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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영과스러운 일꾼들 (출 35:1-19)

첨부 1


하나님의 종 모세가 그 백성을 데리고 애굽에서 나온 지 제 2년 정월 초일 일에 성막이 세워졌다(출40:1-17). 성막은 하나님 자신의 명령으로 하나님 자신의 뜻대로 시내 산에서 모세를 통하여 계시되어진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인간 세계에 임재하고 인간이 그 하나님을 만나는 성막 교향곡의 대 주제였다. 모세를 통하여 성막의 비전이 계시되었을 때 백성들은 지체없이 자원하는 예물로 성막의 건축비용을 넘치게 했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성막을 위하여 드리는 예물에 조금도 인색하지 않았다.
모세는 그 비용들을 제사장의 아들이 다말에 의해 기록 보관하도록 했다(출38:21).
그리고 모세에게 여기에 참여한 20세 이상의 60만 3천 5백 5십명의 통계와 헌물의 결과가 보고 되었다(출38:20-26).
하나님의 일은 지체될 수가 없었다. 하나님의 종 모세는 곧 성막 제조에 착수했다. 성막 제조(건축)를 위하여 또 하나의 가장 필요하고 중대한 일은 인물을 선정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이 성막을 위하여 부름 받은 자들을 영광스러운 일꾼이라고 부른 것이다.

1. 영광스러운 일꾼들 1). 모세가 있었다(출19:20)(지도자)
그는 시내산의 불꽃 가운데서 성막 계시를 직접 받은 장본인이다. 그리고 정확히 이 위대한 사실을 백성들에게 공포하고 신속히 성막 건축 작업을 가동시키는 는 총책이 되었다.
그러므로 이 성막 건축이 완성되는 시점에 이르렀을 때 “모세가 그같이 행하되 곧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한 대로 다 행하였더라”고 했다(출40: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되니라”(출38:19, 21, 23, 25, 27, 29, 32)고 거듭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다.
결국 모든 일의 책임은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라고 하였다.
2). 이다말이 있었다(출38:21-26)(예물 즉 성물 관리와 지출 계산하는 성 무를 성실히 감당)
그는 성막 건축을 위하여 쓰여진 건축의 재료와 성막 건축에 참여한 통계 사역을 모세의 명에 의해 맡은 자였다(출38:21-26).
그는 제사장 아론의 아들로서 성도들이 드린 공적 성물(예물)을 관리하고 지출하고 계산하는 성무를 성실히 감당했다.
거룩한 성막을 위하여 드려진 공금 취급을 이렇게 중대하게 취급한 성경의 기록에서 우리는 곧 교훈을 배워야 한다.
성경에서 “조사를 받은 회중의 드림은” “조사를 받은 이십 세 이상”이란 말들을 유의해야 한다(출38:25-26).
3). 브살렐이 있었다(출35:30,36:2)(세금공의 중책을 맡은 자)
그는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이었다. 그는 세금공의 총책이었다.
곧 (1)금속류나 (2)돌이나 (3)나무 조각류에 해당되는 일의 책임자였다(출35:31-34).
그의 지휘를 받은 수많은 사람들이 공교히 세금 공류의 작업장에서 일했다.
4). 오홀리압이 있었다(출35:34-35)(직조 공예의 총책를 맡아 성물 제작을 지휘함)
그는 단 지파의 아히사막의 아들이었다. 그는 특별히 직조 공예의 총책이었다. 여기에도 세 부류가 있었는데 (1)각종 수를 놓는 기능공 (2)여러 가지 색깔로 짜는 직조공이 있고 (3)단순하게 짜는 직조공이 있었다.
오홀리압은 이 부류의 총책으로 성문 제작을 지휘하였다. 그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집행하는 총책이었다.
제들은 언제나 모세의 지시에 귀를 기울였다(출38:22-23).
5). 많은 여인들이었다(출35:25)(슬기로운 모든 여인, 손수 일하는 자)
이 여인들은 장막 봉사를 위해 그들 손수 실을 짰다. 어떤 사람들은 청색 자색으로 가는 베실을 짜고 또 어떤 사람들은 양의 털로 굵게 짜기도 했다.
그들의 모든 일은 마음에 지혜와 슬기와 감격적인 감동의 자원으로 되었다.
6). 온 백성들(남녀가 다 그 귀한 것을 아끼지 않고 각각 자기 형편대로 정성껏 바쳤다)
교회 봉사는 어떤 특수한 사람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모든 백성은 다 참여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기 때문이다.
