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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복의 신과 빈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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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집에 한 아름다운 여인이 화려하게 치장하고 찾아왔다.
'누구십니까?'
집주인이 물었다.
'나는 사람들을 부자가 되게 하는 복(福)신이다.'
여인이 대답하였다. 그러자 주인이 크게 기뻐하며 그 여인을 집안으로 맞아들여 후하게 대접하였다.
그랬더니, 바로 그 뒤를 이어 초라한 옷차람의 못생긴 여인이 들어왔다. 주인이 누구냐고 묻자, 자기는 가난의 신이라는 것이다. 주인이 깜짝 놀라서 그 여인을 내쫓으려 하였다. 그러자 여인이 손을 내저으며, '먼저 온 복의 신은 나의 언니다.
우리 자매는 한번도 떨어져 본 일이 없기 때문에 나를 내쫓으면 언니 또한 없어질 것이다'라고 말한 뒤 가버리자, 그 말대로 복의 신도 자취를 감추었다.
태어남이 있으면 죽음이 있고,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이 있으며, 선한 일이 있으면 악한 일이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를 알지 않으면 아니 된다. 어리석은 사람은 단지 속된 마음으로 재난을 싫어하며 행복만을 추구하지만, 진리를 찾는 사람이면 이 두가지를 다같이 초월하여 그 어느 쪽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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