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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오른 편에 던지라 (요 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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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베드로는 갈릴리 바닷가에서 예수님의 제자로 부름을 받아 3년씩이나 주님을 따라 다니면서 칭찬을 받기도 하고 책망을 받으면서 수제자로 성장을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수난을 당하실 때 비겁하게 예수님을 세번씩이나 부인하고 그 뒤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들었으나 확신하지 못한 체 원래 직업인 어부로 되돌아갔습니다. 그는 밤이 맞도록 바다에 배를 띄우고 그물을 던졌으나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했습니다.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일에도 실패를 하고 이제는 물고기 잡는 일에도 실패를 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몹시 피곤하여 실패와 좌절 속에 바닷가로 나오고 있었는데 부활하신 예수님이 그 자리에 찾아 오셔서 “애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얻으리라”라고 하셨습니다. 베드로와 제자들은 그 말씀대로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졌더니 153마리나 되는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1. 제자들이 피곤해 있을 때 예수님께서 그들을 찾아 오셨습니다.
제자들이 피곤한 것은 밤새도록 고기를 잡기 위해 그물을 던졌는데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일평생 그 일에 종사하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 밤에 그들은 그들이 자신 있게 생각하던 일에 완전 실패를 하고 만 것입니다.
평생 사업을 하던 사람이 사업에 실패를 했을 때 이러 기분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평생 의사로 살던 사람이 의료 사고를 내서 사람을 죽였을 때 이런 기분을 가질 것입니다. 청춘을 다 바쳐 충성한 사람이 그 직장에서 쫓겨났을 때 이런 기분을 가질 것입니다.

그들이 또 한가지 피곤한 것은 예수님을 잘 믿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3년이나 예수님과 동행하고 동고동락했는데 지금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것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희망이 끊어지고, 소망이 없어져 버린 것입니다. 그것 때문에 고기를 잡는 일에도 신명이 나지 않아서 고기를 잡지 못했는지 모릅니다.
자식을 낳아 온갖 정성을 다해 길러 사람 노릇하게 되니 아이가 사고로 덜컥 죽어 버렸을 때 이런 기분이 들 것입니다. 검은머리 파뿌리 되자고 맹세를 하고 결혼을 했는데 남편이 외도를 하더니 이혼하자 했을 때 이런 기분이 들 것입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나 이런 기분, 이런 참담한 기분을 많이 체험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이런 삶의 현장에 예수님이 제자들을 찾아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그들을 찾아 오셔서 그들을 불렀으나 그들은 예수님이신 줄도 몰랐습니다. 그들의 정신과 마음은 그렇게 실패 감과 좌절과 절망에 가득 차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형편에 있는 그들을 주님은 찾아 오셨습니다. 주님은 부유한 사람, 스스로 만족해하는 사람을 찾으시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막2:17) 예수께서 들으시고 저희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 라야 쓸데 있느니라 내가 의원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오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그리고 주님은 그들에게 “그물을 오른편에 던지라”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새로운 삶의 시도를 말합니다. 통상 새벽에 그물을 던져 고기를 잡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통상적인 방법이 아니라, 특별한 방법 즉 주님의 방법을 그들에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들은 오른 편에 그물을 던졌고 많은 고기를 잡았으며 그뿐만 아니라 바로 주님이 그 말씀하심을 알고 살아 계신 주님 부활하신 주님을 확신하는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들의 노력과 헌신이 헛되지 않았고 그들의 희망과 소망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으며, 그들이 주님을 따르고 말씀에 순종한 것이 참 잘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들이 늘 해 오던 방법으로 일이 잘 풀리지 않으시거든 주님의 방법을 써 보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신 것은 “오른 편에 그물을 던지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이 말씀은 사람들에게 각각 다른 말씀으로 나타납니다. 그것은 우리가 다 어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업을 하다가 실패한 사람에게는 다른 말씀으로, 가정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에게는 또 다른 말씀으로, 그러나 우리들의 방법이 아닌 특별한 말씀으로 새롭게 도전하고 시도하도록 말씀하십니다.

