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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일본 북해도의 자이언트 킬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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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해도 어느 해변에서 된 일인데 그 해변가의 아이들 네 형제가 함께 사는 집이 있었다. 제일 큰 아이가 열네 살 그 다음이 열두 살 그 다음이 열 살, 아홉 살 된 남자 네 형제가 그 해변가에서 살았다. 어부의 아들이므로 물론 헤엄도 잘 칠 것이다. 그런데 하루는 날이 맑아 헤엄치러 가자고 하면서 제일 큰 애가 먼저 헤엄을 쳐서 한 50야드 밖에 있는 바위를 향해서 헤엄쳐 갔다. 그러니 또 둘째 놈이 따라가고 셋째 놈이 따라가 넷째 놈까지 연달아 헤엄쳐 갔다. 얼마쯤 가다가 제일 큰 얘가 보니까 저 편에서 큰 상어 한 마리가 마주 왔다. 상어는 사람까지 잡아먹는 놈이다. 그러니까 이 아이가 얼른 돌아서면서 “야! 상어 오는데 빨리 도망하자!”고 소리 질렀다. 그러니까 아이들이 일제히 돌아서서 언덕을 헤엄쳐 돌아갔다. 조그만 아이들은 언덕에서 조금 갔었으니까 곧 언덕으로 올라 왔다. 그러나 큰 애는 미처 올라오지 못했다. 그 상어가 거의 가까이 오게 되었다. 그런데 상어가 사람을 물때에는 가까이 와서 뒷다리를 무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 와서는 오히려 물 속으로 들어갔다가 올라오면서 배를 문다고 한다. 그런데 이 아이가 보니까 이놈이 따라 오다가 물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경험 있는 아이였기 때문에 얼른 뒤를 향해서 돌아섰다. 돌아서 보니까 상어란 놈이 자기 앞에 와서 공중으로 입을 벌리고 헛 물고는 옆으로 나가 자빠졌다. 그때 이 아이는 얼른 가서 상어 옆을 붙잡았다. 상어를 잡아 탄 것이다. 이것을 놓으면 죽겠는데 타고서는 놓겠는가? 꼭 붙어 안고서는 상어하고 싸운다. 그것을 세 아이가 보다가 그냥 있을 수가 없어서 전부 물 속으로 따라 들어가서는 넷이 모두 상어를 붙잡았다. 지금 바다 가운데서 싸운다. 그런데 계속 그대로 싸웠으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러나 마침 큰 물결이 바다에서 밀려오면서 상어나 상어를 붙잡은 아이들이나 전부 물 얕은 곳으로 내밀어 버렸다. 그러니까 전부 다 물이 한 길 밖에 안 되는 얕은 곳에서는 옴짝달싹 못한다. 네 아이가 그 옆에 있는 돌멩이를 들고 돌멩이로 때려잡았다. 이 이야기는 제목이 「자이언트 킬러즈(Giant Killers)」즉 ‘거물을 죽이는 사람들’이다. 아이들이 자기의 힘에 넘치는 악한 상어와 지금 싸우는 중이다. 단단히 붙잡았기에 자기들이 죽지 않았지만 놓았으면 죽을 뻔했다. 그러나 단단히 붙잡고 싸운다고 해서 그 아이들이 아마 이기지는 못했을 것이다. 결국은 큰 물결이 와서 전부 얕은 곳으로 밀어 내었다. 그러니까 결국은 이 작은 아이들이 일곱 자나 되고 백팔십 파운드나 되는 큰 상어를 잡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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