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하나님께서 흩으심 (창 10:1-11:32)

첨부 1


하나님은 노아의 믿음을 축복하셔서 홍수 후 그 후손들을 심히 번성케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 살게 된 인간은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한없이 교만해졌습니다. 오늘은 본문이 좀 깁니다. 본문을 통해서 하나님의 주신 축복을 감당하는 믿음의 비밀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Ⅰ.나라들이 생겨남(10:1-32)

10장, 11장은 노아 아들들의 족보가 나옵니다.
이는 9장에 언급되었던 대로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라”(9:1)는 하나님의 축복이 구체적으로 진행됨을 보여 주는 것이겠습니다.
홍수로 말미암아 멸종 위기에 놓였던 인류가 노아의 세 아들 셈, 함, 야벳으로부터 다시 급속히 늘어나서 흩어졌습니다.(11:8)
① 10:1-5절은 야벳의 후손들입니다.
야벳은 “확장”이라는 뜻입니다. 그 이름에 어울리게 널리 펴졌습니다. 이들은 고멜(독일), 마곡(소련, 러시아), 마데(메데), 야완(희랍), 두발(스페인), 메섹, 디라스 등으로 이들은 지중해 북쪽에서 소아시아 여러 곳으로 흩어져 열방들이 되었습니다.
② 10:6-20절은 함의 후손들입니다.
함의 후손들은 구스(이디오피아), 미스라임(이집트), 붓(리비아), 가나안, 스바, 하윌라 등의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아프리카 남부 아시아 지방 전체에 흩어져 살게 되었습니다. 함의 자손 중에 니므롯이란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세상에 처음 있는 영걸이었습니다.(8)
그는 여호와 하나님 앞에 교만 되이 행하며 여호와를 거슬려 행하는 자였습니다. 그의 이름은 “반항”이라는 뜻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무시하고 억압과 횡포를 행한 자였습니다. 그는 바벨, 에렉, 악갓, 갈레에서 시작하여 앗수르로 나아가 니느웨와 르호보딜과 갈라레센 등을 건축하였습니다. 그는 최초의 제국주의의 창설자입니다.
학자들에 의하면 그가 바로 바벨탐을 쌓기 위해 진두 지휘했던 장본인이었다고 말합니다.
③ 21-31절은 셈의 자손들입니다.
이 셈의 자손이 하나님의 선민인 히브리인이 되었습니다.
10:21절에 셈의 족보 이야기를 하면서 “에벨”이 나옵니다. 이 “에벨”은 건너편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에벨” 자손이란 “건너 온 자”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것은 아브라함이 유프라데스(Euphrates)강을 건너왔다는 의미에서 불려진 것입니다.
‘에벨’이란 말에서 <이브리>라는 말이 유래되었고, 이 말이 발음상 약간 변하여 히브리(Hebrew)라는 민족 이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셈은 히브리 온 자손의 조상이 되어서 (이스라엘, 이스마엘, 에돔, 미리안) 페르시아만 동북 지방, 앗시리아, 수리아, 유프라테스 강 유역, 서남아시아 지방에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셈 족은 아시아 남부 지방을 점령하게 되었습니다.
10:32절을 보십시오. “이들은 노아 자손의 족속들이오, 그 세계와 나라대로라 홍수 후에 이들에게서 땅의 열국 백성이 나뉘었더라” 했습니다.
이상에서 볼 때 하나님께서 홍수 후에 노아 자손을 축복하시고 번성케 하여 땅에 충만케 하심을 봅니다.

Ⅱ. 바벨탑(11:1-4)

홍수 후에 노아의 후손들은 동방으로 옮겨가면서 시날 평지에 가득하였습니다. 여기까지 와서 살 때는 온 땅에 언어가 하나였습니다. 한가지의 언어를 쓰므로 다 알아들을 수 있고, 그 뜻도 다 알았습니다. 요사이처럼 외국어 공부를 한다고 고생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이런 이 노아 자손들이 서로 모여 의논하기를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고 그 벽돌로 돌을 대신하고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성을 쌓자” 했습니다. 이 성(城)은 도시 건설을 말합니다. 그리고 대(臺)를 쌓자고 했습니다. 대(臺)는 탑입니다. 이렇게 성과 대를 쌓아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사방 지면으로 흩어짐을 면하도록 하자고 했습니다. 이렇게 의논을 모아 바벨탑을 쌓았습니다. 이 성을 쌓는데 장본인은 함의 후손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홍수 후에 9:1절에 노아의 자손들이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라” 했습니다. 하나님은 흩어져 번창하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성(城)과 대(臺)를 쌓아 흩어짐을 면하고자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명령과 뜻에 반기를 든 행위겠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시날 평지에 성과 대를 쌓았습니다. 시날은 ‘두 강의 땅’이란 의미인데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데스 강 사이의 지역에 도시를 건설하고 베벨탑을 쌓았습니다. 열심히 열심히 벽돌을 만들어 돌을 대신하고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여 성을 쌓았습니다. 탑을 하늘 꼭대기까지 높이 쌓고자 쌓아 나갔습니다.
도시를 건설하고 바벨탑을 건축하는 것은 악한 일이 아닙니다. 다만, 그것을 건설하고 쌓는 목적과 동기가 잘못된 것입니다. 그 목적, 그 동기가 무엇입니까 4절을 보십시오.
“우리 이름을 내는 것” 그것입니다. 인간의 이름을 나타내는데 동기와 목적이 있었습니다.
인간의 본래 사명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것이요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 입니다. 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온 땅에 흩어져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에는 ① 자기 이름을 나타내기 위해서이고, ② 충만 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흩어짐을 면하기 위해 성과 대를 쌓았습니다.
이들의 “우리의 이름을 내고”라는 것은 인간의 명예와 영광을 구하는 것이요, 또, “흩어짐을 면하자” 하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이겠습니다.(9:1)
또, 이들이 탑을 쌓으려는 의도가 무엇입니까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려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과 비겨 보려는 인간의 교만을 상징합니다. 이런 이 불 신앙의 행위를 보시고 하나님은 어떻게 하셨습니까

