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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당신은 확실히 동행하십니까? (수 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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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장에서는 조용한 시간의 요소 중 네 가지를 다루었습니다. 우선은 말씀을 잘 들을 수 있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의뢰하는 간단한 기도를 하고, 성경을 읽으면서 묵상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대화합니다.

또 그날 읽은 말씀 중 중요한 구절을 적어 암송합니다. 이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면에 초점을 맞추어 보겠습니다.

 듣기 아마도 몇 번씩은 다음과 같은 경험을 했을 것입니다. 즉, 전에는 몇 번 을 읽어도 별로 눈에 안 띄던 단 어나 구절이 갑자기 확 튀어올라와서 우 리의 마음을 휘어잡아 버리는 일 말입니다. 조용한 시간을 계속 가져 온 사람들은 격렬하게 다가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 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 다. 예를 들어서 로마서 8장 같은 본문은 그 마지막 부분이 얼마나 강하게 우리를 격려해 줍니까 죽음이든 칼이든 그 어느 것도 나를 그리스도의 사 랑에서 끊을 수 없다는 말씀을 읽을 때 강한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그 말 씀의 분 위기가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음성을 강하게 전해 줍니다. 이 듣는 과정은 묵상의 과정에서 동시에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공부 이 과정은 성경 본문을 좀더 세밀히 연구하는 것입니다. 크게 세 부분으 로 나누어지는데, 관찰, 해석, 적용이 그것입니다.

관찰은 "육하 원칙"에 근거해서 질문들을 던지며 상황을 이해하는 작업입니 다. 주로 사실적인 내용을 다루는 것입니다. 관찰 질문을 해 가면서 성경 말씀을 읽을 때 어느 한 부분이 내 가슴에 파고들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말씀에 동그라미를 치든지 줄을 긋든지 해서 그 성경 구절만 여 러 번 읽으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에 역사하십니다. 어떤 때는 하나님의 말씀이 전혀 마음에 와 닿지 않을 것입니다.

그럴 경우에는 내 마음이 뜨거워질 때까지 읽고 또 읽고 몇 번씩 반복하십 시오. 그러면 그 말씀이 내 영혼에 부각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해석은 본문의 뜻을 알아 보는 작업입니다. 그러나 조심할 사항이 있습니 다. 이 시간은 주님과 만나 대화하고 교제하는 시간이므로, 주석을 하는 것 처럼 성경 구절 하나하나를 세밀히 해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시간은 성경 공부 시간이 아니라 주님과 사귀는 시간임을 기억하십시오.

 관찰과 해석이 끝났으면 적용할 것들을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말씀 을 통해서 내게 가르쳐 주시고자 하는 교훈이 무엇인가 찾는 과정입니다.

어떤 식으로 교훈들을 발견할까요 혹시 `SPECK'란 말을 들어 보았습니까 원래 이 말은 작은 점, 얼룩이라는 뜻인데, 여기서는 적용 과정에서 필요한 항목들의 영문(英文)첫 글자를 모아 놓은 것입니다. 즉, 교훈을 얻을 수 있 는 다섯 가지 방법을 제시해 주는 말입니다.

 첫째/피해야 할 죄(Sin to avoid) 말씀 속에서 하지 말라고 하는 죄의 항목들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거짓 증거하지 말라, 분내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하는 것은 피해야 할 죄가 명 시된 경우입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예를 들면 요한복음 18장 15-18절 같 은 경우는 그 내용을 읽고서 피해야 할 죄를 우리 스스로 찾아낼 수 있습니 다. 이 본문에는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하는 기사가 나옵니다. 우리는 이 본문을 통해서 주님을 부인하는 죄를 피해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나에게 압력을 가할 때 혹은 예수님 때문에 내가 손해를 보게 될 때, 우리는 종종 주님을 모른 척하지 않습니까 그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는 교훈을 얻는 것이 이 과정에서 하는 일입니다.

