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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위기의 극복 (삼상 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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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에게는 때때로 예측불허의 화급하고 어려운 일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이를 한꺼번에 잃어버리는 슬픔을 당할 수도 있고, 천재지변으로 말미암아 재산을 다잃고, 인생의 모든 계획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절망과 아픔을 맛보는 순간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배신을 당하기도 하고, 부도를 맞아 회사가 날아감으로 죄책과 낙심과 후회로 얼룩진 생을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재난 가운데 빠질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생의 성공자는 바로 이와같은 위기상황을 바로 관리할줄 아는 사람입니다. 이런 위기를 잘 극복하는 지혜와 슬기를 가진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은 다윗의 생에 있어서 가장 군급했던 한 사건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지금 다윗은 사울을 피하여 블레셋의 아기스왕의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아기스왕은 군사를 일으켜서 사울을 치기 위해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특히 아기스왕은 다윗에게 경호실장의 자리를 약속하며 함께 출전할 것을 명했습니다.(삼상28:1) 출전하지 않으면 블레셋왕 아기스를 배반하는 것이 되고, 출전하여 싸우는 것은 조국과 하나님의 선민을 향해 칼을 뽑게 되는 것입니다. 그 어느것도 선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출전을 만류하는 블레셋 장수들의 권유를 받아들인 아기스왕의 명령으로 그는 군사를 돌이켜 저들의 성체인 시글락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돌아와 보니 또다른 대적 아말렉이 쳐들어와 성을 불 사르고, 성내에 남아있던 모든 사람들을 포로로 사로잡아 가버렸습니다.
삶의 터전이 잿더미가 되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식솔들은 다 포로로 붙잡혀가고 말았습니다.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군사들은 허탈감과 절망감 속에서 슬피 울기 시작했습니다. 울뿐만 아니라, 용사들은 "다윗을 돌로 쳐 죽이자" 반기를 들고 일어났습니다. 이 얼마나 기가 막힐 위기입니까 그러므로 본문 사무엘상 30장 6절에 "다윗은 크게 군급하였으나"라 했습니다. "군급하다"는 "군색할 군, 괴로와할 군, 고생할 군"자, "급할 급"자 입니다. 상황이 매우 군색하고, 괴롭고, 고생스럽고 급한것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이럴수도 없고, 저럴수도 없는 그야말로 다급한 상황에 빠지게 된 것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영어성경에는 "다윗이 큰 슬픔에 잠겼더라"(David was greatly distressed)했습니다.
다윗은 이렇게 군급한 상황, 큰 슬픔이 물밀듯 밀어닥치는 위기상황을 믿음으로 극복했습니다. 슬기롭게 극복했습니다. 마침내 위대한 승리를 쟁취했습니다. 그래서 마침내 절망에서 소망으로, 실패에서 성공으로, 눈물과 통곡의 골짜기에서 환희의 개선가를 부르는 저높은 정상의 자리로, 불탄 잿더미에서 부터 넘치는 부요한 풍성함을 누리는 자리로 나아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과연 다윗은 어떻게 이 군급한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1. 다윗은 하나님을 힙입어 용기를 얻음으로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1) 본문 6절에 "다윗이 크게 군급하였으나 그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했습니다.
군급이란 "상황이 다급하여 매우 괴롭고 군색하며 고생스러움"을 뜻합니다. 영어성경은 "큰 슬픔중에 있었더라"고 표현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이런 군급한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처할 경우 많은 사람들은 제 정신을 잃고 극한 슬픔중에 빠져 방황하며 덤비다 더욱 큰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2) 그러나 다윗은 정신을 차렸습니다.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안에서 새힘을 발견 했습니다. 이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오래전 섬강버스 참변으로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을 잃은 장재인씨(덕수상고 영어교사, 31세)가 18장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사건이 보도되어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는 지성인이요,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의 가장이며, 만인을 가르치는 스승입니다. 그러나 갑자기 몰아닥친 생의 큰 위기 상황앞에서 스스로 절망하여 생명을 끊어버린 것입니다. 이것은 진정 위기를 극복하는 올바른 방법이 아닙니다.

