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영적 예배 (롬 12:1-5)

첨부 1


‘영적(靈的) 예배’란 일반적으로 생각하듯 신비적이며 주술적(呪術的)인 모호한 행위가 아닌 ‘합리적인 봉사’를 의미하는 것이다. 언어적으로 살펴보면 ‘영적’이란 말은 헬라어 ‘로기코스(λοικ)’라는 말인데 ‘합리적인’ ‘논리적인’ ‘말이 되는’ 것에서 유래되었으며, 영어로는 ‘합리적(reasonable)'이란 말로 사용된다. ‘예배’란 헬라어로 ‘프로스쿠네인(προσκυνειν)’이라는 말인데, 이 용어는 ‘부복하다’ ‘경의를 표하다’라는 의미를 표현하는 것으로 ‘예배(worship)’라는 뜻과 가장 근접한 보편적 용어로 이해된다. 다른 하나는 헬라어로 ‘라트류오(λατρευω)’라는 용어인데 이것은 조금 의미를 달리 해서 ‘봉사하다(to serve)’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영적 예배’란 성도들의 합리적인 봉사 생활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전 인격을 다한 희생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이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12:1)고 권면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합리적인 봉사 즉 ‘영적 예배’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기로 하자.
첫 번째:하나님의 뜻대로 분별하는 것이다. (12:2)
‘영적 예배’란 인간의 욕망대로 살려고 하는 이 세대에서 마음의 변화를 받아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은 것, 하나님께서 기쁘게 여기시는 것, 하나님께서 온전히 여기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열심으로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이상과 같은 합리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라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인간의 갈등은, 모든 것을 자기의 욕심대로 이루면서 살려고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데 있다. 이 말은 반드시 만사가 하나님의 뜻대로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마음의 변화를 받아 이 세상 사람들처럼 욕심을 이루기 위하여 살지 말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아름다운 삶 살기를 권면 하는 것이다. 문제는 성도라면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싶은데 그렇게 되지 않는데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면 먼저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하고, 하나님의 뜻을 알려면 하나님의 뜻을 정리하여 알려주신 ‘성경’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영적 예배’ 즉 합리적인 봉사생활이란 진리의 말씀을 철저히 배우며(딤후3:13-17) 분변하여 하나님의 주권과 능력과 계획을 중심으로 사리를 해석하며 살아가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두 번째:믿음의 분량대로 생각하는 것이다. (12:3)
‘영적 예배’란 만사가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서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분량대로 되어진다는 사실을 믿는 것으로서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정해주신 분복을 인정하며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자족의 비결이 담겨져 있다(빌4:11-13). 즉, 주어지 않은 것을 기대하면서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산다면 항상 불만과 아쉬움 속에서 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주어지지 않은 것을 기대하며 살기보다는 이미 주어진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산다면 이것이 곧 자족의 비결이며 행복의 척도(尺度)일 것이다. 일찍이 다윗은(시131편) 이러한 이치를 깨달은 것 같다. 그래서 자신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 외에는 일체 크고 기이한 일을 꿈꾸지 않겠다고 고백한 것이다. 그 결과 어린아이와 같이 아무 근심과 불만 없이 평안을 유지하며 살 수 있다는 것을 증거하는 것이다. 지혜로운 생각이란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서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분복대로 되어짐을 알고 어리석은 욕심의 노예가 되기보다는 이미 주어진 것에 대해서 감사하며 만족하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따라서 ‘영적 예배’ 즉 합리적인 봉사생활이란 풍부에 처하든, 가난에 처하든, 어떠한 환경 가운에서도 만족을 누리며 감사하며 사는 생활을 말한다.
세 번째:지체의 은사대로 봉사하는 것이다. (12:4-5)
‘영적 예배’란 그리스도의 지체가 된 교회 성도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에 따라서 자기에게 주어진 직임을 열심히 감당하며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온전히 세우기 위하여(엡4:12) 각자에게 섬기며, 가르치고, 권위하며, 구제하고, 다스리며, 긍휼을 베푸는 다양한 은사를 주셨다. 이것은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시켜 광야에서 대열을 정비할 때 각 지파별로 임무를 부여하든 상황과 일치하는 것으로서(민3:-4:),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각각의 직임을 부여하신 것과 같이 신약의 교회 역시 각 지체들에게 한 몸을 이루어 견고하게 하기 위하여 은사에 따른 직임을 부여하신 것이다.
‘영적 예배’ 즉 합리적인 봉사생활은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은사의 발견과 더불어 직임을 성실히 수행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직임을 감당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직분을 받았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충성한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분별되는 만큼 자족의 비결을 터득하게 되고, 자족하는 믿음이 충만한 만큼 하나님의 은혜에 감동하는 사명감이 발동하게 되어 자원하는 열정으로 봉사하는데 있다. 바울은 죄인의 괴수였던 자신을 충성 되이 여겨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하여 먹는 것도, 굶는 것도, 사는 것도, 죽는 것도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서 봉사와 희생을 기쁨으로 감수하게 되었다고 증언하고 있다(딤전1:12-15). 이와 같이 주님의 지체가 되어 맡겨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일은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라 하면 할 수록 즐겁고 기쁜 일이다.
‘영적 예배’ 즉 합리적인 봉사생활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발견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인간의 본분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인데(전12:13) 하나님을 경외하는 영적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예배의 대상이신 하나님을 알아야 하는 것은 필수적인 일이다. 성도들의 모든 생활은 신앙의 대상이신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깨닫는 만큼 나타나기 때문에 성도생활의 원동력은 말씀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이 운동하여 성도의 영혼이 성숙하는 만큼 거짓과 진실선과 악의와 불의육체의 소욕과 성령의 소욕을 분별하게 되어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파악하며 살아가는 영적 예배의 생활이 가능해 지며, 이러한 분별력은 어떠한 여건과 상황도 긍정적으로 해석하게 하여 범사에 감사하게 하는 효능을 발휘하게 되고, 자족하며 감사하는 마음은 사명을 깨닫게 하여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기쁨으로 봉사하게 한다.
‘영적 예배’ 즉 합리적인 봉사생활이란 말씀운동의 효능에 의해서 시작되어 지는 것이기 때문에 누구든지 말씀을 깨닫게 되면 쉽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전 5:1 너는 하나님의 전에 들어갈 때에 네 발을 삼갈지어다 가까이 하여 말씀을 듣는 것이 우매자의 제사드리는 것보다 나으니 저희는 악을 행하면서도 깨닫지 못함이니라
대한예수교 장로회 동산교회
주소: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 1039-1
전화:053)751-1542(교회)/053)813-1107(사택)/017-532-1542(휴대폰)
e-mail:logosilhanmail.net
홈페이지:www.elohim.or.kr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