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도피처를 찾아 떠나는 롯 (창 19:12-23)

첨부 1


소돔과 고모라를 선택한 롯은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과 함께 멸망을 당할 수밖에 없는 위기에 처했습니다. 롯은 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능력도 없었고 방법과 가능성도 전혀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그가 절망하고 있었을 때 하나님의 천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인간이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생각할 때 하나님께서 움직이십니다.
사악하고 거친 소돔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람이 소돔에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모여들었습니다. 롯의 집에 들어간 천사들을 공격하기 위하여 롯의 집에 몰려들었고 그들은 문을 부수고 롯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할 수 없이 하나님의 천사가 다시 나타나서 순식간에 사악한 소돔 사람들의 눈을 멀게 만들었습니다. 이때부터 심판이 시작되었습니다. 시간이 촉박해 졌습니다.
가족 모두 구원하기 원하는 하나님
1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 사람들이 롯에게 이르되 이 외에 네게 속한 자가 또 있느냐 네 사위나 자녀나 성중에 네게 속한 자들을 다 성밖으로 이끌어 내라
하나님의 천사들은 롯에게 긴급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제 심판이 시작되고 있다. 네게 속한 자는 누구든지 성밖으로 이끌어 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12절에서 두 가지 놀라운 말씀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첫째는 롯뿐만 아니라 롯에 속한 사람들을 모두 구원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사도행전 16장 31절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나님의 구원은 당신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에게 속한 모든 사람을 구원해 주시기 원하십니다.
이런 예가 또 있습니다. 라합의 경우입니다. 이스라엘에서 여리고 성으로 정탐꾼을 보냈을 때였습니다. 그들을 숨겨 주었던 기생 라합에게 그들은 이런 약속을 했습니다. 우리들이 다시 돌아와 여리고 성이 함락 될 때 너를 구원해 줄 것이다. 그런데 여리고 성이 함락 될 때 기생 라합만 구원받은 것이 아니라 그 가족까지 구원을 얻었습니다.
믿음은 개인적인 것입니다. 나 자신이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고 구원받는 사건입니다. 그렇지만 놀라운 사실은 그 개인 한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가족 전체에 기쁜 구원의 소식과 축복을 허락해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최근에 어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집에 가서 추도 예배를 인도한 일이 있습니다. 대가족이었고 그 가족들이 다 모였습니다. 그 중에 한 자매가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 분은 예수 믿는 집안에서 시집온 자매였습니다. 그 집에 와서 교회를 다니지 못했습니다. 오래간만에 목사님을 만나 설교를 들으니 눈물이 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저는 그 자매의 눈물을 하나님께서 기억하실 줄 믿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가정이 구원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혼자 믿는다고 괴로워하지 마십시오. 당신에게 속한 가정을 모두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롯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된 사람들도 구원하셨듯이 여러분과 관련된 가족들도 구원해 주실 줄 믿습니다.
12절에서 발견하는 또 하나의 메시지는 구원이란 성밖으로 이끌어 내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소돔 성 안에 계속 머물러 있다면 그 성의 멸망과 함께 당신은 구원의 길을 잃게 됩니다.
하나님의 천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신속히 네게 속한 자들을 다 성밖으로 이끌어 내라. 구원이란 성밖으로 이끌어 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애굽이라는 도시는 화려한 도시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4백년 동안 애굽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이 계속 애굽에서 살기를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역사가 있고 화려하고 문명이 발달된 도시였지만 영생을 주는 도시는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그 도시를 빨리 빠져 나와서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으로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원이란 애굽에서 빠져 나와 약속의 땅으로 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애굽은 이 세상의 모델입니다. 그리고 영적으로 죄와 사단의 역사가 관영한 곳입니다. 이러한 곳이 축복의 도시일 수는 없습니다. 참된 구원이란 이 저주의 도시에서 빠져 나와서 약속의 땅으로 가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우리가 살지만 세상에 머무르지 마십시오. 여기는 우리가 영원히 살아야 할 약속의 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구원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세상이 우리의 목표는 아닙니다. 소돔과 고모라는 결코 우리가 머물러야 할 목표가 아닙니다.
13절을 보십시오.
그들에 대하여 부르짖음이 여호와 앞에 크므로 여호와께서 우리로 이곳을 멸하러 보내셨나니 우리가 멸하리라
이 지상은 언젠가 없어지고 말 것입니다. 이 세상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주님은 분명히 다시 오셔서 의로운 재판장으로 이 세상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죄는 반드시 심판 받게 되어 있습니다.
