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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심는 데로 거두리라 (갈 06: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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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본문 말씀은 우리들과 모든 사람들이 익히 잘 알고 있는 말씀입니다. 우리 속담에도 “콩 심은 데서 콩이 나고, 팥 심은 데서 팥이 난다”는 말이 있는데 바로 이런 말씀입니다.
주님께서는 이 말씀에서 ‘좋은 씨를 심으라’ 또는 ‘좋은 종자를 파종하라’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본문에서 주님이 가르치시는 몇 가지 중요한 교훈이 있습니다.

1. 씨를 심는 사람입니다. 세상에 좋은 씨를 심는 사람이 누구냐 하는 것입니다.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이 씨를 심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주님이 강조하시는 것은 “가르침을 받는 자는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하셨습니다. 그래서 이 말씀에 씨를 심는 사람은 가르치는 사람을 말씀하시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00년 동안 교역자와 교인의 관계는 이렇게 해석이 되었습니다. 씨를 심는 사람은 교역자를 말하고, 씨를 받는 자는 성도들을 말했습니다. 이 전통적인 해석은 오늘도 변함이 없는 진리입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종들이 전하는 말씀을 따라 신앙이 자라며 그 생활이 변해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비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으로서 내가 너희를 낳았음이라. 그러므로 내가 권하나니 너희는 나를 본 받는 자 되라(고전 4:15-16)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은 세상에 태여 나서 세 가지 복을 얻어야 한다고 합니다. 아니 세 가지 복을 타고나야 한다고 합니다. 그 첫째는 부모를 잘 만나는 것이고, 둘째는 스승을 잘 만나는 것이며, 셋째는 배우자를 잘 만나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면 교역자와 성도의 관계는 어떻게 이루어져야 합니까 성도를 가르치는 사람, 그 분은 하나님의 말씀만을 전하는 사람입니다. 돈을 버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나 교역자는 물질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교역자에 대하여 물질적 책임을 져야 합니다. 바울은 로마서에서 “만일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신령한 것을 나누어 가졌으면 육신의 것으로 그들을 섬기는 것이 마땅하니라”(롬 15:27의 인용)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성도들에게 좋은 것이 생기면 가르치는 교역자에게도 알려서 함께 즐거워하라는 말씀입니다. 칼빈은 교역자와 성도간의 문제에 대해 좀 심한 말을 했습니다. “세상의 사람들은 사단의 사자들에게는 호화롭게 대우하지만 하나님의 사자들은 대우하지 않는다”
미국의 로스엔젤리스 근처 파사데나라는 곳에 '웨스터 민스터 가든'이라는 양로원이 하나 있습니다. 이 양로원은 은퇴한 선교사들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살 수 있도록 세워진 곳입니다. 들어가면 부부가 함께 살 수 있도록 단독 주택들이 들어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 구역에는 기숙사가 있습니다. 아래층은 응접실과 식당이 있고 위층은 전부 방으로 되여 있습니다. 다음 건물은 병실이 있는데 여기에는 간호사가 항상 대기하고 있습니다. 결국 은퇴한 선교사들은 이곳에서 그 일생을 마치게 됩니다. 이 양로원이 생긴 유래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지금으로 부터 약 100년 전 어느 추운 겨울이 였습니다. 한 사람이 미국의 뉴욕의 어느 공원을 산책하다가 마침 기침을 심하게 하며 쓸어져 있는 노인을 발견하게 되였습니다. 이 사람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그 노인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당신은 누구 신데 이곳이 이렇게 누어 계십니까 예 나는 중국에서 오랫동안 선교를 하고 은퇴한 목사입니다. 아니 가족도 보살피는 누구도 없는 가요. 예 모두 떠나고 아무도 없습니다. 당신 말고 또 다른 사람도 이렇게 고생하는 분이 있습니까 나 말고 또 몇 사람이 이렇게 고생하는 줄 압니다, 그 사람은 그 목사의 말을 듣고 크게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는 중국에서 많은 돈을 번 실업가였는데 그 자리에서 당장 100만불(8억)을 하나님에게 헌금을 하고 그것을 기금으로 파사데나에 땅을 사고 은퇴한 선교사들의 말년을 편히 보낼 수 있는 좋은 시설을 해 놓았습니다. 지금도 이곳에는 동양 권에서 선교를 한 선교사들에게 입주 우선권이 있다고 합니다. 그는 참으로 좋은 일을 했습니다.