집이 세워지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지체(도구)로서 모여야 아름다운 집으로 세워질 수가 있는 것이다.

2. 영광스러운 일꾼의 자격(출35:1-19)1). 안식일의 성수자(출35:1-3)
“엿새 동안은 일하고 제 칠일은 너희에게 성일이니 여호와께 특별한 안식일이라 무릇 이날에 일하는 자를 죽일지니 안식일에는 너희의 모든 처소에서 불도 피우지 말지니라”
성막 건립공사에 앞서 어찌하여 안식일 성수 문제를 우선 거론하고 있는가 의문이 갈 수도 있지만 사실 알고 보면 이는 지당한 순서라고 할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의 경우에 보면 일한다는 것과 안식일 성수 문제는 상호간 깊은 관계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저들이 무슨 일을 하든 간에 안식일에는 쉬어야 한다는 필수적 조건 아래 있는 것이다.
설혹 저들이 성막 건조와 그 기구를 만드는 것 같은 성업에 종사하는 일이라 하더라도 안식일 성수는 기본조건으로 선행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제시하는 것이다.
2절에 보면 “엿새 동안 일하고 제 칠일은 너희의 성 일이니무릇 이날에 일하는 자는 죽을지니라”라고 했는데
여기서 구약 적 안식일에 원리를 제시하고 있으면서도 사실은 일하기 전에 먼저 안식하고 일을 시작했다는 신약 적 의미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저들이 성막 건립의 착수라는 막중한 과업을 앞두고 우선 안식하는 일을 했던 까닭에 2절에서 “여호와께 특별한 안식일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이 사실이야말로 신약적인 주일 성수에 대한 원리를 제시한 것이라 볼 수 있다.
(1) 구약의 안식일이란 여호와께서 엿새 동안에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일곱 째 되는 날에 쉬셨다는 사실에 근거하지만(창2:1-3)
(2) 신약 적인 안식일이란 그리스도의 부활에 근거하고 있는 이상 그리스도의 부활하신 날인 일요일(주일)을 먼저 쉬고 1주간은 일하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구약 교회는 일하고 쉬지만 신약 교회는 쉬고 일하는 것이다(즉 구약은 육체적 안식일이고 신약은 영적 안식일이다).
저들은 성막 건립이란 막중한 과업을 앞에 놓고 특별 안식일을 선포하고 먼저 안식함으로써 신약적인 안식제도를 따른 최초의 구약 성도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3절에서 “안식일에는 너희 모든 처소에서 불도 피우지 말지니라)라는 말씀을 보게 되는 바 이는 심지어 성전 기구를 만들기 위하여 금과 은을 제련하기 위한 풀무불도 피우지 말라는 의미인 것이다.
(1). 주일을 성수 해야 할 성경 적 근거
가. 창조 신앙의 고백이다.
구약시대에 안식일을 성수 한 것은 하나님의 창조를 믿는 신앙고백이었다. 즉 하나님께서 엿새 동안에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이레 되는 날에 안식하신 사실에 근거하여 엿새 동안 생업에 종사하고 이레 되는 날은 육신의 생업을 쉬며 창조주 하나님을 경배한 것이 안식일의 시작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이후에 구약시대의 토요일의 안식일 제도가 신약적인 의미로 변형된 것이 일요일 주일인 것이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주일을 지키는 것은 구약시대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창조를 믿는 신앙고백의 의미가 있다.
나. 부활 신앙의 고백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금요일 십자가에 달려 운명하시고 장사한 지 사흘만에 주일 새벽에 부활하신 사실을 송축하여 이 날을 토요일(안식일)대신 성일(주일)로 지키기 시작한 것이 그리스도 교회의 주일의 유래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주일을 존중히 여겨야 할 이유는 그것이 곧 부활 신앙의 고백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보내주신 사랑도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대속의 은총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말미암아서만 의미를 갖는다.
그런 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기독교 신앙에 있어서 가장 송축해야 할 사건이요, 감사해야 할 은총인 것이다.
다. 안식 신앙의 고백이다.
그리스도인은 주일을 존중히 여겨 성수 하는 데에는 하나님께서 엿새 동안 창조의 대업을 마치고 이레 되는 날 안식하신 것처럼 우리도 인생을 사는 동안 각자의 생업에 노력하다가 인생을 마치는 날 하나님이 예비하신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될 것을 믿는다(요14:1-6).
