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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칼빈의 종교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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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종교개혁의 비화가 있습니다. 16세기의 칼빈은 종교개혁을 하려고 제네바로 갔던 것이 아닙니다. 불란서에서 도망하여 스트라우스버그에서 조용히 학자로 여생을 보내려고 떠난 여행길에 제네바에 하루 저녁 머물게 되었습니다. 그때 제네바에서 종교개혁을 하던 윌리암 파렐이, 자기 힘으로 역부족이라 세계적인 학자가 여기에 신학교를 세워 큰일을 했으면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던 차에, 기독교 강요를 27세에 써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젊은 신학자 칼빈이 제네바에서 하루 저녁 머문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자기가 이미 다 닦아 놓은 그 터에 유능한 학자를 모셔다가 종교 개혁을 하면 크게 성공할 것을 믿은 그는 조용히 칼빈의 숙소로 찾아갔습니다. “당신이 이곳에 온 것은 당신이 오고 싶어서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내셔서 온 것입니다. 이제는 이곳에서 종교개혁을 하기 위하여 내가 시작한 일을 이어 받아 충성을 다하여 주십시오”하고 간청했습니다.
이에 대하여 칼빈은, “천만에요. 저는 스트라우스버그로 가는 길에 잠깐 이곳에 들렸을 뿐입니다. 저는 학자로서 조용히 여생을 마치고 싶군요. 종교개혁의 와중에서 지도자의 역할을 감당할 만한 용기도 없고 재질도 없고 자격도 없습니다.”라고 사양했습니다. 그때 윌리암 파렐은, “하나님께서 당신으로 하여금 여기에서 종교개혁을 하도록 이렇게 이곳에 보내 주신 것인데 만약에 나의 요청을 거절하고 다른 곳으로 간다면 하나님께서 저주를 내리실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에 찔림을 받아 칼빈이 제네바에 머물러 종교개혁을 주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제네바에서 종교개혁을 주도할 때에 지극히 적은 일부터 충성스럽게 감당하여, 그의 제자 베자가 말한 대로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도시를 건설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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