닻이 있는 배는, 닻을 튼튼히 걸어 놓으면, 아무리 풍파가 일어난다고 할지라도 끄떡하지 아니 하고 그 자리를 지킬 수가 있습니 다.
이 영혼의 닻이 있습니까 소망 이 있습니까 소망이 있는 사람은 어떤 환경, 어떤 조건 속에서도 절 대로 낙심하거나 흔들리거나 포기하 지 아니하고 이 소망의 줄을 굳건히 붙잡고 나갈 수 있는 힘이 있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큰 파도 가 일어날 때 이 닻이 깊은 바다 밑 에 박혀 있어야 파도에 밀리지 아니 하고 파선을 면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소망을 우리 영혼의 닻이라 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모든 노력의 배후에는 소망이 있기 때문에 힘써 일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소망이 어디 있습니까
제가 이야기 하나 하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태리 로마에 가면 로 마 유러비스트가 있는데 아주 명문 이요, 유서 깊은 학교입니다. 오래 전에 그 학교 졸업식 때 천주교 신 부가 와서 졸업 미사를 드리게 됐습 니다. 그런데 졸업식 미사를 다 드 린 다음에 학생들과 앉아서 이야기 를 하다가 어느 법과 대학생과 얘기 를 했대요.
자네는 법과 대학을 졸 업하게 되었으니 앞으로 뭘 하려고 그러나
예, 이제 변호사가 되려 고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뭘 하려나
예, 그리고 그 다음에 는 어려운 사람들을 변호하는 좋은 일을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뭘 하려나
그리고, 그 다음에는 돈을 좀 벌겠습니다.
그 리고, 그 다음에는 뭘 하려나
결 혼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에는 뭘 하려나
애들을 낳겠습니 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뭘 하려 나
애들 공부를 시키겠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뭘 하려나
애들 학교 다 보내고 결혼을 시키 겠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그리고, 그 다음에는 저도 은퇴할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 다 음에는 뭘 하려나
그리고, 그 다 음에는 아내와 세계 여행을 하면서 여유 있게 지내려고 합니다.
그리 고, 그 다음에는 뭘 하려나
가만 히 생각해 보니까 그리고 그 다음에 는 죽는 것밖에 남은 게 없었거든 요. 그렇다고
죽겠습니다라고 할 수는 없고 해서
모르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신부가
분명히 듣게. 그리고 그 다음에는 그리고 그 다음에는 영원이야. 영원이야라 고 했습니다. 이태리 말로
애포이 애포이 애퇴르내타이 애퇴르내타이
라는 말이 있어요. 이 분이 그 때 감동이 너무 컸고, 충격을 받았습니 다. 실제로 사회에 나가서 돈을 많 이 벌어서 자기 위해 쓰지 않고 자 기가 졸업한 학교에 좋은 큰 식당을 하나 기증하고서 그 식당에서 제일 눈에 잘 띄는 데다가
애포이 애포 이 애퇴르내타이 애퇴르내타이라고 썼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기의 많은 후배들이
그리고 그 다음에는 영 원이라는 것을 알고 좀 지혜 있게 살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아무 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소망의 닻을 든든히 던진 사람은 참고 견디어 나 가는 힘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견디 기 어려운 시험을 당하신 분 계십니 까 사업의 실패로 다시 일어나기 어렵습니까 중한 병으로 절망 가운 데 빠진 분 계십니까 이 사회에 일 어나는 일들을 볼 때 가슴이 터질 듯이 답답해하는 젊은이가 계십니 까 이런 때일수록 소망을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꿈을 계속 지녀야 합니다. 잠언에
꿈이 없는 백성은 망한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사방으 로 우겨쌈을 당해도 싸여서는 안됩 니다. 답답한 일을 당해도 낙심해서 는 안됩니다. 핍박을 받아도 버린 바 되서는 안됩니다. 거꾸러뜨림을 당해도 아주 넘어지지 않고 다시 다 시 일어나야 합니다. 소망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소망이신 그리스도가 우 리와 함께하시는 한 진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어려움을 극복하 고 승리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소 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우리에게 충만하게 하 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넘치게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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