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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여호와 이레 (창 22: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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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이 부름을 받아 많은 축복을 받고, 모든 약속이 성취되고 행복하게 되었을 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시험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복을 주신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가 아니면 복으로 받은 이삭을 더 사랑하는가를 시험하셨습니다. 이는 축복을 주신 하나님보다 복을 더 사랑하지 않나 달아보는 것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獨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지시하는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燔祭)로 드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아브라함은 아침 일찍이 일어나서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종과 그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하나님이 자기에게 지시하시는 곳으로 가게 됩니다. 브엘세바에서 모리아산까지는 사흘 길인데 사흘 길을 가서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산을 보니 모리아 산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러자 데리고 가던 종들을 산하에 떨구어 놓고 부자(父子)만 산을 향해 올라갑니다. 올라가다가 이삭이 아버지에게 묻기를
“아버지! 불과 나무는 있는데 번제할 어린양은 어디에 있습니까”
이삭은 어릴 때부터 여호와 하나님께 번제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제물”에 대해서 물은 것입니다.
이 때 아브라함은 대답하기를 “번제할 어린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하고 길을 가서 하나님이 지시하신 곳에 이르러 아브라함이 이삭을 결박하여 나무를 벌여 놓은 그 위에 올려놓고 칼을 손에 잡고 내리치려는 순간이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지난 시간 말씀의 줄거리입니다.

Ⅰ. 여호와 이레 하시는 사랑의 하나님 (11-14)

히브리서는 아브라함이 이런 시험을 받을 때에 이삭을 ‘드렸다’고 했습니다. 히브리서 11장 17절에서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그 독자를 드렸느니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아브라함이 이삭을 드릴 수 있었던 것은 히브리서 11장 19절에서 이렇게 말해 줍니다 “하나님이 능히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 한지라” 아브라함에게는 부활 신앙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친 것입니다.
11절을 보십시오.
아브라함이 칼을 손에 쥐고 내리치려는 순간이었습니다. 이 때 여호와의 사자(천사)가 하늘에서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하고 불렀습니다. 아브라함이 내리치려던 칼을 놓고 “예. 제가 여기 있습니다.” 대답했습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말씀하시기를 “그 아이에게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 알았노라”(12절)는 음성이 하늘로부터 들려 왔습니다.
경외란 무엇입니까 존경하고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증거가 무엇입니까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독자 이삭을 아낌없이 바친데서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축복보다 복을 주신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아낌없이 바칠 수 있어야 하나님을 경외하는 그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아브라함이 이삭을 아낌없이 하나님께 드리고 하늘로부터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들고 주위를 살펴본 즉 숫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숲에 걸려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이 가서 숫양을 가져다가 아들 이삭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렸습니다. 이런 일이 있었으므로 아브라함은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습니다. ‘여호와 이레’란 ‘여호와께서 준비하신다’, ‘여호와 산에서 준비될 것이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면 아브라함이 어떻게 하여서 ‘여호와 이레’의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까
12절에서 이렇게 대답합니다.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하나님 앞에 아끼지 아니했더니 하나님께서도 친히 준비하셨습니다.
요한 복음 21장을 보면 예수님이 갈릴리 바닷가에서 시몬에게 묻습니다.
“이 사람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네가 나를 더 사랑하느냐”
묻고 또 조금 있다가 많은 물고기를 잡은 것을 보고 의미상 이렇게 묻습니다.
“이 모든 것보다 네가 나를 더 사랑하느냐”
시몬 베드로는 세 번 대답합니다. “그러하외다.” “그러하외다.” “그러하외다.”
우리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경외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경외하고 주님을 사랑한다면 그 증거가 무엇입니까 입으로만 되는 것입니까 진실로 사랑하고 경외한다면 아까운 것이 없고 무엇인가 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아깝다고 느껴지면 사랑이 아닙니다. 손해 의식이 있으면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엔 아까운 것이 없습니다.
히브리서 11:4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거 하심이라”
사랑하는 증거가 예물이라고 했습니다. 그 예물이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아닌지를 판가름한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시몬 베드로는 주님을 사랑하기에 자기를 드렸고 아브라함은 주님을 사랑하고 경외하기에 사랑하는 외아들 독자 이삭을 드렸고 아벨은 가장 좋은 것, 기름진 것을 주님께 드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독자라도 아끼지 않는 아브라함에게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 알았노라”하시며 ‘여호와 이레’ 하셨습니다. ‘여호와 이레’ 신앙은 아브라함 일생 동안의 신앙 결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Ⅱ. 하나님의 사랑 (15-19)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을 부른 첫 번째는 아브라함이 독자 이삭을 칼로 내리치려고 할 때 만류하기 위해서 부르신 것이고(11-12) 두 번째 부르신 것은 복을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15-18).
15,16절을 보십시오.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두 번째 아브라함을 불러 가라사대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를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하나님께서도 이 일이 귀(貴)하셨든지 감탄하시며 두 번씩이나 말씀하십니다. 12절에서 “네 독자라도 아끼지 아니하였으니”라고 하셨고 16절에서 “네 아들 네 독자를 아끼지 아니 하였은즉...”라고 하십니다. ‘네가 이같이 내게 행하였으므로 나도 네게 이같이 하겠다’는 것입니다.1) 첫 째 하나님이 해주시겠다는 것은 17절입니다.
‘내가 네게 한없는 복을 주고 네 씨로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너의 자손은 원수의 성을 차지할 것이다’고 맹세하여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이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번성하리라는 것은 이전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언약의 재확인이었습니다.(15:5) 또 아브라함의 씨(Seed)가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는 것은 아브라함의 후손 곧 이스라엘이 원수들을 이기고 그들의 성읍을 점령할 것이며 장차 메시아를 통해 믿는 성도들이 온 땅에 충만할 것을 약속합니다.
2) 둘 째 하나님이 축복해 주시겠다고 당신을 두고 맹세한 것은 18절입니다.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라는 것입니다. 이는 곧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전세계에 복음이 전파되고 모든 만민이 구원의 축복을 받게 될 것을 말합니다.

