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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쁨의 뿌리를 찾으라 (빌 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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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를 가리켜 기쁨의 종교라고 이야기합니다. 기독교의 복음은 기 쁨의 소식인 까닭에 이를 믿고 따르는 사람은 그 마음속에 늘 기쁨이 충만한 데서 나온 말이라고 여겨집니다.

 건국 이래 전국민이 한 마음으로 기뻐했던 때가 바로 서울올림픽대회 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참으로 한마음이 되어 기뻐했던 올림픽 대회 를 우리는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인 빌립보서는 사도 바울이 로마 옥중에 갇혀 있을 때 빌립 소 교인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이 빌립보서에서 바울은 '기뻐하라' 는 말을 20번 이상이나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이 기쁨의 편지 를 좋은 환경에서가 아니라 캄캄한 옥중에 혼자 갇혀 고통을 당하면서 빌립보 교인들에게 보낸 것입니다. 그래서 빌립보서를 가리켜 적극적 인 신앙의 자세를 보여 주는 편지라고도 합니다.

 우리는 때때로 일시적인 외부의 환경이나 조건에 따라서 기뻐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기독교인의 기쁨이란 그런 단순한 것이 아니라 마음 의 깊은 데로부터 우러나오는 것입니다.

 미국의 어느 도시를 여행하던 여행자가 주일이 되어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교통순경에게 교회를 좀 가르쳐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순경은 멀리 보이는 한 교회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 여행자가 주위 를 둘러보니 가까운 곳에도 교회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순 경에게 "왜 가까운 교회도 있는데, 저렇게 먼 데 있는 교회를 가르쳐 주십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순경은 "예배를 드리고 나오 는 사람들의 표정을 보면 이 근처에 있는 교회들보다도 저 교회에서 예배들리고 나오는 사람들의 얼굴이 훨씬 기쁘고 즐겁게 보였습니다.

나는 불신자이지만 그 교회가 은혜로운 교회이고 참된 교회인 것 같아 서 소개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은 우리 신앙인들의 얼굴 표정이 기쁨으로 충만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제가 미국 시카고에 갔을 때 들은 이야기인데, 과거에는 교 포들이 미국에 이민와서 사는 것을 자랑하그럽게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겉으로는 물질적인 풍요와 문명의 혜택 을 누리며 잘사는 것 같지만 고국을 떠나서 이방 나라에서 살고 있는 자기들처럼 불행한 사람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물질적인 풍요가 우 리의 행복의 조건이 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우리의 삶 깊은 곳에서부터 오는 기쁨의 뿌리를 어디에 두고 있느냐 하는 것이 오늘의 문제입니다.

 제가 오늘 여러분에게 전하는 말씀은 빌립보서에 대한 주석 설교입니 다.

 바울 선생이 옥중에서 빌립보 교인들에게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 노니 기뻐하라"고 한 이 말씀을 가지고 기쁨의 뿌리를 생각하면서 함 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신앙 안에서 찾는 기쁨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종 바울과 디모데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빌립보 에 사는 모든 성도와 또는 감독들과 집사들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우 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로서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 지어다."

사도 바울이 옥중에서도 기뻐한 것은 "내가 그리스도의 종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옥중에서도 기뻐한 것은 "내가 그리스도의 종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기독교 신학을 두 개의 원으로 그려 본다면 위의 원은 창조주 하나님 이고 우리는 그분의 종이라는 관계성으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종이란 말은 '나는 복음의 사역자요, 주님의 일꾼이요, 예수님을 절대적으로 따르는 사람이요, 모든 존재의 근원은 하나님께 있고 나는 전적으로 주님께 속해 있다.'는 말입니다.

 자신은 옥에 갇혀 있으면서도 자유스러운 빌립보 교인들에게 '여러분 에게 평화가 있기를 원합니다. 은혜와 축복이 있기를 원합니다.' 라고 기도하며 그들에게 기쁨을 나누어 주는 바울에게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종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가장 행복한 순간은 내가 예수님께 속해 있고 예수님께서 내 길을 인도하신다는 확실한 믿음 위에 섰을 때입니다. 비록 우리가 일 시적으로 어려움을 당한다 하더라도 모든 것을 다 아시고 나로 하여금 기도하게 하시고 이 고난을 넘어서서 더 좋은 곳으로 가게 하시는 하 나님의 계획이 있으신 것을 믿을 때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십니까 하나님 앞에 기도할 수 있는 자 녀가 되었는데 왜 걱정하십니까 기도할 수 있는 특권이 있고 주님이 나를 섭리하신다는 신앙의 관계를 분명히 믿고 있는 사람에게는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우러나오는 기쁨의 생활을 할 수가 있는 것입니 다.

