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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용서를 빌어요 (요일 01:9)

첨부 1


하나님이 맨 처음에 사람을 만드실 때 사람의 마음은 이렇게 깨끗했어요. 마음이 깨끗했다는 말은 죄가 없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그땐 사람이 하나님하고 얘기도 하고 하나님을 직접 볼 수도 있었어요.

그땐 병도 없고 죽음도 없는 행복한 세상이었어요. 그리고 그 곳을 에덴동산이라고 했어요.
그런데 하나님이 어느 날 맨 처음 사람 아담에게 말씀하셨어요.
아담아. 너하고 나하고 약속을 하자.
무슨 약속인데요
이 에덴동산의 한가운데 있는 선악과라는 나무의 열매는 절대로 먹지 말라.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네가 반드시 죽게 된다.
네! 약속을 지키겠어요. 하나님.
얼마 후 이 에덴동산엔 새 가족이 생겼어요.
아담이 잠든 동안에 하나님이 아담의 갈비뼈를 쑥 뽑아서 여자를 만드신 거예요. 이 여자의 이름은 하와라고 했어요.
하와는,
여보! 아담. 우리 저 포도 따먹어요.
그래!
저기 한가운데 있는 저 나무열매도 따먹어요!
안돼! 저건 안돼!
왜요
저건 만지지도마. 저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라고 하나님이 말씀하셨어. 저걸 먹으면 죽는다고.
알았어요.
그런데 마귀가 에덴동산에 들어왔어요. 그리고 뱀의 마음속에 들어가 하와를 유혹했어요.
하와야. 하와야!
어머, 너 뱀! 왜 그래
넌 왜 이 나무열매를 안 따먹는 거야
어머, 이거 따먹으면 죽어. 하나님이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랬어 죽을지도 모른대.
킬킬 킬킬!
왜 웃어 징그럽게.
넌 바보야. 저걸 먹으면 눈이 밝아져서 하나님처럼 지혜로워질 수가 있단 말이야. 절대로 죽지 않아!
이 말에 속은 하와는 그만 그 나무열매를 따먹었어요. 그리고, 아담! 아담! 이거 먹어봐! 이거 맛있어!하고 아담에게도 주었어요.
아담도 선악과를 따 먹었어요. 그러고 나니까 마음속에 죄가 들어왔어요.
죄가 들어온 이유는 이와 같이 우리가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않고 마귀가 시키는 대로 했기 때문이에요.
마귀가 시키는 대로 행하면 마음이 더러워지고 우리는 하나님을 볼 수도 없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도 없는 거예요.
그래서 아담과 하와는 벌을 받아 에덴 동산에서 쫓겨났어요.
이제 하나님을 볼 수도 없고 하나님의 음성도 들을 수가 없었어요. 게다가 자녀들을 낳았는데 자녀들도 다 죄가 가득한 자녀를 낳은 거예요.
그래도 아벨이라는 아들은 늘 하나님앞에 제사드리며 죄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했어요.
그러나 가인은 하나님앞에 늘 죄만 지었고 예배도 엉터리로 드려 하나님이 그 제물을 받지 않으셨어요.
가인은 심술이 나서 그 동생 아벨을 때려 죽였어요. 그 후 모든 자손들이 서로 싸우고 술을 만들어 마시고 노예를 만들고 서로 전쟁을 하는 거예요.
이 모든 것이 죄의 결과예요.
그래서 하나님은 그 외아들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셨어요. 예수님은 우리들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못박혀 피흘리며 죽으셨어요.
그래서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모든 죄가 용서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어요.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이 다음에 천국에 갈 수 있어요.
천국은 길이 황금으로 빛나는 찬란한 곳이에요. 그곳에는 눈물도 아픔도 죽음도 없는 영원한 나라예요.
이곳에 가려면 예수님의 피로 죄를 씻음 받아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죄를 고백하고 회개해야 해요.
오늘은 이 회개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이야기를 하나 해줄께요.

(예화)
어느 마을에 영희라는 어린이가 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 영희 엄마는 영희를 낳고 며칠이 안돼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영희는 아빠와 단 둘이 살았어요. 아빠는 회사를 다니셨는데 가끔 출장을 가시면 삼일씩 사일씩 안 들어오시곤 했어요. 하루는 아빠가 출장을 가시고 영희 혼자만 집에 남게 되었어요. 영희는 너무 심심해서 이런 생각을 했어요. ,
아빠가 돌아오시면 깜짝 놀라게 해줄 일이 없을까 옳지! 좋은 수가 있다. 온 집안을 깨끗이 청소하는 거야. 그러면 아빠가 기뻐하실 거야!