심판은 하나님께서 하시지만 천사들이 실행합니다. 천사들이 우리가 다 멸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계시록에 보면 천사들은 찬양과 경배를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진노의 대접을 땅에 쏟는 일도 합니다. 인류 역사의 마지막날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에 이 세상은 심판 받게 될 것이며 그때에 천사들은 진노의 대접을 쏟을 것입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한다는 긴급한 소식을 들은 롯은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어쩔 줄 모르며 당황하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에 믿음으로 살지 않은 사람들은 위기에 처하게 되면 어쩔 줄 모르게 됩니다. 교회에 나온다고 해도 평소에 신앙생활을 차분히 하지 않은 사람들은 암에 걸려 죽게 되었다든지, 사업에 어려움이 생겼다든지의 어려움을 만나면 갈대처럼 흔들리고 맙니다.
롯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롯은 하나님을 믿고 신뢰했지만 자기 마음대로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소돔에 가서 살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믿으면서 세상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따라간 것이 아니라 사람을 따라간 사람이었습니다. 늦게 서야 철이 들었고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그는 위기의 소식 앞에서 그것을 감당할 능력이 없었습니다. 그의 마음은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롯의 경고를 농담으로 여긴 사위들
14절을 보십시오.
롯이 나가서 그 딸들과 정혼한 사위들에게 고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 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곳에서 떠나라 하되 그 사위들이 농담으로 여겼더라
사위들은 전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었기에 롯의 가장 큰 근심은 사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롯은 급한 마음에 사위들에게 찾아가서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여호와께서 곧 이 성을 멸하실 것이기에 너희는 일어나 이 성을 떠나야 한다. 라고 말했습니다.
14절 마지막 부분에 사위들의 반응이 나타납니다. 그들은 롯의 말을 농담으로 여겼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농담으로 여기지 않으시길 축원합니다. 진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그것은 그냥 지나가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들은 롯의 말을 전혀 믿지 않았고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롯에 속한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소돔과 함께 멸망당하는 운명에 처해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기회를 주십니다. 그러나 그것을 농담으로 여기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노아 시대의 경우와 같습니다. 노아는 방주를 지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를 조롱하며 비웃었습니다. 심판이 다가온다는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날씨가 이렇게 좋고 세상이 이렇게 평화로운데 무슨 심판이 오느냐고 그 말을 농담으로 여겼습니다. 여전히 시집가고 장가가기에 바빴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때가 되어 하늘의 창이 열리고 바위가 터져 인류를 뒤덮는 심판이 임하게 되었고 결국 방주의 문이 닫힐 때가 왔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의 섭리를 믿지 않습니다. 믿지 않을 뿐 아니라 조롱하고 농담으로 여깁니다.
사위들이 하나님의 메시지를 농담으로 여기자 롯의 마음은 더 다급해졌습니다. 하나님의 메시지를 가진 사람들은 다급합니다. 하나님의 복음의 메시지를 갖지 않은 사람들은 모든 것을 농담으로 여기고 심각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었습니다.
15절을 함께 보겠습니다 .
동틀 때에 천사가 롯을 재촉하여 가로되 일어나 여기 있는 네 아내와 두 딸을 이끌라 이 성의 죄악 중에 함께 멸망할까 하노라
사위를 설득하기 실패한 롯에게 천사가 와서 시간이 없다고 재촉했습니다. 그 때는 동틀 새벽녘이었습니다. 이제 해가 뜨면 심판이 임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구원은 시급한 것입니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오늘만 날이냐 내일도 있고 모레도 있고 많은 시간이 있지 않느냐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인생이 무한하게 펼쳐질 것으로 착각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다가오는 미래는 멀어 보이지만 지나간 과거는 순간입니다. 과거가 얼마나 빨리 우리의 삶을 지나갔습니까
사람들은 시간의 여유가 있을 때에 그것을 소중히 쓰지 못하고 낭비합니다. 그러나 위기 앞에 섰을 때에 비로소 시간이 없다는 사실을 느낍니다. 어떻게 손을 쓸 수 없는 시간이 오고야 맙니다.
