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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님을 간절히 기다리는 자에게 (사 61:10-62:3, 갈 04:4-7, 눅 02:22-40)

첨부 1


새 천년이 시작되는 올해에 어떤 좋은 일이 있지 않겠는가 하는 기대를 가지고, 우리는 2천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2000이라는 숫자가 막연히 우리에게 그런 기대를 갖게끔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신문과 TV를 비롯한 매스컴들은 새해 벽두에 새로운 천년의 시작을 아주 요란스럽게 떠들어댔습니다.
그러나,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오늘 우리에게 들려오는 소식은 아주 우울한 것뿐입니다. 어제 신문을 보니, 올 한 해 동안 구조조정으로 말미암아 20만이 넘는 사람들이 길거리로 내쫓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아는 어떤 사람도 구조조정으로 잘려서 직장을 잃게 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나라살림도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경제에 관해서 아주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준비된 대통령’이라 자임하신 분이 나라를 통치하고 있건만, 웬일인지 나라 경제는 점점 더 악화되어가고 있습니다. 대우와 동아가 이미 무너졌고, 현대마저 흔들거리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농민들은 자신들의 빚을 갚아달라고 정부에게 요구하고 있으며, 지방 광역단체는 15조의 빚을 지고 있다는 암담한 소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제 오늘밤 0시에 다시금 새해를 맞이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새해에도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갖게 될 것입니다. 금년에 이루지 못했던 일들을 새해에는 기필코 이루어내야겠다는 다짐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지난 일에 대해서는 후회하거나 미련을 갖지 말아야 합니다. 과거의 일들은 훌훌 다 털어 버리고 기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해야 합니다. 더군다나, 우리는 좋으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신앙인들입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으리라는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밝아오는 새해를 맞이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꼭 기억하고 살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도우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냥 막연하게 좋은 일이 있으리라는 기대만 갖고 살아서는 안됩니다.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어떻게 말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바르고 경건하게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2장의 ‘시므온’이라는 사람은 메시야를 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메시야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않을 것’이라는 성령의 계시를 받았습니다. 시므온이 그런 계시를 받은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그는 원래부터 바르고 경건한 사람으로서 언제나 성령이 충만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그는 성전에서 아기 예수를 만나뵙는 영광을 누렸던 것입니다.
또 한 사람, 아기 예수를 뵙는 영광을 누렸던 사람이 있습니다. 홀로 살아가던 여든 네 살의 ‘안나’라는 하는 여 예언자입니다. 그녀는 늘 성전을 떠나지 않고 밤낮으로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섬겼다고 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안나는 아주 성실하게 믿음생활을 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결국 ‘시므온’이나 ‘안나’는 평소에 메시야를 뵙게 되리라는 소망을 가지고 믿음생활을 성실하게 한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이 충만한 가운데 경건하고 바르게 살아감으로써 주님 예수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자신들의 소원을 이룰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도 다시 오실 주님을 뵙고자 원한다면, 그리고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주의 은혜 안에서 진정 복된 삶을 살기를 원한다면, 주께서 일러주신 대로 성실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더군다나, 하나님은 죄에서 우리를 구원하여 참 자유를 주셨고, 우리를 자녀 삼아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특권까지 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우리는 시므온이나 안나처럼 진실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면서 바르고 경건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오늘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기쁨과 만족을 누리며 살게 될 것이며, 다시 오실 주님도 만나뵙게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1.영원하신 주님을 뵙고자 하는 마음이 과연 얼마나 간절한 것입니까
이사야 선지자는 말하기를 ‘여호와를 생각하면 나의 마음은 기쁘고 가슴이 뛴다(61:10)’고 했습니다. 그만큼, 이사야는 하나님을 사모하고 그리워했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때까지 쉬지 않고 부르짖겠다(62:1)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을 애타게 그리워하면서 열심히 찾았던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①생명의 주가 되시는 주님을 얼마나 그리워하면서 열심히 찾고 있습니까
아주 급한 일이 있거나 아쉬울 때에만 주님을 찾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진정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님을 찾은 적이 얼마나 되던가요 혹시, 왜 주님을 그토록 간절하게 찾아야 하고 기다려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아마, 그런 사람이 우리 중에도 분명히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그러기에, 주님 뵙기를 원하면서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이 적은 게 아닐까요 기도하는데 무슨 이유와 핑계가 있겠습니까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어떤 악조건 속에서라도 주님을 열심히 찾아야 할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주께서 도와주실 때까지 쉬지 않고 부르짖겠다’고 했는데, 오늘 우리는 과연 얼마나 주님을 찾으면서 기도하고 있는 것일까요
주님을 가까이하면서 그 뜻대로 살려는 노력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②성령을 배척하면서 악령의 지시를 따르게 마련인 것입니다.
시므온은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성령께서는 시므온에게 메시야를 보게 되리라는 계시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시므온은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 성전에 가서 아기 예수를 만나뵙게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누가복음 2:34-35 말씀에서, 시므온은 성령의 감동을 받아 주님의 부모에게 축복할 때에 ‘장차 예수를 배척할 자들이 있는가 하면, 예수 때문에 큰 기쁨을 누릴 사람도 있으리라’고 예언했습니다. 그러니까, 시므온처럼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주님을 만나뵙고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며, 악령의 지시를 따르는 사람은 예수를 배척하면서 거역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를 멀리하게 된다면 경건생활을 온전하게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여호와를 생각하면 그 마음이 기쁘고 가슴이 뛴다’고 했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정의롭게 살 수 있는 길로 인도하여 주시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뜻에 따라 정의롭게 살 때에 영광을 누릴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와 반대로, 성령을 무시하고 주를 멀리하면서 경건하게 사는 것을 포기할 경우,
③모든 일이 소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쁨과 만족을 모르는 인생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은 요행수를 바라고 살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복권이나 증권 같은 것을 사서 한 순간에 많은 돈을 얻고자 합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땀흘리는 수고나 노력은 하지 않고 밤낮 없이 용꿈이나 꾸게 되리라 기대하고 사는 것입니다.