영희는 빗자루를 가지고 아빠 방에 들어가 구석구석 쓸었어요.
앗 이게 웬일! 구석에서 냄새나는 양말이 나왔어요.
아빠는, 양말을 밖에 내놔야 빨지. 이 구석에 쳐 박아 놓으면 어떻게 빨아
책상 밑에는 먼지가 쌓여있었어요.
먼지 좀 봐! 이런 먼지구덩이 속에서 살고 계셨다니!
영희는 걸레를 빨아 가지고 와서 방바닥을 훔쳤어요.
으악! 이럴 수가……
하얀 걸레가 새까맣게 됐어요.
그 동안 방을 한번도 걸레질을 안 했구나!
영희는 방을 걸레질하고 보니 또 청소할 곳이 있었어요. 벽장이었어요.
그런데 아빠가 늘 말씀하셨어요.
영희야. 절대로 이 벽장을 열어보면 안 된다. 그 벽장 속에는 우리 집 가보가 있는데 그건 국보급이기 때문에 깨지거나 금이 가면 안 된다. 그러니 절대 벽장을 열어보지 말아라.
도대체 국보급 가보가 뭘까 비싼 건가 딱 한번 구경이나 해봐야지!
영희는 벽장문을 열었어요.
우와!
벽장 속에는 과연 우아하게 생긴 멋진 도자기가 진열되어 있었어요.
우와! 이게 비싼 국보급 고려청자로구나!
아니, 그런데 이게 웬일 도자기에 먼지가 덮여있는 거예요.
아니, 이런 비싼 도자기에 먼지가
영희가 손가락 하나로 쓱 문질러보니 고속도로가 생겼어요.
아니, 고속도로가
다시 손가락 네 개를 쓱 문질러보니 4차선 고속도로가 생겼어요.
아니. 4차선 고속도로가
영희는 참을 수 없었어요.
안돼! 이런 귀중한 보물을 닦지도 않고 진열해 놓다니!
영희는 얼른 나가 걸레를 빨아 가지고 다시 들어왔어요.
그리고 도자기를 닦으려고 했더니 너무 높아 좀 불편했어요.
이 도자기를 내려놓고 닦아야겠어!
영희는 의자를 가져다 놓고 그 위에 올라갔어요. 그리고 도자기를 들어 내려놓는데…… 아,그만… 어떻게 되었을까요 (어린이들:깨졌어요! ) 아니에요. 잘 내려놨어요. (웃음)
그리고 걸레로 닦기 시작했어요. 걸레가 새까매졌어요. 그러나 도자기는 번쩍번쩍 빛이 났어요.
됐다. 이제 다시 올려놔야지!
영희는 도자기를 들고 다시 의자 위로 올라갔어요. 그리고 벽장 속으로 도자기를 올려놓았어요. 바로 그때! 어떻게 되었을까요 (어린이들:깨졌어요!) 아니에요 잘 올라놨어요. (웃음)
이제 영희는 청소를 다 끝냈어요. 기분이 좋았어요. 그래서 물걸레를 빙글빙글 돌리면서,
빨래 끝! 하고 소리쳤어요.
아니, 그런데 이게 웬일……물걸레가 영희의 손에서 빠져나가 휙 날아가더니 도자기를 탁! 때린 거예요. 그러자 도자기가 높은 곳에서 바닥으로 떨어지고 말았어요.
쨍그랑!
어머! 이를 어째! 도자기가……
영희는 털썩 주저앉아 멍하니 한참을 그대로 있었어요. 너무 기가 막혀서 눈물도 나오지 않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영희의 눈이 번쩍! 빛났어요.
그래! 아무도 본 사람은 없어!
영희는 자기 방에 들어가더니 보자기를 가지고 나왔어요. 그리고는 보자기를 펼쳐놓고 그 위에 깨진 도자기 조각을 올려놓았어요. 그러나 여기저기 작은 도자기 조각이 흩어져 있었어요.
안돼! 이 도자기 조각을 보면 다 들키고 말 거야!