그러므로 사후에 올 영원한 안식을 믿는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주일 제도는 단순한 종교 규례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
(2). 주일의 특성
가. 성 일이다.
신앙생활을 해도 아직도 주일(일요일)에 대한 휴일 관념을 버리지 못한 이들이 있다.
그러기에 할 수만 있으면 소풍이나 등산이나 벚꽃놀이나 단풍놀이에 빠지려고만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주일은 휴일이 아니라 성 일인 것이다. 주일에 대한 성일 관념을 가져야만 주일을 존중히 여겨 성수할 수 있게 된다.
즉 주일에는 예배의 성격과 봉사의 성격을 띤 일만 해야 한다.
나. 축일이다.
주일은 하나님의 창조 대업의 필역을 송축하는 날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감사하며 축하하는 날이고 장차 누릴 영원한 안식의 축복을 바라보며 즐거워하는 날이니, 대 축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스도인은 주일을 부담스러운 날로 생각지 말고 잔칫날로 생각하여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맞이해야 옳다.
다. 복 일이다.
주일은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예배하는 성도들에게 약속하신 복을 내려 주시는 복 일이다.
그러므로 복 받기 원하는 사람이라면 주일을 존중히 여겨 성수 하는 일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 아버지는 주일을 거룩히 지키는 자에게 갑절의 축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했다(출16:5). “제 육일에는 그들이 거둔 것을 예비할지니 날마다 거두던 것의 갑절이 되리라”고 했다.
(3). 주일을 성수 하는 비결
가. 예비하라.
옛날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지키기 위해서 전 날을 예비 일로 정하고 만반의 준비를 했다.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도 토요일을 예비 일로 알고 주일을 준비해야 주일을 바로 성수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교회에 입고 갈 의복이나 헌금을 준비하고 식사 당번이면 음식을, 기도 당번이면 마음을 기도로 미리 준비하고, 유아가 있는 가정은 우유, 기저귀, 과자 등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나. 희생하라.
주일에 상점 문을 열게 됨으로 생길 수 있는 이득과 야외로 나가 누릴 수 있는 쾌락 등을 포기할 각오를 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주님을 위해서 손해를 당하고 희생도 당할 각오를 하지 않고는 주일을 성수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주일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는 만큼 하나님은 큰 축복을 주실 것이고 손해 되지 않도록 하실 것이다.
다. 사모하라.
옛날 시인은 주의 궁정에서 지내는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낫고 악인의 장막에서 영화를 누리기 보다도 하나님의 전의 문지기가 더 좋다고 간증했다(시84:10).
즉 하나님의 전과 그 전에서 드리는 예배와 봉사를 절실히 사모한다는 뜻이다.
(4). 주일을 지키는 자의 복(사58:13-14)
가. 희 락을
육신의 쾌락을 좇아 주일을 범하게 되면 그 밖의 모든 날들이 쓰고 괴로운 날이 되려니와 희생과 손해를 무릅쓰고 주일을 성수 하는 사람에게는 그 밖의 모든 날들로 하여금 기쁘고 감사한 희 락의 날이 되게 해 주신다는 것이다.
나. 존 귀를
하나님의 성 일을 존중히 여기는 사람을 땅의 높은 위치에 올려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출세하도록 해주신다는 말이다.
다. 야곱의 업을
야곱의 업이라 함은 선민의 축복과 육신 적 축복까지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물질적인 축복도 주신다는 말이다.

2. 자발적인 헌납 자(출35:4-9)
“너희 소유 중에서 너희는 여호와께 드릴 것을 취하되 무릇 마음에 원하는 자는 그것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릴지니”(5)
5절 이하에서 언급되는 성막의 건립과 그 기구들의 건조를 위한 다양 다종의 헌물 들을 열거하기 전 우선 이것을 여호와께 헌납코자 하는 자들은 “무릇 마음에 원하는 자에 한하여”라고 규정하여 자발적인 헌납을 권장하고 있는 것이다.
(1). 무릇 마음에 원하는 자라야 헌납한다.
우리는 여기서 헌금의 원리와 봉헌의 정신을 배울 수 있는 것이다. 헌금이란 어디까지나 마음에 원하는 자들이라야 옳게 할 수 있으며 마음에 원하게 되려면 성령의 감동이 있어야 한다는 이론이 제기된 것이다.
(2). 성막 건립을 위해 필요한 물품들(내게 있는 모든 것)
일반적으로 성막 건립을 위하여 여호와께서 필요로 했던 물품들은 금은 보화를 위시하여 각색 종류의 실, 수피류, 목재류, 유류 그리고 향품류 등인 바 백성들은 너도나도 앞을 다투어 이러한 재료들을 자진 헌납하여 여호와의 요구에 충당하였던 것이다.
