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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생명의 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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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스트렙토 마이신'을 발명한 와크스맨 박사가 노벨상을 타기 위하여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 갔을 때, 의외의 방문객 두 사람이 그를 찾아와서 그를 감동시킨 일이 있었다. 그들은 한 젊은 아버지와 딸이었다. 아버지는 기계공으로 일하는 사람이었는데, 이 아버지의 손목을 잡고 들어온 어린 딸의 품에는 예쁜 카네이션 다섯 송이가 안겨져 있었다. 그 다섯 송이의 꽃을 와크스맨 박사에게 드리는 어린 딸을 바라보며 젊은 기계공 아버지는 이렇게 말했다. '이 꽃 한 송이는 각각 내 딸의 1년씩의 생명을 뜻하는 것입니다. 이 아이는 5년 전에 뇌막염으로 도저히 살 수 없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내 딸이 죽기 직전에 와크스맨 박사께서 발명하신 항생제, 스트렙토 마이신으로 인해 나의 딸은 이렇게 살아날 수 있었답니다.' 이 말을 듣고 어린 소녀의 키스를 받은 와크스맨 박사는 어린아이를 꼭 껴안고 다섯 송이의 꽃을 감격적으로 바라보았다. 그는 노벨상을 탄 후에 신문사 기자 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저에게는 스웨덴 황제 구스타프 아돌프 폐하로부터 받은 노벨상보다 다섯 송이의 카네이션이 더욱 큰 명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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