영희는 자기 방에 들어가 책상 서랍을 열더니 스카치테이프를 꺼냈어요.
그러더니 스카치테이프를 가지고 방바닥을 탁탁 찍어 도자기 조각들을 다 없앴어요. 그리고는 모두 보자기에 싸서 밖으로 가지고 나갔어요. 그리고는 꽃밭을 삽으로 팠어요. 그리고 그 보자기를 꽃밭에 묻었어요.
이제 됐다. 아무도 본 사람은 없어! 그러니 도둑놈이 들어와서 훔쳐갔다고 하면 돼!
그런데 이게 웬일이에요
영희의 마음엔 기쁨이 사라졌어요. 이젠 아빠를 만나는 것이 두려워졌어요.
옛날엔 아빠가 돌아오는 날이 기다려졌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아빠가 돌아오는 것이 무서웠어요.
그때 초인종 소리가 들렸어요.
딩동댕……
영희는 옛날 같으면 문을 열고 쏜살같이 뛰어나가 문을 열어드렸겠죠 그러나 이제는 달라요. 방에서 잠자는 척 했어요.
아니, 영희가 자나
아빠는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 대문을 열고 들어왔어요. 그리고 영희 방문을 열었어요.
영희야 까꿍! 아빠 왔다. 왜 안나와 어디 아프니
아니에요. 졸려서 좀 잤어요. 아빠 미안해요.
그래 그 동안 아무 일도 없었지
네. 아무 일도 없었던 거 같아요.
그래 아빠 피곤해서 자야겠다. 잘 자라.
네. 아빠!
아빠는 방에 들어가자마자 깜짝 놀랐어요. 왜일까요
아니! 이럴 수가 누가 내방을 이렇게 깨끗이 치워놨지
그리고 아빠는 벽장문이 조금 열린 것을 발견했어요.
아니, 벽장문이
벽장문을 연 아빠는 더 크게 놀랬어요.
아니, 도……도……도……
그리고 아빠는 영희에게 달려왔어요.
영희야. 너…… 도자기 못 봤니
네 도…… 도자기라뇨 전 몰라요
방 청소 누가 했니
제가요.
그럼 너 벽장문 안 열어봤니
전 벽장문 안 열어봤어요. 그 속에 뭐가 있어요
야야. 그 속엔 국보급 도자기인 고려청자가 있었단 말이야. 그런데 지금은 없어. 도대체 어디 간 거야
난 몰라요. 아빠.
안되겠다. 경찰서에 신고해야겠다.
영희는 깜짝 놀랐어요.
네! 경찰을 아니 그깟 도자기 때문에 무슨 경찰까지
야, 그 도자기는 국보급이야. 잃어버리면 도난신고를 해야지. 안하면 내가 곤란해져. 그리고 경찰이 수사해야 도둑놈을 잡지!
얼마 후 경찰들이 들이닥치고 덩치가 큰 형사들이 두 명 찾아 왔어요.
한참 집안을 조사하고 지문검사도 하더니 덩치 큰 형사가 영희에게 왔어요.
너 이름이 영희라고 했지
네……
너 도자기 못 봤니
전 못 봤어요.
정말 못 봤어
정말 못 봤어요……
영희는 무서워서 울음을 터트렸어요.
형사아저씨는 한참을 노려보다가 , 알았어. 울지마!하더니 방을 나갔어요.
그리고 다시는 경찰이 찾아오지도 않았고, 아빠도 도자기 얘기를 꺼내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영희의 마음은 점점 어둡고 불안해져갔어요. 잠자다가도 벌떡 벌떡 일어나기도 했어요.
그런데 며칠 후 생각지도 않던 일이 생겼어요.
갑자기 초인종이 울리더니 옆집 아줌마가 들어온 거예요.
영희야. 잘 있었니
어 옆집 아줌마……
옆집 아줌마가 뭐니 이쁜이 아줌마라고 해.
그런데 무슨 일로……
영희야. 너 우리 집에 와서 청소하는 것 좀 도와줄래
네 아니 아줌마네 집 청소를 왜 내가 해요
뭐-야 아줌마네 집 청소를 왜 내가 해요……
그렇잖아요! 난 안 해요!
안-해 그렇다면 할 수 없지. 내가 지난번에 창문으로 보니까 너 보자기 하나를 가지고 꽃밭 어딘가에 묻던데……
네에…… 아줌마…… 그걸 보셨어요
너네 집에 뭐가 하나 도둑맞았다면서
아줌마. 저 청소 잘해요. 아줌마네 집 청소해드릴께요!
