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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네가 참으로 나를 알게 되리라! (호 02:14-20, 고후 03:1-6, 막 02: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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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호세아의 입을 빌려 이스라엘을 향해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정의와 공평, 사랑과 긍휼을 예물로 주고 너를 영원한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진실과 사랑으로 너와 결혼하겠다. 그때엔, 네가 나를 진정으로 알게되리라(2:19-20)』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내로 맞아들이기 위하여 이스라엘과 결혼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예물이란 정의와 공평과 사랑과 긍휼이고, 그 결혼 방법은 진실과 사랑으로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결혼해서 살게 될 때에,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진정으로 알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신문에 실린 ‘여성동아’ 3월호 광고는 연예인들의 연애와 결혼과 이혼에 관한 것이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영화배우 신은경씨가 동료배우와 열애 중이며, 채시라와 김태욱씨가 곧 결혼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화배우 문성근씨가 이혼했고, 탤런트 이상아씨가 재혼한다는 것입니다.
탤런트 강남길씨 이야기는 우리를 가슴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아내의 간통 사건 때문에 충격을 받은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강씨는 그 장례식장에서 쓰러졌고, 지금은 건강이 더욱 악화되어서 유서를 써놓고 죽을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모든 사연들이 남녀간의 ‘만남과 헤어짐’을 말하고 있습니다. 남녀가 한 가정을 이뤄 살 때, 어떤 부부는 서로 아름다운 관계를 이루어 오래도록 행복하게 사는 가 하면, 어떤 경우는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파경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스라엘과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하여, 정의와 공평, 사랑과 긍휼이라는 예물을 이스라엘에게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반면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결혼 조건으로 내세우는 것은 단 하나뿐입니다. 그것은, 우상을 멀리하고 하나님만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일, 그의 백성들이 그 조건을 충실히 지켜준다면, 하나님은 다정한 말로 백성들을 위로하고 ‘고난의 골짜기’에서 건져내어 ‘희망의 문’으로 인도하시겠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백성들이 하나님만을 진심으로 사랑하면, 하나님은 걱정근심 없이 편안히 살 수 있는 ‘평화의 나라’를 만들어주시겠다고 약속하셨던 것입니다.
일반적인 결혼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해와 믿음’입니다. 하나님과 인간, 남자와 여자, 그 밖의 모든 관계는 서로 이해하고 믿을 수 있는 사이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관계가 계속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백성에게 요구하기를 ‘하나님만을 사랑해야 한다’고 했거니와, 그런 결혼생활의 결과로 ‘하나님을 잘 알게 되리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잘 알게 된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떠나서 다른 우상을 섬길 수 없습니다. 우리를 위해서 그토록 깊은 관심과 사랑을 쏟으시는 하나님을 어찌 외면할 수 있겠습니까 만일 모든 성경 말씀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복되게 하시려고 주셨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결코 하나님을 떠나거나 거역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1.하나님을 진실하게 믿지 못합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 교인들에게 『너희가 바로, 우리가 쓴 예수의 편지(고후3:3)』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고린도교회 교인들을 통해 예수님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에 대한 믿음’을 돌이나 종이에 쓴 게 아니고, 바로 그 교인들의 마음에 써놨기 때문에, 그들의 생활을 보면 예수가 어떤 분인지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그들의 신앙이 굳건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사람들이 우리를 보면 예수를 알 수 있게끔, 우리의 믿음은 확고합니까 그야말로, 예수 한 분만을 진심으로 사랑하십니까 혹시, 예수님보다 다른 그 무엇을 더 사랑하는 것은 아닙니까
TV 프로그램 중에는 퀴즈 프로가 많습니다. 그 중에는 ‘낱말 맞추기’ 퀴즈가 있습니다. 어느 날,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나오셔서 낱말퀴즈를 풀게 되었습니다. 할아버지가 낱말에 대해서 설명을 하면, 할머니가 낱말을 맞히는 방식입니다.
첫 번째 문제는 ‘천생연분’이었습니다. 그래서, 할아버지는 “당신과 나와 같은 관계를 뭐라 하지요”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할머니가 조금도 주저할 것 없이 ‘원수’하고 대답하셨습니다. 할아버지는 다시 설명했습니다. “당신과 내가 평생토록 함께 살게 된 것을 넉자로 말할 때 뭐라고 하지요” 이에, 할머니는 전혀 머뭇거리지 않고 ‘평생 원수!’라고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두 분이 한 평생을 함께 살아오기는 했지만, 그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았던가 봅니다. 오죽하면 ‘평생원수’라는 말이 그처럼 자연스레 나왔겠습니까
하나님과 우리 사이는 지금 어떻습니까 우리 입에서 ‘하나님,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습니까 아니면, 불평과 원망이 더 많이 나오고 있습니까 만일 우리 입에서 ‘감사’와 ‘은혜’보다 한숨과 불평이 더 많이 나오고 있다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좋지 않다는 증거입니다.
