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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사람의 전부 (전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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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 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 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고 하 였습니다.
이 말은 저 유명한 이스라엘의 지혜자 솔로몬 왕의 말입니다. 그는 그가 받은 지혜를 동원하여 하늘 아 래서 행해지는 모든 인생사(人生事) 를 궁리해 본 사람이었습니다(전 1:13) 결국 그는 해 아래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1:2)는 회의적인 허무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혹자는 솔로몬의 이러한 독백을 가리켜 전도서를 히브리 종교와 헬 라 종교의 갈등이라고도 하였습니 다. 혹자는 경건한 이스라엘과 사두 개 간의 대립이라고도 하였습니다. 혹자는 또 말하기를 이는 스토아 철 학의 번영이라고도 하였습니다. 잘 못된 생각들입니다.
인생이요, 피조물이요, 죄인이었 던 솔로몬은 이러한 인생의 실존적 상황에서 빠져 나와 [너희는 청년의 때 창조자를 기억하라](12:1)는 궁 극적 신앙의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더우기 오늘 말씀처럼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의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키라 이것이 인생의 본분 이라]고 하므로 헛되고 헛된 인생이 창조자를 기억하고 그를 경외하는 것이 사람의 사람된 본래라고 한 것 입니다.
우리는 솔로몬 왕이 사용한 영 감의 표현 중에 이것이 '사람의 본 분'이란 말에 유의해 보기도 합니다. 이 말의 확실한 의미는 '사람의 전 부'란 뜻입니다. 70인역(LXX)에는 [ 전 인생]이라고 번역했고, 레비 (Levy)는 '인생의 근본 법칙'이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의 전부가 무엇인가

Ⅰ. 모든 사람들이 추구하는 부 (재물)는 결코 인생의 전부는 아니 라는 말입니다.

바로 솔로몬 왕 자신은 이러한 부를 누린 전무후무한 사람 중에 한 사람이었습니다. 전도서 5장 10절에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함 이 없고, 풍부를 사랑하는 자는 소 득으로 만족함이 없나니 이것도 헛 되도다]고 하였습니다(6:2).
록펠로는 그의 전성기에 하루에 25만 달러의 수입을 올릴 때가 있었 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96세까지 오래 살면서 실로 기하학적인 많은 돈을 소유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소유했던 그 많은 재산은 결국 자신의 것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는 죽을 때까지 그 돈을 소유했을 뿐입 니다
J.P 모오건은 한 때 미국 재계 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로 막대한 세 력을 행사하는 금융가의 왕이었습니 다. 그래서 당시에 사람들은
"모오 간씨가 없다면 우리 금융계는 아무 일도 이루어 질 수 없습니다"라고 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남프랑스에서 휴가를 즐기던 중 죽 고 말았습니다.
한 때 헨리 포오드의 수입은 하 루에 50만 달러나 되었다고 합니다. 이 액수는 시간당 2만 달러가 넘는 것이었습니다. 분당 333달러, 초당 5 달러 50센트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그러나 그 많은 재산은 결국 그의 전부가 되지 못했습니다.,
재물은 인생의 전부가 아니고, 사람을 위해 잠정적으로 관계하는 한 부분이 됩니다. 결코 그 많은 재 물이 죽음을 만난 인생 문제를 해결 할 길이 전혀 없습니다. 이상하게도 재물에 대한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 습니다. 가지면 끝없이 더 가지고 싶어 하다가 마침내 은과 함께 멸망 에 빠지는 비운을 만나게 됩니다(행 8:20).
돈(재물)을 인생의 전부로 삼는 자는 그것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어 그것이 많은 근심으로 자기를 찔러 자학에 이르고 맙니다(딤전6:10).

Ⅱ. 모든 사람이 추구하는 영화 (명예)도 결코 인생의 전부는 아니 라는 말입니다.