호호. 진작 그래야지. 역시 영희는 착해!
그날 영희는 옆집 아줌마네 집에 가서 온 집안을 청소하고 왔어요.
그래서 온 몸이 쑤셔서 다음날엔 학교에 갈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또 초인종이 울렸어요.
영희야. 영희야!
어머, 아줌마. 왜 또 오셨어요
영희야. 오늘은 빨래를 해야 하는데 우리 집 세탁기가 고장났지 뭐냐 네가 와서 빨래 좀 해주지 않겠니
아줌마. 전 몸이 아파서 학교도 못 갔어요. 전 오늘은 쉬고 싶어요
뭐 오늘은 쉬고 싶어요 흥! 알았어. 너 저 꽃밭……
이 순간 영희는 또 뻘떡 일어서면서,
아! 아줌마! 저 빨래 잘해요.하고 소리쳤어요.
영희는 그날 또 아줌마네 집에 가서 한 달간 밀린 빨래를 일일이 손으로 빨고 왔어요.
그러고 나니 온 몸이 쑤셔서 일어날 수가 없었어요. 다음날 또 학교를 결석했어요. 그런데 또 초인종이 울렸어요.
영희야…… 영희야!
아. 저 아줌마가 또 왜
영희야. 안녕! 이쁜이 아줌마야.
아줌마 또 왜요 전 온 몸이 아파 죽을 것 같아요!
뭐 온 몸이 아파 죽을 것 같아요
제발 저 좀 쉬게 해 주세요.
영희야! 사실은 말야 우리 집 꽃밭에 장미꽃을 다 뽑고 배추를 심으려고 하는데 네가 장미꽃 좀 뽑아주지 않겠니
아줌마, 제발 부탁이에요. 전 쓰러질 것 같아요.
흥! 알았어. 너 지난번에 꽃밭에…… 보자기……
그 순간 영희는 또 스프링퍼럼 뻘떡 일어나며.
아, 아줌마! 아녜요! 전 힘이 남아돌아요!하고 소리치더니 또 달려나갔어요. 그리고 그날 꽃밭의 장미나무를 맨손으로 뽑았어요. 그래서 두 손이 온통 피투성이였어요. 집에 돌아오니 영희는 앞이 캄캄해져서 비틀거렸어요.
어어…… 내가 왜 이러지
영희는 몸을 가누지 못하고 자기 방바닥에 그대로 쓰러졌어요. 머리가 방바닥에 쿵! 하고 부딪쳤어요. 그리고 온 세상이 캄캄해졌어요.
영희야. 영희야!
어디선가 영희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어요.
누구세요
바로 그때 머리에 뿔이 달린 마귀가 나타났어요.
바로 나다! 으하하하!
아악! 무서워!
마귀는 영희의 손을 잡고,
나하고 지옥으로 가자! 너는 죄가 많기 때문에 지옥에 가야 해!하고 소리쳤어요.
안돼! 난 지옥에 가기 싫어!
넌 죄가 많기 때문에 지옥에 가야 해!
마귀는 영희를 지옥으로 끌고 가려고 했어요. 영희는 마귀의 손아귀를 뿌리치고 마구 도망을 쳤어요. 한참을 도망치니까 어둠이 사라지고 환한 세상이 펼쳐졌어요. 멀리서 태양보다 더 밝은 빛이 이쪽을 비추고 있었어요. 영희는 빛을 향해 계속 달렸어요. 그리고 그 빛 아래에 쓰러졌어요.
영희야! 영희야!
누군가 영희를 불렀어요. 영희가 눈을 들어보니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힌 채 피를 뚝뚝 흘리고 계셨어요.
예수님의 얼굴을 보니 너무 괴로워 견딜 수 없는 듯 고통 속에 일그러져 있었어요.
예수님, 저예요. 저 영희예요.
영희가 예수님을 붙잡으려고 달려가는데 웬 검은 옷을 입은 여자가 나타나더니 앞을 가로막았어요. 그러더니 어느새 그 여자의 손에는 사닥다리가 들려있었고 그 사닥다리를 십자가 옆에 대더니 성큼성큼 올라가는 것이었어요.
어 저 여자가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내려주려나
영희는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았어요.
