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십자가의 도 (롬 03:21-26)

모든 인간이 반드시 물어야 할 두 가지 중요한 질문이 있습니다. 하나는 주님께서 왜 이 땅에 오셨는가 두 번째는 왜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셨는가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한 그 해답을 우리에게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구원을 위해서입니다. 즉 구원하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고, 그 구원을 이루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왜 우리는 이 질문을 반드시 해야만 합니까 그것은 그 사건들이 우리와 상관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즉 그 모든 것이 우리를 위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십자가의 도가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었고, 이방인들에게는 미련한 것이 되었습니다.
유대인들에게는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에 죽는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 될 수 없는 사건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생각하기로는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고 구세주라고 한다면 저런 저주받은 자의 죽음을 어떻게 당할 수 있으며, 그리고 과연 메시야가 맞는다면 그 십자가가 주어졌다고 해도 능력으로 물리치고 깨뜨려야지, 그런데 저렇게 힘없이 죽고 만 것을 보면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메시야가 절대로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구약 성경을 그렇게 열심히 읽고 했지만 주님의 고난 당하심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방인들, 특히 헬라인들은 이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백성입니다. 철학을 좋아하는 지성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사는 자들입니다. 이성으로 이해가 되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진리로 받아들이지도 않을 뿐 아니라 믿지도 않습니다. 그들의 신에 대한 개념은 감정이 없다(아파데이아)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사람을 위해 고난을 받는다는 것은 절대적인 모순이고, 신을 인간사에 관련시킨다는 것은 신에 대한 모독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철학의 한계를 알고 있으면서도 철학을 절대적인 것으로 여긴 나머지 영적인 것에 무지하여 십자가의 도를 미련한 것으로 보았던 모순을 범한 것입니다. 그러나,

2.십자가의 도는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구원입니다.(고전1:18)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어떤 표적이 아닙니다. 어떤 고상한 철학도 아닙니다. 어떤 물질적 풍요로움도 아닙니다. 오직 구원에 있습니다. 아무리 굉장한 어떤 능력을 행사했다고 해도 그것이 구원과 거리가 멀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아무리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구원에 이르는 지식이 아니라면 소용없습니다. 아무리 건강해도, 그리고 많은 소유를 가지고 있어도 오늘 밤 그 영혼 하나님이 거두어 가시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구원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십자가의 도는 1)주님께서 우리의 쓴 것을 대신 감당하신 것입니다(사53:). 쓴 것을 가지지 않은 인생들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 쓴 것으로 인해 괴로움을 당하며 삽니다. 2)주님께서 어린양의 속죄의 죽음을 죽으신 것입니다(요1:29). 즉 우리의 죄를 사하시기 위한 대속의 죽으심입니다. 3)주님께서 의로우신 분이시며, 의롭게 해 주시는 분이심을 보여주신 것입니다(롬3:24). 4)주님께서 우리에게 새로운 길을 보여 주시기 위한 것입니다(요11:25-26). 지금까지의 길은 사망으로 끝나는 길이었습니다. 그래서 절망이었고, 탄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길은 영생으로 나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소망이었고, 찬송이었습니다.

3.십자가의 도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고전1:18)
우리가 구원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한 것도 없습니다. 해도 소용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믿으면 구원을 얻습니다. 누구든지 믿으면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불가능했던 구원을 가능케 한 것이 능력입니다. 우리가 가진 쓴 것을 단 것으로 치료하신 것이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여 주십니다(말4:2). 마라의 쓴 물을 치료하사 단 물로 만드셨습니다. 나오미의 마라를 치료하셔서 나오미 되게 하셨습니다. 그 무엇으로도 치료될 수 없는 우리의 죄악을 십자가의 흘리신 보혈로서 치료하여 주셨습니다. 십자가의 도는 사람을 새롭게 변화시킵니다. 죽을 죄인을 일꾼으로, 무명인을 유명인으로, 무식한 자를 유식한 자로, 때로는 세상 사람의 눈으로는 유명인을 어리석은 자로 만드시기도 했습니다. 리빙스턴이나 슈바이쳐 같은 사람으로 말입니다. 그들의 가슴속에 십자가의 도가 자리잡게 되면서 그들은 세상 사람들의 눈으로 보면 바보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십자가의 도는 죄인이라는 딱지를 떼시고 의인이라는 명찰을 우리의 가슴에 붙여 주셨습니다. 그 명찰을 달면 천국 문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저주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그 누구도 우리를 지옥으로 끌고 갈 수 없습니다. 십자가의 도는 우리에게 참 생명의 길, 하나님의 의안에서 사는 영생복락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그 누구도 흉내내거나 복제할 수 없는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능력이었습니다. 믿어 구원 얻은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되는 십자가의 신앙을 통해서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감격과 은혜로운 삶을 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