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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영원한 반석 (사 26: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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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예언자나 경건한 신앙인들은 하나님을 “반석”이라고 믿었고 노래했습니다.본문 4절에도 “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의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라고 했습니다.다윗 왕도 시편 18:2에서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라고 노래했습니다.그리고 시편 18:31에서는 “우리 하나님 외에 누가 반석이뇨”라고 반문했습니다.
옛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일반적으로 권력이라고 하는 것은 가장 강력한 힘일 뿐만 아니라 그것을 잡은 사람들은 가장 강한 존재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더우기 민주적인 절차나 방법을 따라 최고 집권자를 선택하거나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한 번 왕이 되면 늙거나 병들어 죽을 때까지 왕권을 누리는 군주 시대의 경우는 문자 그대로 왕은 곧 하늘이었습니다.그래서 한 번 왕이 되면 50년이나 70년 동안 세도를 부리면서 자기 하고픈 대로 권력을 휘둘렀고 그 왕권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던 것입니다.
구약성경을 살펴보면 자신의 왕권을 유지하기 위해 열왕들이 취했던 통치 자세를 크게 두 가지로 대변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물질적인 힘으로 백성을 누르고 폭력과 압력을 휘둘렀던 소위 독재자 형이 있었습니다.그러나 놀라운 것은 그런 사람들일수록 빨리 몰락했고 단명했습니다.
예를 들면 북왕국 이스라엘의 국방장관이었던 시므리가 쿠데타를 일으켜 엘라 왕을 살해하고 왕이 된 일이 있었습니다(왕상 16:8-20).그러나 그는 집권한지 7일만에 정권을 빼앗기고 스스로 불을 놓아 불타 죽었습니다.유다 왕 여호아하스는 3개월 만에 실각했고 북왕국 이스라엘의 스가랴 왕은 6개월 만에 정권을 내놓기도 했습니다.대개 7일 혹은 3개월 혹은 6개월 혹은 2-3년 만에 정권을 내놓고 죽거나 밀려난 사람들은 지독한 독재자들이었거나 창이나 칼로 정권을 빼앗은 사람들이었습니다.
둘째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함으로 통치의 기본늘 삼은 왕들이 있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왕이 다윗 왕입니다.
우린 흔히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를 주권 재민이라는 말로 표현합니다.다시 말하면 민주주의란 그 주권을 백성에게 둔다는 뜻입니다.그러나 다윗의 입장은 달랐습니다.다윗의 입장은 주권은 하나님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즉 주권 재신(主權在神)인 것입니다.다윗은 시편 18편에서 “여호와는 나의 힘,반석,요새,방패,산성”이라고 노래했습니다.하나님께 권력의 소재를 두고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신뢰한 사람들은 모두가 흥성했고 화려한 왕조를 발전시켰습니다.왕도 하나님 아래 있고 백성도 하나님 아래 있다는 이 신앙이 있을 때 올바른 민주주의가 성립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다윗이 나라를 다스렸던 주전 1065년에서 1025년에 이르는 40년간을 이스라엘의 황금기라고 부르고 있습니다.밖으로는 영토가 넓어졌고 안으로는 태평 성세가 계속되면서 나라의 기틀을 잡아나갔기 때문입니다.그런데 역대상 11:9을 보면 다윗과 그의 왕조가 그토록 번영하고 축복받은 이유가 단 한 줄로 요약되어 있습니다.그것은 “만군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는 것입니다.자신을 반석이라고 믿었던 사람들은 다 넘어졌고 무너졌습니다.그러나 다윗처럼 하나님이 반석이시라고 고백하고 자신을 낮춘 사람들은 점점 강성했고 융성했습니다.
그 나라에서 제일 튼튼한 자리가 있다면 그것은 왕의 자리일 것이며 그 나라에서 제일 높은 자리가 있다면 그것도 왕좌일 것입니다.그리고 제일 강한 힘이 있다면 그것도 왕권일 것입니다.그러나 다윗 왕은 그런 것들을 초월해서 하나님을 나의 힘,반석,요새라고 고백했고 노래했습니다.바로 그 점 때문에 하나님이 다윗과 함께 하셨고 그의 왕국을 강성케 해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본문 속에서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이신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1.영원한 반석이십니다.
4절을 보면 “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의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라고 했습니다.그리고 난외주를 보면 영원한 반석을 만세 반석이라고 풀이해 놓았습니다.
반석은 두 가지 의미를 갖습니다.
첫째는 문자 그대로 단단한 돌이나 바위를 의미합니다.이런 반석은 어느 곳에나 있습니다.남산도 반석으로 되어 있고 삼각산이나 백운대도 반석으로 되어 있습니다.둘째는 하나님을 의미합니다.시인 다윗도 하나님을 반석이라고 했고 본문에서도 하나님을 반석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본문이 말한 반석과 손으로 만질 수 있고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반석과의 차이점이 있습니다.그것은 곧 하나님은 “영원한 반석”이라는 점입니다.다시 말하면 지진으로 갈라지고 화산 폭발로 용암이 되고 폭탄으로 폭파되는 그런 반석이 아니라 영원히 갈라지지도 않고 폭파되지도 않고 녹지도 않는 반석이라는 것입니다.그래서 영원히 의뢰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어떤 젊은이들이 결혼하여 보금자리를 꾸몄습니다.두 사람은 소문난 잉꼬 부부였습니다.그들은 30년 동안을 함께 살면서 자기들의 말대로라면 단 한 번도 서로를 미워할 만한 싸움은 한 일이 없었다는 그런 부부였습니다.아들 하나에 딸 하나를 낳아 곱게 잘 길렀습니다.예수를 믿으라고 주위에서 전도할 때면 부부가 너무 행복하기 때문에 둘 사이에 예수가 끼어 들면 재수 없다면서 거절할 정도였습니다.그들은 늘 입버릇처럼 우린 한 날 한 시에 함께 죽을 것이라고 말하곤 했습니다.그런데 결혼한지 31년째 되년 어느 늦가을 오후 심장마비로 남편이 세상을 떠났습니다.그토록 사랑하던 부인을 남겨둔 채 남편이 먼저 간 것입니다.그토록 믿고 의지했고 사랑했던 그녀의 반석이 무너진 것입니다.남편의 장례식을 마치고 그녀는 충격과 슬픔으로 자리에 몸져 눕게 되었습니다.그러다가 어느 날 준비해 두었던 수면제를 먹고 남편 곁으로 간다는 유서를 남긴 채 두 눈을 감았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가족들에게 발견이 되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그녀가 병실에 누워 있는 동안 전도를 받게 되었습니다.그리고 어느 날 눈물을 흘리며 영원한 반석 예수를 영접하게 되었습니다.31년 동안 믿고 의지했던 그녀의 반석이었던 남편은 그를 떠나갔지만 그대신 영원한 반석이신 예수님이 그녀 곁으로 다가오신 것입니다.그리고 그의 마음속에 위로와 화평과 평안함과 기쁨을 주셨습니다.