그런데 이게 웬일이에요 그 여자는 허리춤에서 굵은 대못과 망치를 꺼내더니 이미 못이 박힌 예수님의 왼손바닥에 또다시 쾅쾅 못을 박기 시작하는 것이었어요.
예수님은 너무 아파 입술을 깨물며 신음을 했어요.
당신은 누구세요 왜 예수님의 손에 못을 박는 거예요!
그 여자는 아무 대답도 없이 다른 못을 꺼내더니 오른손 손바닥에 또 못을 박았어요.
그만하시란 말예요! 당신은 뭔데 왜 예수님을 못살게 구는 거예요
그러나 그 여자는 또다시 못을 하나 꺼내 예수님의 두 발을 포개 놓고 그 위에 못을 박았어요. 새빨간 피가 예수님의 양손과 양발에서 뚝뚝 떨어졌어요.
왜 그러시는 거예요. 왜 예수님을 괴롭혀요 그 이유가 뭐예요
그러나 그 여자는 아무 말도 없이 칼을 꺼내들더니 예수님의 옆구리를 인정사정 없이 푹! 찌르는 것이었어요.
그러자 옆구리에서는 새빨간 피가 줄줄 쏟아지기 시작했어요.
영희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그 여자를 붙들고 소리쳤어요
이러지 말아요. 우리 예수님이 얼마나 좋으신 분인데 예수님의 손과 발에 못을 박고 또 옆구리를 칼로 찌르는 거예요 당신은 도대체 누구세요
그 순간 그 여자가 고개를 돌려 영희를 바라보았어요. 영희는,
아냐! 아냐!하고 고개를 흔들며 소리치며 울기 시작했어요.
그 여자는 바로 영희 자신이었기 때문이었어요. 어느새 그 여자는 사라지고 그 여자가 있던 자리에 영희가 서 있었어요. 영희의 손에 피묻은 망치와 칼이 들려있었어요. 영희는 망치와 칼을 땅에 떨어뜨리고 울기 시작했어요.
그럴 리가 없어요! 난 예수님의 손과 발에 못을 박지 않았단 말예요. 예수님의 옆구리에 칼을 찌르지도 않았고요!
이때 예수님이 비로소 입을 열어 말씀하셨어요.
영희야, 재작년 겨울에 너희 교회에 은미라는 어린이가 새로 들어온 적이 있었지
앗!
영희는 얼굴이 붉어졌어요. 은미는 영희와 같은 학년인데 얼굴도 훨씬 예뻤어요. 은미는 다른 교회에 다니다가 영희네 동네로 이사를 오는 바람에 영희가 다니는 교회로 들어오게 되었어요.
그런데 성탄절 준비를 할 때 영희가 연극의 주인공 마리아를 할 줄 알았는데 선생님이 은미를 시켜보더니,
은미가 연극을 꽤 잘하는구나 아무래도 주인공은 은미가 해야겠다.하시더니 은미를 주인공으로 시키고 영희는 동방박사로 시킨 것이었어요.
영희는 분해서,
나 이딴 연극 안 해요!하고 교회 문을 꽝! 닫고 나와버렸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 골목에서 기다리다가 은미를 만나,
야. 나 너에게 할 말 있어! 나 좀 보자!하고는,
너 미안하지만 다른 교회로 나가! 난 너 싫어. 네가 우리교회 다니면 내가 교회 안 다닐 거야.하고 소리쳤어요.
영희야, 난 너하고 친하게 지내고 싶어!
시끄러. 난 네가 꼴 보기 싫어. 그러니까 내일부터 딴 교회 다니던지 교회를 다니지마!하고 뒤돌아 서서 뛰어갔어요.
그 후에 은미는 교회에 나오지 않았고 알고 보니 다른 교회도 안 다니고 예수님을 떠나고 말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영희가 이런 생각을 할 때 영희가 예수님의 왼손에 못을 박는 모습이 눈앞을 스쳐갔어요.
영희야, 그때 네가 은미를 미워하고 교회에서 쫓아버릴 때 너는 내 손에 큰못을 하나 박았단다. 그리고 작년 봄에 너 다니는 학교에서 정은이의 샤프연필 생각이 나니
앗!
영희는 또다시 얼굴이 빨개져서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어요.
지난봄에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에요.
