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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이삭의 아내를 준비하는 아브라함 (창 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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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제자리에 있으면 아들이 방황하지 않습니다. 남편이 제자리에 있으면 아내가 방황하지 않습니다. 아들의 결혼을 준비시켜주는 아버지의 모습은 멋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을 보고 매장지를 준비하는 아브라함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사랑하는 아들의 결혼을 준비해주는 아버지인 아브라함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는 1백 27세를 일기로 헤브론에서 일생을 마칩니다. 아브라함은 아내의 죽음을 보고 애통하며 눈물을 흘리며 매장지를 준비했습니다. 평생 같이 살던 사람이 먼저 떠나고 난 후에 아브라함은 그의 일생에 마지막 남은 한가지 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것은 1백세에 난 아들 독자 이삭의 혼사문제였습니다. 부인이 먼저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아브라함이 혼자 이 일을 해야 했습니다. 부인이 없이 아들을 장가를 보낸다는 일은 남자로서는 어려운 일입니다. 더구나 아브라함은 늙었습니다. 1절을 보십시오.
아브라함이 나이 많아 늙었고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복을 주셨더라
사람들은 모두 늙어 갑니다. 젊음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죽음을 앞에 두고 늙어가는 아브라함은 자신의 죽음도 준비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1절을 보면 아브라함이 늙었지만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복을 주셨더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복받은 사람입니다. 그는 복의 근원입니다. 그의 인생전체는 하나님의 복이었습니다. 물론 아브라함에게도 고난과 우여곡절과 환난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생전체를 놓고 볼 때 아브라함은 복을 받았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에도 고난도 있고 위기가 있었지만 인생의 끝에서 볼 때 여러분의 인생이 하나님의 복이기를 바랍니다.
여기에 중요한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범사에 복을 받았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범사에 복을 받았다는 말은 특별한 사건에 복을 받았다는 것이 아니고 매사에 복을 받았다는 말입니다. 특별한 복을 받는 것은 그리 좋은 일이 아닙니다. 혹 죽었다가 살아야 되거나 병들었다가 고침받아야 되고 다리가 부러졌다가 붙어야 합니다. 그런 과정들은 굉장히 힘듭니다. 그냥 범사에 복을 받기 바랍니다. 자거나 깨거나 눕거나 복을 받으십시오.
복은 자녀이므로 받는 것
여기서 한 가지 더 생각할 일은 복은 내가 원해서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셔야 받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는 우리는 완전하거나 실수가 없어서 복을 받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만일 그렇다면 여러분이나 저는 소망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실수를 합니까, 우리는 복받지 못할 짓도 많이 합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왜냐하면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관계때문에 복을 주신 것이지 우리가 잘해서 복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이 잘해서 복받은 것은 별로 없습니다. 하나님이 그를 사랑했고 그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기 때문에 아브라함은 복을 받았습니다.
아브라함은 사랑하는 아내도 죽고 자신도 늙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는 아버지로써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 아들 이삭의 혼사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본문 2절을 보면 아브라함은 혼사준비를 믿음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절을 보십시오.
아브라함이 자기 집 모든 소유를 맡은 늙은 종에게 이르되 청컨대 네 손을 내 환도뼈 밑에 넣으라
아브라함은 혼사 문제를 자기 집에서 오랫동안 자기와 함께 일해왔던 늙은 청지기에게 맡
기기로 작정합니다. 이 사람은 자기 집 모든 소유를 맡은 사람입니다. 돈을 맡길 수 있는 사람은 믿을만한 사람입니다. 두번째, 젊은 종이 아니라 늙은 종입니다. 늙었다는 말은 삶에 지혜가 있다는 말입니다. 아브라함은 신실하고 믿을만한 청지기에게 자기 아들의 혼사 문제를 맡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결혼의 원칙
자식을 가진 부모치고 자기 자녀의 결혼문제를 소홀히 하는 부모는 없습니다. 그렇게 속 태우고 안절부절하면서도 실제로 결과는 좋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는 자기 아들의 결혼식을 준비하는 아브라함을 통해서 부모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배우게 됩니다. 우리가 여기서 배우는 것은 아브라함에게 흔들리지 않는 원칙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결혼은 인생의 대사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중요한 만큼이나 원칙없이 결혼합니다. 너무나 중요하고 급하기 때문에 환경에 따라 쉽게 해결합니다. 그러면 나중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중요한 것일수록 원칙이 필요합니다. 아브라함에게는 하나님이 나를 축복해 주셨고 내 자녀도 축복해 주신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이 사실을 믿으십시오. 비록 자녀가 잘못된 자리에 처해 있더라도 이 사실을 믿으십시오.
