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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그 이는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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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과 가깝게 지내는 한 가족이 서울에 살고 있습니다. 남편 되시는 이는 목회자는 아니지만 평신도 사역자로 웬만한 목회자보다도 더 많은 사역을 담당하시는 분인데 한 달에 20일 이상을 집을 떠나 집회를 하셔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아내 되는 분은 어느 날, 서울에 올라와 살고 있던 옛 여고 동창들과의 반가운 회동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들 부유하고, 남편들도 사회적으로 쟁쟁한 부인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모이자마자 남편들에 대한 불만과 결혼생활의 고통에 대한 푸념을 늘어놓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아내 되는 분께 이렇게 묻더라는 것입니다. '얘, 우린 전부 남편 바람 피우는 것 때문에 죽겠는데 너희 남편은 한 달에 이십 일이나 나가있는데 걱정도 안되니? 너, 네 남편을 정말 순진하게 믿고 있니?' 그러자 그 아내 되는 이가 이렇게 대답했답니다. '그이도 연약한 사람인데 난들 그이를 어떻게 100% 믿을 수 있겠니? 그러나 나는 그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믿고 있어. ' 그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남편을 신뢰하는 그 아내 되는 이의 마음도 아름답지만, 가장 가깝게 살고 있는 가족들로부터 '하나님의 공의와 위엄을 인식하고 그 하나님 앞에서 범죄 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크리스찬'으로 인정받고 있는 그 남편 되신 분의 신실함이 더욱 감동적이었습니다. 사실상 우리는 우리의 가족들과 이웃으로부터 '껍데기는 집사이고 장로, 목사이고 그럴듯한 크리스찬이지만 그 삶 속에서는 하나님을 우습게 여기고 마치 하나님 따위는 없는 것처럼 여기고 사는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진 않습니까? 조금도 거리낌없이 행하는 우리의 온갖 죄악들로 인하여 말입니다. 거짓, 위선, 세금포탈, 부정, 뇌물...... 하나님이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우시며 인자하신 분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 하나님을 설명하는 것은 부족합니다. 하나님께선 당신의 백성들의 죄악을 징계하시며 심판하시는 공의(公義)의 하나님이기도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 할 줄 모르면 그것은 반쪽 신앙입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두려움이란 '공포'를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속성이신 거룩하심과 위엄과 공의로우심에 대한 경외심을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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