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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네 뿔과 네 공장 (슥 01: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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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선지자 스가랴는 참으로 중대한 역사적 전환점에 숨쉬고 살았습니다. 그것은 그의 조국 유다가 70년간의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자유와 독립을 얻은 이후 조국 재건이라고 하는 새 역사 창조의 마당 가운데 그가 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더우기 바벨론 침략을 받아 없어져 버렸던 성전 재건의 부푼 꿈을 예언하고, 그것을 독려하는 축복의 현장에 부름 받은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15년만에 다시 재건되는 예루살렘 성전 재건의 빛을 그 백성에게 던지는 여호와의 환상을 받아 전하는 중입니다.
그가 받은 첫 번째 환상, 곧 화석류 나무 사이에 선 홍마 탄 자는 바로 이스라엘의 성전 재건을 보여 주는 하나님의 메세지였습니다.
오늘 본문에 두 번째 환상은 이스라엘의 모든 재건 역사에는 반드시 원수의 방해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기게 하고 말 것이라고 하는 하나님의 메세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Ⅰ. 네 뿔의 환상(1:18-19)
하나님은 선지자에게 네 뿔을 보여 주었습니다. 1장 18절에 내가 눈을 들어 본 즉 네 뿔이 보이기로....라고 하였습니다. 선지자는 즉시 천사에게 이 네 뿔이 무엇이냐고 그의 정체를 물었습니다.
그 때 천사는 대답하기를 이들은 유다와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을 헤친 뿔이라(1:19)고 하였습니다.
여기 ‘뿔’은 성경에서 자주 자주 인간의 권세와 영화와, 교만과 세상의 힘을 가리키고 있습니다(신33:17, 삼하22:3, 시18:2, 75:10, 89:17, 24, 92:10, 112:9).
다니엘은 환상 중에 역사상에 등장한 바사제국과 헬라 제국을 수양과 숫염소의 두 뿔이라고 예언한 바 있습니다(단8:). 그러니 이것은 이 세상의 무신론적이고, 반신론적이요, 유물론적이요, 우상숭배적인 국가권력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것은 타락한 교권을 상징하기도 하였습니다. 예컨대, 거짓 선지자 시드기야는 철로 뿔을 만들어 가지고, 이것들로 전쟁 무기를 삼아 적을 무찌르라고 아합에게 거짓 예언을 한 일이 있습니다(왕상22:11).
이 때 진리의 선지자 미가야는 왕과 백성 앞에서 거짓 선지자 시드기야에게 뺨을 맞은 일이 있습니다. 거짓 선지자 400명대 미가 선지자 한 사람의 경우였습니다. 이런 경우 뿔은 타락한 종교권(宗敎權)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뿔을 손에 든다’ 함은 자기의 힘을 의식하고 교만해 짐을 뜻합니다. 또 ‘뿔로 들이민다’ 함은 권력 투쟁이나, 신앙 박해를 의미합니다. 또 ‘뿔을 손에서 나오게 한다’ 함은 권력 장악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에 네 뿔이란 무엇을 의미함인가1)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공격하는 사방의 원수들을 의미합니다.
2) 역사상에 적기독의 상징으로 등장했던 바벨론, 바사, 헬라, 로마 등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른바 다니엘서에 나타난 4대 제국의 환상일 수 있습니다.
3) 종교 개혁자 칼빈(J. Calvin)은 여기 네 뿔은 여러 시대마다 지상 제국들에 등장했던 하나님 나라의 원수들, 교회의 원수들, 곧 적기독의 세력들을 의미합니다.
1장 21절에 ...유다 땅을 헤친 열국의 뿔이라고 하였습니다. 1장 19절에는 유다와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을 헤친 뿔이라고 하였습니다.
여기 ‘헤친 뿔’이란 ‘날려 흩어 버림’을 뜻합니다. 그것은 여자적(如子的)으로 유다와 이스라엘의 분산을 뜻합니다. 1장 21절 중에는 저들이 사람으로 능히 머리를 들지 못하게 했다고 하므로 선민들을 괴롭힌 정체들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 ‘네 뿔’은 선민을 대적하는 하나님의 원수, 이스라엘의 원수, 교회의 원수를 뜻함이 확실합니다.
Ⅱ. 네 공장(工匠)의 환상(1:20-21)
선지자는 하나님의 백성, 선민 이스라엘을 헤치려고 하는 네 뿔을 보았을 때 실로 두렵고, 떨렸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표현 중 때에 라고 하므로 그 무서운 네 뿔의 환난을 대치하는 또 다른 환상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공장 네 명을 내게 보이시기로하였습니다(1:18).
다급해진 선지자는 지체하지 않고, 즉시 그들이 무엇 하러 왔나이까라고 묻게 되었습니다(1:21). 그 때 선지자에게 대답하기를 그 뿔들이 유다를 헤쳐서 사람으로 능히 머리를 들지 못하게 하매 공장들이 와서 그것들을 두렵게 하고 이전에 뿔들을 들어 유다땅을 헤친 열국의 뿔을 떨어 치려 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1:21).