예물 봉헌 자들 중에는 금은 보화 같은 귀중품을 바친 자도 있었지만 염소 털이나 양의 가죽을 바친 자와 심지어 실타래를 바친 자도 있다.
하지만 이는 다만 빈부의 차이에서 오는 것과 소유의 과다에서 오는 차이가 있을 뿐 모두가 정성어린 헌물인 이상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예물이 되는 것이다.
(3). 애굽에서 취한 예물이라도 헌납하라
여기서 특히 유의할 점 하나는 이 물품중 금은 보화류 등은 애굽인들에게서 받은 것이었다면(출12:35-36) 하나님을 모르는 애굽인들의 물품들도 역시 성전 자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미루어 우리가 세상에서 취한 속된 재물이라도 일단하나님의 허락 안에서 취한 것이라면 모두가 성전 자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된다. 그리고 세상에서 얻은 물질은 하나님 영광을 위해 바치라는 것이다.
(4). 정성어린 예물이어야 한다.
무엇보다 여인들이 손수 만들어 가지고 온 털실과 각색 물들인 실 등의 헌 물은 모두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정성 된 예물이 되었음은 재론할 여지도 없다.
오늘날도 역시 정성 되이 봉사하는 여인들의 정신은 교회 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자못 크리라고 믿는다.
3). 자진 봉사자(출35:10-19, 30-35).
이상 성막 건조에 필요한 자료들을 자진 헌납한 자들이 있음 같이 한편 납품된 물품으로 성막을 건립하고 기구를 제조하는 자진 봉사자가 또한 있었음을 본문은 제시한다.
(1). 각각 은사대로 봉사하라(10, 벧전4:7-11)
10절에 보면 “무릇 너희 중에 마음이 지혜로운 자는 와서 여호와의 명하신 것을 다 만들지니”라고 하였으며 19절까지에서는 저들이 만든 기구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30-35절에서는 브살렐과 오홀리압 같은 대표적 지위에 있는 자의 봉사에 대하여도 재론하고 있음을 본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베풀어주신 은사가 제각기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고전12:4-11).
여기서 말하는 (지혜로운 마음)이란 후천적으로 터득되는 지식과는 사뭇 다른, 선천적으로 하나님께서 각 사람들에게 주신 재능을 뜻한다.
왜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제각기 다른 재능을 주시는 것일까 그것은 각기 다른 처소와 삶의 터전에서 고유한 재능을 발휘함으로써 하나님 나라 확장이라는 크고도 포괄적인 역사를 온전히 이루시기 위함이다.
이는 곧 우리의 몸은 하나이나 많은 지체가 있어 눈은 보는 일을, 귀는 듣는 일을, 그리고 코는 냄새맡는 일을 수행함으로써 몸 전체의 활약에 조력하는 것과 같다(고전12:17).
우리는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재능을 발견하여 이를 더욱 발전시키고 이로써 자신의 처한 위치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이를 더욱 발전시키고 이로써 자신의 처한 위치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일하도록 십분 분발하여야 할 것이다(고전10:31).
(2). 봉사는 각자 내심에서부터 우러나야 한다(21)
이상 모든 봉사자들은 각각 내심에서부터 봉사의 물줄기가 넘쳐흐르기 때문에 모세는 백성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한 노력도 필요가 없었으며 열렬한 호소도 필요 없었음은 물론이고, 또한 헌신하도록 촉구하는 권장도 불필요했던 것이다.
그래서 저들이 모세의 명령대로 따라 자기가 알아서 성막 건립에 봉사하게 된 것이다.
21절에 “무릇 마음에 감동된 자와 무릇 자원하는 자가 와서 성막을 짓기 위하여 그 속에서 쓸 모든 것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위하여 예물을 가져 여호와께 드렸으니”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봉사함에 있어서 진정으로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야 할 것이다”(신6:5).
그러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심지 아니한 포도원과 감람나무를 얻게 하사 우리로 배불리 먹게 하실 것이다(신6:11).
(3). 최선을 다하여 헌신하라(11-29)
또한 그들은 최선의 헌신, 가치 있는 헌신을 하였다. 즉 그들은 자신이 갖고 있던 최고의 예물들을 아낌없이 바쳤던 것이다.