영희네 반에 배정은이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어느 날, 야. 이 샤프연필 봐라. 우리 아빠가 일본에서 사오셨다.하고 자랑했어요. 정말 신기한 샤프연필이었어요. 샤프연필 속에는 물이 있었고 작은 배가 둥실둥실 떠다니고 있었어요.
영희는 정은이의 연필이 가지고 싶었어요. 그러나 겉으로는,
흥! 그까짓 게 뭐가 대단하냐하고 말했어요.
그런데 그날 오후 체육시간에 반 아이들이 모두 운동장에 나갔는데 영희가 제일 마지막에 나가게 되었어요. 그때 정은이의 샤프가 생각났어요.
영희는 자기도 모르게 그 샤프를 다시 한번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정은이의 가방을 뒤졌어요.
바로 이 샤프야!
그런데 그 순간 영희는 욕심이 생겼어요. 이리저리 둘러보니 아무도 없었어요.
아무도 본 사람이 없어! 내가 훔쳤다고 이를 사람은 없어!
영희는 샤프를 얼른 주머니에 넣고 계단을 뛰어내려가서 꽃밭의 풀숲에 샤프를 감추고 운동장으로 뛰어갔어요.
다음 시간에 정은이는 샤프가 없어졌다고 울고불고 야단을 했어요.
영희는 그 순간 나쁜 죄를 지은 것을 알았어요. 그러나 사실을 얘기하면 미움받을 것 같아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어요.
그날 저녁 영희는 숲 속에 감추어 놓은 샤프를 찾아서 개울 속에 던져버리고 왔어요.
그리고 그 사실은 지금까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지내왔어요.
바로 그 사실이 영화처럼 눈에 보이더니 자기가 예수님의 오른손에 못을 박는 장면이 보였어요.
영희야, 그때 네가 정은이의 샤프를 훔치고 끝끝내 돌려주지 않고 그 샤프를 개울에 버릴 때 내 오른손에 못이 박혔단다.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영희는 울기 시작했어요.
예수님. 용서해 주세요. 제가 잘못했어요.
영희야, 지난 가을 소풍 때 기억이 나니
네 무슨 기억이요
네 친구 성혜가 너하고 같이 사진 한 장 찍자고 네 옆에 왔을 때 너는 성혜에게 뭐라고 말했지
아! 그때 그 일……
영희는 또 얼굴이 빨개졌어요. 영희는 그때 성혜에게,
난 너하고 같이 사진 찍기 싫어! 넌 공부도 못하고 또 못생겼잖아!하고 말했던 거예요. 성혜는 그 말을 듣고 숲 속으로 들어갔는데 나중에 보니 눈이 빨갛게 부어있었어요. 성혜는 숲 속에서 많이 울었나봐요. 그런데 영희는 자존심 때문에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지 않았고 그 후로도 성혜와 말도 하지 않았어요. 그 일들이 눈앞에 펼쳐지더니 영희가 예수님의 발에 못박는 모습이 보였어요.
예수님, 그만 하세요. 제가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영희야, 아직 끝나지 않았다. 넌 지난 주일 아빠의 도자기를 깨고도 꽃밭에 감춘 사실을 아직까지 숨기고 있지 아빠에게 거짓말을 했지 그런 죄를 지은 너는 내 가슴에 또 다시 상처를 내고 말았단다.
영희는,
예수님, 잘못했어요. 저의 죄를 용서해 주세요. 저는 정말 나쁜 아이예요. 저를 용서해 주세요!하고 울었어요.
울다 보니 정신이 들었어요.
꿈이었어요. 그런데 눈에서 눈물이 흘러 옷이 촉촉하게 젖어있었어요.
영희는 무릎을 꿇고 울면서 회개의 기도를 드렸어요. 한시간도 넘게 울며 회개했어요. 모든 죄를 하나님께 고백했어요.
그날 밤 아빠가 회사에서 돌아오자 영희는 아빠에게 말했어요.
아빠 드릴 말씀이 있어요.
뭐 무슨 일인데
저 아빠. 제가 큰 잘못을 했어요. 지난번에 청소를 하다가 도자기를 깨고 그걸 꽃밭에 묻었어요.
이 말을 들은 아빠는,
(큰 목소리로) 뭐야! 아니 그러고도 아빠에겐 거짓말을 했어 네가 사람이야
(작은 목소리로)하고 영희의 따귀를 마구 때렸을까요
아니에요. 아빠는 가만히 듣고만 계셨어요. 영희는 아빠가 자기 이야기를 못 들으신 것 같아서 조금 큰 목소리로 다시 고백했어요.
