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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내게 땅을 보여주소서 (창 08: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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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는 하나님,노아,까마귀,비둘기가 등장 한다.여기서 까마귀와 비둘 기는 보조적인 요소에 지나지 않는다.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노아다.

1절부터 2절 까지는 하나님의 사역을 간략히 소개했다.하나님께서 노아와 짐승들을 위하여 비를 그치셨다는 것이 전체 내용이다.

3절 부터 12절 까지는 하나님의 조치가 노아에게 현실로 받아드려지기 까지 의 과정이다.하나님께서 비를 그치신 날로 부터 225일이 되었을 때가 10월 촉하 루 였다.225일이 지나서야 높은 산의 산봉우리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265일이 되었을 때,노아는 까마귀를 날려 보냈다.땅의 상태를 알아보기 위함 이었다.그리고 곧이어 비둘기를 내보냈다.까마귀는 독립심이 강한탓인지는 몰라 도 노아의 신세를 지지 않으려했으나 비둘기는 다시 배 안으로 들어왔다.그래서 간혹 설교자들은 까마귀와 비둘기를 주요소로 하는 설교를 구성하기도 한다.하지 만 본문의 주제는 새가 아니라 노아다.

하나님은 분명히 비를 그치셨다.비가 그치는 것은 노아의 간절한 소원이었을 것이다. 그가 성급하게 까마귀를 날려보낸 사실이 증거가 된다.가만히 기다릴수 가 없었다.그에게는 모든 것이 궁금했을 것이다.자기 혼자만 살아남았다고 쾌재 를 부르지는 않았을 것이다.노아는 간절히 기도했을 것이다.하나님! 제발 땅의 비를 그치게 하소서.모세는 차라리 제 이름을 제하여 버릴지언정 이 백성을 구 원하소서라고 기도 했다.

노아는 기도하였고,하나님은 그 기도에 결재 하셨다.하나님의 결재와 인간 의 수령이라고 정의하면 될 것도 같다.

어떤 기도는 즉시 응답된다.그야말로 눈깜짝할 사이에 응답되는 기도도 있다.

그러나 어떤 기도는 1년이 지나야 응답되는 것도 있다.어디 그뿐이랴!10년 20년 그 이상 걸리는 기도도 얼마든지 많다.그러므로 낙심하지 말자.그래서 바울은 선을 행하다 낙심치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고 하였다.

<설교개요>

1.나이먹은 사람들은 흘러가는 세월이 야속하게만 느껴진다.별로 한일도 없 는데 94년도도 벌써 상반기를 넘겼다.그야말로 유수처럼 흐르는 세월 막을길이 없어 안타깝기만 하다.

 2.하지만 아이들은 리 날짜가 지나가 주기를 소원한다.어서 방학이 됐으면 좋겠고 어서 한학년 올라갔으면 좋겠다는 것이 아이들의 마음이다.

 3.세상 일에는 속히 될수록 좋은 일이 있는가하면 더디 될수록 좋은 일도 있 다.그 속히되면 좋을일 가운데 하나가 기도응답이다.기도응답은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

 4.세상만사 뜻대로 되는일 별로 없듯이 기도응답 또한 마찬가지다.도무지 내 마음대로 되질 않는다.

 5.본문은 노아에 대한 이야기다.노아 대홍수는 150일 동안이나 산봉우리가 보이지 않을 만큼 참혹했다.노아의 배가 땅에 도착하기 까지는 자그만치 1년의 세월이 필요했다.그동안 노아는 무엇을 했을까 아마도 그는 간절히 기도했던 모 양이다.물론 그의 기도제목은 속히 땅에 내리게 해달라는 것이었을 것 같다.6.까마귀를 보내서 땅의 상태를 살피려했고,비둘기를 보내기도 했다.도저히 그냥 기다릴수 없을 만큼 갑갑했다.그러나 사실은 노아가 그렇게 조급증내지 않 아도 하나님은 때가 되면 노아를 땅에 내리게 하실 예정이었다.그렇지만 하나님 의 뜻을 알지 못하는 인간은 그냥 기다릴 수가 없었던 것이다.

I.하나님은 노아의 필요를 이미 아셨다(1-5).

A.온 천지가 물로 뒤덮여 있었다.

 1.보이는 것은 온통 물 뿐이었다.물 이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고,이따금 둥둥 떠다니는 시체들과 물건들 뿐이었다.

 2.삭막하기 짝이없는 참혹한 상황이었다.끔찍했다.노아는 비록 자신의 가족 만이 살았다해서 기고만장한 것은 아니었다.실로 어쩔수 없는 불가항력이 아니었 던가 물론 그가 최선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책잡을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애당촉 하나님의 뜻과는 거리가 먼 사안이었다.

 3.이런 노아의 마음을 하나님은 아셨을까 모르셨을까 하나님은 노아의 그 런 심정을 이미 알고 계셨다.지금 그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아셨다.

 4.당신께서 친히 창조하신 온 천지만물을 물로 쓸어버리신 하나님의 심정은 어떠했겠는가 그 심정은 독생자를 십자가에 못박으신 것과 같았을 것이고,아니 그 보다 더 아프셨을 것이다.그래서 후일 하나님은 차라리 내가 아픔을 겪겠다 고 결정하셨을 것이다.