롯은 지금 당장 성밖으로 나가지 않으면 소돔 성과 함께 멸망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에게 그렇게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시간이 많다고 착각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영원히 건강할 것이라고 착각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주머니에 언제나 돈이 넉넉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 건강도, 돈도 순식간에 없어지고 맙니다. 시간이 주어질 때 하나님께 헌신하십시오.
롯은 결국 천사들의 재촉에 의해 가족들과 함께 소돔 성을 떠나야 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떠나가지 않았습니다. 롯은 머뭇거렸으며 주저했습니다. 떠나야 할 줄 알면서도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떠밀려서 얻은 구원
16절을 보십시오.
그러나 롯이 지체하매 그 사람들이 롯의 손과 그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성밖에 두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인자를 더하심이었더라
지체할 시간이 없는 상황인데 롯이 자꾸 지체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떠나지 않으면 죽습니다.
롯이 왜 지체했을까요 미련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소돔을 떠나야 되는 것을 알지만 미련 때문에 주저했습니다. 롯은 어쩌면 몇 달 전에 계약을 해 둔 것이 있었을지도, 준공식을 했을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놓고 어떻게 떠나느냐는 것입니다.
그는 그것을 놓기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인간관계를 끊기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사실 롯보다 그것이 더 어려웠던 것이 롯의 아내였습니다. 결국 그녀는 소금 기둥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오늘 여기서 우리가 배우는 교훈은 지체하지 말라는 사실입니다.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을 구분하라는 사실입니다. 중요한 것을 위해서는 덜 중요한 것을 빨리 포기해야 합니다.
천사가 지체하고 주저하던 롯의 손을 잡고 강제로 끌고 나갔습니다. 등을 떠밀며 급하게 나가도록 했을 것입니다.
저는 여기서 구원이라는 것은 내 발로 가는 것이 아니고 끌려가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나님을 점잖게 믿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자기가 다 알아서 자신의 의지와 노력으로 예수를 믿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 판단력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알아서 믿지 않습니다. 어색하고 쑥스럽고 냉소적이고 빈정대며 믿습니다. 억지로 등 떠밀려서 옵니다. 그러나 지나고 나서 돌아보면 그것이 바로 은혜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여러분, 이끌려서 억지로 오게 되었다는 사실에 너무 자존심 상하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성경은 여호와께서 그에게 인자를 더하심이었더라고 말씀하였습니다. 그렇게 떠밀려 오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애타게 부탁할 이유가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런데도 하나님은 여러분을 잊지 않으시며 끝까지 손을 덮썩 잡고 등을 떠밀어서 심판의 도성에서 내보내십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이런 강요하는 사랑이 아니었다면 어쩌면 우리는 구원받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17절을 보십시오.
그 사람들이 그들을 밖으로 이끌어 낸 후에 이르되 도망하여 생명을 보존하라 돌아보거나 들에 머무르거나 하지 말고 산으로 도망하여 멸망함을 면하라
성밖에 나왔다고 구원이 다 끝난 것이 아닙니다. 천사들은 계속 말했습니다. 이제 위기는 벗어났지만 여기에 머무르면 죽는다. 이 앞에 있는 산으로 계속 도망가라. 그래야 살 수 있다.
이것이 생명 보존의 법칙입니다. 예수 믿고 구원 얻으면 모든 것이 끝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은 순간부터 푯대를 향하여 계속 한 길을 가야 하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천사들은 생명을 보존하라고 하면서 두 가지를 명합니다. 첫째로는 뒤돌아보지 말라는 것입니다. 과거로 돌아가지 말라는 말입니다. 당신이 과거에서 빠져 나왔다면 그것과 단절하라는 뜻입니다. 술을 끊었다면 술 먹었던 과거로 돌아가지 마십시오.
두 번째는 머뭇거리지 말라. 돌아보거나 들에 머무르거나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좋은 환경을 만납니다. 그러면 그곳에서 머뭇거리기 쉽습니다. 여기가 좋사오니라고 말하며 목표를 잃고 안일한 환경에 주저앉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천사는 머뭇거리면 죽는다고 말합니다. 계속 산으로 도망가라. 그것이 네가 살길이다.
저는 17절의 뒤를 돌아보거나 들에 머무르지 말라는 말씀을 들으면 자전거가 생각납니다. 생명 보존의 법칙은 자전거와 같습니다. 자전거는 앞으로만 가지 뒤로 가는 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자전거는 일단 타면 머뭇거리거나 정지하면 넘어집니다. 머뭇거리지 말고 페달을 계속 밟아야 합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네가 가고 있는 길은 잘 가고 있는 길이다. 고통이 있을 지라도, 사람들이 뭐라고 할지라도 영향받지 말고 푯대이신 그리스도를 향하여 계속 전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18-19절을 보십시오.