3) 위기를 극복하는 첫번째 비결은 무엇보다 위기 앞에 굴하지 않고 참된 용기로 다시 일어나 정신을 가다듬고 새출발하는 것입니다.
독일 사람들은, 돈을 잃는 것은 적은 것을 잃은 것이요, 건강을 잃는 것은 큰 것을 잃는 것이나, 용기를 잃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 것임을 깨닫고 다시 일어나 오늘의 독일을 건설했습니다.
용기는 스스로 일어서는 원동력입니다. 역경을 이기려면 용기가 필요합니다. 가난과 싸우려면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세운 목표를 끝까지 추구하려면 용기의 덕이 있어야 합니다. 자기의 신념을 고수하고 지조를 지키고 주의와 원칙을 견지하려면 용기가 필요합니다. 옳은 것을 옳다고 하고, 그른 것을 그르다고 소신대로 말하려면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용기는 인간 내부에서 발견되지 않습니다.
참된 용기는 오직 영원토록 변함과 피곤함과 곤비함이 없으신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통해서만 얻게 되는 것입니다.(대하16:9,시121:1-2,사40:27-31)
그러므로 시인은 외쳤습니다. "내가 고통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응답하시고 나를 광활한 곳에 세우셨도다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게 두려움이 없나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꼬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자 중에 게시니 그러므로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시118:5-6)

또한 선지자도 이렇게 외쳤습니다.
"너는 알지 못하느냐 듣지 못하는냐 영원하신 하나님, 땅끝까지 창조하신자는 피곤치 아니하시며 곤비치 아니하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소년이라도 피곤하여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자빠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 하는 자는 새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사40:28-31)
그러므로 위기에 직면했을찌라도 낙심치 말고 정신을 차려야 할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안에서 새힘과 용기를 얻어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다윗은 기도하며 응답받은 후 확신을 가지고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1) 본문 8절에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가로되 내가 이 군대를 쫓아가면 미치겠나이까 여호와께서 대답하시되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미치고 정녕 도로 찾으리라"고 말씀합니다. 다윗은 이 군급한 처지에서 하나님을 힘입고 새로운 용기를 얻어 분연히 슬픔을 박차고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새힘을 얻었다고 조급하게 기분대로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이 위기를 돌파해 나감에 있어서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인도와 도우심과 허락이 있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므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물었습니다. 마침내 기도의 응답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큰 확신중에 흔들림이 없이 위기를 돌파해 나갔습니다.

2) 우리는 사울왕이 심히 군급한 일을 만났으나 하나님께 기도하여 응답받지 못하고 마침내 변장하고 점치는 여인을 찾아감으로 스스로 화를 자초함을 봅니다.
사무엘상 28:15 말씀을 읽어보십시요!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불러 올려서 나로 분요케 하느냐 사울이 대답하되 나는 심히 군급하나이다. 블레셋 사람은 나를 향하여 군대를 일으켰고 하나님은 나를 떠나서 다시는 선지자로도 꿈으로도 내게 대답지 아니하시기로 나의 행한일을 배우려고 당신을 불러 올렸나이다."
이 얼마나 못난 사람의 변명입니까 그는 마침내 버림받게 되고 비참한 패비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신앙이 없는 자들의 문제 해결 방법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위기중에 더욱 기도하게 됩니다. 마치 다윗이 에봇을 붙들고 간절히 기도함과 같이, 예수님의 옷자락을 붙들었던 영인과 같이, 거룩하신 하나님의 옷자락을 붙들고 기도하는 자입니다.