하나님께 봉사함에 있어서 차선의 헌신은 무의미하다. 마리아는 예수 그리스도께 대하여 최선을 다하여 헌신하였으므로 칭찬을 받았으며(요12:1-8)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성령을 속인 알량한 헌신 때문에 저주를 받았다(행5:1-11).
없으면 없는 대로 많으면 많은 대로 드려야 한다. 27절에는 이스라엘 회중 가운데 지도적인 위치에 있었으며 많은 재물을 가졌던 자가 성막을 짓는 데 더 많은 재물을 낸 것이 나타나 있다. 그들은 가진 자로서 그것에 상당하는 역할을 하였던 것이다.
오늘날에도 이와같은 원칙은 적용되어야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진 자가 누릴 수 있는 특권이 큰 만큼 그들이 사회에서 봉사하여야 할 의무 또한 큰 것이다.
(4). 모든 사람에게 본이 되라(31-34)
감독자의 경우도 역시 헌신적 봉사자임을 보여 준다.
가. 저들은 특수한 재질을 가진 자이며(35)
나. 저들은 친히 연구하고 감독할 뿐 아니라 손수 여러 가지 일을 하였으며(31)
다. 또한 저들은 가르치는 일까지 겸한 자들이었다(34).
고대로 흔히 기술자들은 자기 기술을 독점, 유지키 위하여 남에게 가르쳐 주지 않음이 상례이다.
그러나 저들은 손수 일하면서 자기의 기술을 가르쳤던 것이다. 모름지기 오늘의 교회의 중직자들 역시
성령의 감동으로 특별한 능력과 지혜를 얻을 뿐 아니라, 일꾼들을 감독하면서, 손수 여러 가지 일을 하며, 또한 가르치고 전하는 일까지 함으로써 모든 사람에게 본이 되어야 할 것이다.
4). 여호와 지시에 따르는 자(35:10, 25:40, 26:30)
(1). 하나님은 백성에게 할 일을 지시하신다.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할 일에 대하여 여러 가지 세밀한 지시를 내려 구체적인 설명을 가하고 있다.
심지어 말뚝 한 개를 만들고 노끈을 꼬는 일 같은 극히 사소한 일마저 상세하게 지시하고 있다. 결코 대충 한 개요만을 설명하고 인간들의 상식이나 경험에 따라서 메꾸어 나가도록 하시지는 않으신다.
(2). 하나님이 산에서 보이신 식양(말씀)대로만 하라.
오직 자초지종 그의 설계하신 바에 의하여 곧 “산에서 보이신 식양대로 할 것 뿐이다”(출25:40, 26:30).
만일 하나의 말뚝, 한 뼘의 노끈이라도 인간의 고안이나 의사가 부가된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완연하게 드러나고야 말 것이다.
(3). 인간의 생각을 가미시키지 말라
모름지기 모세가 없는 동안 인간들이 각도를 가지고 만들어낸 것이 과연 무엇이었던가를 알고 있는 자들이라면 하나님의 일이란 지극히 사소한 것이라도 인간의 의사에 따라 될 것이 아님을 자각하게 될 것이다.
(4). 하나님의 말씀을 넘어가지 말라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일점 일획이라도 결코 가감할 수 없다”라는 엄격성을 자각해야만 하는 것이다.
만일 그럴 경우가 있다면 그것은 곧 큰 죄가 되는 것이다. 죄란 (하말티아) 즉 (과녁에서 화살이 빗나갔다)는 뜻이니, 무릇 모든 죄란 하나님의 뜻에 빗나간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3. 영광스러운 일꾼으로서 감당하는 방법(특징)1). 신적 소명을 받아야 한다(출36:2, 35:30).
(출36:2)에 “모세가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그 마음에 여호와께로 지혜를 얻고 와서 그 일을 하려고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를 부르매”라고 했다.
(출35:30)중에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시고”라고 했다.
참으로 중요한 말이다. 저들은 남과 다르게 세금공인들이고 직조 공예인들이었다. 저들이 갖고 있었던 그 재능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왔다.
지금 하나님은 그것을 쓰기 위하여 저들을 지명하여 불렀던 것이다. 사울을 다메섹 도상에서 바울로 부르신 것은 신적 소명인데 하나님이 쓰기 위함이다(모세, 이사야, 야곱, 엘리야).
2). 하나님의 신이 충만하여야 한다(출35:31-34, 36:1)
(출35:31)에 “하나님의 신을 그에게 충만케 하여 지혜와 총명과 기식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라고 했다.