그 이유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①여호와 하나님만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섬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어떤 관계에 있으며, 그분께서는 우리를 어떻게 보살펴주시고 있는지, 그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할 경우,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더군다나, 하나님은 육안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을 가까이하며 공경하기란 그리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와의 관계를 신랑 신부로 비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정의 행복을 진정으로 원하는 사람이라면, 상대방의 신체구조와 자란 환경, 그의 소망이나 계획, 그리고 그가 갖고 있는 고민이나 아픔 등을 깊이 연구할 것입니다. 그래서, 그를 잘 이해하면서 열심히 돕게 될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라야, 진정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살피심이 있어야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믿는다면, 하나님을 좀더 깊이 알기 위하여 힘쓸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인지, 그리고 그분이 원하시는 것은 무엇인지를 알기 위하여 꾸준히 힘쓰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려고 힘쓰는 이가 많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가 원하는 것만을 열심히 아뢸 뿐입니다. 불행하게 되는 가정들이 다 그렇습니다. 상대방을 이해하면서 그 요구에 응하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내 요구만 들어줄 것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이들은 다른데 눈길을 주고 있습니다. 처음 결혼할 때에는 ‘당신만을 사랑하겠노라’ 다짐했을 텐데, 지금은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기울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상대방은 변함없기를 바라고 있으니,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입니까
이혼하는 사람들 중에는 불가피한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상대방에 대한 이해부족과 자신의 허물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이혼하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허물을 덮어주면서 자신의 잘못부터 먼저 고치려고 애쓴다면, 하나님은 그 가정을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잘못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하나님께 잘못이 있겠습니까 그럴 수는 없습니다. 문제는, 그 사람 자신에게 있습니다. 하나님을 좀더 깊이 알려고 노력하지 않았거나, 하나님만을 사랑하지 않고 다른 것을 더 좋아하면서 가까이했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②현대판 우상에 빠져 있습니다.
이미 수 차례 말씀드렸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우리가 하나님의 은총 안에서 행복하게 되기를 원한다면, 반드시 이 문제를 올바르게 해결해야만 할 것입니다.
물론, 돈이 자신의 미래를 보장하고 행복하게 해주리라 믿는다면, 하나님 섬기는 일보다 돈버는 일에 더 열심을 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식이 자신의 앞날을 책임져 주리라 확신한다면, 하나님께 충성하기보다 는 자식에게 더 충성하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그 무엇보다 당신 자신만을 최고로 섬기며 사랑하기를 원하시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랑이 확인될 때에야,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을 지키실 것입니다.
성인 남녀라면 누구든지,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잘 살기를 원하리라 믿습니다. 그 누군들, 갈라져 살기를 원하겠습니까 정신나간 사람이 아니라면, 부모와 자녀가 오순도순 행복하게 살기를 원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믿음생활을 제대로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하나님과 행복하고 아름다운 관계를 계속 지속하기를 원할 것입니다. 하나님과 헤어진다면, 그것은 곧 영원한 불행과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영원히 하나님 곁을 떠나지 않고,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계속할 수 있을까요 그 대답은 이미 주어졌습니다. 아니, 저와 여러분은 오래 전부터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다만, 오늘 다시금 그 진리를 확인하면 되는 것입니다.

2.참으로 하나님만을 사랑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돈이 있으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돈이 있어도 할 수 없는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 사실을 미리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돈은 우리에게 꼭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돈이 우리의 영원한 생명을 좌우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만 우리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진리를 부정한다면 할 수 없거니와, 만일 이 사실을 믿는 분이라면 믿음생활을 온전하게 해야 할 것입니다. 기분 내키는 대로 믿을 게 아니라, 진실하게 믿어야 합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당신에 대한 ‘진실한 사랑’입니다.
①하나님만을 진심으로 섬겨야 합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잘 살펴보고, 그 요구에 즉시 응해야 합니다. 사람 눈치를 보거나 머뭇거리는 것은 진실한 사랑이 아닙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거짓된 우상을 멀리하거나 아예 버려야 합니다. 우상의 진실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를 행복하게 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그에 대한 미련을 과감하게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위로와 희망을 주시는 하나님만을 사랑해야 합니다. 바람 피우던 남자가 병들어 죽을 지경이 되면, 그래도 그 남자를 가까이 보살펴주는 사람은 조강지처뿐입니다. 우리 인생을 끝까지 보살펴주시는 분은, 우리 인간을 손수 빚어 만드신 하나님뿐이신 것을 알아야 합니다.
②우리는 모든 사람들과 진실한 관계를 맺고 살아야 합니다.
허례와 위선을 버려야 합니다. 형식적인 믿음도 버려야 합니다.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공경하듯이, 이웃 사람들과도 진실하게 사귀어야 합니다. 특히, 믿음을 가진 사람들과는 더욱 진실해야 합니다.
돈 때문에 사람을 미워하거나, 지위나 명예 때문에 그 누구를 미워하는 것은, 참으로 유치하고 미련한 짓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불변하듯이, 우리 또한 변함이 없는 사랑을 베풀 수 있어야 합니다.
③그런 신앙이라야 ‘생명이 있는 신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진실하게 사랑하며 섬길 뿐만 아니라, 남편과 아내는 서로를 잘 이해하고 진실하게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아가서, 어려운 이웃까지 진정으로 아낄 수 있을 때에야, 진정 살아있는 신앙을 가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성도가 많아질 때에,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평화의 세계가 될 것입니다.
주님은 ‘의인이 아닌 죄인들을 부르러 오셨다’고 하셨습니다. 아직은 허물 많은 죄인들이지만, 진리와 사랑의 하나님을 좀더 가까이하고 이해하면서 공경함으로써, 하나님께서 보실 때에 의로운 자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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