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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물보다 진한 피로 덜 아픈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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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 7월 한상동 목사가 경남 도경찰부에 구금되었을 때이다. 한 목사는 여러 날 동안 계속 참기 어려운 악형을 받았다. 그런데 계속 고문을 당하는 동안 이상한 일이 있었다. 고문하는 형사들 중엔 한국인 형사들도 있었는데, 몽둥이가 살점에 와서 부딪칠 때 한국인 형사들의 몽둥이에서는 아픔이 덜 느껴지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몰랐으나 시간이 갈수록 그것이 피부로 확실하기 느껴지는 것이었다.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한 것인가?’아무리 악랄한 일제의 수하에서 밥을 얻어먹고 하수인 노릇을 하지만 양심은 팔수 없었던 모양이었다. 한목사의 가슴에 뜨거운 정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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