여러분,불에 타버리는 반석은 반석이 아닙니다.물에 떠내려가는 반석도 반석일 수가 없습니다.내가 영원히 의뢰하고 믿을 수 있는 반석은 영원한 반석이시며 만세 반석이신 나의 주 하나님이십니다.

2.높은 자를 낮추시는 하나님이십니다.
5절을 보면 “높은 데 거하는 자를 낮추시며 솟은 성을 헐어 땅에 엎으시되 진토에 미치게 하셨도다”라고 했습니다.여기서 말하는 높은 데 거하는 자라든지 솟은 성이라고 하는 것은 교만한 사람을 의미합니다.교만 가운데 가장 다루기 힘든 교만은 자신은 겸손하다고 말하는 사람이며 허리를 굽히고 너털웃음을 날리면서 겸손한 척 꾸며 대는 사람들의 교만입니다.
본문은 낮추신다,헐어 엎는다고 말합니다.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들 가운데 으뜸되는 것이 바로 교만입니다.
그래서 야고보 사도는 야고보서 4:6에서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고 했습니다.
잠언 3:34을 보면 “진실로 그는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고 했고 잠언 16:18을 보면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고 했습니다.국가적으로 보면 바벨론이나 애굽도 교만하다가 멸망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낮추시고 스스고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꺾어서 진토에 나뒹굴게 하신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합니다.돈많다고 교만한 것은 경제적 교만입니다.잘산다고 교만한 것은 생활의 교만입니다.무엇을 많이 알고 배웠다고 교만한 것은 지식의 교만입니다.높다고 거만한 것은 권력의 교만입니다.잘 믿는다고 교만에 빠지는 것은 신앙의 교만입니다.아무것도 가지지 못했고 배우지도 못했고 신앙도 없고 그렇다고 높지도 못하면서 덮어 놓고 교만한 것은 무식한 교만입니다.
하나님은 어쨌든 교만을 꺾으시는 분입니다.

3.의인의 첩경을 평탄케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7절을 보면 “의인의 길은 정직함이여 정직하신 주께서 의인의 첩경을 평탄게 하시도다”라고 했습니다.이 말씀의 뜻은 세상이 제아무리 악하고 교만으로 에워싸여 있을지라고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믿음을 지키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하나님이 그들이 가는 길을 평탄하게 해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려면 먼저 하나님의 의를 따라 살아야 합니다.다시 말하면 무엇을 달라고 기도하고 조르려면 하나님께 조르고 구하기를 꺼릴 만한 일은 하지 말아야 된다는 것입니다.좀더 쉽게 말한다면 하나님께 미운짓만 골라 하면서 내 길을 평탄하게 해 달라고 조를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평탄케 해준다는 것은 형통하게 해준다는 뜻입니다.
요셉은 감옥에까지 들어갔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의로움을 지켰던 탓으로 대제국 이집트의 국무총리가 되었고 다니엘도 바벨론으로 끌려간 전쟁 포로였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올바르고 떳떳한 신앙을 지켰던 탓으로 바벨론의 국무총리가 되었습니다.
내가 믿는 하나님은 교만한 자의 교만을 꺾으시고 악을 벌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내가 믿는 하나님은 의인의 첩경을 평탄케 하시고 의인의 집에 복을 내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하나님을 떠나면 되는 일이 없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안 되는 일이 없고 하나님 마음에 들기만 하면 안 되는 일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의인의 첩경을 평탄케 하시기 때문입니다.
결론을 찾아봅시다.
본문 8-10을 보면 “주를 기다립시다”.“주의 이름을 사모합시다”,“주를 간절히 구합시다”라는 말이 반복되고 있습니다.그것은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은총을 받고 그 사랑을 받으며 축복을 받게 되는가에 대한 설명입니다.주님을 기다리며 사모하는 사람,주님을 간절히 바라고 간구하는 사람,밤에도 낮에도 주님만을 의지하고 기뻐하는 사람들이라야 그의 축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의 워싱턴 장군이 남긴 명언중에 “우리는 몇 차례 전투에서 패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전쟁에서는 승리할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사모하고 갈망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은 때로 고통이나 실패를 겪을 수는 있을 것입니다.그러나 결국 그것들은 대 승리와 큰 축복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준비이며 과정이라는 것을 곧 깨닫게 될 것입니다.
워싱턴이 말한 대로 한두 차례 싸움에 졌다고 해서 쓰러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하나님은 나의 힘,요새,구원,방패이십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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