롯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주여 그리 마옵소서 종이 주께 은혜를 얻었고 주께서 큰 인자를 내게 베푸사 내 생명을 구원하시오나 내가 도망하여 산까지 갈 수 없나이다 두렵건대 재앙을 만나 죽을까 하나이다
하나님의 천사가 손을 붙들어 성밖으로 이끌어 내고 어떻게 행해야 할 것을 가르쳐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롯의 태도에는 감사한 모습이 없었습니다. 한 번 해보겠다는 말조차 없었습니다. 결국 하는 말은 나는 못 하겠습니다. 산까지 못 갑니다. 재앙을 만나 죽을 것같아 오금이 저리고 떨려서 못 가겠습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롯은 정말 가까스로, 억지로 구원 얻은 사람이었습니다. 롯은 눈앞에 보이는 것도 못하겠다고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연약한 자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20절을 보십시오.
보소서 저 성은 도망하기 가깝고 작기도 하오니 나로 그곳에 도망하게 하소서 이는 작은 성이 아니니이까 내 생명이 보존되리이다
롯은 하나님께 택함 받은 사람이었지만 그릇이 적은 사람이었습니다. 겁이 많고 모험심도 없고 믿음도 없는 사람이었고, 준 떡도 못 먹고 원망과 불평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설교를 준비하면서 저는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처럼 믿음이 좋은 사람들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고 믿음이 없고 소심한 사람도 사랑하시며 버리지 않는다는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똑똑하거나 능력 있는 사람만 구원했다면 우리는 어디 가서 구원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절대로 그런 사람을 버리지 않으십니다.
어떤 집에 잘나고 똑똑한 아들이 있었습니다. 좋은 학교를 나와 좋은 직장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동생은 자기 혼자 살 능력이 없었습니다. 과연 부모님이 똑똑한 아들만 키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혼자서 살 능력이 없는 작은아들을 위해 큰아들 몰래 따로 통장을 만들기도 하며 갑절이나 관심을 가지고 아들을 보호합니다.
하나님은 못나고 믿음도 없고 배신자라고 여김 받는, 아무 가치 없는 사람도 사랑하십니다.
21-22절입니다.
그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이 일에도 네 소원을 들었은즉 너의 말하는 성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그리로 속히 도망하라 네가 거기 이르기까지는 내가 아무 일도 행할 수 없노라 하였더라 그러므로 그 성 이름을 소알이라 불렀더라
내가 이제까지 너의 말을 다 들어주었는데 그것을 못 들어주겠느냐 작은 성도 좋다. 내가 너 때문에 그 성을 멸하지 않을 것이다. 빨리 그리로 가라. 네가 그곳에 가기까지 심판을 내리지 않고 너를 보호할 것이다.
바로 이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결코 야단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교회에 나오지 않았다고, 미련하게 굴었다고 야단치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여러분이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큰산으로 도피하지 못하고 작은 산으로 도피하는 롯. 사실 롯이 받은 구원은 부끄러운 구원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사람도 이처럼 사랑하셨습니다.
여러분이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똑똑하고, 건강하고, 좋은 가문에서 태어난 사람만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족보도 없고 가치도 없고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그를 눈동자처럼 사랑하시며 보호하십니다.
그런 분이 예수 그리스도셨습니다. 예수님은 창녀를 만나 주셨고 세리와 귀신들린 자, 불치병이 걸린 자를 만나 주셨습니다. 배고픈 자를 만나 먹을 것을 주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설교를 다 듣고 어디로 가시겠습니까 사랑할 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을 만나 주십시오. 여러분이 돕지 않아도 상관없던 분들을 만나 보시지 않겠습니까
23절입니다.
롯이 소알에 들어갈 때에 해가 돋았더라
하나님은 롯에게 자신의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셨습니다. 롯이 소알 성에 도착하기까지 심판을 보류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가치 없는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자격 없는 사람을 자격 있는 사람과 똑같이 축복하십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만 사랑하지 않으시고
롯도 사랑하셨고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가치 없는 자를
불쌍히 여겨 주셨습니다.
세상에서 버림받은 사람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