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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세상에 대하여 죽은 성프란시스의 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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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의 아씨씨의 성자 프란시스는 사치스러운 방탕과 향략에 빠졌던 청년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후에는 놀라운 성자의 길을 걸어간 사람이다. 하나님을 위하여 살기로 작정한 프란시스는 드디어 수도승이 되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이때 프란시스에게는 진정 깊이 사랑하던 청순하고 아름다운 여인이 한 사람 있었다. 그러나 수도승이 되는 엄격한 독신생활이었기 때문에 프란시스는 큰 고통 중에 여자를 단념하고 하나님을 따르기로 나섰던 것이다. 수도원에서 몇 해가 지났다. 그 동안에도 사랑하던 여자를 잊으려고 애를 많이 썼으나 아름다운 여인의 그 모습은 계속 프란시스를 괴롭혀 온 것이었다. 어느 날 밤, 흰눈이 소복이 쌓였다. 다른 수도승들이 보자니 프란시스가 밤에 혼자 밖에 나가서 눈사람을 만들더라는 것이었다. 여자 눈사람을 하나 만들더니 그 옆에다가 어린아이 눈사람을 몇 개 만들었다. 그리고서는 그 눈사람들을 행복한 모습으로 바라보며 약 한 시간 동안을 거기에서 있었다. 이윽고 프란시스는 눈사람들로부터 발을 돌이켜서 수도원안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리고서는 자기 자신의 장례식을 실제로 자신이 주례하더라는 것이었다. 즉 자기가 이제 세상에 대하여는 죽은 사람임을 하나님 앞에서 의식으로 나타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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