(출35:34)에는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감동시켜서 가르치게 하시며 지혜로운 마음을 저들에게 충만케 해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라고 했다.
출36:8에 “일하는 사람 중에 마음이 지혜로운 모든 사람”이라고 했다.
출36:1에는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여호와께서 지혜와 총명을 부으사 성소에 쓸 모든 일을 할 줄 알게 하심을 입은 자들은 여호와의 무릇 명하신 대로 할 것이니라”고 했다.
말하자면 그 심령에 은혜를 입은 자들이다. 성막 건축 작업에 영예롭게 기용된 이 모든 사람들은 한결같이 하나님의 신을 충만히 받았다.
그 결과 마음이 뜨거워지고 밝아지고 간절해지고 감격해지고 지혜로워졌다. 참으로 은혜를 입은 자들이었다.
모든 지혜와 총명으로 밝아져 성막 건축에 아무런 하자가 없게 되었다.
3). 연구하고 계획하는 창조적 인물이었다(출35:32)
성막의 식양(설계)과 구조는 이 일꾼들의 고안이 아니다. 모든 예물도 저들 자신의 소유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모세에게 성막 설계와 내용을 계시한 것이다. 그럼에도 그 내용들을 만들음에 있어서 브살렐은 “공교한 일을 연구하여 금과 은과 놋으로 일하게 하시며”라고 했다(출35:32).
오홀리압도 “그 외에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고 공교로운 일을 연구하게 하셨나니”라고 하였다.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성소의 설계와 재료였지만 사람의 지혜와 저력이 미치는 곳까지 저들은 더 섬세하고 아름답게 연구하고 계획하는 창조적인 작업을 하였다.
스스로 받은 재능을 연구하여 친히 사역할 뿐 아니라 그것으로 모든 일꾼들을 가르치고 사역케 하였다.
4). 청렴결백하고 정직한 신본주의자들이었다(출36:5)
(출36:5)에 “모세에게 고하여 가로되 백성이 너무 가져오므로 여호와의 명하신 일에 쓰기에 남음이 있나이다”고 했다.
성무에 기용된 자들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성막의 식양에 준하는 예물 외에 다른 것은 모두 모세로 하여금 되돌려 주도록 하였다.
저들은 저들의 직무에서 백성들이 더 많이 가지고 온 금, 은, 동 등은 자기 개인 것으로 소유할 마음을 갖지 않았다.
결코 저들은 그런 유혹이나 시험에 빠진 자들은 아니었다. 이유는 하나님의 충만한 은혜를 입은 자들이기 때문이다. 저들은 사욕이나 탐심의 함정에 결코 빠지지 않았다.
물론 모세도 치부할 마음을 갖지 않았다. 참으로 지도자는 청념 결백한 신본주의자였고 일을 맡은 자들은 성실, 정직, 근면했고 백성들은 성막을 위하여 인색하지 않았다.
백성들의 예물을 가로채는 자는 사기꾼들이 되고 말 것이다. 그것은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도적하는 행위요, 하나님의 영광을 도둑질하는 죄가 되고 말 것이다.
5). 성실히 성막 건축을 완성한 자들이었다(출40:1-33)
번제에 쓰이는 물두멍, 등대, 떡상, 금향단, 속죄소, 증거궤, 회막문, 그리고 거기에 수반되는 일체의 성물 기구들, 회막, 회막 문과 거기에 따르는 일체의 기구들을 완성하여 모세에게 가지고 왔다.
제사 성무를 감당한 제사장의 성의도 완성했다. 이때가 저들이 애굽에서 나온 지 제 2년 정월 초일일이었다. 저들은 일을 시작했다가 중도에 내려앉은 자들이 아니었다. 시작과 진행과 끝마침이 정직하고 성실하고 깨끗했다.

5. 결론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 시간 이스라엘 백성 중에 하나님이 거하실 성막 건축을 위하여 기용된 영광스러러운 일꾼들을 생각했다.
저들은 모두 이 거룩한 성막을 위해 부름 받은 자들이었다. 저들은 모두 하나님의 신이 충만한 자들이었다. 은혜가 충만한 자들이었다. 연구하고 계획하고 창조하는 사람들이었다. 저들은 모두 정직하고 성실한 자들이었다.
참으로 영광스러운 일꾼들이었다. 바로 오늘의 교회를 위하여 나와 여러분을 하나님이 부르시고 세우셨다. 사람이 받을수 있는 최고의 축복이요 명예이다.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오직 충성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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