솔로몬은 모든 부귀와 영화를 누렸던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 든 것도 헛되다고 하였습니다.
전도서 4장 16절에 [저의 치리 를 받는 백성들이 무수하였을지라도 후에 오는 자들은 저를 기뻐하지 아 니하리니 이것도 헛되며 바람을 잡 으려는 것이로다]고 하였습니다.
저 로마의 황제 쥴리우스 시저 는 영원한 권세의 야망을 추구하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뜻밖에도 자기 의 심복이었던 부르터스에 의해 살 해를 당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불과 32세의 젊은 나이로 당시에 알려졌던 세계 를 다 정복했지만 30세 초기에 조사 (早死)하고 말았습니다.
나폴레옹은 전 유럽을 그의 수 중에 장악하려 했던 그 순간, 저 워 터루의 전투에서 패전의 쓴잔을 마 시고, 유배지에서 참담한 모습으로 영웅의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카이젤과 히틀러가 그의 일본의 동조 같은 자가 세계 정복의 야망을 꿈꾸었으나, 오히려 저들은 역사의 현장에서 심판을 받고 말았 습니다.
너무 묘하게도 해방 후 반세기 가 지나가는 한국 민주 역사의 과정 에도 우리는 놀라운 역사의 교훈을 받고 있습니다. 건국 초기의 국부 (國父)처럼 등장했던 저 자유당 정 권의 이승만 대통령은 독재 정권으 로 망명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그 후 민주당 정권의 장면 총리는 저격 을 당했습니다. 다시 군사 혁명 정 부를 수립했던 고(故) 박정희 대통 령이 그의 심복에 의하여 저격을 당 했습니다. 그의 뒤를 잇던 전두환, 노태우 전직 군부 대통령이 그 백성 의 심판을 받는 중에 있습니다.
32세의 젊은 나이로 세계 정복 의 대왕이 되었던 알렉산더는 더이 상 정복할 땅이 없다는 이유로 주저 앉아 울어 버린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 후에 그는 곧 죽 고 말았습니다.
결국 해 아래 살아가는 인생들 의 영화는 그것이 사람의 전부가 아 니고 지극히 적은 한 부분임을 알려 주는 것입니다.

Ⅲ. 모든 사람이 추구하는 쾌락 도 결코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말 입니다.

솔로몬은 전도서 2장 중에서 향 락의 허무성을 독백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하고 싶은 것을 위시하여 육 신의 즐거운 것을 다 추구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산업도 크게 해 보고, 동산과 과원을 만들고, 수목을 기르고, 노비 를 부려 보았다고 하였습니다. 은금 과 왕들의 보배(보물)를 쌓아 보고, 노래하는 남녀와 인생들이 기뻐하는 처와 첩들을 두어 보기도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눈이 원하 는 것 마음이 즐거운 하는 것을 막 을 자가 없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결국 이러한 인생 쾌락의 유물을 가리켜 '미친 것'이라고 규정 하였습니다. 희락을 논하여 말하기 를 저가 무엇을 하는가 하였습니다 (2:1-11). 그리고 인간 지혜의 허무 성(2:12-17), 인간 수고의 허무성 (2:18-23)을 실토하고 있습니다. [결 국 이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니 모 든 것이 헛되도다]고 하였습니다(전 1:2).
이 세상에서 사람들이 갖는 감 각적 쾌락에서 결코 참 행복과 참기 쁨과 참 평안을 찾을 길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인생이 추구하는 쾌락 이나, 지혜나, 수고가 결코 인생의 전부가 아니고 그것은 인생의 부분 이라는 사실입니다.

Ⅳ. 하나님만이 인생의 전부라 고 하였습니다.

12장 13절에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 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 분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솔로몬은 허무의 늪에서 빠져 나와 결국 사람의 사람된 본 자리에 이르게 됩니다. 사람의 사람된 전부 에 이르게 됩니다. 그는 '하나님이 사람의 전부'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의 전부라는 말이 무슨 뜻인가

첫째, 존재론적 의미에서 하나 님이 인생의 창조자란 뜻입니다.
하나님이 인생 전부, 곧 존재 자체의 근원이란 뜻입니다.
바로 창세기 2장 8절에 하나님 이 흙으로 사람의 육신을 만드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 생령이 되 게 했다는 사실입니다. 그후에 아담 을 깊이 잠들게 하시고, 그이 갈빗 대 하나를 취하여 여자를 만드시고, 두 사람을 부부 되게 하여 인류 역 사를 시작하게 하였습니다(창 2:21-25).
하나님은 사람의 알파요 오매가 이십니다. 사람은 하나님 안에 있는 하나님의 피조물이란 뜻입니다. 하 나님만이 사람의 전부를 창조하였을 뿐 아니라, 하나님만이 사람의 사람 된 내용을 다 아시는 자란 뜻입니 다. 말하자면,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 이란 뜻입니다(1:26).