3) 다윗과 사울의 차이점은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사울이나 다윗은 꼭같이 군급한 위기 상황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저들은 각각 위기 관리의 방법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하여 응답받고 행동에 임했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다 마침내 멸망의 구렁텅이에 빠진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에게도 군급한 일, 다급한 일, 어려운 일들이 옵니다. 이럴때 성도는 성도다운 방법으로 돌파해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세상사람을 찾아가서 도움을 구하고, 세상사람 붙들고 의논하고, 세상의 잡신을 찾아가서 도움을 구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 앞에 찾아 나와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군급한 일을 만날 때 일수록 모든 것을 아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 앞에 나아와 기도하여 응답받고 확신을 가지고 위기를 극복 하는 성공자들이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다윗은 일심단결하여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1) 본문 9-10절에 "다윗과 그와 함께 한 600명이 가서..."라 했습니다. 다윗은 자신을 돌로 치려하는 자들을 설득하여 마침내 다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출발하였습니다. 사사로운 감정을 떨쳐버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잃은 가족을 찾기 위하여 대동단결한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지도자의 커다란 아량과 설득력과 포용력과 융화력과 추진력을 보게 됩니다. 진정한 지도력은 바로 능력이요, 융화력이며,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돌진하는 추진력입니다.
중국 근대말 유명한 선각자인 양계초는, "무릇 한 집안이나 국가의 흥망성쇄는 그 집단안에 방관자의 유무와 다소에 비례한다"고 했습니다.
방관자란 제삼자의 입장에서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팽겨치고, 무책임하게 사건을 바라보며 비평만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비평만 하고, 관망만 하고,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뒤집어 씌우고 앉아있는 방관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 집안이나 국가는 망해갈 뿐입니다. 그러므로 비상한 난국, 비상한 위기 때는 비상한 마음과 각오와 정신을 갖어야 합니다. 이는 곧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말씀과 같이 우리 모두 주인정신, 책임정신을 갖는 것입니다. 단결할때 힘이 생깁니다. 단결할 때 위대한 능력이 나타나게 되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2) 그러나 600명중 200명은 너무 늙고 지치고 피곤하여 계속 적을 추적할 수 없었습니다. 사실 200명의 정예병이 더 있어도 시원치 않을 형편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붙들고 계속 추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머리수만 계산하여 탁상공론만 일삼지 않고 400명의 심복과 더불어 필사의 각오로 아말렉을 공격하여 마침내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1940년 독일의 침공을 받은 영국의 운명은 풍전등화와 같았습니다. 난국극복의 역사적 대임을 맡은 처칠 수상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피와 노고와 눈물과 땀밖에 바칠 것이 없습니다." 이 비장한 각오와 결심으로 영국의 위기를 마침내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케한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요 피와 눈물과 땀이었습니다. "피는 용기의 상징이요, 눈물은 정성의 심볼이며, 땀은 노력의 상징"입니다. 이는 결국 혼신의 투혼을 의미합니다.
이런 일사각오와 생명을 내어건 헌신으로 마침내 대승을 거두게 되었던 것입니다.

3) 그러나 더욱 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400명중의 용사중 악한 자들이 전리품 분배에 있어 후방에 떨어졌던 자들은 제외시켜야 함을 강력하게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하였음을 믿고 전후방에 있었던 모든 용사가 꼭같이 분깃을 나누게 했습니다. "다윗이 가로되 나의 형제들아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를 치러온 그 군대를 우리 손에 붙이셨은즉 그가 우리에게 주신 것을 너희가 이같이 못하리라 이 일에 누가 너희를 듣겠느냐 전장에 내렸던 자의 분깃이나 소유물 곁에 머물렀던 자의 분깃이 일반일지니 같이 분배할 것이니라 하고"(삼상30:23-24)
그리하여 이것이 이스라엘의 군사의 율례와 규례가 되게 했습니다. (삼상30:25)

여기서 우리는 위대한 지도자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위기를 만날때일수록, 적은 힘이라도 흩어지게 하지 말고 서로 모아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사탄은 쪼개고 분리케 하나 성령은 하나되게 하십니다.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인간의 삶에는 언제나 위기가 있습니다. "위기"란 말은 "위험과 기회"가 합한 말입니다. 위기에는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위험이 분명 존재합니다. 그러나 위기에는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가 또한 엄연히 존재합니다.
위기는 우리 생을 위협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돌파구가 없는 절망의 상황은 아닙니다. 위기는 극복의 기회가 있고, 해결의 방법이 있습니다. 위기는 절망과 희망과의 만남이요, 부정과 긍정의 대결이요, 죽음과 생의 싸움입니다.
과연 위기를 돌파하는 비결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힘입어 용기를 얻고, 정신을 차려 극복해 나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여 응답 받고 확신중에 위기를 극복하는 것입니다. 불퇴전의 용기와 믿음, 혼신을 쏟는 헌신과 충성, 그리고 백지장도 맞드는 협동과 협력을 통해 극복해 나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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