 세계적인 코닥(KODAK) 사의 사장은 돈을 그렇게 많이 벌어 놓고도 마 침내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신앙의 대상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 니다.

 독일의 유명한 철학자이며 시인인 니체(Friedrick Willhelm Nietzsche)는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40세 를 넘기지 못하고 정신병자가 되어 불행하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가장 지성인인 것 같았지만 믿음과 기쁨의 뿌리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가장 불행한 사람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희 가정에 큰 기쁨의 선물을 주셨는데, 그것은 바로 저희 손자입니다. 어떻게나 재롱을 떠는지 손자를 쳐다보고만 있어도 즐겁습니다. 한번은 손자와 함께 놀다가 혼자 두고 살짝 빠져 나오려 고 하자 손자가 소리를 지르면서 우는 것이었습니다. 자기를 보호해 주는 믿을 만한 사람이 없어지니까 그러는 것입니다.

 여러분, 혼자서는 이 세상에서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감당할 깊이 없 습니다. 하나님의 뜻 가운데 살아가는 주의 종이라는 확실한 신앙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에 우리는 참 기쁨을 맛볼 수 있는 것 입니다. 이것이 기쁨의 뿌리를 가졌던 바울의 신앙 고백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목회를 시작한 곳은 전농교회였는데, 교인수가 처음엔 40명밖에 안되었습니다. 내조하는 사람도 없이 혼자서 목회를 하다보 니 문제에 부딛힐 때마다 고독하고 회의도 생겼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저에게는 해결책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기도하는 것이 었습니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성경을 들고 삼각산에 올라갔습니다.

비라도 와서 나무 밑에 잠시 몸을 피해 있노라면 제 자신이 그렇게 초 라하게 보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바위 틈에 엎드려 금식하며 사 흘 동안 밤낮으로 기도했습니다. 기도할 때 어떤 환상이나 뜨거움 같 은 것은 느끼지 못했을지라도 산을 내려올 때는 육신적으로는 피곤하 지만 문제가 해결되고 하나님의 섭리를 보는 것 같은 기쁨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그리고 강단에 서서 설교할 때에 교인들은 눈물을 흘리 며 회개하고 문제를 해결받고 기쁨으로 충만한 가운데 모두가 합력하 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도할 수 있는데 왜 염려하십니까 우리 주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우 리의 모든 것을 먼저 아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이 계신데 왜 걱정하십 니까 하나님의 종이 되었다고 하는 기쁨의 뿌리 를 가졌던 까닭에 바울은 옥중에서도 기뻐하라고 한 것입니다.

 참된 행복이란 눈에 보이는 재물도, 명예도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깊은 곳에서 찾아나오는 기쁨의 뿌리를 찾은 사람은 환경의 여하를 막 론하고 참 행복을 누리며 살게 될 것입니다.

 2. 믿음의 형제들이 함게 있음을 기뻐하는 것입니다.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 라 내가 너희 무리를 위하여 이와 같이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너희가 내 마음에 있음이며 나의 매임과 복음을 변명함과 확정함에 너 희가 다 나와 함께 은혜에 참예한 자가 됨이라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어떻게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빌립보서 첫머리의 이 말씀은 시간과 거리에 관계없이 믿음의 형제들 이 항상 같이 있기 때문에 바울은 기쁘다고 한 것입니다.

 이번에 올림픽선수촌 기독교관에 왔던 중국 선수들은 한문으로 된 성 경을 가져갔고, 또 소련 선수들은 러시아어 성경을 가져왔습니다.

헝가리의 어느 팀 코치는 이번 기회에 예수를 믿기로 작정했습니다.그들 은 만남의 집에서 크리스챤 봉사자들이 선수들에게 사랑을 베풀며 깊 은 차원의 사랑의 교제를 나누는 것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념의 벽을 넘어 참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 어지는 사랑, 참 기쁨의 나눔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우들의 신앙 생활하는 것을 가만히 보면 믿음의 형제들이 친 형제보다도 더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희들을 생각할 때마다 내 심 장으로 사랑하고 기뻐한다"는 사도 바울의 신앙 고백이 바로 우리의 신앙 고백이어야 할 것입니다.