B.필요한 조치를 취하셨다.

 1.노아와 배 안의 짐승들을 위하여하나님께서는 바람을 일으키셨다.그랬 더니 물이 빠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2.뿐만 아니라 땅 아래에서 솟아오르던 물줄기와 하늘에 나있던 수문이 닫혀 바렸다.하늘의 수문은 아마도 궁창 이었을 것이다.이 궁창은 태양광선이 사람의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여과해주는 장치였다.쉽게 말하면 광선필터 였다.1)오늘날 오존층이 파괴돼서 걱정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2)오존층 보다 더 안전한 것은 궁창이었다.그런데 이 궁창이 노아 홍수때 인간의 범죄로 하나님이 진노하셔서 파괴된 것이다.

3)그나마도 하나님은 노아와 그 일행을 위해 일부를 남겨두신 것이다.닫았 다는 표현은 바로 그것을 말한다.

 3.하나님의 현실적인 조치가 드디어 노아에게 체감되었다.그것은 150일 만에 노아의 배가 산부리에 걸리게 되었기 때문이다.이것은 노아에게 너무나 기쁜 소 식이었다.하나님은 노아에게 다시금 땅을 볼수있다는 희망을 갖게 하셨다.

C.주의 은혜가 넘치나이다.

 1.노아가 자신의 필요를 하나님께 구하기 전에 하나님은 이미 노아의 필요를 아셨다.그래서 하나님은 그것을 실행하셨다.하나님은 지금 나에게 무엇이 필요 한지를 이미 알고 계신다.그래서 내게 가장 필요한 조치를 취하신다는 사실을 잊 지말자.

 2.하나님이 노아를 위해 취하신 첫번째 조치는 바람을 일으키는 일이었다.

혹시 여객선이든 어떤 종류이든,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본 경험이 있는가 만일 배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 있을 때 ,태풍이 불었다고 생각해 보자.그때 심정이 어 떻겠는가1)하나님이 바람을 일으키신 이유는 분명히 노아를 위해서 였다.

2)그러나 바람은 파도를 치게 만들고,파도를 배를 심하게 흔들어서 배 안에 있는 사람들을 멀미하게 만든다는 사실이다.멀미는 고통스롭다.

3)하나님의 베푸시는 은총이 완전히 내것이 되려면 이렇게 때로는 멀미의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II.노아:그냥 기다릴수가 없었다(6-12).

A.갖가지 아이디어를 동원했다.

 1.홍수 150일 만에 물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감지했다.배가 무언가 물체에 닿 는 느낌을 알았다.

 2.창문을 열었다.그리고 새 중에서 까마귀를 날려 보냈다.한번 둘러보라는 뜻이었다.그만큼 흙을 보고싶은 노아의 마음은 간절했다.

 3.까마귀는 땅을 찾아다니다가 배로 돌아왔지만 안으로 들어오지는 않았다.

까마귀 역시 방주안에 있는 생활이 어지간히 따분했던 모양이다.

 3.그래서 이번에는 또 비둘기를 날려 보냈다.까마귀 보다는 한결 부드럽고 여성적인 새였기 때문인가 보다.그랬더니 비둘기는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하고 배 로 돌아왔다.이렇게 하기를 여러차례, 드디어 비둘기는 새로 싹이난 올리브 잎사 귀를 물고 왔다.

 4.이 얼마나 반가운 소식인가 40일 밤낮으로 쉬지않고 비가 쏟아질때,솔직 히 노아도 두려웠었다.그도 인간이고, 그렇기 때문에 자신에게도 허물과 약점이 있음을 잘알기 때문이다.그런데 이제 하나님의 약속이 그대로 실현되었다니.

 5.노아가 세번째로 비둘기를 날려보냈을 때,비둘기는 영영 돌아오지 않았다.

이것은 노아에게 기쁜 소식이었다.다시 신세지지 않아도 될만큼 완전한 회복이 됐다는 뜻이니 말이다.

B.서둘지 않아도 아침은 온다.

 1.어차피 땅은 노아 차지였다.그렇게 조급해하지 않고 서둘지 않아도 하나님 의 시간표대로 될 일들이었다.

 2.그러나 문제는 노아가 아니다.바로 내모습이다.어쩌면 나는 노아보다 더 서둘고,더 허둥대는지 모른다.그래서 노아의 모습은 나를 비춰주는 거울이다.

 3.노아의 모습이 꼭 철부지 아이들의 허둥대는 모습과 흡사하다고 생각지 않 는가 그러나 착각하지 말자.그것은 바로 내모습이니까.

결론

1.우리의 인생 너무나 급하다.무엇이든 속히 돼야만 한다.

 2.특히 한국인이기에 더 그렇다.그래서 외국 관광지의 종사원들은 한국하면 리 리다.

 3.믿음은 농사와 같다.그래서 때와 기한이 필요하다.

 4.하나님은 내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아신다.그래서 꼭 필요한 것으로 준비하 시는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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