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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절대신앙(絶對信仰) (욥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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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칼라일(Thomas Carlyle,1795,1881)은, "신앙이란 가장 위대한 힘"이라 했습니다. 인생은 모두 다 무의 가능성 위에 살고 있습니다. 무덤 위에 춤추며 사는 인생입니다.
우리가 의지했던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무너질 가능성 위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결단코 무너지지 않고, 흔들리지 않고, 변화되지 않는 절대자를 사랑하고 의지하며 절대적인 진리를 믿고 순종하며 사는 것이 성공적인 삶의 비결인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에는 거짓된 믿음과 참된 믿음, 작은 믿음과 큰 믿음, 상대적인 믿음과 절대적인 믿음이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참된 믿음, 큰 믿음, 절대적인 믿음이 되기 위해서는 3단계를 거쳐야 됩니다.

첫째, 말씀을 바로 듣는 단계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기 때문입니다. (롬10:17)
둘째, 그 말씀에 설복되는 단계입니다. 믿음이란 헬라어로 "피스티스"로 그 본래의 뜻은 "들은 사실에 기초한 확고한 신념이나 확신"(a firm persuasion, a conviction based upon hearing)입니다.(W.E. Wine, Expository Dictionary of New Testament Words, Revell,1966,p71) 그런데 이 "피스티스"는 "페이도"란 동사에서 유래된 말로, "설득하다"(persuade)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셋째, 그 말씀 위에 굳게 서서 흔들리지 않을 뿐 아니라, 그 말씀의 성취를 위해 헌신하는 단계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설복되어 도무지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 함께 묵상할 욥기서 13잘 15절의 말씀은 욥의 위대한 신앙고백입니다. 욥은 "그가 나를 죽이실지라도 나는 그를 의지하겠노라"고 외쳤습니다. 이는 바로 욥의 절대신앙을 소개하는 외침입니다.

Ⅰ. 욥의 절대신앙의 내용은 과연 무엇입니까

1. 모든 것을 다 빼앗겨도 흔들리지 않는 신앙입니다.
1) 욥은 고대 동방사람중 가장 큰 인물입니다.(1:3)
하나님 앞에 진실한 신앙인이요, 순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였습니다. 그는 7남 3녀의 자녀가 있었고, 당대의 재벌로서, 양의 7천이요, 약대가 3천이요, 소가 5백 겨리요, 암나귀가 5백 겨리로서, 그 가추글 치는 종들도 많았습니다.(1:2-3) 자녀들의 신앙교육에도 철저하여, 부지불식간에 범죄함이 있을까 하여, 저들를 성결케 하며, 자녀의 수대로 번제를 드렸던 자였습니다.(1:5) 이렇게 경건하여 완전무결한 신앙의 사람이요, 만인이 존경하는 성자에게도 인생의 쓰라린 고통과 시련은 면제될 수 없었습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허락을 받고, 욥을 사정없이 내려치기 시작했습니다.(1:12) 처음엔 그의 소유와 자녀를 빼앗아 갔습니다. 스바 사람들에게 소떼를 다 잃게 되고, 불이 떨어져 양떼들과 종을 살라 버렸습니다. 거친 들에 태풍이 불어 집이 무너지는 바람에 10남매가 하루 아침에 세상을 떠나버렸습니다. 이럴 경우, 보통사람이라면 어떻게 할까요 대성 통곡하며, 절망하고, 낙담하며 허탈과 자포자기 상태로 전락하여 신앙을 다 팔아먹고 말 것입니다.
2) 그러나 욥은 바로 이런 상황에서 다음과 같은 신앙고백을 합니다.
본문 1장 20-22절에 보면,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가로되,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어리석게 원망치 아니하니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욥의 위대한 신앙의 단면을 보게 됩니다.

첫째,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민 것은 비보를 듣고 크게 흥분되어 통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극도의 슬픈 표정을 표시한 것입니다. 슬픈 일을 당하여 슬퍼하는 것은 인지상정입니다. 그러나 그는 슬픔 속에 과도히 빠져 절망만 하지 않고, 바로 그 다음 순간, 자신의 마음을 다스려 진정한 후 하나님께 경배드렸습니다.
둘째, 경배하되 땅에 엎드려 겸손히 경배했습니다. 비록, 스스로는 이해할 수 없고, 견뎌내기 힘든 하나님의 결정일지라도 자신을 쳐서 하나님께 복종하는 겸손한 태도로 받아 들이며 경배했음을 의미합니다.
세째, 입으로 범죄치 않고, 원망치 않고, 오히려 찬송을 돌렸습니다.

