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눅 13:1-9)

첨부 1


오늘 본문의 말씀은 회개를 촉구하시는 말씀으로....
회개는 말로만 한다고 해서 하나님 앞에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는 말씀이다(눅3:8). 그 열매가 없으면.... 결국 베임을 당한다는 것이다.
오늘 본문 말씀의 배경은....
두어 사람이 주님을 찾아와서, 빌라도가 갈릴리 사람들의 피를 저희 제물에 섞은 일에 대하여 주님께 드린 말씀에 응답으로 주신 비유의 말씀이다.
빌라도가 갈릴리 사람들의 피를 제물에 섞은 일은 구체적으로 밝혀져 있지 않다. 로마의 압제 아래 있던 유대인들이 독립을 위해 투쟁을 하였고, 이런 투쟁은 유대인의 절기를 통하여 극렬하였다.
특히 유월절 절기는 종 되었던 애굽에서 해방되어 출애굽한 기념의 절기로 이 때에 모인 군중들이 우리의

3.1 독립 만세 사건과 같은 운동으로 수 천, 수 만의 사람들이 로마 군인들에 의해 죽어 갔다.
이런 사건 중에....
빌라도가 독립 운동 혐의로 사로잡힌 자들을 석방시키면서 주모자격인 갈릴리 사람들을 처형하고 그 피를 제물에 섞은 것으로 보여진다.
욥기 4:7-9절/ 생각하여 보라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 정직한 자의 끊어짐이 어디 있는 가 내가 보건대 악을 밭갈고 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나니 다 하나님의 입기운에 멸망하고 그 콧김에 사라지느니라/
생각하여 보라....
죄 없이 망한 자가 있느냐 정직한 자의 망함이 있는가....
악한 자는 뿌린 악을 거두고, 결국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하고 만다....
유대인들은 이런 불의의 재난은 자신들의 죄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주님은 그 갈릴리 사람들이, 실로암의 망대에 치어 죽은 여덟 사람이....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고 하신 것이다.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하나님의 택한 백성 이스라엘이라.... 자랑하지만 열매 없는 가을 나무이다.
하나님 앞에 속죄 제물을 드리며 회개했노라 하지만....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지 못한 유대인들이다.
“찍어 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느냐”....
심판의 권세를 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엄한 명령 앞에....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유예 기간을 달라는 주님의 호소이다.
오늘 본문 말씀을 중심으로....
주님의 호소 속에 담긴 내용을 살펴 봄으로....
당신의 피로 값 주고 사신 성도들에게 회개를 촉구하시는 음성에 귀를 기우려 보자.

1.주인의 엄명이 있다.
본문 6-7절/ 이에 비유로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은 것이 있더니 와서 그 열매를 구하였으나 얻지 못한지라 과원지기에게 이르되 내가 삼년을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 실과를 구하되 얻지 못하니 찍어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느냐/
오늘 본문의 이 비유의 말씀은....
포도원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과 과원지기 되시는 예수님이....
열매 없는 무화과 나무를 두고 하시는 말씀이다. 그 무화과 나무는 바로 과원지기 되시는 예수님이 심고 기르시는 우리 성도들이다.

“찍어 버리라”....
주인의 엄한 명령이다. 무조건 찍어 버리라는 것이 아니다. 실과를 구하되 얻지 못하였기에 찍어 버리라는 것이다. 그것도 삼년이나 찾아 왔는데도.... 실과를 얻지 못한 것이다.
농부가 자기 밭에 과일 나무를 심는 것은 과일을 따기 위한 것이다.
과일 나무는 잘 자라는 것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열매를 맺어야 과일 나무로서 할 일을 다하는 것이다.
마태복음 21:19절/ 길 가에서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 밖에 아무 것도 얻지 못하시고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게 열매가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마른지라/
무화과 나무는 잎사귀를 위해 심은 나무가 아니다. 무화과 열매를 위하여 심은 나무이다. 잎사귀를 따서 차를 끓이는 차나무였다면 열매가 없이 무성한 잎사귀로도 주인의 사랑을 받으리라.
그러나, 무화과 나무는 열매를 위하여 심어진 나무이다.
그러므로 열매를 맺지 못하면 찍어 버려지게 되고, 저주를 받아 말라지게 되고, 불태워 없어지게 된다(마3:10).
“어찌 땅만 버리느냐”....
나무도 귀하지만 땅도 귀하다는 것이다. 알고 보면, 사실은 땅이 더 귀한 것이다. 그러나, 땅은 그 자체로서 값어치를 나타내지 못하고 그 위에 심겨진 나무로서 값어치를 나타내기 때문에.... 나무에 가려져 있는 것이다.
열매 없는 무화과 나무....
그것은 무화과 나무로서도 몹쓸 나무이지만.... 땅을 버리게 된다는 것이다.
땅을 이용할 수 없어서도 땅을 버리게 되고, 값어치 없는 나쁜 땅으로 만들어서.... “땅만 버리게 된다”는 것이다.
나쁜 땅에서 좋은 나무로 자랄 수 없다. “나무가 좋다”는 것은 “땅도 좋다”는 말이 된다. 그러나, 좋은 땅도 나쁜 나무로 인하여 그 값어치가 떨어져 나쁜 땅이 되고 만다는 것이다.
“찍어 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느냐”
주인 되신 하나님의 엄명은 매정한 말씀이 아니다. 다른 나무에서도 과일이 없는데.... 이 무화과 나무에만 요구하시는 무리한 요구도 아니다.
열매를 구할만 해서 구하는 것이요....
1년도, 2년도 아닌 3년이나 기다린 주인이다. 그래도 열매가 없으니.... 그간의 손해를 감수하고 내리는 명령이다. 더 이상 손해를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결코 무리한 요구가 아닌.... 당연한 결정이다.

