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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죽음을 앞 둔 에반스 목사의 4개 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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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미국인 친구인 에반스라는 분은 내가 1953년에 처음으로 도미했을 때부터 사귀어 온 오랜 친구였습니다. 내가 뉴욕에서 공부한 시절에는 브루클린에 있던 그분의 교회에 나갔고, 달라스에서 공부를 할 때는 그분의 교회가 나의 학비를 부담하여 주었습니다. 그분은 목사가 된 후 결혼했는데, 그때 주례목사는 그의 아버지였습니다. 나는 그 결혼에 참석하여 아버지 목사가 아들과 자부를 두고 진행하는 결혼식을 인상 깊게 지켜보았습니다. 성탄휴가 때는 그분의 집에 가서 성탄을 즐겼고, 그분들의 첫아들이 나서 말을 배울 때 나를 보면 '아쟈, 아쟈'(한국말로 '삼촌'이라는 뜻)라고 불렀습니다. 이 에반스 목사가 지난 5월에 오랜 병고 끝에 소천 했다는 소식을 얼마 전 그의 부인으로부터 받았을 때 나는 큰 슬픔과 충격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그 편지에서 에반스 목사가 20개월간 결장암과의 투병에서 지켰다는 4개조의 항목이 나의 슬픔을 멈추고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 4개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나는 결코 불평하지 않겠다. 둘째, 나는 집안을 우울하게 하지 않겠다. 셋째, 내가 받은 복을 헤아려 보겠다. 넷째, 내 병을 유익한 것으로 만들겠다. 과연 그는 운명하기 얼마 전에 '나는 주님께 갈 준비가 다 되었소'라는 말을 남기고 아주 성스럽게 소천 했다고 합니다. 에반스 목사의 4개조는 우리에게 큰 격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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