 둘째/주장할 수 있는 약속(Promises to claim) 성경에는 수백 가지의 약속이 들어 있습니다. 당신은 그 약속들 중 몇 가지나 기억합니까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이 말씀은 기도하면 응답해 주겠고 그 응답을 통해서 기쁨의 충만함을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이런 말씀을 읽으면 `아 날 보고 기도하라는 것이구 나. 기도하면 나에게 기쁨을 주시고 응답해 주시겠다고 하는구나' 하는 생 각이 듭니다. 그러면 곧 기도해야 합니다. 용서의 확신을 말하는 성경 구절 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 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이 말씀을 나 개인에게 주시는 약속으로 받아들이고 그 말씀에 근거해서 죄를 회개하면, 우리는 그 약속대로 깨끗케 되었음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주장하다"(claim)이란 말은 내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셋째/따라야 할 본(E.amples to follow) 말씀 속에서 우리가 본받아야 할 훌륭한 모습을 발견하게 될 때, 우리는 그것을 곧 시행할 수 있습니다.

 넷째/순종해야 할 명령(Commands to obey)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엡 4:26)는 말씀은 분명히 하나의 명령입니다. 그러한 명령을 들을 때 건성으로 흘리지 말고 순종하려고 애써야 합니다. 그리고 순종하려는 마음과 힘을 구하십시 오.

다섯째/배워야 할 지식(Knowledge to learn) 어떤 경우에는 말씀을 읽어도 피해야 할 죄나 받아들여야 할 약속 같은 것이 발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다시 그 본문을 잘 읽으면서 혹시 하나님에 대하여 가르쳐 주는 사항이 없는지 살펴보십시오.

출애굽기 4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를 불러서 애굽에 보내려고 하십니 다. 그런데 모세가 못 가겠다고 하니까 하나님께서 자신이 어떤 하나님인지 모세에게 보여 주십니다. 처음에는 지팡이를 가지고 뱀을 만들 수 있고 뱀 을 가지고 지팡이를 만들 수 있는 하나님임을 나타내셨고, 이어서 문둥병을 걸리게도 하시고 낫게도 하시는 능력을 가진 분임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러 면서 모세에게 애굽으로 가라고,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시겠다고 했는데 모 세는 못 가겠다고 자꾸 주저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자신이 어떤 하나님 인지 설명해 갑니다. 우리가 말씀을 통해 그런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겠 다고 하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격려를 받게 됩니다. 이렇게 새로운 영적 지 식을 가르쳐 주는 성경 구절들을 접하게 될 때,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순종 조용한 시간의 제일 마지막 요소가 바로 순종입니다. 하나님의 진리는 우 리가 그것을 순종할 때 그 확실성이 입증됩니다. 작은 일이라도 순종할 때,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게 되고 그 말씀이 참 진리임을 알게 됩니다.