2.과원지기의 간청이 있다.
본문 8절/ 대답하여 가로되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찍어 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느냐”.... 주인 되시는 하나님의 엄명에 대한....
과원지기 되시는 주님의 간청이다.
1년도, 2년도 아닌 3년이나 기다렸다는 말씀에....
금년에도 그대로 두어 달라는 간청이다. 다시 이 해에도 잘 가꾸어 보겠다는 것이다. 열매 없는 책임을 자신이 대신 지시려는 사랑이다.
과원지기 되시는 주님은....
3년이나 과실을 맺지 못한 무화과 나무이지만....
금년에도 변함없는 사랑과 수고로 땅을 파고 거름을 주겠다는 것이다.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찍혀 불태워질 무화과 나무가 불쌍해서일까.... 그게 아니다.
그 무화과 나무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땅을 파고 거름을 주어 심은 나무이다. 지금까지 길러 온 나무이다.
품삯이나 챙기는 삯꾼 농부가 아니다.
자신의 피로 값 주고 산 무화과 나무이다.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눈물로 기도하며(롬8:26) 키워 온 무화과 나무이다. 피와 땀과 눈물로 길러 온 무화과 나무이다.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비록 열매 없는 가을 나무이지만.... 주인의 명에 따라 싹둑 잘라 버리지 못하는 것은.... 주님은 삯꾼 농부가 아니기 때문이다.
땅만 버리는 열매 없는 나무이지만....
그 무화과 나무를 위하여 목숨을 버릴 수 있었던.... 사랑의 주님이시다.
그러기에 주인 앞에 간청을 하고 있다. 금년에도 땅을 파고 거름을 주는 수고를 자청하고 있다.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바로 중보의 기도이다. 택한 백성 이스라엘을 위한 기도이요, 우리 성도들을 위한 기도이다. 소돔성의 조카 롯을 위하여 아브라함의 기도는, 기도로 끝이 났지만.... 주님은 땅을 파고 거름을 주시는 일까지 담당하시는 사랑의 주님이시다.

3.유예 기간이 있다.
본문 9절/ 이 후에 만일 실과가 열면이어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 버리소서 하였다
하시니라/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땅만 버리는 무화과 나무를 위한 과원지기의 간청은....
마침내 주인의 유예 기간을 얻어내었다. “금년”이라는 유예 기간이다. 그러므로 그 유예 기간은 영원한 것은 아니다.
“이 후에 만일 실과가 열면이어니와....”
금년에는 열매를 맺어야 한다. 그래야 찍어 버림을 당하지 않고 “내년”이라는 삶이 주어진다. 그렇지 못하면 “내년”은 없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찍어 버리소서”....
더 이상의 과원지기의 간청도 없다는 말이다. 주인의 뜻에 따르겠다는 것이다. 주인의 명에 따라 자신의 손으로 찍어 버리겠다는 것이다. 그날이 바로 주님 오시는 날이요, 심판의 날이다.
누가복음 18:8절/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주님의 탄식이다. 열매 없는 무화과 나무를 위하여 주인에게 간청하시던 그 간청이 변하여 탄식이 되고 있다.
주님의 탄식....
악하고 음란한 세대여(마12:39), 믿음이 없는 세대여(막9:19), 독사의 자식들이여(마12:34), 더디 믿는 자들이여(눅24:25).... 너희들에게서 내가 다시 올 때에 “믿음의 열매”를 보겠느냐....는 탄식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의 탄식이 탄식으로 끝이 나서는 안 됩니다. 환희로 바뀌어야 합니다.
탄식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시는 주님이시기에 “믿는 자를 보겠느냐”....란 경고를 주셨습니다.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주인 되신 아버지 하나님을 향한 간청입니다.
유예 기간을 얻은 성도들을 향한 회개의 촉구요, 경고입니다.
땅을 파고 거름을 주겠다는 성도들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의 약속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금년 한 해도 저물어 갑니다. 금년 한 해를 살아온 나의 삶에서 아름다운 열매들이 있는가.... 나의 무화과 나무에는 주인이 찾으시는 열매가 맺혀 있는가.... 자신을 돌아봅시다.
벧후 3:9절/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 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바로 유예 기간을 주신 크신 사랑입니다. 이 기간을 잘못 사용하면 찍어 버림을 당하게 됩니다.
“다 회개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바로 온 세상 사람, 아니 우리 성도들을 향하신 주님의 마음입니다. 빌라도가 제물에 피를 섞은 그 갈릴리 사람들이 나보다 죄가 더 많은 게 아닙니다. 실로암 망대에 치어 죽은 사람들이 나보다 죄가 더 많은 게 아닙니다.
본문 5절/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너희도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이같이 망하리라”....
예수 믿고 성도로 신앙 생활한다면서 죄를 회개치 아니한다는 사람은 없겠지요. 그러나, 주님은 말로만의 회개가 아닌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보시고져 하십니다.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를 보시기를 원하십니다.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아버지 하나님께 간청하시어 유예 기간을 얻어 주신 크고 놀라운 사랑입니다. 땅을 파고 거름을 친히 주시는 변함없는 사랑입니다.
그 사랑에 보답하여....
아름다운 열매들로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주님 주신 사랑으로 승리하시는 신앙생활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Mail로 신앙 상담 및 교제를 나누실 수 있습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