3) 그러면 어떤 마음과 생각이 바로 이런 상태에서 욥으로 하여금 찬송할 수 있게 만들었을까요
첫째, 그는 그 많은 재산과 자녀들이 자신의 힘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로 알았고, 이제 그 모든 것이 사라진 지금, 하나님께서 도로 취하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둘째, 그는 본래 적신으로 왔으므로 모든 것을 다 잃는다해도 자신에게 오히려 손해가 없고, 다만 본연의 처지, 즉 본전은 남는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세째, 그리고 그는 여전히 전능하신 하나님, 능력과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께서 여전히 나와 함께 계심을 확신했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비록 모든 것을 다 잃는다 해도, 오직 하나님 한분만 계시면, 능치 못함이 없다는 신앙, 반드시 승리할 줄 믿는 신앙, 이런 신앙이 바로 절대신앙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과연 우리에게도 이런 절대신앙이 있습니까
모든 것을 다 잃어도, 하나님 한 분만 있으면 안심하며 만족하며 기뻐할 수 있는 이런 믿음이 있습니까 과연 우리가 모든 것을 다 잃는다 할지라도 이 하나님 한 분만 모시고 있으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모든 질병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모든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욥의 절대신앙으로 무장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극렬한 징계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신앙이었습니다.
1) 욥의 고난은 여기서 머물지 않았습니다. 욥에게는 한 단계 높은 차원의 고통과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2장 7절에 "사탄은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서 욥을 쳐서 그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악창이 나게 한지라 욥이 재가운데 앉아서 기와 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고 있더니..."라 했습니다. 또한 7장 5절에는 "내 살에는 구도기와 흙조각이 의복처럼 입혔고, 내 가죽은 합창되었다가 터지는구나"라 했습니다. 이 얼마나 처참한 모습입니까 차라리 죽는 것보다 더 처참한 모습이었습니다. 이것은 분명 의인이 당하는 형벌이요, 징계요, 재앙이었습니다. 더욱이 이런 상황 속에서 그는 아내의 저주와 배신을 당하게 됩니다. 그의 아내는 그에게,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순전을 굳게 지키느뇨,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악을 쓰며 저주했습니다. (9절)
2) 칼빈은 이 구절을 해석함에 있어서 "그의 아내는 지금 진정한 위로자가 아니라, 사탄의 도구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욥의 아내는 지금 욥을 위로할 수도 있고, 더욱 절망 중에 타락시킬 수도 있는 중요한 위치에 있는 유일한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위로자가 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사탄의 도구가 되어,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는 극언까지 서슴치 않았습니다.
과연 이런 징계와 저주와 배신 속에서 외친 욥의 대답은 무엇입니까 10절을 읽어보십시다.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어리석은 여자 중 하나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재앙도 받지 아니하겠느뇨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치 아니하니라."
우리는 이 욥의 대답 속에서 그가 외친 세가지 진리를 발견케 됩니다.

첫째, 욥은 이런 자극적인 폭언과 언동에 동요하지 않았습니다.
둘째, 그는 오히려 경거망동하는 쾌씸한 아내를 겸손하고도 부드러운 말로 꾸짖었습니다.
세째, 여기에서 그는 또 한번 위대한 절대신앙을 고백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재앙도 받지 아니하겠느뇨."

