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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자선의 황금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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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모니데스는 자비를 베푸는 데 여덟 단계 또는 계단이 있다고 말한다. 첫 번째이자 가장 낮은 단계는 억지로 주거나 주고 나서 후회하는 것이다. 이것은 마음으로 주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주는 것이다. 두 번째는 즐겁게 주지만 고통당하는 사람의 아픔에 알맞게 주지는 않는 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즐겁고 알맞게 주지만 요청받을 때까지는 주지 않는 것이다. 네 번째는 즐겁고 알맞게 그리고 요청받지 않고 주지만 가난한 사람의 손에 쥐어 줌으로써 그에게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며 주는 것이다. 다섯 번째는 곤궁한 사람이 자비를 베푼 사람을 알기는 하지만, 정작 그는 자기가 누구에게 주었는지는 알지 못하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는 것이다. 어떤 조상들은 자기들의 외투 호주머니 뒤에다 돈을 매달고 다니곤 했는데 그 이유는 자기들이 눈치 채지 못하게 곤궁한 사람들이 곤을 집어가게끔 했던 것이다. 여섯 번째로 이보다 좀 더 차원 높은 것은 자비를 베푼 대상은 알지만 받는 사람들 자신은 누구에게서 받았는지 모르도록 하는 것이다. 어떤 조상들은 가난한 사람들의 집에다 물건을 갖다 두고서도 자기들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도록 주의했던 것이다. 일곱 번째로 덕 있는 행동은 자비를 베푼 자나 도움을 받는 자나 서로를 모르도록 주는 것이다. 성전이 있는 동안에 자비심 많은 우리 조상들이 이런 일을 했다. 왜냐하면 성전 안에는 “침묵 혹은 방”이라 불리는 장소가 있었기 때문이다. 선한 사람들은 그곳에 자기의 자비심에 따라 물건들을 은밀하게 두곤 했던 것이다. 가장 존경받는 가난한 사람들이 이 물건으로 은밀하게 도움을 입고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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