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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찌르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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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찌르레기가 어렸을 때부터 오색방울새의 목소리와 거의 같게 노래 부르고 있었다. 그 찌르레기는 마치 자기가 오색방울새인 것 같은 착각을 할 정도였다.
명랑한 목소리로 그 찌르레기는 숲 전체를 즐겁게 해주었다. 그래서 숲 속에 사는 모든 것들은 찌르레기를 칭찬했다.
보통의 다른 새였다면 자신의 이런 운명에 만족하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 찌르레기는 시샘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자기가 아닌 다른 누가 칭찬 받는 꼴을 못 봤다.
그런데 어느 날 꾀꼬리를 칭찬하는 소리가 들리자 찌르레기는 이렇게 생각했다.
'두고보라지. 나는 꾀꼬리 식으로도 노래를 해 보이겠어. 내가 꾀꼬리 못지 않게 아름다운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말 테야.'
그리고 찌르레기는 꾀꼬리 목소리를 흉내내 노래부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목소리는 너무나 독특해서 거의 공해에 불과했다. 삑삑 울어 보인다거나, 새끼 고양이처럼 괴상망측하게 야옹야옹 울기도 했다. 찌르레기는 결국 그 흉측한 울음소리로 말미암아 숲 속 새들에게서 쫓겨났다.
찌르레기여, 그런 짓을 한다고 해서 앞으로 무엇이 되겠다는 것인가? 형편없이 서투르게 꾀꼬리 소리를 흉내내기보다는 오히려 능숙하게 오색방울새의 울음소리를 내려무나.

*인간은 각자 독자적인 재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에 따라서는 언제나 함부로 손을 내미는 자가 있습니다.
타인의 사회적 성공을 부러워한 나머지 자신에게 적합치 않은 일에도 말입니다.
자신에게 적합한 일에 손을 대어 꾸준히 노력한다면 모든 일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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