정 장로라는 분이 있습니다. 아가페 출판사를 일으키신 분입니다. 그분은 천마 화학이라는 구두창을 만드는 회사를 경영하셨는데 어느 날 불이 나서 공장이 다 타 벌려 수십 억의 재산을 날려 버렸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빗을 지게 되였습니다. 그는 불타는 공장을 바라보면서 “주신 분도 하나님이 시요, 가져가신 분도 하나님이시라”고 생각을 했지만 걱정이 태산이요 염려가 태산이 였습니다. 그는 실의와 절망에 빠져 재만 남은 공장을 놔두고 교회에 예배를 드리려 갔습니다. 예배를 드리는 중에 그의 마음에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들렸습니다. 그것은 “이왕에 이렇게 된 바에야 완전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 그리고 모든 것을 하나님에게 마끼기 위해 내게 있는 모든 것을 다 하나님께 드리자”라는 말씀이 였습니다. 그래서 그가 가진 모든 재산, 다 불에 타 버리고 없지만 그래도 남아 있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다 바쳤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 해 하나님의 큰 축복을 받아 그가 다니던 교회 성전을 신축할 수 있었고 사업에 큰 성공을 거둘 수가 있었습니다.
이사야는 “(사55:6)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만 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들의 방법으로 일이 잘 안될 때는 여호와를 불러야 합니다. 즉 기도를 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다 하나님께 마끼고 기다려야 합니다. 사업하는 사람이 일이 잘 안되면 열심히 돈을 구하려 다니지 말고 아주 특별한 방법을 써야 하는데, 모든 것을 다 하나님께 마끼고 산에 가서 기도하고 있으면 하나님이 모든 것을 잘 알아 해 주실 것입니다. 이것이 통상적이 아닌 특별한 방법으로 고기를 잡는 방법입니다.

2. 제자들은 주님 앞에 자기들의 무력함을 겸손히 고백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에게 “아무 것도 잡지 못했나이다”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사실 우리들이 하나님 앞에 평생 말씀드려야 하는 고백이기도합니다.
사람은 일생 동안 무엇인가를 잡으려고 애를 씁니다. 아기들이 세상에 처음 나올 때 주먹을 불끈 쥐고 나옵니다. 권력을 잡으려 하고, 돈을 모으려 하고, 지식을 얻으려 하고 명예를 얻으려고 합니다. 무엇을 잡으려고 하는 것은 살아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무엇인가를 잡으려 하고 애를 많이 /쓰지만 언제나 모자란 것이 많고, 아쉬운 것이 많고, 불만스러운 것이 많습니다. 그러다가 나이가 많아지면 남는 것은 노쇠와 허무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세상을 떠날 때는 아무 것도 남지 않은 손을 펴고 죽습니다.

베드로와 친구들은 밤이 맞도록 그물을 던졌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남은 것은 피곤과 낙심밖에 없고 한숨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헛수고를 하고 허무한 마음을 달랠 길이 없는 제자들을 주님이 찾아 오셔서 그들의 헛수고가 의미 있는 것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아마 제가 생각할 때는 153마리의 고기를 잡은 그들은 그 고기를 다 살려 주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마당에 잡은 고기를 팔자고 그 자리에 웅크리고 앉아 있지 않았을 것입니다.

헤밍웨이의 노벨 문학상 수상작인 “노인과 바다”라는 작품은 이런 인간의 허무함을 소설화한 것입니다. 쿠바의 해안에 살면서 고기잡이로 생계를 유지하던 한 노인은 3개월 동안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하다가 드디어 커다란 고래 한 마리를 잡습니다. 그 노인은 3일 밤낮을 수고하여 그 고기를 항구에 가지고 옵니다. 그런데 오는 도중에 상어 떼를 만나서 잡은 고기를 다 빼앗기고 결국 고래의 앙상한 뼈만을 가지고 옵니다.
이 작품을 읽고 나면 정말 허무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것이 바로 인생이다라는 말을 한 것입니다. 무엇을 잡으려고 앙갓 힘을 써도 잡히는 것은 한 순간 뿐이고 남은 것은 아무 쓸데없는 앙상한 뼈와 노쇠와 허무와 피곤과 권태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허무 사상을 글로 적었던 그는 결국 자기에게 총을 쏴서 자살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 사람도 만일 주님을 만났드라면 그런 허무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생을 얼마든지 잘 살 수 있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도, 어떤 경우에도 예수님을 만나야 인생의 허무함을 벗어버릴 수 있다는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베드로가 말한 “잡은 것이 아무 것도 없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말씀대로 순종을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은 절대 인생을 허무하게 살지 않습니다.

3. 예수님은 피곤과 실의에 지친 제자들을 찾아오셔서 그물을 오른편에 던지라고 하셨습니다.
그물은 어부들의 생계의 수단, 사는 방법이요, 필수품입니다. 그것이 없이는 그들은 살수가 없습니다.
주님은 그들에게 오른 편에 그물을 던지라고 하셨습니다. 오른 편이란 언제나 주님 편을 말합니다. 마태복음 25:33에 주님이 세상을 심판하시는데 “양은 오른 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눅 23:33,34에서도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도 오른편의 강도는 구원을 얻었고 왼편의 강도는 구원을 얻지 못했습니다. 전도자는 “(전10:2) 지혜 자의 마음은 오른편에 있고 우매 자의 마음은 왼편에 있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의 많은 곳에서 오른편은 하나님의 편이고 왼편은 세상의 편이나 사단의 편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물을 오른편으로 던지라”는 말씀은 삶의 방법을 주님 편으로 돌리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방식대로 살아 라는 말씀입니다.

