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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아브라함을 부르신 하나님 (창 12:1-9)

첨부 1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믿음의 조상 아브람을 부르신 사건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부르신 때는 노아 홍수 심판이 있은지 365년이 지난 후였습니다. 이 때의 시대적 배경을 살펴보면,
① 10:32절 이 때는 노아의 후손 셈, 함, 야벳의 후손이 흩어져 열국 백성으로 나뉘어져 번성할 때였습니다.
② 12:10-15절 기근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했고, 왕들의 권력이 절대화된 때였습니다.
③ 13:10-13절 도시 국가들이 건설되었고, 이 도시 국가들이 건설됨에 따라 도덕적인 행위가 부패하여 타락한 때였습니다.
④ 14:1-14절 적은 부족들이 동맹을 하면서 전쟁이 자주 일어났고, 국가 질서가 파괴되었고 또, 이 때는 전쟁의 공포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⑤ 19:14-15절 소돔과 고모라와 같은 도시 국가들은 여호와의 동산같이 아름답게 꾸며 놓고 도시 문화생활을 즐기며 향락과 특히 더러운 정욕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또,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농담으로 여겼습니다.
이처럼 이 시대는 도덕적 타락, 전쟁의 공포, 물질과 우상 숭배, 영적 교만으로 무지에 빠져 있던 시대였습니다. 이러한 때에 하나님은 아브람을 부르시고, 복의 근원으로 삼으셨습니다. 본문 말씀을 통하여서 아브람을 부르신 하나님의 사랑과 거기에 순종하는 아브람의 믿음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Ⅰ. 아브람을 부르신 하나님(1-3)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부르실 때 무슨 말씀으로 부르셨습니까 1절 말씀으로 부르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하셨습니다.
11:27-32절을 배경으로 볼 때 아브람의 고향은 갈대아 우르입니다.(28)
하나님께서 떠나라 한 곳은 이 갈대아 우르와 하란을 포함한 전(全)메소포타미아 지역을 떠나라는 의미입니다.
왜 이렇게 이 지역,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라고 하셨습니까
당시 갈대아 우르는 바벨론, 수메르 지방의 상업, 문화 종교의 중심지였습니다. 당시 수메르 사람들은 폭풍의 신 “엘릴”, 태양의 신 “우투”, 하늘의 신 “안”, 땅을 적시는 물의 신“엘끼”, 달의 신 “난나” 등 여러 신들을 모셔 놓고 섬겼습니다.
특히, 우르 왕조는 달의 신을 주신으로 섬겼습니다. 아브람의 아비 이름은 “데라”였는데, 그 이름이 달의 신의 이름과 관련이 있는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브람이 당시 머무르고 있던 “하란”에서도 달의 신을 섬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모세는 여호수아 24:3절 아브람의 아비 데라가 강 건너 편에 거하여 다른 신들을 섬겼다고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아브람이 살던 본토 친척 아비 집은 우상 숭배하던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런 이 곳을 떠나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아브람이 어려서부터 이런 환경에서 자라면서 자기도 모르게 배워 왔고 몸에 배여 왔습니다. 이대로 두면 아브람이 자라 우상 숭배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람을 불러내신 것입니다. 아브람에게 “너는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라”고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으로 하여금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게 함으로서 우상 숭배를 중심으로 한 옛생활을 벗어버리고, 하나님을 중심한 새로운 인생으로 출발하기를 원하셨습니다.
특히,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라고 하신 것은, 혈육의 정에 얽매여 하나님의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할까 봐서 주님은 갈라서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을 부르실 때 아비나 어미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치 않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않다고 하셨습니다.(마10:37,38)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가라고 한 땅, 지시한 땅은 어디입니까(1)
이 땅은 하나님께서만 알고 계시는 땅이요, 아브람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곳이요, 그 땅은 가나안 땅을 말합니다. 이 땅은 미지의 땅이요, 당시로서는 보다 미개하고 위험한 땅(가나안)입니다.
원래 아브람이 살던 갈대아 우르 등에는 셈의 후손들이 많이 거주했고, 아브람의 친척들도 많이 있었던 것같습니다. 그래서 아브람에게 많은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런 인간적으로 힘이 되던 고장, 인연, 지연, 혈연을 떠나므로 전폭적으로 주님만을 의지하도록 했습니다.
또, 다른 의미로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서 지시할 당으로 가라는 것은 물질이나, 가정 배경이나, 생활 기반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 한 분만을 전폭적으로 믿고, 믿음으로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며 살도록 명령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명령을 하시고 일곱 가지를 약속하셨습니다.1)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겠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 가운데 “내가” 라는 말이 5번 나옵니다. 이는 그 일을 여호와 하나님이 친히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즉, 이루시고 성취시키시는 이가 하나님이란 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친히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겠다”하셨습니다. 이 때 아브람은 큰 민족을 이룰 만한 아무것도 갖추어 있지 않았습니다. 자식도 하나 없었고, 나이는 75세가 된 늙은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겠다’고 하셨습니다.
2) 둘째는 내가 네게 복을 주겠다(2)는 것입니다.
아브람이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라는 명령만 영접하면 하나님은 ‘내가 네게 복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실로 후에 아브람은 일생 동안 그 순종의 생활을 통하여 큰 축복을 받고 살았습니다. 물질적인 복과 영적인 축복을 받고 살았습니다.
3) 셋째, 내가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라(2)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을 아브라함으로 바꾸어 주시고, 아브람을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으로 세우시고, 또 하나님을 믿는 우리 모두의 믿음의 조상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의 이름을 창대케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큰 명예를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아브람은 “고상한 아버지”라는 뜻을 가진 이름입니다. 자식도 없이 고상한 아버지란 이름만 가지고 있으면 무엇하겠습니까 그래서 아브람을 아브라함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이란 “열국의 아비”라는 뜻입니다. 결국 하나님은 약속대로 성취시켜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 하늘의 별과 같이, 해변의 모래알 같이 창대케 되었습니다.