이 순종의 단계는 공부 단계의 적용에 포함됩니다. 우리가 말씀을 듣기 도 하고, 읽기도 하고, 암송하기도 하고, 배우기도 하는데, 제일 못하는 부 분이 바로 이 적용 부분입니다. 대부분의 교인들이 관찰을 통해 원리를 찾 아내는 것까지는 잘하는데, 적용하는 면에서는 쩔쩔맵니다. 적용을 안 하니 까 또 못하니까 머리만 커 버립니다. 주일 같은 경우 새벽 기도에 와서 말 씀 듣고 오전 예배에서 말씀 듣고 저녁 예배에서도 말씀 듣고 집에 가서 극 동방송이나 기독교방송의 설교를 듣고…이렇게 우리가 그 말씀들을 소화해 서 삶에 적용해 볼 겨를도 없이 자꾸 듣기만 하니까 멍멍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어떤 책에서 읽은 이야기를 해야겠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어떤 교회의 이 야기인데, 그 교회는 교인이 한 12,000명쯤 된다고 합니다. 이 교회가 다른 교회와 다른 점은, 주일 아침에는 예배를 안 드린다는 것입니다. 온 교인들 이 주일 아침에는 늦잠을 실컷 자고 저녁에 모입니다. 그때 목사님이 성경 구절 하나를 가지고 설교를 하면서 설명을 하고 그 속에서 원리를 찾아냅니 다. 그러면 교인들은 그 설교를 듣고서 집에 가서 월요일 하루를 지낸 다음 구역별로 모입니다. 모여서 전날 들은 목사님의 설교 내용을 어떻게 적용 했는지 서로 이야기합니다. 잘 되더라, 잘 안 되더라 하면서 서로 간증을 합니다. 잘 안 되는 사람에게 격려도 해 주고 같이 기도도 하고 잘 적용한 사람에게서 힘을 얻기도 하고 조언을 듣기도 하면서 말입니다. 이렇게 매일 저녁에 모여서 일주일 동안 한 원리를 적용하는 훈련을 하고 토요일 저녁에 는 최종 점검을 하는 것입니다. 그 원리가 우리의 삶에 어떤 변화를 일으켰 으며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이야기하면서 토요일 밤 늦게까지 보냅니다. 그 리고 주일 아침 늦게까지 푹 자고 저녁에 모여 또 배웁니다. 철저한 적용 훈련을 하는 교회입니다. 이런 방법은 삶에서 진리를 실제로 입증하고 경험 하게 해 줍니다.

 우리 한국 교회는 특별히 이 부분에서 약합니다. 신앙의 행동화, 신앙의 생활화, 행동적 신앙 생활 같은 말을 많이 하는데, 모두 말씀을 통해 배운 진리를 삶에 적용하는 면에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기독교 교육은 성경을 많이 알게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조금을 알아도 그 성경이 실질적으 로 내 뼈가 되고, 살이 되고, 피가 되어서, 내 행동 속에서 나타나게 하는 것이 제일 큰 목적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삶이 그 목표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 하루 아침에 완전해지는 것은 아닙 니다. 평생토록 변화되어 가야 합니다. 우리가 변화되어 가는 모습은 평상 시에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서 과거를 돌이켜보면 자기가 변화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치 키가 크는 것과 같습니다. 키가 하루 아침에 몇cm씩 크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규칙적으로 먹고 자고 운동하고 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점점 자라갑니다. 신앙도 똑같습니다.

 적용의 방법은 앞에서 언급했지요 말씀에서 원리를 찾아내서 그대로 행 하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1장 9절같은 경우는 죄를 자백하면 용서받고 깨끗 함을 받는다는 원리를 제시해 줍니다. 그러면 죄를 자백하고, 그 말씀을 내 게 적용해서 내가 깨끗케 되었음을 믿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것이 적용입니다.

그런데 적용할 때는 그 순서를 주의해야 합니다. 어떤 교인은 예배 마치 고 제게 와서는 "아, 목사님, 오늘 참 은혜를 많이 받았어요. 그 설교를 제 남편이 꼭 들었어야 되는데, 그이가 오늘 안 나와서 속상해 죽겠어요"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적용은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일 먼저 적용의 대 상이 되어야 할 사람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 적 용하기에 바빠서 남편까지 생각할 시간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씀을 1차적으로 그 사람에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묵상하 고 적용할 때 먼저 스스로를 그 말씀에 비추도록 하십시오. 그 다음 대상이 우리 가족입니다. 그 후에 직장과 교회와 사회와 국가와 마지막으로 세계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순서대로 적용을 하면 나 자신이 제일 먼저 변하고 성숙해지니까 주위의 문제들도 하나씩 풀려 갑니다. 제가 여러 차례 그런 경험을 했습니 다. 우리 인간이 모두 죄성을 가졌기 때문에 그리스도인 가정에서도 부부 사이에 문제가 가끔 있습니다. 교인들 중에 부부 사이의 문제를 갖고 목사 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조금 일찍 찾아왔으면 빨리 치유될 수도 있는데 다 곪아 터진 다음에 찾아오는 사례들이 종종 있어서 안타깝기도 합 니다.