3) 이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어떻게 섭리하시든지 하나님께만 맡기는 신앙, 복을 받은 만큼 재앙을 받는 것도 공평하다는 분별력을 지닌 신앙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다가 재앙을 받는다 할찌라도, 포기하지 않고 믿을 수 있는 신앙! 이것이 곧 절대 신앙입니다.
이런 신앙이 곧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신앙이요(단3:17), 다니엘의 신앙이며(단6:10), 사도바울의 신앙이었습니다.(행20:24) 있든지 없든지, 복을 받든지 재앙을 만나든지, 마음으로 하나님을 의심치 않고, 입술로 하나님을 원망치 않고, 순전을 지키며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 신앙, 이런 신앙이 곧 절대 신앙이요, 동시에 승리하는 신앙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이런 신앙으로 무장하여 반드시 승리하며, 복을 받으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죽음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신앙이었습니다.
1) 그는 본문 13:15절에 마지막 위대한 신앙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그가 나를 죽일지라도 나는 그를 의뢰하리니..."라고 욥은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기 "그가 나를 죽이실지라도"의 영어성경은 Though he slay me입니다. 이것은 친히 하나님이 나의 원수처럼 되어 나를 죽인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를 그토록 냉대하시고, 적대시 하실지라도, 나는 그 하나님을 믿겠노라는 고백입니다.
사실, 여기 "죽이실지라도"라는 말은 히브리어의 '카탈'이라는 단어인데 이는 영원한 죽음이 아니라, 일시적인 죽음(temporal death)을 뜻합니다. 내세에 있을 영원한 심판과 형벌, 영혼의 끝없는 고통이 아니라, 단지 지상의 삶의 끝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지상에서의 내 생명이 끝나게 하실지라도 나는 하나님을 여전히 믿겠다는 고백이요, 생사를 초월해서 하나님을 의지하겠다는 신앙입니다.
2) 그러면 죽음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절대신앙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찬란한 내세의 소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본문 19장 25-27절에 욥은 고백 합니다. "내가 알기에는 나의 구속자가 살아계시니 후일에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 나의 이 가죽, 이것이 썩은 후에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 내가 친히 그를 보리니 내 눈으로 그를 보기를 외인처럼 하지 않을 것이라." 현 세상은 온갖 부조리와 불행이 가득한 세상입니다. 그러므로 의인이 애매한 고난을 당하며, 수모를 당하며, 곤경에 처하며, 버림을 받습니다. 수고한 댓가를 받지 못하는 세상이요, 참으로 억울하고 답답한 일들이 많은 세상입니다.
3) 그러나 저 영원한 천국에 이르는 순간, 우리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영광의 시상대 위에 서게 될 것입니다.
루즈벨트가 아프리카에서 사냥을 하고 고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아프리카의 항구에서 배를 타게 되었을 때, 사람들이 그를 위하여 붉은 카페트를 폈습니다. 군중들이 부두에 모여서 그에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배에 올랐을 때 그에게는 가장 훌륭한 선실이 배정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 위대한 인물에게 길을 비켜주면서 호의를 표시했습니다. 그때, 그 배에는 또 다른 어떤 사람이 같이 승선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아프리카에서 그리스도를 위하여 일생을 보낸 늙은 선교사였습니다. 그의 아내는 죽고, 그의 자녀들도 자기 갈길을 찾아 떠나버렸습니다. 이제, 그는 홀로 나이들고 힘이 없어 미국으로 돌아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무도 그에게는 박수를 보내주지 않았습니다. 그는 외롭고 쓸쓸한 노인일 뿐이었습니다.
배가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였을 때, 큰 군중들이 루즈벨트를 환영하였습니다. 그들은 그에게 환호를 보냈습니다. 그가 갑판으로 나오자 벨들이 울리며, 호각소리가 요란하였습니다. 또다시 붉은 카페트가 펼쳐지고, 그는 화려한 환영의 팡파레가 울리는 가운데 상륙했습니다.
그러나 그 늙은 선교사를 맞이하거나 아는 체를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아무도 그에게는 관심조차 기울여주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 날 밤을 묵으면서 값이 싼 허름한 모텔에 투숙하였습니다. 그날 밤, 그는 자기 침대 곁에서 무릎을 끓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날 밤, 그는 자기 침대 곁에서 무릎을 끓고 기도하였습니다. "주님 저는 불평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한 가지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아무도 제게 관심을 기울려주지 않는군요. 나에게 인사하는 사람도 없고, 내가 고국에 돌아온 것을 환영해 주는 자도 없습니다. 주님, 저는 이것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바로 그때 그의 영안이 열렸습니다. 주님께서 하늘로부터 내려오셔서 그의 어깨를 어루만지며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그대는 아직 본향에 이르지 않았느니라. 그대가 저 천국에 이르는 날, 네가 오늘 보았던 그 화려한 환영식보다 더 영광스런 개선식이 열리게 될 것이니라." 그는 비로소 평안한 잠자리에 들 수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우리들도 지금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이 되게 하시는 자비의 하나님을 굳게 믿고, 흔들리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과연 있든지 없든지, 부하든지, 가난에 처하든지, 복을 받든지 재앙을 받든지, 살든지 죽든지, 두려워하지 않는 이런 절대신앙을 소유해야 하겠습니다.
이런 신앙의 결과는 무엇입니까
첫째, 신앙의 시험의 합격자가 되고, 차원높은 신앙의 경지에 이르게 됩니다.(42:5)
둘째, 하나님께서 곤경을 돌이켜 주십니다.(42:10)
세째, 배나 복을 받게 됩니다.(42:10)

과연 우리도 이런 절대신앙을 소유하고 흔들리지 않는 성도님들이 되셔서 욥의 축복에 함께 동참케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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