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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잘못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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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야산을 지나다가, 그는 땅에 떨어진 대마 잎을 발견했다. 그는 그것을 들고 있던 신문지에 말았다. 그리고 불을 붙여서 한 모금 빨아봤다. 그 날 이후 막노동도 그만두고 그는 야생 대마초를 찾아 야산을 돌아다녔다. 대마 흡연량과 횟수가 점점 늘어났고, 지병인 폐결핵과 당뇨병은 점점 악화되어갔다. 대마를 끊겠다고 몇 차례나 결심을 했지만 언제나 허사였다.
자신의 무력함이 안타까웠다. 어느 날 밤, 그는 아파트 공터에 앉아 마지막 남은 대마를 피웠다. 그리고는 경찰서로 향했다. 구속을 자청한 것이다. 그렇게 해서라도 대마를 끊어야겠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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