2. 좋은 것은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좋은 것이라고 해석된 이 말씀은 헬라어의 γαθιζ 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물질적인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것도 포함한 말입니다. 구약에서는 γαθιζ가 물질적인 것을 많이 강조하고 신약에서는 γαθιζ 가 정신적인 것을 더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이 좋은 것 ‘γαθιζ’는 사실 하나님의 말씀 그 자체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세상에 가장 귀중한 좋은 것입니다. 이 이상 좋은 것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들을 사랑하시고 용서하셨다는 것, 구원해 주셨다는 것, 전능하신 그 분이 우리들의 모든 기도를 들어 응답하신다는 것,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신다는 것, 우리들이 영원히 살 수 있는 천국을 예비하셨다는 것, 영생을 얻게 해 주신 것 이런 말 보다 더 좋은 말이 어디에 있을 것이며, 우리들을 사랑하셔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 가셨다는 것 보다 더 큰사랑이 어디에 있을 것입니까
사람들은 흔히 말하기를 우리들의 세대는 가치관이 무너진 세대라고 말합니다. 엊그제도 대학에서 교수를 때린 학생들이 있었고 선생님을 때린 고등학생들이 있었습니다. 조선 일보에 칼럼을 쓰는 김 규태씨는 요즘 선생의 위신이 얼마나 떨어 졌는지 깡패들이 사람에게 시비를 걸 때 처음 쓰는 말이 선생이라는 말이고, 술집 마담이 외상 술을 먹는 놈팡이에게 멸시하며 쓰는 말이 선생이며 사람을 멸시할 때 ‘선생 좋아하네’라는 말을 쓰게 되었으니 어떻게 올바른 가치관이 성립될 수 있겠는가 라고 말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것, 좋은 것, 가치 있는 것을 잃어 버렸으니 다음에 중요한 것들이 살아 있을 턱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부터 찾아야 합니다.

3. 좋은 일을 누구에게 하는 것입니까
10절에 보면 “우리는 기회 있는 데로 모든 이들에게 착한 일을 하되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이 이 말씀을 마지막에 못박아 한 것은 자기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하지 못하면서 큰 자선이나 하는 것처럼 떠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식들에게 변변한 옷 하나 사 주지 못하면서 술친구의 술값은 도맡아 내는 사람, 자기 교회 봉사도 제대로 못하면서 다른 교회에 가서는 열심을 내는 사람들, 자기 몸하나 제대로 추수 리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 챙기는 사람들이 이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에게 먼저하고 식구들에게 먼저하고 성도들에게 먼저하고 하나님의 종들에게 먼저 해야 할 것입니다.

4. 심는 데로 거둔다는 말씀입니다.
좋은 것을 많이 심어야 좋은 열매를 많이 거두게 될 것입니다. 좋은 것이라고 해도 적게 심으면 좋은 것을 적게 거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이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종자와 열매는 같은 것입니다. 질적으로 같습니다. 콩 심은 데 콩이 나는 것입니다. 이것이 심고 거두는 일의 첫 번째 원리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시차입니다. 봄에 심고 가을에 거두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심고 아들이 거두는 것이고 아들이 심고 손자가 거두는 것입니다. 오늘 심고 오늘 거두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10년이 걸리고 100년이 걸리는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열매를 거두고자 하는 사람은 인내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인내하며 기다린다는 것이 좋은 열매를 거두는 셋째 원리입니다. 기다리되 가만히 앉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열매를 거둘 때까지 땀을 흘려 좋은 씨가 좋은 열매 되도록 가꾸는 수고를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엄연한 진리를 알면서도 스스로 속은 일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느 교회 여 집사가 늙게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런데 그 아들은 다섯 번째 아들이 였고 어쩌다 보니 태어난 자식이 였습니다. 나이는 많지 먹을 것은 없이 가난하지, 더욱이 이 아는 자라면서 얼마나 장난이 심한지 학교에 들어가서도 늘 선생님에게 꾸중을 듣고 쫓겨오기 일 수 였습니다. 그래서 이 집사는 그 아이 때문에 속이 상할 때마다 아이고 원수 놈의 세끼. 바라지도 않는 게 태여 나서 속을 쌓이다니 어디 남 모르게 가서 죽어 나 버려라 라고 욕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아이가 밖에서 놀다가 과속으로 달려 온 차에 치어 죽어 버렸습니다. 아이를 잃은 그 집사는 울면서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옆에서 듣기 거북하게 하나님을 원망하고 울고불고 야단입니다. 그 때 친척 되는 권사가 와서 말하기를 내가 너희 집에 와 보니까 올 때마다 다섯째가 장난이 심하다고 나무라면서 주어 없어졌으면 좋겠다더니 하나님이 그 소원을 들어 주셨는데 감히 누구를 원망하느냐라고 큰 소리로 책망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집사는 다시 그 소리를 못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심는 데로 거두는 것입니다.
말조심하십시오. 말로 잘 심어야 좋은 열매를 거둡니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말로 좋지 못한 것을 심고, 행동으로 좋지 못한 것을 심습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악한 열매를 딴 다음에서야 하나님을 원망하고 팔자 타령을 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事必歸正입니다. 원인이 없는 것이 없고 결과가 없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살아가면서 조심해서 살아야 합니다.