이상에서 아브라함 한 사람의 순종을 통해서 배울 바가 무엇입니까
먼저는;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 했을 때 순종하여 드렸더니 “여호와 이레”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친히 준비해 주시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둘째는; 하나님이 주셨던 것 중에서 가장 귀하게 아끼는 내 독자, 내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아낌없이 드렸더니 하나님도 아낌없이 아브라함의 씨가 하늘의 별과 같이 해변의 모래알같이 그 자손을 많게 하시며 원수들의 성을 차지하는 은혜를 주시고 천하 만민이 아브라함의 후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얻게 해 주셨습니다.
이같은 은혜와 복은 아브라함에게만 주시는 것이 아니고 아브라함 같은 믿음으로 살면 동일하게 주실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의 순종을 배우고, 하나님께 아낌없이 드리는 아브라함의 믿음을 배워야 합니다. 십일조는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서 하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빼앗아 가시기 위해서 하라는 것이 아니라 더 큰복을 주시기 위해서인 줄 믿습니다. 또 하나님의 일이 주어졌을 때는 가장 먼저, 가장 좋은 것, 가장 기름진 것을 하나님께 드릴 줄 알아야 합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이 그것이었습니다.

Ⅲ.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 (20-24)

아브라함을 시험하신 일이 있은 후 밀가가 아브라함의 동생으로 말미암아 여러 자녀를 낳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나홀은 밀가를 통해 8명의 자녀를 낳고 첩인 르우마를 통해 4명의 자녀를 낳아 모두 12명을 낳았습니다.
한편 여기서 아브라함의 동생인 나홀의 족보가 소개되는 이유는 아브라함의 가문과 동생 나홀의 가문과의 근친 결혼이 성립되고 여기서 야곱이나 요셉등과 같은 혈통이 이어져 갑니다.
여기 ‘브두엘’은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이는 매우 경건한 사람으로 자신의 가정을 신앙으로 이끌고 간 사람이었습니다. 이 브두엘이 바로 이삭의 아내가 된 리브가의 아버지입니다(25:10).

1996. 6. 16. 주일 낮 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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