1. 먼저 공장(工匠)이란 무엇인가
여기 공장이란 히브리어 하라쉼()은 ‘기술공들’(crftsmen)을 의미합니다. 영어 성경 제임스 왕역(譯)은 이 말을 목수(carpenters)로 번역했고, 미국 표준역(RSV)은 ‘대장장이들’(smiths)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자르고’(cut in) 새기고(engrave), 혹은 파헤치는 것(plough)을 의미합니다. 그러니 이 말은 흔히 나무를 가지고 일하는 목공이나, 쇠를 가지고 일하는 철공이나, 돌을 다듬어 일하는 석공들이나, 기타 공예품을 만드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2. 어디로부터 보냄을 받았는가
1장 20절에 때에 여호와께서 공장 네 명을 내게 보이시기로...라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과 필연에 따라 이 세상에 보냄을 받은 자들임이 틀림없습니다.

3. 이 공장들이 언제 나타났는가
1장 20절에 때에 나타났습니다. 곧 유다와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이 네 뿔에 의하여 분산되고, 고난을 겪을 때였습니다. 네 뿔에 찔려 흩어짐을 당할 때였습니다. 선민이 원수들에 의하여 고난을 겪고 있을 때였습니다.

4. 네 뿔보다 우수하고 강한 공장들입니다.
공장은 뿔보다 더 굳은 철퇴나, 돌을 가지고 있으니, 능히 뿔들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공장(工匠)은 자르고, 새기고, 다듬고, 파헤치는 지혜 있는 기능공입니다. 그는 하나님께로부터 보냄을 받은 자로서 익숙한 하나님의 기능공이니 능히 뿔을 부숴뜨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짐승보다(뿔) 사람은 우수하고, 강합니다.

5. 네 공장들의 임무는 무엇인가
저들은 무엇을 위하여 하나님께로부터 보냄을 받았는가
첫째로, 그 뿔들을 두렵게 하는 일이라고 하였습니다(1:21).
이 말은 선민의 대적들을 공포 속으로 몰아 넣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바로 하나님의 심판의 공의를 대행하는 자들을 의미합니다.
둘째로, 떨어 치려 왔다고 하였습니다(1:21).
‘떨어 치다’는 말 야다()는 ‘내 던지다’, ‘팽개치다’는 말로써 산산조각을 내어 날려 흩어 보내어 버림을 의미합니다.
말하자면 선민의 대적들을 멸절시키로 왔다는 뜻입니다. 이 말을 반대로 하면 ‘선민의 구원자’로 왔다는 것입니다. 악인 심판은 선민 구원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6. 네 공장의 정체가 무엇인가
몇가지 경우의 해석들이 있습니다.
첫째, 선민의 대적들을 물리치기 위하여 사용하신 백성들과 국가들이라고 하는 해석입니다.
둘째, 여기 공장을 ‘건축자’로 해석하고 신약 교회의 영적 건축자들인 사도들과 기타 성도들을 의미한다고 합니다(고전3:10).
셋째, 확실히 알 수 있는 해석은 이들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는 자들이고, 선민의 구원을 위하여 보냄 받은 악인 심판의 도구들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중대하고 중대한 두 번째 환상의 중심 뜻은 스가랴 시대의 성전 재건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궁극적으로 성취될 수 있다는 소망의 계시입니다.
하나님은 선민들이 겪는 이 세상의 모든 환난들에 대하여 언제나 만반의 대응책, 곧 구원의 계획이 있다는 뜻입니다.
네 뿔로 인하여 당하는 유다와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의 참상을 보는 선지자 스가랴의 마음은 심히 근심되고, 아팠지만 곧 하나님께서 보낸, 네 공장들의 철장권세의 행사(行事)로 인하여 네 뿔의 떠받음을 여지없이 물리치는 사실을 보고 소망을 갖게 된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 보여주는 네 공장과 네 뿔의 환상 계시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절대하신 주권을 보게 됩니다.
네 뿔, 곧 선민의 대적은 하나님의 자주장(自主張) 아래 있습니다(1:18). 그를 물리칠 네 공장도 하나님께서 보냈습니다(1:20). 그리고 악인 심판과 선민 구원을 위한 때 곧 시간도 하나님의 손에서 자주장되고 있음을 봅니다(1:20).
뿐만아니라 구원 역사에 수종자들인 영물 곧 천사도 하나님의 손에서 자주장됩니다(1:19). 그리고 하나님의 종, 선지자도 하나님의 손에서 자주장되고 있습니다. 그의 눈이, 그의 입이, 그의 사고와 판단이 전부 하나님의 자주장 아래 있습니다. 그는 네 뿔도 보았고, 그 공장도 보았습니다. 그는 그들의 정체와 내용을 묻고, 깨닫고, 전하는 은총을 입었습니다.
우리는 지상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항상 대적들의 뿔에 포위되어 있음을 보게 됩니다(1:18-19). 아벨과 셋과 노아와 아브라함이 그러했습니다. 그리고 선민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바벨론에서 포위를 당했습니다. 오늘 지상의 주님의 교회와 성도들이 적기독의 도전 속에서 포위를 당하고 있습니다. 온갖류의 유형, 무형의 뿔들 속에서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종말이 가까워 올수록 이 무서운 ‘열국의 뿔’들이 대동단결(大同團結)하여 주님의 교회를 포위하고, 도전하여, 죽음에 이르게 한 것입니다(계11:,16:).
그럼에도 하나님은 네 뿔의 도전에 네 공장을 준비하였습니다. 네 공장은 네 뿔을 산산조각 내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전혀 재생이 불가능한 완전 파괴를 하고 말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 백성의 완전 승리, 궁극적 구원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결코 선민 이스라엘이 받은 포로 이후의 대역사인 예루살렘 성전 공사는 기필코 성공하고 말 것이라고 하는 하나님 자신의 계시입니다.
이것을 믿는 자들은 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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