둘째, 가치와 목적론적 의미에 서 하나님 경외를 위하여 창조하였 다는 뜻입니다.
우리 본문에 [하나님 경외]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의 전부는 하나님을 경외하 기 위하여 지음 받았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사람의 사람된 내용과 가치 와 목적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람의 전부는 '하나님 경외'에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창조 목적이 요, 창조 질서요, 축복 질서라는 사 실입니다.
전도서 3장 11절에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 답게 하셨고, 또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고 하 였습니다. 그 영원의 실존이 바로 하나님 자신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피조세계)을 지으셨습니다. 그것들이 때를 따라 아름답게 창조되어 사람들의 소유가 되게 했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수단들이 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존재하는 모든 세계는 사람에게 종속되어 있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창세기 1장 27절로 30절에는 모든 땅의 피조물, 하늘의 세계, 바다의 세계를 사람에게 주어 다스리게 하 였습니다. 그것들을 사용하여 하나 님을 기쁘시게 하는 수단으로 삼으 신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만물은 다 너희 것이요,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 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라 고 하였습니다(고전3:21-23). 그렇다 면 존재하는 피조 세계가 인생의 전 부가 아니라, 존재하는 피조 세계는 인생을 위한 부분이요, 수단일 뿐이 라는 뜻입니다. 인생의 전부는 하나 님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셋째, 구원론적 의미에서 사람 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영생존재이 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사람된 전부는 영생입니 다. 이것이 하나님 자신의 창조 목 적입니다. 태초에 나타내신 하나님 의 인생 창조는 영생이었습니다. 죽 지 않는 영생의 존재로 창조했습니 다. 죽음은 하나님 창조의 본래가 아닙니다. 영생이 창조의 본래요, 인 생의 본래였습니다. 죽음도 인생이 범한 죄의 결과였습니다. 죄의 삯이 사망이었습니다(롬6:23). 죽음은 정 상이 아니고 비정상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인생을 사망 에서 구원하여 창조 본래의 영생으 로 인도하기 위하여 그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어 우리를 구원하신 것입니다. 그 아들 예수의 피로 인 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게 되어 진노 하심에서 구원하였습니다(롬5:6-11).
그래서 하나님이 사람의 전부가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그 아들 예수와 함께 영원히 영생할 존재라 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참 우리는 이상한 세상 속에 살 고 있습니다. 뒤죽박죽 되어 무엇이 어떻게 되어 가는 것조차 분별하기 에 아주 힘겨운 세상에 살고 있습니 다. 말하자면, 무질서와 패괴와, 혼 돈 속에 살고 있습니다.
사람의 사람된 내용과 신분과 가치와 목적이 무엇인지를 전혀 의 식하지 못한 채 거저 거저 살아갑니 다. 그러나 사람은 거저 거저, 그렇 게, 이렇게, 저렇게, 아무렇게 살아 갈 존재가 아닙니다.
그 큰 이유는 사람의 사람된 존 재 의미가 그런 존재가 아니기 때문 입니다. 사람의 사람된 존재는 그 본질이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보다 못한 그 어 떤 피조물이 사람의 전부일 수 없습 니다. 자기 자신도 자신의 주인이나 왕이 될 수 없습니다. 자식도, 아내 도, 친구도, 명예도, 부(富)도, 그리 고 이 세상에 사람과 관계된 모든 것도 사람의 전부가 될 수 없습니 다. 그것은 사람이 하나님을 전부로 삼고, 그를 경외하도록 하기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수단을 목적으로 둔갑을 시켜서도 안됩니 다.
사람의 전부는 하나님 자신입니 다. 그 첫째 이유는 하나님이 사람 의 전부, 곧 영육을 창조했기 때문 입니다. 그 두 번째 이유는 사람은 하나님 경외를 위한 목적적 피조물 이기 때문입니다. 그 셋째 이유는 사람은 결국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 님과 영생할 피조물이기 때문입니 다.
그러므로 사람 자신이나, 다른 어떤 것을 사람의 전부로 삼지 말아 야 합니다. 하나님만을 사람의 전부 로 삼아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 자신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나타내신 창조와 구원 계시의 전 내용입니다.-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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