Ⅲ.하나님께서 흩어지게 하심(5-32)

5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인생들의 쌓는 성과 대를 보시려고 강림”하셨습니다. 이렇게 여호와 하나님이 강림하실 때는 좋은 뜻에서 강림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강림해 오셨을 때 이들이 얼마나 열심히 성을 쌓았던지 말릴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표현하시기를 6절을 보십시오.
“이 무리가 한 족속이요 언어도 하나이므로 이같이 시작하였으니 이후로는 그 경영하는 일을 금지할 수 없으리로다”
‘이후로는 그 경영하는 일을 금지할 수 없으리로다’는 말로서 이들의 악이 극도에 달한 것을 하나님이 말씀합니다. 말릴 사람이 없을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하나님이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케 하여 그들로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하셨습니다.
① 먼저는 인간들이 모여서 의논하고 ‘자! 벽돌을 견고히 굽고’(3), 또 ‘자! 성과 대를 쌓자’(4) 하며 자! 자! 하고 의논을 했습니다.
② 이번에는 하나님이 “자! 우리가” 하시며 의논하셨습니다. 여기 우리란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이 삼위일체 하나님이 성과 대를 쌓는 관경을 보시기 위해 강림하시고(5) 내려오시고(7), 언어를 혼잡케 하셨습니다. 그들이 서로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게 하셨습니다.(7) 이는 하나님이 친히 간섭하시고 개입하신 것을 말합니다.
이들은 성을 쌓기 위해 아시바(받침판)를 메라고 하니까 메어 둔 아시바를 풀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떨어져 죽었습니다. 아직 굳지 않은 콘크리트 받침대를 더 견고히 하라니까 빼라는 줄 알고 받침대를 빼 버렸습니다. 그만 다 내려앉고 말았습니다. 또, 이들은 벽돌을 가져오라면 물을 가져가고, 역청을 가져오라면 벽돌을 가져가고 하는 등 서로 말이 통하지 아니하고 의사가 소통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도저히 성(城)을 더 쌓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언어를 혼잡케 하시므로 서로가 하나도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둘이 있어서 힘을 합하여 일을 하려고 해도 뜻이 안 맞고 말이 통하지 않으니 일을 진행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성 쌓기를 그치고 사방으로 흩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인간 스스로의 어떤 일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것은 하나님의 진노를 가져옵니다.(사2:22)
우리 하나님은 일을 많이 하는 것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그 하는 동기와 목적을 보십니다. 본문에 성을 쌓고, 탑을 쌓는 것은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성을 쌓고, 탑을 쌓는 동기를 보셨습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곡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을 쌓아 두고, 물건도 쌓아 두고 내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과 양식을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놀고먹자 했을 때 하나님은 그에게 무어라고 말씀하셨습니까(눅12:13-21)
나는 나의 미래를 내 것이라고 내 마음대로 설계하고 있습니까
그 동기와 목적을 어디에 둡니까
성도 여러분, 지금 사업이나, 일이 잘됩니까 내가 하고 있는 일이나 사업의 동기와 목적이 무엇입니까
아무리 좋은 꿈이 있고, 축복이 주어졌어도 목적이 좋지 않으면 하나님이 결국 흩으십니다.
선한 일을 하거나 베푸는 일을 하거나 무슨 돕는 일을 해도 그 일하는 동기가 순수해야 하겠습니다.
바벨이란 말의 어원은 “혼잡” 혹은 “혼돈”을 의미합니다. (Calvin)
즉, ‘혼잡하다’, ‘혼돈하다’는 뜻을 지닌 ‘발랄’이라는 말에서 “바벨”이 유래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주시는 한가지 교훈을 받으십시다.
하나님이 주신 복으로 자기 이름을 내고 자기 영광만을 구하고 자기의 광을 내면 그 관경을 보시려고 하나님이 강림하시고(5), 하나님이 내려오셔서(6), 혼잡케 하시고, 서로 알아 듣지 못하게 하시듯 하실 것입니다.
결국은 하나님이 흩으십니다.(8,9) 그러므로 하나님이 주신 축복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드러내며, 하나님을 기쁘게 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겠습니다.

한마디: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다.

1996.

1. 2

8. 주일 낮 예배 설교.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