 폴 토니어라는 의사가 말하기를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이 없을 때 나는 질병에 걸린다. 내 믿음의 형제가 참으로 나를 위해 기도해 줄 때에 나는 치유를 받는다. 크리스챤이란 말은 사랑에 빠지는 것을 말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 교우 가운데 학원을 경영하는 집사님이 한 분 계십니다. 그분은 토요일마다 학원에서 학생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는데, 선교회원들과 속도원들도 토요일이면 꼭 그 학원에 가서 친부모님처럼 사랑을 베풀 며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저는 뜨거운 사랑으로 봉사하는 선교회원들 의 모습을 보면서 '기쁨의 근거가 바로 저기에 있구나.' 하고 생각하 곤 합니다. 지방 출장을 갔다가도 토요일이면 학원생들과 함께 예배들 리기 위해 올라오는 그들을 볼 때에 저들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며 저 들의 기도 제목을 위해서 새벽마다 기도하고 형제와 같이 사랑하는 이 것이 참된 의미의 그리스도인의 기쁨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3. 풍성한 열매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입니다.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 게 하사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 없이 그 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 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이 말씀은 사랑의 열매, 지혜와 지식의 열매, 의로운 열매, 모든 진 실한 열매가 풍성하게 맺혀지는 것 때문에 기뻐한다는 말씀입니다.

 신앙 생활은 믿음의 씨앗을 뿌린 대로 그 열매를 거두는 생활입니다.

 마태복음 20장에 보면 포도원에서 일꾼들을 불러 일하게 하는데, 아 침 일찍부터 일한 사람에게도 한 데나리온을, 나중에 온 사람에게도 한 데나리온씩을 주자 먼저 온 자들이 주인을 원망했습니다.

 이 말씀의 요점은 첫번째로 부름을 받은 종은 기쁨을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에게는 기쁨이 없다는 말입니다. 우 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열매 때문에 기뻐합니다.

 여러분, 세상의 재물이나 명예나 지위를 가지지 못했다고 해서 조금 도 섭섭해하지 마십시오.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랑과 기쁨 의 열매들이 많이 있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저는 이번에 교역자 퇴수회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누렇게 익은 곡식단 을 거두는 농부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저는 하나님 앞에 감사의 기 도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대관령을 넘어오다 보니까 늦감자를 거두는 데, 거기엔 꽃도, 잎도 다 지고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호미를 가지고 밭고랑을 파기 시작하니까 그 속에서 굵직굵직 한 감사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크리스챤의 삶입니 다.

 여러분은 보이지 않는 열매들을 캐낼 것이 있습니까 겉으로 보기엔 아무것도 없는 것 같지만 믿음의 씨앗을 뿌린 대로 사랑의 열매, 지혜 와 지식의 열매, 의의 열매, 선한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서 우리가 계 속 거두어들이고 그것 때문에 기뻐하는 우리들의 되어야 하겠습니다.

 저는 해삭기가 될 때마다 제게 주어지는 생활비로 몇 사람에게 등록 금을 대주고 있습니다. 그 중의 한 학생은 저와 함께 이북에서 공부를 같이 했던 친구의 아들입니다. 제 친구가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후 그 가정이 퍽 어려워졌습니다. 저는 그의 아들에게 고등학교 때부터 장학 금을 대주어 지금은 그 학생이 대학 졸업반이 되었습니다. 기쁘기 한 량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축복을 나누어 주고자 이웃에게 사랑을 베풀 때에 예기치 못했던 축복이 바로 우리 가정에 주렁주렁 열매 맺는 것 을 경험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지식과 지혜의 열매가 맺 히고 의의 열매가 맺힙니다. 내가 염려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믿음의 싸앗을 뿌린 대로 풍요한 창조의 과실을 맺게 하심으로 내가 기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어떤 일을 행하든지 주님은 여러분을 돌보십니다. 위에서 여러분을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내가 주의 종이 됨을 기뻐하는 것입 니다.

 "나를 위해서 기도해 주고 나의 아픔을 나누어 주는 믿음의 형제들을 생각할 때마다 내 심장으로 기뻐하노라"

오늘 여러분의 삶 속에 이미 뿌려진 믿음의 씨앗대로 풍성한 결실을 맺음으로 인해 항상 기뻐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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