얼마 전에 신문을 보니, 요즘 세상에는 소위 대박이 터지기를 기대하고 사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도박을 하거나 증권, 또는 경마를 해서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대박을 터뜨려 행운을 잡기 위해서는 999명이라고 하는 많은 사람이 큰 피해를 입거나 고통을 겪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사야가 노래한 것처럼 ‘땀흘려 일하고 정의롭게 살아서 승리하는 인생(62:2)’을 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어리석고 미련한 사람들은 운수대통해서 영광을 누리게 되는 그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하나님 말씀에 따라 순종하고 바르게 살아서 복을 누리기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우리가 사는 것은 내 멋대로 살더라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긍휼과 자비를 베푸셔서 모든 일이 잘되기를 바라고 있습니까 우리는 맘 내킬 때마다 가끔 교회를 나오게 되더라도, 하나님은 변함없이 언제나 우리를 항상 지켜 보호해주시기를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아닙니다. 그래서는 안 됩니다. 심은 대로 거둔다는 것을,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악을 심으면 악의 열매를 거두고, 선을 심으면 선한 열매를 거두게 되어 있습니다. 혹 노력하지 않고 거두게 되는 열매도 있을지라도, 그런 열매는 우리에게 행복보다는 불행을 가져다 주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새해를 맞이하기 전에, 우리의 신앙상태를 점검해봐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지금 주의 기쁨과 만족을 누리기에 알맞은 상태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채찍을 맞아야 정신을 차리게 되어 있는지, 자신을 냉철하게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새해에는 좀더 올바른 신앙을 가지고 주의 뜻에 따라 살아감으로써 하나님의 은총의 햇빛을 듬뿍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기쁨과 만족을 누리는 복된 한 해가 되실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님을 늘 가까이 만나뵐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누가복음 2장 35절 말씀에, ‘주님을 배척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배척으로 말미암아 그 사람은 파멸에 이르게 된다’고 했습니다. 반면에, ‘주님을 가까이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에게는 예수가 큰 기쁨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2.주님을 늘 만나뵙기를 소원하면서 경건하게 살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눅 2:35 말씀에 ‘주님은 사람들의 마음속 가장 깊은 생각들을 드러내게 하리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주님을 속이려는 생각은 아예 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 앞에서, 우리는 솔직해야 합니다. 진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믿는 척만 해서는 도무지 주님을 만나뵐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①그야말로, 우리는 주님 뵙기를 간절히 소망하면서 기다려야 합니다.
시편기자는 노래하기를 ‘내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는 것은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 간절하다(130:6)’고 했습니다. 우리도 그와 같이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을 기다리되, 시므온과 안나처럼 밤낮으로 기도하면서 경건하게 살아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결혼해야 할 처녀총각들은 좋은 배우자 만나기를 소원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자신부터 먼저 좋은 배우자감이 되려고 힘써야 합니다. 자신은 그런 노력을 거의 기울이지 않으면서 좋은 사람 만나기를 소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은 바보 아니면 천치가 틀림없습니다.
교인들은 먼저 자신이 좋은 성도가 되기를 힘쓰면서 좋은 목회자를 원해야 할 것이고, 목회자는 자신이 먼저 훌륭한 목회자가 되고자 힘쓸 때에 교인들도 바른 길을 가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각자가 먼저 자신을 위해서 울어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을 만나뵐 때까지, 우리 스스로를 계속 채찍질하면서 거듭나야 합니다. 신랑 예수를 맞이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우리의 성품과 신앙태도가 달라져야 합니다. 지금 이 상태로 주님을 뵙게 된다면, 그야말로 우리는 스스로가 부끄러워서 도망치게 될 것입니다.
②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웬만큼 교회를 다니게 되면, 우리는 성령과 악령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성령의 지시에 따라 살려고 하는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도우신다고 한 것입니다.
요 16:13 말씀에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너희를 이끌어 진리를 온전히 깨닫게 하여 주실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의 지시에 따라 살기만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는 일이 없게 됩니다.
그러니,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진리의 성령 안에서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이미 우리 가까이에 와 계신 주님을 만나뵙는 영광을 누리게 될 뿐만 아니라,
③그 주님 안에서 기쁨과 만족을 누리며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진리를 벗어난 상태에서 얻게 되는 기쁨과 만족은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고 손해를 끼치면서 누리게 되지만, 주님 안에서 누리는 기쁨과 만족은 모든 사람이 함께 나눌 수 있는 기쁨과 만족인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진리 안에서 누리는 기쁨과 만족은 하나님께도 영광이 됩니다.
성도 여러분! 다가오는 새해에는 우리 모두 진리 안에서 살기 위해 분투 노력합시다. 진리가 아니면 아예 보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고 가지도 맙시다. 내 감정과 이익에 따라 행하는 것은 진리를 거스르는 일입니다. 우리는 이런 일을 적극 배척하면서 주의 뜻에 따라 살도록 노력합시다.
새해에는 항상 주님을 가까이 모시고 살면서 날마다 주님을 만나뵙는 생활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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