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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그 이름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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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구라파의 숲속에 사는 흰 담비라는 짐승은 그 털 모피로 이름 있는 짐승이다. 옛날부터 귀족들이 즐겨 사용하던 이 하얀 모피털의 주인공인 흰 담비는 본능적으로 자기의 하얀 털을 더럽히지 않으려는 강한 의지가 있다. 흰 담비를 잡으려는 사냥꾼들은 그 짐승의 굴을 먼저 찾아낸다. 그리고는 더러운 껌정으로 굴 입구의 안팎을 다 칠해 논다. 수풀 속에서 사냥개들이 흰 담비를 찾아내면 흰 담비는 도망을 치고 개들은 뒤를 쫓는다. 도망하여 자기 굴로 달려온 흰 담비는 굴의 입구가 온통 껌정으로 더러워진 것을 발견한다. 이 작은 짐승은 자기의 깨끗한 털을 더럽히며 굴 속에 들어가 살기보다는 뒤로 돌아서 죽음의 길을 택하여 큰 개들을 상대로 싸우는 자세를 취한다. 그러면 이때에 사냥꾼들이 도착하여 흰 담비를 잡는다고 하는 것이다. 신앙의 절개에 대하여 우리에게 좋은 교훈을 주는 짐승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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