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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신앙을 다듬는 조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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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독일의 조각가 요한 하인릭 본 다네커는 신앙을 승화시켜 많은 명작을 남겼다.
그가 2년 동안 대리석을 다듬어 그리스도상을 완성했을 때 제일 먼저 보여주며 평가받으려 했던 '비평가'는 예술에 대해 무지한 소녀였다.
이 순수한 소녀가 가장 정직하게 말해줄 것으로 그는 믿었다.
그런데 그리스도상을 본 소녀는 '이 사람이 누구죠? 좋은 분 같은데…'라고 말했다.
다네커는 '실패'를 직감, 다시 6년에 걸쳐 그리스도상을 완성한 후 그 소녀로부터 '아, 예수 그리스도이시군요'라는 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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