5. 다음에 우리가 생각할 문제는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신다는 말씀입니다. 7절에 있는 이 말씀은 그 뜻이 ‘고개를 쳐든다’ 또는 코방귀를 낀다‘ ’코를 씰룩거리며 비웃는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즉 하나님을 향하여 “흥”하면서 비웃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무시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표현은 교만의 아주 나쁜 형태라 할 것입니다. 내가 오늘 당하는 일들을 놓고 하나님과 시비를 벌립니다. ’하나님 내가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합니까 아무 잘못도 없이 이런 일을 당하다니 억울합니다. 전적으로 하나님 잘못입니다. 하나님이 엉터리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설혹 다소간의 잘못이 있다고 해도 그런 잘못으로 이런 일을 당한다는 것은 너무 억울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불공평하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심리에는 모두 이런 경향이 있습니다. 자기의 잘못을 과소 평가하고 잘못에 대한 결과를 승복하려 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내가 이런 나쁜 짓을 해도 아무도 모를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나는 예외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 결과를 정확하게 열매 되게 하시는 하나님을 비웃고 불만스럽게 생각을 해서 코웃음을 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 20:5-6)라고 하셨습니다. 선하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 주일을 거룩히 지켜 늘 하나님을 경배하며 사는 사람, 그 축복을 수천 대까지 주시겠고, 악을 심는 사람 그 벌을 삼사 대까지 주신다는 말씀을 진리로 받아 들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자기의 육체를 위해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으로 심는 자는 성령으로 영생을 거두리라(8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주님은 두 가지 종자가 세상에 있음을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좋은 씨를 심되 부지런히 심고, 염려하지 말고 심으로 하십니다. 자라는 것도, 추수하는 것도 염려하지 말고 심으로 하십니다. 그러나 종자는 잘 골라야 합니다.
좋은 씨를 심어 좋은 열매를 거두기 위해서 몇 가지 명심해야 할 일이 있스니다.
첫째는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초조하면 실패하기 십상입니다. 선한 일을 조금하고 당장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다리는 성급 성은 좋은 열매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는 금물입니다. 주님께서는 냉소한 그릇을 대접하는 일에도 적절한 보상이 따른다고 하셨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하는 일에는 절대 부도라는 것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행에는 절대 망한다는 법이 없고 이자를 떼어먹는다는 일이 없습니다.
둘째, 우리들에게 갚아 주시는 방법은 하나님이 정하십니다. 때와 시간과 장소를 하나님이 정하시는 것입니다. 내가 갑이라는 사람에게 선을 행하였기 때문에 꼭 갑이라는 사람에게 그 보상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갑이라는 사람에게 행한 일을 하나님은 을이라는 사람이나 병이라는 사람을 통해 갚아 주십니다. 그리고 내가 부지런히 하나님에게 충성했던 일들의 보상을 우리들의 자식이 받게 되는 일이 흔히 있는 일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시간으로 해석하자면 우리들이 행한 일을 1000대 후의 우리 자식이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셋째, 피곤하지 말아야 합니다. 선을 행하는 일을 지겹다고 생각한다든지 하다가 지쳐서 그만 두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중단하지 말고 계속하라는 말씀입니다. 주춤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줄이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때가 이르면 거두게 됩니다.
넷째,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하십니다. “기회 있는 데로 모든 사람들에게 착한 일을 하라”하십니다. 선한 일에도 기회가 있습니다. 봉사하고 사랑할 기회를 노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좋은 일하는 것도 기회가 있는 것입니다.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상대가 평안할 때가 아닙니다. 상대가 곤란하고 어렵고 괴로움을 당할 때 선한 일을 베풀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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