지금까지 베드로는 3년이나 주님을 따라 다니며,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하고 열심히 순종하여 예수님의 사랑을 독차지하게도 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에게 칭찬을 듣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그의 신앙이 자기중심적이 였습니다. 자기 기분에 따라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그의 신앙의 교만은 다른 제자들을 무시하고 심지어 예수님의 말씀까지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결국 예수님을 세번이나 부인을 하고 다시 고기를 잡는 어부로 돌아갔던 것입니다.

그러한 베드로에게 주님은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라”하신 것입니다. 삶의 방법을 주님 방향으로 돌리라는 것입니다. 생각하는 방법을 주님 방식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진리와 가치에 대한 판단을 주님 수준으로 돌리라는 것입니다. 감정을 주님 방식으로 돌리라는 말씀입니다. 인생의 모든 것을 주님 방식으로 돌리라는 것입니다. 주님처럼 생각하고 주님처럼 말하고 주님처럼 행동을 하라는 말씀이 “오른편으로 그물을 던지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우리가 쓰는 필기 도구는 볼 팬이 가장 많이 쓰입니다. 그리고 그 볼 팬 가운데 모나미 볼 팬이 가장 유명합니다. 볼팬하면 모나미고 모나미하면 볼 팬입니다. 그런데 모나미 볼팬에는 모두 153이라는 숫자가 쓰여 있습니다. 그 153이란 글자가 무슨 글자인지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모나미 사장은 사업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완전히 망해 버렸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눈 부모님을 따라 교회를 다니고 신앙 생활을 한 사람이지만 사업을 한다고 이리 저리 뛰어 다니면서 신앙을 잃어 버리고 세상 사람이 되여 버렸습니다. 그러다 사업에 실패를 하고 빈 털털이가 되여 손들고 주님 앞에 회개하고 나온 사람입니다. 그가 이렇게 회개를 하고 기도하는 중에 이상하게 “153”이라는 숫자가 자꾸 눈에 보이는 것이였습니다. 이 숫자를 풀길이 없어 자기가 다니는 교회 목사님에게 그 의미를 물었습니다. 목사님은 그 숫자에 대한 해석을 아주 잘 해 주셨습니다. 여러분 153이란 숫자가 어디에 있는 줄 아십니까 오늘 우리가 읽은 이 본문에 153이라는 숫자가 있습니다. 베드로가 잡은 물고기 숫자입니다. 그래서 그 사장은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153마리의 물고기를 잡은 사실을 깨닭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사업을 하기로 하나님과 약속을 하는 의미에서 볼팬마다 153이라는 숫자를 세겼습니다. 모나미 볼팬에 세겨진 153의 숫자는 그 회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물을 오른편에 던진 회사라는 의미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우리나라 필기 도구계의 왕자가 되였습니다.
그분은 이런 간증을 했습니다. “베드로가 물고기 153마리를 잡아 그물을 끌어 올렸으나 그물이 찟어지지 않았더라 하시는 말씀에 나는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자기의 생을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오른편에 던지는 사람의 그물을 찟어지는 법이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업을 해도 사업이 찟어 지는 일이 없으며, 자식을 길러도 자식이 찟어지는 일이 없습니다. 가정을 이루어도 가정이 찟어지지 않습니다.” 물른 주님의 말씀대로 하는 사람은 그 심령도 그 마음도 찟어 지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찟어지는 일들이 많습니까 마음이 찟어져 견딜 수 없고 심지어 속이 터져 폭발하는 것 같은 때가 있습니다. 생활이, 직장이, 사업이 박살이 나 버리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물을 오른편에 던져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사는 사람은 찟어지는 일이 없습니다. 찟어지지 않는 그물에는 사람이 감당하기 어려운 소득이 있었습니다.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만족과 행복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영생이 있었습니다. 세상에 미련하고 어리석은 사람이 누구 인줄 아십니까 주님이 그물을 오른편에 던지라고 하셨는데 순종을 하지 않고 그물을 던지지 않는 사람, 왼편에 그물을 던지는 사람일 것입니다. 즉 주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자기 마음대로 사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오른편에 그물을 던져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를 받아 잘 사는 성도들이 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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