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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십자가를 지신 예수 (벧전 02: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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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상징은 십자가다. 종탑 꼭대기에 세워진 십자가의 불빛이 찬란하게 밤하늘을 수놓는다. 하지만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는 십자가는 저주와 치욕과 고통의 상징이었다.
흉악한 중범자들을 십자가에 달아 처형시켰는데 아무 죄도 없으신 예수께서 십자가 형벌을 받으셨다. 인류의 죄를 대속(代贖)하기 위하여 고난을 당하셨다.
이 주간은 주님의 고난을 기념하는 고난주간이다. 그의 고난을 묵상하면서 우리도 그 자취를 따라갈 각오를 새롭게 가져야 할 것이다.

1. 예루살렘에 올라가신 예수

공생애 3년을 마감할 무렵 예수는 제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 많은 사람이 예수가 이스라엘을 구속해 주기를 바라며 열열히 환영하였다. 제자들도 이제는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며 서로 자리 다툼을 하였다.
그러나 예수는 그 길이 대속(代贖)의 길임을 아시고 제자들에게 미리 알려주셨다.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 가노니 인자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기우매 저희가 죽이기로 결안(決案)하고 이방인들에게 넘겨주어 그를 능욕하며 채찍질하며 십자가에 못박게 하리니 제 삼일에 살아나리라"(마20:18-19)
감람산 벳바게에 이르렀을 때 예수는 두 제자를 맞은편 마을로 보내 매여있는 나귀를 풀어 끌고 오게 했다. 그리고 예수는 자신이 왕이심을 공포하기 위해 스가랴 선지자가 예언한대로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셨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공의로우며 구원을 베풀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슥9:9)

2. 환영하는 무리들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에 미리 모여들었던 수많은 사람들은 예수를 크게 환영하였다. 겉옷을 벗어 길에 펴거나 종려나무 가지를 베어 길에 펴는 자들도 있었다. 그들은 다같이 큰 소리로 외쳤다.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마21:9)
"호산나"란 "구하옵나니 이제 구원하소서"라는 뜻이다(시118:25).
예수께서 로마의 억압에서 해방시켜주기를 갈망하는 외침이었다. 그들은 예수를 정치적인 해방자로 생각했던 것이다.

3. 유대 종교지도자들과의 충돌

수많은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예수를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시기하여 그렇게 소리치지 못하게 했다. 그때 예수께서는 "만일 이 사람들이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고 하셨다(눅19:40). 이어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셔서 매매하는 모든 자들을 내어쫓음으로 결국 유대 종교지도자들과 충돌하고 말았다.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되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들었도다"(눅19:46)
그들은 자기들의 권세를 지키기 위해서는 예수를 없애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예수를 트집잡기 위해 여러 가지 질문을 던졌지만 예수는 지혜롭게 대답하셨다.

4. 처형 당하신 예수

그 무렵 예수의 제자였던 가룟유다는 사욕을 채우기 위해 유대 종교지도자들의 편에 섰고 기회를 엿보아 예수를 그들에게 넘겨주었다. 예수는 가야바와 안나스에게 끌려가 심문을 받았는데 거짓 증인들이 일어나 여러 가지로 고소했지만 예수는 당당했다. 결국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고 주장한 예수는 신성모독죄로 정죄를 받는다. 하지만 종교적인 죄목으로는 처형할 수 없었기에 그들은 총독 빌라도에게 예수를 정치범으로 고소한다. 즉 예수가 자칭 왕이라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빌라도는 예수가 무죄임을 알면서도 유대인들의 환심을 얻게 위해 그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십자가 처형을 선고했고 결국 예수는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다. 그의 죄패에는 "유대인의 왕"이라 쓰여졌다(마27:37).
예수께서 십자가에 처형된 것은 종교지도자들의 시기에 의한 것이었지만 그것은 하나님께서 십자가로 인류를 구원하시기로 만세 전에 작정하신 것이 이루어 진 것이다.
(1)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다(히9:22):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에는 짐승의 피를 흘려 속죄 의식을 치루었다. 예수는 영원한 속죄를 이루기 위해 자신의 피를 흘리셨다(히9:13-14).
(2)세례요한의 증언:세례요한은 예수를 보고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증거 했다((요1:29).
(3)이사야의 예언:BC690년경에 이사야는 장차 이 땅에 임하실 구세주께서 이루실 구속(救贖)의 역사를 이렇게 예언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53:4-6)

공의의 하나님은 죄인을 의롭다 하시면서 자신의 의로움도 지키시기 위해 대속(代贖)의 방법을 택하셨다. 십자가로 구원받은 은총을 깊이 마음에 새기며 우리도 십자가의 길을 따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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