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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어느 여자와 술 잘먹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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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은 고치기 어려운 모양이다. 따라서 나쁜 습관이 들지 않도록 힘써야 하겠다. 이솝의 '어느 여자와 술 잘 먹는 남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술을 좋아하는 남편을 가진 여자가 어떻게 하면 남편이 술을 끊게 할까를 궁리했다. 하루는 술이 몹시 취해서 의식을 잃은 남편을 업고 집을 나가 무덤 속에 집어넣은 후 집에 돌아왔다. 그리고 얼마 있다가 남편이 술이 깰 무렵에 다시 그 무덤으로 갔다. 그녀는 남편이 들어가 있는 무덤의 문을 두드렸다. 무덤 속에 들어 있는 남편은 술이 깨어 있다가 누구냐고 물었다.
'나는 죽은 사람에게 음식을 가지고 온 사람입니다.'하고 그녀는 대답했다.
이 말을 들은 남편은 태연스럽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에게는 먹는 것보다 마시는 것을 주시오. 이렇게 친절하게도 먹을 것을 주실 바에야 마실 것을 주셔야지 그렇지 않고 먹을 것을 주시고 마실 것을 또 생각하게 한다는 것은 너무 야속합니다.'
이 말을 들은 아내는 땅을 치며 한탄했다.
'아이구! 내가 어쩌다가 이렇게 죽어서도 술을 찾아 헤매는 주정뱅이를 남편으로 얻었는지...모처럼 꾀를 내서 술을 끊게 하려 했더니, 그래도 저 꼴이 기막히는구나'하고 울상을 했다.
이처럼 사람은 자기 습성을 버리지 못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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