4) 넷째, 내가 너로 복의 근원이 되게 하겠다(2) 하셨습니다.
아브람이 받을 복을 요약하면 믿음의 조상이 되며, 훗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사는 모든 성도들이 아브람처럼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영적 축복을 받게 되는 사실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아브람의 후손을 통하여 메시아가 오는(갈3:16) 그래서 만인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근원이 되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5) 다섯째, 내가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 내가 복을 내리겠다고 하셨습니다.(3)
네게 복을 비는 자에게 내가 그 사람에게 복을 주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람 편이 되겠다는 것입니다.
6) 여섯째,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 내가 저주하겠다고 하셨습니다.(3)
그러므로 아브람을 누가 해하거나 손을 대면 하나님이 손을 대겠다고 하셨습니다. 애굽 왕 바로가 아브람 아내를 취하였다가 혼이 난 적이 있습니다. 하여튼 아브람을 저주하면 저주하는 그 사람에게 하나님이 저주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7) 일곱째,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셨습니다.(3)
이 말씀은 아브람의 후손 가운데 천하 만민을 구원할 그리스도를 보내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창 22:18절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약속의 말씀대로 아브람의 자손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류가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을 부르시고 본토 친척 아비 집만 떠나 지시할 땅으로 가면, ① 큰 민족을 이루고 ② 네게 복을 주고 ③ 네 이름을 창대케 해주고 ④너는 복의 근원이 되고 ⑤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 내가 복을 주고 ⑥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 내가 저주하고 ⑦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해 복을 받으리라 하시니까, 4절을 보십시오.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쫓아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나이 75세였다고 했습니다.
아브람은 그 아내 사라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사람들을 이끌고 하나님이 지시한 땅으로 갔습니다.
야곱이 언제나 간교하여 하나님과 계약을 채결하고, 계획을 세우고, 음모를 꾸미는 사람입니다만, 아브람은 그런 성품이 전혀 없습니다. 그는 솔직하고 단순한 사람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네 고향을 떠나라”고 하시면 그는 즉시 떠났습니다. 이렇게 고향을 떠나는 아브람에게 “아브람이여 그대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라고 물으면 그도 어디를 가는지 모른다고 대답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가라고 하시니 가고 있을 따름 입니다.
아브람은 하란에서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데리고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습니다.(25) 가나안 사람들이 아직 약속의 땅에 거주하고 있는 만큼 아브람이 그곳에 간다는 것은 두려운 일입니다. 아브람이 원주민에게 접근할 때 그들이 즉각 해치지 아니할까 두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하나님께서 지시한 땅이 여기므로 자기가 당당히 거할 땅으로 믿고 있었고 하나님이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아브람의 믿음을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롬4:20-12) 했습니다.
아브람은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습니다.
하여튼 아브람은 하란에서 가나안까지 약 480km의 머나먼 길을 많은 재산과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에 왔습니다.
가나안에 이르렀을 때, 그 곳에는 실제로 가나안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6) 하나님께서 이 땅을 주신다는 내용과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가나안에 가면 하나님이 예비해 놓으신 신천지가 기다리고 있는 줄로 기대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행7:5절 하나님께서 발붙일 만큼의 1평의 땅도 주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사라가 죽었을 때 매장지가 없어서 은 400세겔을 주고 사야만 했습니다.(창23장)
이러했을 때, 순수한 아브람이 좀 흔들렸는지 모릅니다.
그 때 7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십니다. 그 때 아브람은 믿었습니다. 그리했을 때, 아브람은 자기에게 나타난 여호와 하나님을 위하여 단을 쌓았습니다. 이런 다른 제단을 쌓는 것을 보고 거주민들은 비웃고, 조롱도 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사람들이 보건 말건, 여호와를 위한 단을 쌓았습니다. 이것은 이방 신앙에 물들지 않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만을 섬기겠다는 신앙고백이겠습니다.
아브람은 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는 말은 기도했다는 의미도 있지만, 공식적인 예배 행위를 가졌다는 의미겠습니다. 그러므로 루터는 여호와의 이름을 전파했다고 번역했습니다.
아브람은 이방 땅에서 발붙일 1평의 땅도 없으면서 오직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단을 쌓고 이방 땅에서 적극적으로 하나님을 전파하며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이상의 말씀을 정리해 볼 때, 아브람의 신앙 기초는 말씀을 쫓아간 신앙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전폭적으로 100% 순종하는 신앙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나타난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는 철저히 복을 주시겠다고 거듭거듭 약속하시며 그 약속을 그대로 성취시키는 하나님이었습니다.
아브람은 이 인격적인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어디든지 가는 신앙이었습니다. 이런 믿음의 조상의 신봉을 배우고 돌아가시길 기도합니다.
1996.

2.

4. 주일 낮 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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