아브라함은 이런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가 갈대아 우르를 떠날 때부터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나는 네 이름을 창대케 해줄 것이고, 너희 자녀는 하늘의 별처럼 될 것이다. 그리고 너는 복의 근원이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두 번도 아니고 여러 번 말씀하셨습니다. 실제로 아브라함은 아이를 낳을 수 없는 1백세에 이삭을 낳았습니다. 이삭이 성장할 때 하나님은 그를 번제로 드리라고 하였고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드렸을 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고 어린 양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은 경험했습니다. 그가 나이 1백세에 아들을 낳았고, 하나님이 이삭을 살려주셨던 과거의 경험이 그에게 더 큰 믿음을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버리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신다. 그렇다면 아브라함은 내 자식 이삭도 축복해 주실 것이라는 것을 믿었습니다. 이것이 아브라함이 자기 아들 이삭을 결혼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원칙이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지나온 인생의 과정을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셨습니다. 여러분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자녀도 사랑하시고 버리시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그렇게 믿지 못합니다. 자식이 잘 되고 있을 때는 믿을 수 있지만 자식이 잘못되면 믿지 못합니다. 그런 믿음을 갖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마음을 바꾸시기 바랍니다. 축복은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 전승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자기의 신실한 종을 불러서 이 일을 위임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방법으로 언약 을 합니다. 그것은 아브라함 자신의 환도뼈 밑에 손을 얹고 언약을 하라고 말합니다. 환도뼈 밑은 남성의 생식기가 있는 곳을 말합니다. 이것은 할례처럼 진지하고 엄숙한 맹세임을 보여주는 표현입니다. 사람 앞에 맹세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 맹세하라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자기의 자녀의 결혼문제 앞에 진지했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었습니다 3-4절을 보십시오.
내가 너로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게 하노니 너는 나의 거하는 이 지방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지 말고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
아브라함에게는 결혼의 원칙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결혼의 주관자는 하나님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결혼의 주관자는 하나님
그래서 하나님은 신실한 중매인을 택했습니다. 그 중매인에게 아들의 결혼을 위탁했습니다.
우리들의 결혼의 문제점은 하나님이 원하는 결혼보다 부모가 원하는 결혼을 시도하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는 자식들이 원하는 상대와 자유롭게 연애를 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어떤 부모들은 전문중매꾼을 통해서 결혼을 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 대부분 결혼 후에 속아서 결혼했다는 배신감을 갖게 됩니다. 전문 중매꾼들은 중매시키는 것이 목적이므로 과장도 하고 속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결혼한 후 바로 이혼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고 약혼을 하고나서 파혼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짝을 지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3절을 보면너는 나를 위하여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지 말고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이런 말을 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 헷 족속과 함께 살면서 그들의 삶을 잘 보았습니다. 그는 우상을 숭배하고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으며 성적으로 타락하고, 도덕적으로 부패한 이방세계를 누구 보다 잘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세계 속에서 자란 자녀는 안되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소돔과 고모라는 화려한 도시였지만 타락한 도시였습니다.
이것은결혼은 영적으로 순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육체적 순결도 중요하지만 육체적 순결은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영적 순결입니다.
예수믿는 집에서 태어난 사람이 불신자의 집의 자녀와 결혼해서 평생을 고생하며 사는 모습을 우리는 너무나 많이 보았습니다. 결혼 전에는 그 남자가 멋있어 보이며 훌륭한 결혼을 한 것 같지만 시집가서 제사도 지내야 하고 교회에도 나가지 못하면서 숨죽이고 살아야 합니다. 겉보기에는 화려해 보여도 이 여자의 영혼은 죽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눈물겹고 기막힌 고통속에 사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배우자는 하나님이 택한 자라야
아브라함의 결혼의 원칙은 이삭의 배우자는 하나님이 택하신 족속에게서 골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세상적인 기준에 의하여 사람들을 택합니다. 가문이나 학벌이나 미모를 생각합니다. 예수를 믿는지 믿지 않는지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제일 중요한 것을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고 오히려 중요하지 않은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어떤 자녀들은 내가 사랑했으니까 결혼하게 해 달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실패하는 경우가 너무도 많습니다. 그들에게 결혼하는 이유를 물어보면 가슴이 찡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그 대가를 치룹니다. 가슴이 찡했다는 것도 좋지만 하나님의 기준인지를 먼저 따져 보아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기준은 자기가 얼마나 사랑하는지도 아니고 세상적 기준도 아닙니다. 배우자는 하나님이 택한 사람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이런 원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원칙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여자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신앙의 가정에서 태어났다고 해도 본인 자신이 믿음이 없다면 아무 소용없는 일입니다. 첫번째는 믿음의 가정의 자녀이어야 하지만 본인 자신이 믿음이 있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영적 이해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5-6절을 보십시오.