그런데 제가 그들과 이야기를 해 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드러나는데, 그 중에 한 가지는 최소한 3-4개월 동안 조용한 시간을 갖지 않았다는 점입니 다. 제가 워낙 경험이 많으니까 이제는 그런 문제로 찾아오는 교인들에게 " 조용한 시간(Q.T.)을 가진 지가 얼마나 되었습니까"라는 질문을 공통적으 로 던져 봅니다.

그러면 한 6개월 정도 되었다느니 아니면 3개월 되었다느니 하고 대답합 니다.

대개 부부들의 문제는 백 명이면 백 명 거의 똑같습니다. 이름하고 장소 만 다를 뿐입니다. 그런데도 당사자들은 역사가 시작된 이래 자기만이 당하 는 고통인 양 이야기를 합니다. 내 남편만 혹은 내 아내만 이러이러하다는 식입니다. 그래서 도저히 같이 살 수 없어서 이혼을 해야겠다고들 합니다.

그때 제가 제안하는 것이, 남편 혹은 아내는 하나님께 맡겨 두고 지금부터 한 달 동안만 전처럼 주님과 만나서 성경을 읽고, 기도하고, 나를 검토하 고, 깨달은 것 순종하는 시간을 가져 보라고 권합니다. 그리고 한 달 후에 다시 만나서 이야기해 보자고 말합니다. 물론 그 전에 말씀으로 권면하고 위로하고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주님과의 시간을 다시 가져 보라고 격려합 니다.

 며칠 지난 후에 교회에서 그를 보면 요즈음 조용한 시간을 하고 있는지 확인을 해 봅니다. 그러다가 한 달 후에 어떻게 지내냐고 물으면, "우리 남 편이 참 좋아졌어요. 제 아내가 많이 달라졌어요"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상 대방이 좋아진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좋아진 것입니다. 자기가 영적으로 메말라 있으니까 상대방이 좋지 않게 보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주님과 의 관계를 다시금 회복하고 매일 영적인 음식을 먹음으로써 얼굴이 훤해지 니까 남편 얼굴이, 부인 얼굴이 훤하게 보입니다. 그래서 부부 사이의 문 제도 스르르 풀려 갑니다. 이렇듯 조용한 시간은 자신에게 먼저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돌보는 일을 소홀히하지 마십시오. 이것은 아주 중요한 원리입니다. 잘 먹고 잘 자고 자 주 닦고 단정하게 입고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지 그 렇지 않으면 모든 것이 다 귀찮습니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을 유 지하는 것이 결국 영적 건강으로 직결됩니다.

매일 조금씩 시간을 내서 육체적, 정신적, 영적 건강을 위해 신경을 쓰 십시오. 피곤하고 짜증 나고 기진 맥진한 상태로 지내게 되면 주위의 모든 것이 그렇게 보입니다. 물론 영적으로 건강하게 사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 합니다. 말씀에서 어떤 원리를 발견하면 그것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적용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계획해서 행하십시오. 만약에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처럼 너희도 서로 용서하라'는 말씀을 붙잡았을 때, 내가 용서 하지 못해서 마음이 걸리는 사람이 생각나면 성경 읽다가도 잠시 미뤄두고 그 사람에게 전화를 걸든지 편지를 쓰든지 하십시오. 이렇게 하나님께서 내 영혼에게 가르쳐 주시는 진리를 삶에 조금씩 조금씩 적용하면, 다음에 큰 사건이 나도 잘 넘길 수 있습니다. 순종이 생활화되어서 자연스럽게 그런 문제에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이 순 종에 대해서 좀더 깊이 생각하고, 말씀마다 늘 삶에 적용하는 노력을 해 나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버지 하나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장에서도 조용한 시간의 몇 가 지 원리에 대해 배웠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날마다 말씀을 통해서 우리와 만나 주시고, 우리가 주님에게서 들은 말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순간순간마 다 힘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진리의 말씀이 우리 삶 속에서 자 연스럽게 드러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 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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