아빠, 있잖아요. 지난번에 제가 방 청소를 하다가 실수로 도자기를 깼어요. 그래서 그걸 꽃밭에 묻었어요. 잘못했어요. 용서해 주세요!
이 말을 들은 아빠가,
(큰 목소리로) 뭐야 바로 너였구나. 그러고도 아빠를 속여 너 같은 것은 내 딸이 아냐! 그게 얼마 짜리 도자기인줄 알기나 해
(작은 목소리로)하고 영희를 발로 차고 주먹으로 마구 때렸을까요
아니에요. 아빠는 미소를 지으면서 여희의 손을 잡고 이렇게 말했어요.
아빠는 다 알고 있었단다. 영희야.
네에
경찰서에서 형사가 왔다간 날 벌써 그분들이 꽃밭에서 그 도자기 조각을 찾아왔단다. 난 네가 깬 줄 알고 있었어.
그…… 그런데, 왜…… 제게 벌을 주지 않으셨어요.
아빠는 영희가 이렇게 정직하게 잘못을 빌기를 기다리고 있었단다.
그럼 지금 제게 벌을 주세요. 아빠.
아빠가 네게 줄 수 있는 것은 벌이 아니고 용서야. 영희야.
네 아빠가 그토록 아끼시던 비싼 도자기를 깼는데도요
난 도자기보다 영희 너를 백 배, 천 배 더 사랑한단다.
아빠! 고마워요. 다시는 거짓말하지 않을 께요.
영희야, 이렇게 정직하게 사실을 말해주니 고맙다. 역시 넌 내 딸이야!
아빠는 영희를 꼭 안아주고 기도해 주셨어요. 영희는 아빠 품에 안겨 한없이 울었어요.
그리고 나니 영희는 마음이 날아갈 듯이 가벼워졌어요. 그날 밤 영희는 오랜 만에 처음으로 편안한 잠을 잤어요.
다음날 학교에서 오니 또 옆집 아줌마가 나타났어요.
영희야. 영희야!
왜요……
영희야! 너 우리 집 화장실 청소 좀 해줄래
싫어요. 아줌마네 집은 아줌마가 청소하세요. 전 아줌마의 종이 아니니까요.
뭐 너 도자기 깨서 저기 꽃밭에 숨긴 거 너네 아빠에게 이른다!
일러보세요.
정말 좋아! 너네 아빠 오시면 다 이를 거야. 다 이른다고!
우리 아빠가 다 용서해 주셨어요.
뭐 용서
그래요. 아빤 도자기보다 날 더 사랑하신대요. 그리고 그 동안에 아줌마가 날 괴롭힌 거 우리 아빠에게 다 말할 거예요!
이 말을 드ㄷ자 옆집아줌마는,
영…… 영희야, 미안해. 제발 아빠한텐 말하지 마 내가 잘못했어. 나, 가볼께!
옆집 아줌마는 그 다음부터 더 이상 영희를 괴롭히지 못했어요.

이 이야기는 바로 우리의 이야기예요.
영희 아빠는 하나님을 말합니다.
영희는 바로 우리예요.
영희는 도자기를 깨는 죄를 짓고도 숨기며 고백을 하지 않았고 그것 때문에 아줌마의 종노릇을 했는데 이 아줌마는 바로 마귀를 상징해요. 우리가 죄를 고백하지 않으면 마귀의 종이 되는 거예요. 그 결과 우리의 생활은 영희처럼 불행해지는 거예요.
또 영희가 지은 여러 가지 죄 때문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이 박히고 피를 흘리신 것처럼 우리가 짓는 죄는 오늘도 예수님의 손과 발에 못을 박고 있답니다.
그런데 영희가 이 모든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지요 네! 아빠에게 고백했지요. 이와 같이 오늘 우리도 그 동안 지은 죄를 주님 앞에 고백할 때 모든 죄가 다 용서받고 하나님의 참된 자녀가 되는 거예요. 오늘 모든 죄를 용서받고 싶지 않아요 그럼 영희처럼 하나님 아버지께 회개해봐요. 그러면 여러분의 모든 죄가 용서받고 은혜를 받을 수 있어요. (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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