종이 가로되 여자가 나를 좇아 이 땅으로 오고자 아니하거든 내가 주인의 아들을 주인의 나오신 땅으로 인도하여 돌아가리이까 아브라함이 그에게 이르되 삼가 내 아들을 그리고 데리고 돌아가지 말라
부모는 나이가 들수록 조급해집니다. 그래서 조급한 마음에 원칙을 버리고 허락을 합니다. 그 결과 어려운 일을 겪게 됩니다.
믿음이 있고 지혜로운 청지기는 이렇게 질문합니다. 만일 그런 여자를 발견했다고 해도 그 여자가 오지 않겠다고 하면 어떻게 할까요
아브라함의 대답은 간단합니다. 오지 않겠다고 하면 관둬라라고 말합니다. 7, 8절을 보십시오.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내 아버지의 집과 내 본토에서 떠나게 하시고 내게 말씀하시며 내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이 땅을 네 씨에게 주리라 하셨으니 그가 그 사자를 네 앞서 보내실찌라 네가 거기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할찌니라 만일 여자가 너를 좇아 오고자 아니하면 나의 이 맹세가 너와 상관이 없나니 오직 내 아들을 데리고 그리로 가지 말니라
7, 8절을 보면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굳게 신뢰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여기까지 나를 인도하셨는데 어찌 그 여자를 준비하지 않겠는가, 분명히 그 여자의 마음 속에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영적 이해력이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삭의 아내가 될 여자는 영적 이해력을 가진 여자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여자는 분명 히 이삭을 보지도 못하고 그 집에 가본 일도 없지만 청지기를 보고 믿음으로 모험을 할 것 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그런 여자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잠언 31장 30절의 말씀을 생각나게 합니다.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다
아브라함의 마음 속에는 하나님이 내 자녀를 축복하실 것이고 그 자녀를 통해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나는 오늘 여러분에게도 이 믿음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우리의 문제는 너무나 조급하고 참지 못하는데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막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우리의 조급한 마음입니다. 참지 못하는 마음때문에 하나님의 일을 그릇되게 합니다.
미련을 버리고 포기하라
아브라함은 종에게 그 여자가 좇아 오지 않고 그런 영적 이해력이 없거든 미련을 갖지 말고 포기하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판단되었을 때는 미련을 갖지 말고 포기해야 합니다. 세상에 대한 미련, 성공에 대한 미련,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미련 모두 포기해야 합니다. 사랑해선 안될 사람은 포기해야 합니다. 미련을 가지면 죽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니면 단칼에 끊어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면 어떤 고난도 위기도 극복하고 기다리라는 말입니다.
9절을 보십시오.
종이 이에 주인 아브라함의 환도뼈 아래 손을 넣고 이 일에 대하여 그에게 맹세하였더라
본문에서 우리는 세가지 중요한 교훈을 배웁니다. 첫번째는 축복이란 약속의 자녀를 통해서 전승된다는 것입니다. 부모는 복을 받았지만 그 복이 자녀에게 계승되지 않으면 안됩니다.
두번째, 복은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서 계승됩니다. 아브라함은 끝까지 믿었습니다. 여러분도 끝까지 믿으십시오. 믿음은 기적을 만듭니다. 세번째, 참된 신부는 영적 순결과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진 자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영원한 신부인 교회의 모습입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아브라함처럼 우리에게도 믿음을 주시고 우리에게 주신 복이 자녀들에게도 계승되게 하옵소서. 우리 자녀들가운데 하나님을 멀리 떠났거나 어려운 일을 겪고 있다 할 지라도 그들을 다 고쳐주셔서 축복의 그릇으로 만들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 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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