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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인생은 나그네길 (시 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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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의 삶은 실로 짧은 것입니다. 그러기에 의미 있게 살기를 힘써야 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인생은 장망성(葬亡城)을 떠나 천성(天城)을 향하는 영적 나그네이기 때문입니다 (고후5:1-4). 따라서 삶을 의미있게 보내려는 지혜로운 영적 나그네는 육신으로 사는 날 동안 항상 자신을 깊이 살피는(省察) 눈(眼目)을 가지고 사는 것입니다.
본문 시편 90편은 모세의 기도 라고 하기도 하며, 모세의 인생시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로 인도하여 놓았으나 백성들이 온갖 불신앙과 불평, 반역과 반항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실망과 진노 속에 엎드려지고, 그 시대의 사람들이 “한 사람도 가나안땅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하신 선고하신 그때에 쓰여진 것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본문과 민13:-14:참조).
본문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는 하나님의 영원성과 인간의 순간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10절 참조). 그 예로 중요한 구절들을 한번 살펴봅시다. 그리고 생각하여 봅시다.
V

3.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V

5. "주께서 저희를 홍수처럼 쓸어 가시나이다“ ”잠간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
V

9. "우리의 평생이 일식간에 다하였나이다 “
V10."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그야말로 본문은 일장춘몽(一場春夢)의 인생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덧없이 살고 있는 인생들 속의 서글픈 노래를 말입니다. 그러나 정작 모세는 영영 슬프지 않은 의미 있는 노래로 매듭짓고 있습니다. 그것은 인생이란 이유 있는 나그네라는 사실을 깨달음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 본문의 12절 속에는 그러한 깊은 의미를 담고 있음을 봅니다.
우리 인생은 어떠한 나그네인가

1. 인생은 유한적(有限的)인 나그네입니다.1) 잠깐뿐인 인생-(4-5, 약4:14, 고후5:1-8)
인생은 기껏해야 70년, 근력(筋力)이 좋아야 80년을 삽니다. 우리의 일생이 “일식간”에 사라진다 하였습니다. 여기서 “일식간”이란 “숨 한번 쉴 사이도 없이” “하품 한 번 하는 사이” 란 뜻으로 풀이하기도 합니다. 즉 “순간” “잠간”이였다는 뜻입니다.
2) 수고로이 사는 인생(10, 창47:9)
옛말에 “수즉다욕(壽卽多辱)”이란 말이 있는데 ‘인생은 아무리 오래 살아도 수고와 슬픔밖에 없다’는 말입니다. 우리의 찬송가중에 290장 “괴로운 인생길 가는 몸이”를 쓴 ‘토마스 라우손’이라는 사람은 지극히 몸이 허약하여 27세 죽었으나, 죽음 직전에 영원한 나라를 그리워하며 이 찬송을 지었다고 합니다.
3) 티끌로 돌아가는 인생(3, 창3:9, 전12:7)
인간의 몸의 재료는 흙이지만, 흙 중에서도 잘 부셔지는 티끌입니다. 약하기 짝이 없는
『송구영신 01』2-2
재료입니다. 그러므로 서로 사랑으로 격려하지 않으면 쉽게 상처 나고 깨어지기 쉽습니다. 창세기에는 범죄한 인생을 향하여 하나님께서 의미있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 갈 것이니라 하시니라(창3:19) ” 즉 “ 인생아!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때를 생각하라”는 말씀입니다.

2. 본향(本鄕)을 앞둔 나그네입니다.1) 인생들의 본향은 하늘나라(3, 요14:1-2, 고후5:1-8)
이 세상에 육신이 태어난 곳은 고향(故鄕)이라 하나, 인간 영혼의 시작은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그 하나님이 계신 곳이 바로 인생의 진정한 본향(本鄕)인 것입니다.
2) 얼마 남지 않은 생애와 세태(마24장 참조)
자신을 돌아보면 살아온 날들보다 떠날 날이 멀지 않았을 것입니다. 세상은 점점 악하여 가는데 여기에 무슨 더 미련이 있겠습니까
3) 본향을 바라보는 나그네(히11:13-16)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으로 칭함 받는 가장 중요한 삶의 가치관은 고향을 그리워하고 산 것이 아니라 본향을 그리워하며 살았다고 하였습니다.

3. 상급을 예비하며 살아야 할 나그네입니다. 1) 성별(聖別)된 생활을 통하여(벧전 4:1-3, 2:12)
사도 베드로는 “오직 하나님의 뜻을 쫓아 육체의 남은 때를 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벧전 2:11-12에서는 "사랑하는 자들아 나그네와 행인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권고하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하였습니다
2) 충성의 삶(벧전4:10-11, 딤후4:7-8)
하늘의 부르심과 그 뜻을 알고 사는 성도는 의미 없이 아무렇게 살지 않는다. 자신의 분량을 따라 최선을 다하는 충성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상급의 삶에 충성의 요소가 절대 빠질 수 없습니다 (마25:21, 계2:10).
3) 낭비 없는 선한 투자(12절, 엡5:16-17, 고후8:1-3)
자신의 생명을 귀한 것으로 여기는 자는 시간(時間)을 소중히 사용할 줄 안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기회를 방종으로, 게으름으로, 완악함으로, 살 수 는 없습니다. 항상 자신이 행할 일에 우선 순위를 정하여, 가장 중요한 일에 최선을 다하며 아껴 써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귀한 나그네가 되려거든 본문 14-15절을 묵상하십시요.
“(14) 아침에 주의 인자로 우리를 만족케 하사 우리 평생에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15) 우리를 곤고케 하신 날수대로와 우리의 화를 당한 연수대로 기쁘게 하소서 "
성도는 목적없이 살아가는 방랑자가 아니라
분명한 목적지와 뜻을 가지고 사는 순례자이다.
資料提供:基督敎 韓國浸禮會 釜山聖山敎會(335-7030) 牧師 安耶高 (천리안ID 東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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