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네가 한번 움직일 때마다

첨부 1


아주 먼 옛날에 새 시계를 조립하는데 사용되기를 기다리는 시계추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 시계추는 자기와 함께 일하게 될 큰 톱니바퀴들이 모두 다 닳아서 더 이상 쓸 수 없게 되려면 얼마나 오랜 세월이 지나야하는가 계산해 보았습니다. 혼자 계산해 보니 밤낮을 쉬지 않고 똑딱거리며 움직여야만 되겠는데 1분 동안에 수십 번을 똑딱거려야 하고 매시간 마다 그것의 60배를, 또 매시간 마다 움직이는 양의 24배를 매일 감당해야 하는데 그것도 1년 356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소리를 내야하니 정말로 끔찍하였습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힘든데 수백 만 번씩이나 움직여야 하다니 불쌍한 시계추는 이렇게 중얼거렸습니다. “나는 절대로 그런 일을 하지 못할 거야.”그러자 시계주인이 시계추에게 힘과 용기를 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네가 한번 움직일 때마다 똑딱 소리를 한번만 내어 줄 수 있겠니?” “그럼요, 물론이죠.”시계추는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자 그러면 됐어! 네가 할 일은 그것이 전부야!”시계주인이 말했습니다. 그 후 시계추는 시계 속에 매달리어 한번 움직일 때마다 한번씩만 똑딱거리며 꾸준히 일을 했는데 지금까지도 아주 기쁘고 즐겁게 명랑한 소리를 내며 열심히 일하고 있답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