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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일을 마치려 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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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참새 시리즈' 라고 하는 유머를 들어 본 일이 있습니까? 전기줄에 참새 한 쌍이 앉아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냥꾼이 총을 쏘았습니다. 사냥꾼의 총에 맞아 마누라 참새가 전기줄에서 떨어지면서 남편참새에게 유언을 합니다. 그게 시대마다 다르답니다. 그게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1950년대에는 죽으면서 뭐라고 말했는가 하니 '부디 몸조심하시오' 그랬답니다. 60년대에는 '먼저 가서 미안하오', 70년대에는 '내 몫까지 살아주', 80년대에는 '날 두고 가지마오', 90년대에는 '아무리 급해도 내 장사는 치뤄주고 장가드시오' 그랬답니다. IMF 이후에는 '혼자서 욕 좀 봐요. 나 먼저가요.' 여러분 생각해 봅시다. 살아남은 사람이 복이 있습니까? 이미 죽은 사람이 복이 있습니까? 살아남은 사람, 욕보게 생겼어요. 이미 가는 사람 '나 먼저 가오' 그런 세상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산다는 것이 그리 자랑스럽지도 않고 요행히 살아있다는 것이 그 복도 아니고, 이제 남은 생을 산다는 것이 난감하거든요. 그래서 먼저 가면서 하는 말이 욕 좀 보라고 '나 먼저 갑니다'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어차피 시작이 있고 끝이 있습니다. 시작하는 시간이 있는가 하면 끝내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것을 몰라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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